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체육시간에도 혼자가 아니에요”
강남, 카자흐스탄 선천성 흉부기형 소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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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이 선천성 흉부기형으로 자유롭게 뛰어놀아 본 적이 없는 카자흐스탄 소년 아이다카노브 아라랏(7세)군을 초청해 치료를 지원했다.

아라랏은 생후 6개월이 지났을 때 오목가슴 진단을 받았다. 오목가슴은 가슴이 선천적으로 과도하게 함몰된 가슴뼈의 기형이다. 출생부터 바로 나타나 성장과 함몰이 동시에 진행된다. 함몰된 가슴은 심장을 누르고, 성장하면서 폐의 용적도 줄어들게 된다. 이는 호흡곤란과 운동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아라랏의 어머니는 “호흡곤란이 있어 체육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로 체육시간에는 늘 혼자 있어야 했다. 뛰어노는 친구들을 보며 외로워하는 아라랏을 볼 때면 가슴이 아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16일 입원한 아라랏은 CT상으로 나타난 할러지수(HI, Haller index)가 5.56이었다. 정상인의 할러지수는 2.5-2.8인 것을 고려했을 때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주치의인 흉부외과 이성수 교수는 양쪽 겨드랑이 밑 2~3cm를 절개한 후 티타늄 금속으로 만들어진 너스바를 흉골 밑으로 넣어 들어간 흉골을 올리는 최소침습수술인 너스 수술을 했다.

정도가 심한 아라랏은 너스바 2개를 넣어 X자 형태로 교차시켰다. 교정된 흉골이 자리 잡는데 2~3년 정도가 걸리고, 추후 너스바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아라랏을 위해 지난달 24일 서울의 대형수족관을 관람할 수 있게 했고, 28일 퇴원을 하루 앞둔 27일에는 김근수 병원장, 이성수 교수<사진> 등과 함께 송별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아라랏은 “이제 체육시간에 혼자 있지 않아도 돼서 매우 좋아요! 저도 이제 뛸 수 있어요!”라며 웃음 지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교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기금을 통해 체류비와 치료비를 포함해 2,0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1% 나눔기금은 2010년부터 모금활동을 시작해 2012년부터 20여 명의 환자에게 약 2억 5,0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해왔다.


 



 
2017/03/17 16:20 2017/03/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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