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다다른 오늘
의대 신규호 교수(정형외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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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너무나 자랑스러운 후배들입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늘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의료원에서 한평생 봉사하며 이제야 무거운 책임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준비가 된 신규호 교수의 말이다. 오랜 세월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오며 어떤 삶의 태도가 필요한가를 체득했다는 그다.
지내온 시간만큼 떠오르는 기억이 적지 않지만 골연부조직 종양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남는다. 아직 국내에서 이 분야가 생소하던 시기 미국 연수를 다녀온 후 세브란스병원에 골연부조직 암전문 클리닉을 개설했다. 클리닉 팀장으로 봉직하면서 이 분야 환자들에게 더욱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팀을 진두지휘했다. 115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연구에도 힘썼다.
리더십을 발휘해 연세의료원을 현재의 위치에 우뚝 서게 하는 데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6년여 간 사무처장직을 역임하면서 의료 환경의 발전과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무던히 애썼다. 여러 업무 가운데서도 길이가 짧은 양복형 가운을 도입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권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환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도였다. 이 밖에 의료원 복지를 위한 직원 단체 상해 보험 사업을 이뤄내는 등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위해 필요한 일을 성사시키려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신 교수는 학생으로서도, 의사로서도 연세인으로 사는 것이 더없는 축복이었다고 말한다. 연세의료원에 속했기에 환자들에게도, 학생들에게도 더욱 높은 신뢰를 받을 수 있었다는 그다. 의료원이 쌓아 온 업적과 믿음이 그의 행보에도 날개를 달았다. 신 교수는 대한근골격종양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대한정형외과학회 고시위원장,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 등 다양한 직위를 역임하며 국내 치료와 연구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애썼다.
최선을 다해 걸어온 지난 삶에 후회는 없지만, 이제는 삶의 방향을 조금 바꾸어 그간 뒷전으로 미뤄두었던 소소한 관심사에 좀 더 집중해 볼 계획이다. 하고 싶었던 일들, 공부해보고 싶던 것들을 하나 둘 씩 꺼내어 보고 있다. 그간 자주 만나기 어려웠던 이들과도 좀 더 많은 시간을 나누고 싶다.
홀가분하지만 그간 어려운 시간을 함께해 온 동료와 후배 의료진, 학생들과 이별하는 시간이 섭섭한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제가 제2의 인생을 위해 나아가는 이 시점, 여러분은 현재의 소임을 다하며 더 멋진 연세의료원을 만들어 나가 주시길 바랍니다. 오랜 세월 곁에서 힘이 되어 주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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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2 08:56 2019/03/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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