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브란스 기틀 닦은 인물 기리다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존 W. 헤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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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의 뿌리에서 오늘날 의료원에 이르기까지 먼 이국 땅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은 역사적 인물들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최근 의료원은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흉상 제막식’과 ‘헤론기념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흉상 제막식
10일 종합관 4층에서는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흉상 제막식이 진행됐다. 박사의 젊은 시절 모습을 담은 흉상에는 스코필드 박사의 생전 업적과 행적이 담겼다. 흉상은 오광섭 조각가가 맡아 좌대 포함 약 2m 높이로 제작됐다.
제막식에서는 정종훈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의 사회로 장양수 의대학장의 경과보고 및 흉상소개, 윤도흠 의료원장의 인사말씀, 정운찬 전 국무총리·마이클 다나흐 주한캐나다 대사·이항 호랑이스코필드 기념사업회 회장·한승경 의대 총동창회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제막식에는 주요 보직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박사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업적을 기렸다.
스코필드 박사는 캐나다인 선교사로 외국인임에도 ‘민족대표 34인’으로 불리는 역사적인 인물이다. 박사는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3·1 독립운동과 제암리 학살 사건 등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흉상 제막식을 진행하게 된 것 또한 이 때문이다.
박사는 토론토 대학교 수의학박사로 올리버 R. 에비슨 박사의 초청에 따라 1916년 입국해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세균학과 위생학을 강의하며 국내 의학 교육에 공헌했다. 석호필(石虎弼)이라는 한국 이름도 짓고 이국 땅의 독립을 위해 힘썼다. 자연히 일본의 눈엣가시가 된 스코필드 박사는 암살 위협으로 1920년 캐나다로 귀국했지만 한국을 잊지 못했다. 1958년 국빈 초청을 받은 후 한국에 정착해 후학 양성에 힘을 기울였고 고아와 가난한 이들을 사랑으로 돌보았다. 1968년에는 대한민국 건국훈장(독립장)을 받았으며, 1970년 소천해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됐다.
이번 흉상 제작을 위해 스코필드 박사를 통해 장학금 지원을 받은 김영숙 재미 의대 동창(70년졸), 원목실, 미생물학교실, 예방의학교실, 보건대학원에서 기부금을 전했다.

헤론기념관 개관식
존 W. 헤론은 미국 북장로회 해외선교본부가 1884년 공식적으로 임명한 최초의 조선 선교사다. 그의 업적과 흔적을 되새기기 위한 ‘헤론기념관’이 의과대학 임상의학연구센터 1층에 자리를 잡고 지난 9일 개관했다.
기념관의 중심은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세워졌던 헤론의 묘비다. 1885년 6월 조선에 와 제중원에서 알렌과 함께 일하던 헤론은 1887년 9월 알렌이 주미 조선공사관 개설을 돕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제중원을 책임지게 됐다. 이후 제중원 운영은 물론 외국인과 한국인 진료, 제중원 의학교에서의 강의, 선교사로서 새로이 조선을 찾는 외국인들의 정착을 돕는 등 수많은 소임을 다하던 중 내한한 지 5년 만인 1890년 7월 이질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장지는 양화진으로 정해졌다. 이 때 그의 곁을 지켰던 묘비가 기념관에 자리했다. 6·25 전쟁 등 수난을 겪으며 1959년 새 묘비로 교체됨에 따라 이 묘비는 연세대학교 교정으로 옮겨진 뒤 2010년에 우연히 발견돼 현재까지 의대에 보관돼 왔다.
묘비에는 헤론 부부의 생몰년과 조선에 온 시기 등이 영문으로 적혀 있고, 1886년 상하이 미화서관(美華書館)에서 발행된 좬관화(官話) 신약전서(新約全書)좭 중 데살로니가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제4장 14절이 한자로 새겨져 있다.
기념관에는 묘비 외에도 제중원 의사 헤론을 종2품 가선대부로 삼는다는 내용의 교지 복제본도 전시돼 있다. 알렌과 헤론의 제중원 1차년도 보고서 표지와 헤론의 선교사 지원 편지 등 관련 사료 사진도 볼 수 있다.
공재철 원목의 기도로 시작된 개관식은 김세훈 동은의학박물관장의 경과보고, 장양수 의대학장의 인사말씀,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의 축사와 주요 보직자들의 테이프 컷팅식으로 진행됐다. 컷팅식 후에는 박형우 교수(해부학)가 묘비와 전시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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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14:56 2019/08/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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