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내다보는 세브란스 본관 10주년
국민의 기부로 개원, 환자중심의 병원문화 창조 …
첨단의학·한국의료 세계화 등 새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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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4일 세브란스 본관 봉헌식 모습


한국 의료기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2005년 개원한 세브란스병원 본관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올해 13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인 세브란스는 1990년 후반 협소하고 낙후된 진료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본관 건축을 추진했다. 하지만 당시 국가적 경제 위기 상황인 IMF로 건축에 난항을 겪었다. 사립 대학병원이 자립으로 대규모 공사를 마치기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었다. 이에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해 국민들의 후원으로 2005년 5월 4일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본관이 개원하게 됐다. 본관 건축을 위해 1997년부터 9년간 모금된 후원금만 총 573억원. 기업과 단체, 동창, 교직원은 물론 환자와 개인이 참여해 이룬 위대한 성과다.

세브란스 10년
한국 의료의 새로운 기원 마련
새롭게 개원한 세브란스병원은 환자 중심의 동선과 쾌적한 병실구조를 갖췄다. 또 외래진료실과 검사실 및 수술실도 대폭 확장해 진료 및 치료대기 시간을 크게 줄였다.
병상규모는 10년 전 1,544병상에서 현재 2,168병상으로 40.4% 증가했다. 외래 환자 수(연간) 역시 10년전 142만여명에서 216만여명으로 51.3% 늘어났다. 규모 확장에 따라 입원환자 수(연간)도 52만 5,000여명에서 70만명으로 34.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세브란스는 이런 규모의 확장과 함께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적 향상도 실현했다. 모든 진료 및 검사과정과 약물관리, 시설분야 등 1,300여개 항목을 평가하는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세브란스는 의학의 우수성과 함께 해외환자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국제기준의 의료시스템 구축으로 지난 여름 전국적인 메르스 사태에서도 감염예방시스템을 통해 환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
1969년 국내 첫 외국인 전용 진료소를 갖춘 세브란스는 JCI 인증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해외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최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세브란스에서 치료를 받았고,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도 방한 중 세브란스를 찾은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과 러시아, 아랍권 환자들도 꾸준히 세브란스를 찾고 있다.
해외환자뿐만 아니라 해외의료진도 세브란스의 의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로봇트레이닝센터에는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이 세브란스 술기를 배우기 위해 연수를 신청하고 있으며, 각 진료과도 다양한 국가의 의료진들이 연수를 받고 있다.
이런 해외 의료진들의 방문에는 수술중MRI나 로봇수술기 등 세브란스의 첨단의학이 자리 잡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수술중MRI는 주로 뇌수술 분야에 쓰이는 첨단 장비로, 수술 중 MRI 촬영을 하면서 뇌에 남은 병든 조직을 정밀하게 절제할 수 있어 추가 수술을 피하고 환자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2005년 본관 개원과 함께 국내 첫 도입된 로봇수술기는 국내 암 수술 분야의 신기원을 열었다. 로봇수술기를 통해 치료기간은 단축됐고,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임상술기도 개발했다. 세브란스는 단일 병원으로는 세계 최초로 1만건의 수술을 돌파했다.
세브란스는 이런 규모의 성장과 제반 시스템 마련을 통해 환자중심의 새로운 병원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약품 냄새와 무거운 분위기라는 기존 병원의 개념을 뒤엎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본관 3층 로비에 마련된 아트스페이스와 미디어아트는 백남준을 비롯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에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연세대 청송대와 연결되는 '세브란스 올레'는 대기환자나 보호자 등이 병원을 이용하면서 자연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6층 옥상공원은 병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휴식공간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로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선희와 이승기 등 유명 가수에서부터 클래식, 학생들이 참여하는 무대로 세브란스를 방문한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작되는 트리는 세브란스의 또 다른 명물이다. 11월 초 선보이는 세브란스 트리는 소원트리에서부터 아픈 세상을 밝혀주는 빛을 형상화한 트리, 가족과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구현한 크리스마스 하우스 등 다양한 테마로 제작돼 교직원과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세브란스는 이런 새로운 병원문화를 통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사랑과 나눔의 상징 '세브란스'
1905년 미국의 사업가 세브란스씨의 기부로 근대식 시설과 의료장비, 인력을 갖춘 세브란스는 국민적 사랑과 후원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본관 건설 당시 환자와 보호자, 연세대 동문,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일반시민 등 각계각층에서 총 6,000여명이 전체 공사비의 30%가 넘는 건축비를 기부했다. 세브란스는 이렇게 받은 사랑과 후원을 실천하는 나눔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세브란스는 하계 의료선교봉사를 통해 국내 의료소외지역과 해외 의료선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에쎌, 우사모 등 10개팀 240명이 카자흐스탄과 캄보디아, 짐바브웨, 베트남, 스리랑카를 비롯해 강원도와 충청남도 등 국외 7개 지역과 국내 3개 지역에서 의료선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진료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진 교육과 후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하고, 수화통역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교직원들이 참여한 1%나눔운동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제중원 130주년을 맞아 세브란스는 올해 초 6,186명이 참여한 '기쁨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인당 5만원씩 총 3억 930만원을 통해 가까이에서는 우리 주변의 이웃을,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시리아 등 국경을 넘어 나눔을 실천했다.
세브란스는 단순히 나눔 기관이 아닌 나눌 수 있는 소통창구로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10년 전(2005년) 환자 지원을 위해 세브란스에 모금된 금액은 10억 4,700여만원(내국인환자 9억 6,400여만원, 외국인환자 8,200여만원)에서 지난해에는 25억 5,400여만원(내국인 17억 7,200여만원, 7억 8,100여만원)이 모금됐다. 세브란스는 이렇게 후원된 금액으로 2005년 661명의 환자를, 지난해에는 1,252명을 지원했다.



2015/10/15 10:35 2015/10/15 10:35

올레 걸으며 함께 행복을 나눠요





노동조합과 세브란스병원이 노조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세브란스 올레 걷기 행사와 헌혈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노사간 화합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교직원 및 가족, 환우와 보호자, 지역주민들 총 230여 명이 참여했다.


탤런트 손병호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행복나눔기금 전달식과 헌혈증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총 700만원의 행복나눔기금이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에게 전달됐다. 또 노동조합은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을 의료원에 전달했다. 헌혈증은 투병 중인 환자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수진 노조위원장은 “노사화합을 통한 행복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모든 조합원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환 기획조정실장은 “환우와 함께해서 더욱 뜻 깊은 자리이며 사랑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11/04 17:11 2013/11/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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