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을 믿는다는 것
간호대 김희순 교수(간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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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힘이 돼 주신 모든 분들, 고향과도 같은 학교에 더없이 감사드립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몇 번이고 전해도 모자랍니다”
교육자로서, 각종 보건 사업을 추진하는 리더로서 퇴임에 이르는 날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온 김희순 교수의 말이다. 학생들을 위해, 나아가 국민을 위해 뜻한 바를 이루려 수없이 많은 시도를 해왔고, 그 중 대부분은 혼자의 힘으로 해낼 수 없는 것들이었다. 김 교수를 믿고 따라준 많은 이들에게, 그의 말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늘 버팀목이 되어 준 학교에 고마운 마음뿐이다.
애써 온 여러 사업 중 저소득 비만아동을 대상으로 바우처 통합서비스를 기획 및 운영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일회성 도움을 제공하기보다 아이들의 생애에 걸쳐 꼭 필요한 것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출발이었다. 저소득 비만아동의 유형과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연세 건강코칭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운영하면서 저소득층 아이와 부모가 스스로 건강을 지켜나갈 길을 찾아주기 위해 애썼다.
“건강의 산업화를 체계적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보람이 컸습니다. 코칭 프로그램 기획, 전국을 대상으로 한 조직 구성과 관리, 더불어 이 서비스의 혜택을 더 많은 아이가 받을 수 있도록 언론 등을 통해 마케팅까지 모두 이뤄냈다는 점에서 특히 애착이 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 서비스 구축 및 분석, 드림스타트사업 참여 등 국민 보건을 위해 애쓴 업적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 대통령표창도 받았다. 미국 간호연맹에서 국제적으로 건강과 관련해 공을 세운 학자에게 수여하는 Fellow of American Academy of Nursing에 선정된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이 모든 길의 바탕에는 학교가 있었다. 김 교수는 연세라는 단단한 반석 위에 서서 옳은 목표를 향해 더욱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학교는 제게 정말 많은 것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교육자로서의 값진 삶뿐만 아니라, 제가 추진했던 여러 일에 많은 분이 도움을 주신 것 또한 학교에 대한 신뢰가 기반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만큼 강단을 떠나는 것이 김 교수에게는 더없이 깊은 아쉬움이다. 우리나라의 간호와 의료를 짊어질 학생들과 만나는 것은 늘 큰 즐거움이었다. 학생들의 빛나는 눈빛을 보면 조금도 걱정은 없지만, 조금이나마 격려와 응원을 전하고 싶다.
“지금 전념하고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소임을 넘어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길을 고민해 주길 바랍니다. 늘 소신 있게,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면 옳은 길이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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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16:04 2019/03/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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