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김없이.. 후회없이.. 후퇴없이
에비슨 교직원 선교훈련 프로그램 참여 |  장혜승 간호사(세브란스병원 수술간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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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의료선교센터의 견습 의료선교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 휴직하고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에 오게 된 장혜승 간호사입니다. (선교라는 말을 붙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대학교 때 간호학을 전공하면서 100여 년 전 우리도 의료 선교사들을 통해 의술과 복음을 전해 받았던 것처럼 언젠가 나도 배운 지식을 나누며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전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며 세브란스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입사한 지 5년이 흘러 견습 의료선교 프로그램을 신청해 휴직하는 그 순간까지도 조금은 막연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6개월에서 1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인 만큼 이번 휴직을 통해 큰 발전을 이루고 일로 큰 도움이 되기보다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의료선교의 삶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느끼고 조금이나마 알게 되길 기도했습니다.
또 그 속에서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법,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 가운데 무엇보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기도했습니다. 어느덧 6개월이 지난 지금은 탄자니아에서의 사역(일)을 정리하고 에티오피아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탄자니아에서는 한국과 협력해 건축하고 개원한 지 1년이 안 된 MAMC라는 병원에서 세브란스를 은퇴하고 의료선교사로 파송 받은 허승곤 교수님을 도와 신경외과 수술을 위한 SETUP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TIA라는 말을 아시나요? 바로 ‘THIS IS AFRICA’라는 말입니다. 이 말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처럼 모든 일이 생각만큼 빠르고 협조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주 천천히 조금씩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장비도 갖추고 현지 간호사들에게 교육도 하며 간단한 수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좋은 롤 모델인 허승곤 교수님을 만나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법, 때로는 참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에티오피아로 오게 될 즘에는 신경외과 레지던트들도 두 명이 지원해 더 활발하고 진취적으로 일이 진행될 것 같아 떠나는 발걸음이 아쉽고 무거웠습니다. 의료선교에 소망이 있는 많은 분이 지원하면 좋을 것 같고 저도 기회가 된다면 짧게라도 꼭 다시 가서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습니다.
오늘은 에티오피아에 온 지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 병원은 명성교회에서 약 7년 전에 지은 병원으로 현재는 꽤 자리를 잡은 병원입니다. 여전히 한국인들과 미국에서 오신 분들에 의해 많은 부분이 관리되고 있지만, 현지인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이곳을 보며 탄자니아와는 좀 다른 부분도 체험하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별히 선교병원으로써 현지인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일 아침 기도로 시작하고 토요일 아침에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탄자니아에 갔을 때보다 현지인들에게 다가가는 일이 어렵지 않음을 보며 탄자니아에서의 경험이 좋은 밑거름이 되고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 얼마나 머무르게 될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1~2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을 계획하고 있지만) 있는 시간 동안 남김없이 후회 없이 후퇴 없이 마치 내일 떠나도 아쉽지 않게 지낼 수 있길 소망하고 기도해 봅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의료선교센터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또 다른 의료선교의 꿈을 꾸시는 많은 분의 참여도 기대해봅니다.





2018/12/12 11:29 2018/12/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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