최근 외과영역의 화두는 단연 최소 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영역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최근 최소 침습두경부외과 수술분야의 관심이 높고 이에 대한 괄목한 성장도 있어 왔습니다.  이러한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영역에서의 최소 침습두경부수술(Minimally invasive head and neck surgery)에 대한 관심의 기폭제가 된 것은 2005년 미국의 펜실바니아대학 이비인후과의 Dr Gregory Weistein 등이 의료용 로봇인 다빈치로봇 시스템(daVinci system)을 이용한 경구강 로봇수술(Transoral Robotic Surgery, TORS)에 대한 보고일 것이다. 이후로 수많은 이비인후과 관련암 치료에 있어서 경구강 로봇수술에 대한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경구강 로봇수술(Transoral Robotic Surgery, TORS)이 두경부종양의 치료에 도입된 이후로 여러 장점들 (1. 10배 확대된 수술시야 제공, 2. 36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수술기구의 사용, 3. 수술자의 손떨림장지기능(tremor filtering))로 인하여 기존의 경부절개를 이용한 고식적인 수술법이나 경구강 레이저 수술 등이 가지는 여러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경구강로봇수술을 적용하게 되면 경부 피부절개를 하지 않은 경우 술 후 환자의 회복이 신속하고 사회 생활로의 복귀까지 기간이 짧아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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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경구강로봇수술 개발자인 펜실바니아대학의 Dr Weinstein과 플로리다 Celebration Hospital의 Dr Scott Magnuson이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하여 필자가 시행하는 두경부암환자 (편도암환자)의 로봇 경부림프절 절제술 수술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앞에서 기술한 바처럼 경구강 로봇수술(Transoral Robotic Surgery, TORS)은 미국에서 개발 된 술식입니다. 즉, 이비인후과 영역의 로봇수술은 미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것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사진처럼 경구강 로봇수술(Transoral Robotic Surgery, TORS)의 개발자인 펜실바니아대학의 Dr Weinstein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외국의사들이 본원을 방문하여 필자의 로봇 경부절제술과 로봇 갑상선수술법을 참관하거나 연수를 신청하는 이유는 무었일까요?

필자가 2010년부터 시작하여 약 500예 이상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비인후과영역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면서 새로이 착안하여 개발한 술식과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많은 두경부암(종양) 환자들이 겪게되는 경부(목)에 피부절개에 의한 흉터를 없앤 후이개접근(귓바퀴 뒤)을 통한 로봇 및 내시경 경부절제술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두경부암 (후두암, 구강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갑상선암, 침샘암 등) 환자들이 진단 당시 이미 목으로의 림프절전이가 있거나 혹은 예방적으로 경부절제술이 필요한 상태인 경우입니다. 즉, 아무리 경구강 로봇수술(Transoral Robotic Surgery, TORS)을 이용하여 원발병소의 두경부암을 제거한다 하여도 결국 대부분의 두경부암 환자들의 경부 림프절전이 치료를 위해서는 경부 피부절개를 이용한 경부절제술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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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경부(목) 절개선을 이용하여 다양한 두경부암환자의 경부 림프절전이 치료를 위하여 경부 절제술을 시행하는 모습-기존의 피부절개를 경부(목) 가하는 경우에는 술 후 환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눈에 띄는 경부(목)의 흉터는 불가피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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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경부(목) 절개선을 이용하여 경부 절제술을 시행한 후 모습-기존의 피부절개를 경부(목) 가하는 경우에는 술 후 환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눈에 띄는 경부(목)의 흉터는 불가피한 것입니다.]

이에 필자는 경부(목)에 보이는 흉터를 없애기 위해 후이개접근(귓바퀴 뒤 접근)을 이용하여 경부(목) 종양과 림프절 전이를 치료하는 술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본 수술법은 기존의 고식적인 경부절제술의 근본 패러다임을 전환한 획기적인 수술법으로서 수술 후 환자의 기능과 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술기에 대해 전세계 유수의 기관과 의학잡지로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개념을 갑상선 수술에 확대 적용시켜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며 활발한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상기의 새로운 수술방법에 대해서는 미국 및 유럽 등에서 발행되는 8개의 교과서에 게재되어 전세계의 이비인후의사들에게 소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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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고안한 후이개접근을 이용하여 목에 상처를 남기지 않고 경부(목)에 발생한 종양 혹은 림프절전이 치료를 경부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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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절개법으로 경부절제술을 시행받은 구강암 환자의 수술 후 사진 (좌측)과 후이개절개법을 이용한 로봇 경부절제술을 시행받은 구강암 환자의 술 후 사진 (우측)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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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흉터없이 후이개절개법을 이용한 로봇 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받은 다양한 환자들의 술 후 사진]


