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세브란스
유승흠 명예교수(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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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나면서부터 보고, 듣고, 배우며 살아간다. 가정에서는 부모와 조부모 그리고집안어른들, 학교에서는 스승과 선후배, 사회에서는 직장 상사와 동료에게서 배우고있다.
그런데 살면서 느끼는 것은 그들의 생각과삶의 방향이 다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점을종종 보게 된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 없다. 중학생 때 한문시간에 배운 공자 말씀이 항상 뇌리에 살아있기 때문이다.
세 사람이 가면 반드시 스승이 있으니, 선한 사람은 이를 따르고, 선하지 않은 사람은이를 고치라는 말씀이다. 평생 잊지 않고 지려고 꾸준하게 힘써 왔다.
연세의료원에 40년을 봉직하였던 사람으로서 배운 것이 너무 많아 감사하며, 그동안사회생활을 하면서 배운 바를 최대한 실천하려고 노력하였다.
아울러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믿고 당당히여기는 마음, 즉 자부심이 꿋꿋하다.1960년대 후반에 일곱 학기를 연세춘추 학생 기자로 일하면서 교직원들과 접촉이 많았기에 그분들이 연세의료원을 아끼고 충성을다 하는 모습을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그분들은 누구에게서 무엇을, 어떻게 배웠을까? 몸과 마음과 정성을 들여서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과 수련생들을 가르치고 몸소실천하였던 분들은 누구였을까? 어떻게 일하였을까? 학생 때 들었거나 눈여겨 보았던몇 분 선교사가 떠오른다.우리는 알렌, 에비슨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기회가 자주 있었다. 그러나 많은 선교사가그들 못지않게 우리 의료원을 키웠고, 후학들을 가르쳤다. 그분들의 가르침을 아는 것이 필수적이기에 기회 있는 대로 제안을 하였는데, 마침 십 년 전 교수동을 지을 때 세브란스 연구부를 수준 높게 만든 러들러 선교사 이름을 붙이게 되어 흐뭇하였다.
꼬부랑 할머니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의무기록을 챙기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의무기록사를 양성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머레이(모례리) 선교사는 일본 강점시대 1921년부터의료선교사로 일하였고, 광복 후 다시 우리나라에 왔다. 1894년 생 머레이 선교사는75세, 1969년까지 세브란스병원 의무기록실에서 일하였다.
4년 전에 작고한 커런트(구애련) 선교사는물리치료, 작업치료가 무엇인지도 잘 몰  합 37년을 일하면서 후학을 키웠다. 유언으로 재산 일부를 연세의료원에 기부한 바 있다.
한 달 전에 맥라렌 교수 서거 60주년 기념학술대회가 있었다. 그가 정신과학 교수였던것은 알고 있었으나, 일본 강점시대에 마지막으로 1942년 강제 추방된 선교사라서 가슴이 뭉클하였다
.그리고 1900년부터 호주장로교 선교부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지원한 바를 소상하게알게 되었다. 광복 후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중에서 경성제국대학 출신이 아닌 유일한 교수로서 우리 졸업생 남명석 동창(1938년 졸업)이 맥라렌 선교사의 제자였다.
부지런히 외국에서 후원금을 지원받아서세브란스병원에 모자보건센터를 만들고, 의과대학 4학년이 임상실습을 하는데, 그 중 달을 전국 6개 기독병원에서 실습하도록재원을 마련한 산부인과 로빈슨 교수도 기억난다. 우리 졸업생들이 지방의 병원에서 일할 수 있는 관심과 여건을 마련하는데 큰 보탬이 된 셈이다.
1960년 이전에 설립된 전국 8개 의과대학출신들로 위원회를 구성하여‘우리나라 의학의 선구자’를 세 번에 걸쳐서 출판(한국의학원, 2007, 2009, 2011)하면서 우리 졸업생들이 여러 영역에서 무엇을, 어떻게 기여하였는지를 챙긴 바 있어서 자부심을 가졌다.지난해 6월에 출판 기념회를 한‘세브란스인의 사회공헌’책자에는 진료 외 여러 영역에서 사회공헌한 것을 김병길, 박인서 명예교수 그리고 의사학과 교수들과 같이 수고하 기준을 만들어서 우리 의과대학 졸업생450여 명을 선정하여 활동을 소개하였다.
이 책의 출판을 준비하면서 기억을 더듬고,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졸업생들의 사회공헌 업적을 정리하였다.
졸업생 한 사람, 한 사람 삶의 발자취를 더듬으면서 연세의료원에서 배우고 익힌 바에자존감을 갖는데 충분하였다.
스스로를 제대로 사랑할 줄 알고, 국민과나라를 사랑하며 귀하게 여기면서 자존감을갖는 것이다.
그들의 사회 공헌을 되뇌면서 차고 넘치도록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널리 소개되면 좋을 터이다.우리는 주인 의식을 가지면서,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지키며 살아가야 함을 배우고 익히면서 살아 으로도 그리할 것이다. 주인 의식을져야 하되, 주인 행세를 하면 안 된다.
요즘 흔히 거론되는‘갑질’을 하는 것은 절대금물이다.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되, 자존심에 얽매이지는 말아야 할 터이지. 우리는 연세의료원에 충성을 다 하는 성실한 세브란스 인이다.
나를 필요로 하는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착한 사마리아사람’이어야 한다.의료원에 재직할 때 종종 볼 기회가 있는여직원이 있었다.
이름도, 직종도 모르지만, 항상 밝은 미소 띠고 인사를 나누곤 하였다.
그런데 지난달 병원 복도에서 그를 만났는데,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인사를 나누었다.
기쁘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자부심을 갖고 연세의료원 그리고 소속 기관에충성을 다 하면서 살면 행복한 삶이 아니겠는가?
오늘도, 내일도, 충~성



