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기대 이상이었다
푸단의대 방문 후기 | 주서경 학생
(한?중?일 에라스무스 프로그램)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6월27일부터 7월1일까지 상해 푸단 대학교를 다녀왔다. 처음에 일본과 중국의 선택지가 있을 때도, 다시 북경과 상해로 바뀌었을 때도 상해를 선택한 이유는 (일본과 북경은 가본 적이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아직 공산주의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그나마 자유경제가 발달했고 앞으로 세계 최강국으로 커나갈 중국의 중심이 될 거란 기대 때문이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상해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후덥지근한 날씨에 놀랐고 광활한 대륙위에 펼쳐진 도로에 놀랐다. 또 북경과 달리 고층건물이 정말 많았고 우리가 5일간 머문 호텔은 내가 이제껏 가본 곳 중에서도 손꼽을 정도였다. 첫날 푸단 대학교를 방문해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상해 의과대학과 연계되어 있는 중산 병원도 구경했다. 대학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현대식 건물과 전통건물이 융합되어 있는데 아래층이 현대식이라면 위층은 우리나라의 기와집과 같은 전통식이었다는 것이다.

 병원은 중국의 크기에 걸맞게 거대했는데 시설은 우리나라에 비할 게 못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일정의 마지막으로 중국 학생들과 저녁 식사를 했는데 이때 같은 조에 있었던 왕정이란 이름의 중국학생과 이야기를 나눴다. 편하게 윌슨이라고 불렀는데 아마 과대표와 같은 직책을 맡고 있는듯했다. 비록 그쪽은 본과 고우린예과이기 때문에 학업에 관한 이야기는 할수 없었지만 서로의 생활이나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좀 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테지만 중국학생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떠나기 전이 마지막이었던 게 아쉽다. 두 번째 날부터는 아침에는 푸단 대학교 교수님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활기를 되찾아 관광을 했는데 상해는 신개발 도시이기 때문에 북경과 달리 유적지나 볼거리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여행을 오면 뭐든지 새로운 법. 한국에서도 흔히볼 수 있는 빌딩, 야경, 쇼핑거리들도 새롭고 재밌었다. 오히려 급하게 다니지 않아서 천천히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관광코스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예원과 신천지, 동방명주 타워와 야경이다. 여행갈 때마다 주의 깊게 본 것이 야경인데 상해의 잘 꾸며진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중국 학생의 전통악기연주였다. 나도 우리나라전통악기인 가야금을 연주할 줄 알고 좋아하기 때문에 중국전통악기를 체험해봤다.

 5일 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정을 통해 실제로 기대했던것보다 훨씬많은 것을 얻었고 혼자서는 하기 힘들었을 경험들을 했다.

 중국 학생들과 이메일도 주고받았으니 기회가 된다면 연락도 해보고 싶고 푸단대학교 교수님이 말한것처럼 다시 상해에 갈 일이 생긴다면 푸단대학교도 방문해보고 싶다. 에라스무스프로그램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 의과대학에 감사드린다.



2011/07/22 09:22 2011/07/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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