최근까지 필자는 개인적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이비인후과 영역의 로봇수술 500예 이상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시행한 500예 이상의 로봇수술에는 1) 이비인후과 영역의 다양한 양성/악성 종양 절제를 위한 경구강 로봇수술(Transoral Robotic Surgery, TORS), 2) 목에 흉터를 없앤 겨드랑이 접근/후이개접근(귓바퀴 뒤 접근) 로봇 갑상선절제술, 3) 이비인후과-두경부암 환자에서의 로봇 경부 림프절절제술 등 다양한 수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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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절개선없이 경구강 로봇수술을 이용한 부인두강종양적출술 (좌측)과 기존의 고식적 피부절개를 이용한
부인두강종양적출술 (우측) 시행받은 환자들의 술 후 사진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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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에 절개선없이 경구강 로봇수술을 이용하여 구강내 양성종양(진피낭종 Dermoid)를 제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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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에 절개선없이 후이개절개를 이용하여 악하선(턱밑 침샘) 종양을 로봇수술로 제거하는 장면(좌측)과
                                                            술 후 흉터 없이 회복된 환자의 모습(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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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고식적 피부절개를 이용한 갑상선종양절제술(좌측)과 목에 절개선없이 후이개절개를 통하여
로봇갑상선수술(우측)을 시행받은 환자들의 술 후 사진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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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절개선없이 후이개절개(귓바퀴뒤 절개)를 이용하여
로봇갑상선수술을 시행받은 환자들의 술 후 사진]

저자의 경험으로는 내시경 혹은 로봇을 이용한 두경부종양과 갑상선암 수술을 시작하고자 여러 술식간의 장단점을 논하고 취사선택을 하기 전에 반드시 일반 고식적인 두경부종양과 갑상선절제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숙련이 선행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내시경과 로봇을 이용한 다양한 두경부종양(암)과 갑상선종양 절제술에 의해 많은 환자들이 불가피한 것으로 여기던 목의 흉터로부터 해방되고 수술 이후에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의사들도 공감할 것입니다. 한편, 현재의 로봇을 이용한 이비인후과-두경부종양과 갑상선절제술은 향후 발전의 여지가 많은 과도기적의 수술법이기도 하지만 향후 수년내 좀더 작은 피부 절개선과 보다 적은 절제범위를 통한 진정한 의미의 최소침습 두경부종양과 갑상선절제술이 개발되리라 기대해봅니다.

[로봇수술관련하여 필자가 참여한 국외 발행 Text Book Publications]

1. Master Techniques in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Lippincott Williams & Wilkins : Robot-assisted Neck Dissection via Modified Facelift or Retroauricular Approach

2. Robotic and Minimally Invasive Thyroid and Parathyroid Surgery, Springer

: Robot-assisted neck dissection in Papillary thyroid cancer

3. Application of Robotics in Otolaryngology – Head and Neck Surgery : Robot-assisted Neck Dissection via a Modified Face-lift or Retroauricular Approach, In press

4. Operative Techniques in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June 2013: Robot-assisted neck dissection through a modified facelift or retroauricular approach

5. Otolaryngologic Clinic of North America : Robotic Approaches to the Neck, Otolaryngol Clin North Am. 2014 Jun;47(3):433-54.

6. Head and neck robotic surgical anatomy atlas : Chapter 10. Robot-Assisted Neck Dissection

7. Robotic Surgery of the Head and Neck, Kuppersmith/Genden/Magnuson : Chapter 14: Robotic Neck Dissection, Thieme Publishers

8. Esthetic Thyroid Surgery, Esthetic Thyroidectomy: The Retroauricular Appr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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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발간한 Endoscopic and Robotic Neck Surgery 두경부 수술 아틀라스교과서]  
2014/09/28 13:24 2014/09/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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