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족,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NICU 소율이 환자 엄마

안녕하세요. 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 6개월간 입원했던 소율이의 엄마입니다.
소율이는 세상에 태어나 울음 한번 내뱉지 못하고 중환자실로 바로 가야 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소율이의 첫 집이었고, 그곳 간호사 선생님들이 소율이의 엄마가
되어 주었습니다.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NICU 선생님들이 소율이를 위해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주
심을 매 순간 느끼고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인공호흡기를 한 아기임에도 작은 상처 하나 없이 퇴원할 수
있었던 건 NICU 스태프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율이 손톱, 발톱까지도 늘 깨끗이 해주시고 늘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소율이의 작은
변화까지 알아봐 주신 지경민 선생님, 시술 다녀와 정신없는 와중에도 설명해주시고
소율이를 돌봐 주신 김유진 선생님, 움직이지 못하는 아기라 욕창 생길까 봐 물 글러브
만들어 괴어주신 김안나 선생님, 퇴원 교육해주고 챙겨주신 전성미 선생님, 벤트 잘
걸리게 자세 잡아주시고 집에 가서 필요한 물품들 챙겨주시고 알아봐 주신 최은빛 선
생님, 우리 소율이 머리 예쁘게 잘라주신 유버들 선생님, 소율이 라인 잡아주시고 구급차
알아봐 주신 김혜경 선생님, 소율이 퇴원할 때 필요한 서류들 챙겨주신 정하연 선생님,
소율이 집에서 청진기 필요하다고 가지고 계신 청진기 선물해 주신 최초롱 선생님, 너무
커버린 우리 소율이 발이 차가울까 손싸개로 감싸주신 김진숙 선생님, 퇴원하는 날 우리
소율이 예쁘게 집에 갈 수 있게 준비해주신 김지수 선생님, 엄마의 아가가 아니라 김소율
이라는 이름을 먼저 물어봐 주시고 챙겨주신 박미영 선생님, 늘 눈물바람인 엄마인데도
밝게 이야기해주신 오완주 선생님 그리고 김미경 파트장님, 이름을 잘 알지 못하는
파트장님, 신생아 중환자실 선생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우리 소율이를 6개월간 잘 키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퇴근도 안 하시고 매일같이 오셔서 소율이 퇴원해서 잘 지낼 수 있게 챙겨주신
임주희 교수님, 처음에 소율이 주치의셨던 윤소진 교수님. 마지막까지 소율이 안전하게
갈 수 있게 구급차 앞까지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발호흡이 없어 검사나 시술이 필요할 때 엠부 짜면서 소율이 옆을 지켜주신 이순이
레지던트 선생님, 마지막으로 퇴원을 위해 따로 시간 내서 모형인형까지 빌려 CPR 교육
해주시고, 제 질문을 마음으로 들어주셨던 신윤경 레지던트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우리 소율이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가족의 품으로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긴 시간이라 감사한 걸 꼽으라면 한도 끝도 없지만, 선생님들이
있어서 제 가족이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소율이 엄마로 아빠로 그리고 우리 소율이로
살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든 스태프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8/05/24 10:48 2018/05/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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