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경쟁력 찾길
의대 김호근 교수(병리학)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업단장으로서 연세의과학사업단이 지난해 BK21플러스 성과 점검 평가에서 최상위 사업단으로 선정된 것이 가장 뿌듯합니다. 뛰어난 인력 양성을 위한 기관의 노력과 역량이 1위라는 성과로 당당히 인정받은 것이니까요.”
김호근 교수는 30년 넘는 세월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이렇게 꼽았다. 후학들이 소속 기관을 위해 자신의 소명과 경쟁력을 치열하게 고민해 보고, 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연세’ 발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와도 맥이 닿아있다.
김호근 교수가 걸어온 길도 소명을 찾는 과정이자 결과였다. 1987년 의대 병리학교실 전임강사로 임용돼 현재에 이르기까지 소화기병리학 연구에 매진해 왔다. 그의 학문적 발자취는 ‘소화기종양의 유전 기전 규명과 맞춤형 치료를 위한 동반진단법 개발’로 요약해 볼 수 있다. 특히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형 대장암의 병리학적 특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내기도 했다. 재임기간 동안 280여 편의 논문을 SCI 등재 잡지에 출간 하였고, 그 중 66편의 논문을 교신저자로서 PLOS Biology, Cancer Research, Clinical Cancer Research 등 암 관련 분야 최상위 국제 저널에 꾸준히 발표해 왔다.
뛰어난 연구 업적은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대한의학협회 주관으로 1991년에 수상한 동신스미스클라인 학술상, 대한병리학회 주관으로 2002년에 수상한 학술대상, 연세대학교 암연구소 주관으로 2008년에 수상한 박병규-김병수 암학술상 등에 이어 최근에는 연세의학대상을 수상하면서 기념 강연을 통해 연구 업적을 되새겨볼 기회를 갖기도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과 동아일보 선정 대한민국을 빛낼 100인에 이름을 올렸던 것도 오랜 노력의 결과였다.
의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의대 분자병리학 실험실을 설립하고, 임상의학연구센터 소속 실험동물부가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의 심사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단번에 통과해 가입하는 데에도 큰 공을 세웠다. 세브란스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을 설립했고, 의대 연구 중심 대학원 교육 과정의 정착과 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애썼다.
김호근 교수가 쉼없이 달려오는 동안 병리학교실과 의대와 세브란스병원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할 만큼 급속도로 성장해 왔다. 병리학교실이 학교와 병원, 의료원의 성장과 발을 맞춰왔다는 점이 더없이 기쁘다는 그다.
퇴임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그간 의대와 세브란스병원을 위해 쏟아내 왔던 것들을 보다 넓은 범위에서 한층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고자 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는 출판기획담당 부원장으로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으로서 국가의 연구 역량 증진을 위해, 환자와 병원의 적정진료 정착을 위해 맡은 바 책무를 이어가려 한다.
“혼자 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기쁘게 떠날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하고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연세의료원소식 바로가기  
2019/09/10 14:33 2019/09/10 14:33
TAG

댓글을 달아 주세요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 10027 

카테고리

전체 (10027)
연세의료원 소식 호수별 보기 (225)
연세의료원 Top News (232)
의료원 NEWS (5480)
포토 NEWS (169)
기부 및 기증 (1450)
동창소식 (133)
인물동정 (1353)
글마당 (456)
안내 (206)
특집기사 (27)
지난호 보기 (1)
갤러리 (6)
환자편지 (10)
인터뷰 (97)
신간소개 (63)
기고 (94)
기획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