2017/12/29 10:38 2017/12/29 10:38

유승흠 명예교수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 초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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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흠 명예교수(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가 지난 17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한국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of Philanthropy)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출범한 한국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는 다양한 학술연구와 구체적 실천방법을 모색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필란트로피 활동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승흠 회장은 “필란트로피 정신을 바로 세워 인간의 기본권을 위협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며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05/30 13:45 2017/05/30 13:45

김조자 명예교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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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자 명예교수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수여하는 제46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한국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적십자사는 격년마다 나이팅게일 탄생일인 5월 12일에 국민건강과 간호교육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간호사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를 발표한다.
올해에는 22개국에서 39명의 간호사가 나이팅게일 기장을 받게 됐고, 우리나라 수상자는 김조자 명예교수와 이애주 병원간호사회 증경회장이 선정됐다.



 



 
2017/05/30 13:41 2017/05/30 13:41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유승흠 명예교수(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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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은 우리나라 최초 기독교 기관이자 의료 기관이며 고등교육 기관이다. 알렌 선교사는 고종 황제에게 병원 설립과 아울러 의학과 위생학 교육을 제안했다. 위생학은 요즘 개념의 보건학이다.
에비슨 교장 역시 공중보건을 강조했다. 졸업생 김창세는 지금으로부터 91년 전인 1925년에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국내 최초로 위생학교실(Dept of Public Health)을 설립했다. 에비슨 교장의 아들인 소아과 교수 더글라스 에비슨도 1926년에 보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식 교장훈사(1929)에서 에비슨은 ‘So Public Health is the most important end of medical study and effort’라고 강조했다. 그 뜻을 헤아려 이영춘은 전라북도 옥구에 개정농촌위생연구원을 설립 운영했고, 김경식, 소진탁, 윤덕진, 윤석우, 이근태 등 여러 졸업생들이 참여했다.  

졸업생들의 설립정신 실천

우리 기관의 설립정신은 기독교 정신, 개화개혁 정신 그리고 협동 정신이다. 우리 선배들을 가르치고, 키워 준 선교사들은 이런 정신으로 마음과 목숨, 그리고 힘과 뜻을 다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몸소 실천했다. 스코필드 교수를 중심으로 3.1 운동에 핵심 역할을 하는 등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빈곤과 질병 퇴치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심히 일했다. 아픈 이웃을 위해 전국의 여러 병원에서 봉직했으며, 만주와 몽골 등에서도 활약했다.
기독교인은 아니더라도 기독정신은 몸에 배었다. 광복 후 신탁통치 반대운동, 6.25전쟁 구호, 나환자 진료 등 여러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일했다. 양재모 교수는 가족계획사업을 펼쳐서 세계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오형석 연세대학교 보건소장은 1967년 보건학을 필수과목으로 개설, 4학년 학생들에게는 성교육을 포함해 독보적인 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진료와 보건사업을 뭉뚱그린 지역사회보건사업에 앞장을 섰다. 1967년에는 대학원 보건학과, 1977년에는 보건대학원 설립을 인가 받아 보건전문인을 양성하기 시작하여 내년 봄이면 각각 설립 50주년, 40주년이 된다.  

졸업생들의 다양한 사회공헌
그 뿐만 아니라 사재를 출연해 장애인을 위한 재활재단을 설립 운영한 문병기 이사장, 해외에서 헌신한 전의철, 강원희, 김영훈 등 의료선교사, 자비로 국내, 해외에서 장미회 활동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는 박종철, 홀트재단 조병국 선생 등 모두가 자랑스러운 동문들이다.
보건의료 이외에 여러 영역에서도 사회공헌을 했다. 오페라를 도입, 정착시킨 이인선, 예술계와 체육계를 이끌어 온 유한철, 사진예술의 최고봉 이순흥, 등잔박물관을 설립한 사진작가 김동휘, 설악산 무의지역 순회진료 산악인 이기섭, 수필문학가이며 고적 답사가 최신해, 시인 마종기 등 이들은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사회공헌을 한 졸업생들이다. 졸업생들의 사회공헌은 올해 7월에 출판한 책 ‘제중원 세브란스인의 사회공헌-연세의대 졸업생을 중심으로’를 참조하기 바란다.  

우리의 사명
그러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사명과 실천 방안은 무엇일까?
첫째 우리 기관의 설립 철학과 목표를 확인하고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과 책무를 챙겨서 실천할 뿐 아니라, 졸업생의 활동도 염두에 두어야 할 터이다.
둘째 사료, 자료, 기록 등을 정성껏 보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셋째 우리 기관과 졸업생들의 사회공헌을 널리 알리고, 전달하고, 이를 후진들에게 교육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기관 설립의 목표와 철학이 확산되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좋은 기관에 종사하는데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을 갖지만, 동시에 책임감도 무겁다.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 조직, 일은 무엇일까? 누가 나의 이웃일까?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이웃이 아닐까?
평소에는 생활을 할 수 있으나, 아파서 일을 못 하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픈 이웃에게 본인 부담 의료비를 지원해주고 있는 한국의료지원재단에 매달 1~2만원을 후원하는 것은 어떨까? 성경 마태복음 10장에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마음과 목숨, 힘과 뜻을 다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나의 역할, 우리 기관의 역할은 무엇일까? 우리 모두 마음 속 깊이 생각, 또 생각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우리 기관의 설립철학과 설립정신을 유지 발전시키는 것이 필수적일 터이니까.

 


2016/12/28 13:22 2016/12/28 13:22
유승흠 명예교수


유승흠 명예교수가 의약품 투명거래 실천네트워크(약투넷)의 상임대표로 위촉됐다. 약투넷은 한국의료지원재단(이사장 유승흠 명예교수),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시민교육연합, 의약품정책연구소, 한국공공신뢰연구원이 의약품의 청렴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만든 민관협의체다.
유승흠 상임대표는 “의약품 시장의 공공연한 거래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청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의약품 투명거래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자료수집 및 분석, 그리고 연구와 토의를 거쳐 바람직한 의약품 투명거래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약투넷을 출범 한다”고 말했다.



 

2016/11/30 16:52 2016/11/30 16:52


유승흠 명예교수 한국의료지원재단 초대 이사장



 유승흠 명예교수가 1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의료지원재단 출범식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한다는 청사진 아래 희귀난치성 질환이나 암, 백혈병 등의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계층 환자를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모금문의(02)2090-2887



2011/05/17 10:20 2011/05/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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