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즈음 폐경이 온 후인데 출혈이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근처 산부인과를 찾아 단순한 염증이라 하여
염증 약을 먹고 증상이 약해져 걱정없이 있엇다. 그런데 9월 또 다시 출혈이 있어 같은 병원을 찾았고 또 염증약을 먹었다. 이곳에서 암검사도 했지만 암은 아니라고 햐여 안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출혈이 있어 다른 더 큰 병원을 찾았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 자궁 내막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암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드라마에서나 보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는 믿긴지 않았고 그저 꿈 간았고 꿈이기를 바랐다. 그렇게 망연자실하고 3일을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끙끙 앓다가 큰 딸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알고 보니 산부닝과 개인 병원에서는 자궁경부암 검사만 실시하고 자궁 내막암 검사는 안했다고 한다. 병원에서 암이 아니라고 하니 그것만 철석같이 믿고 거의 6개월을 보냈으니 암이 많이 진행됬을 것 같은 불안함이 컸고, 가족들과 나는 제대로 진단하지 못한 병원에 대한 원망감이 들었다.

딸은 인터넷 검색과 여러 정보수집으로 부인암 분야에서 유명하시다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의 김영태 선생님을 예약했다. 믿음가는 얼굴로 친절하고 자상하게 설명해주는 선생님을 만나 상담하고 나니 "이제 살겠구나" 하고 안심됬다. 진작 여기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 왔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수술은 다빈치 로보수술을 했다. 처음엔 가격 면에서도 부담이 크고, 비록 선생님이 조종하시지만 로봇이 한다는 것이 불안해 고민이 많이 됬지만 수술의 정확도와 결과가 가장 좋다고 하셔서 로봇 수술을 하게 됬다.

수술 후 당일에는 통증이 있었지만 앉을 수 있었고, 다음 날은 배가 약간 당기는 느낌은 있었지만 일어나 걸을 수도 있었다. 로봇 수술이 회복이 빠르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회복이 빨라 놀라웠고 만족스러웠다. 수술하고 6일이 지난 지금은 잘 먹고, 잘 걷고, 잘 자고, 잘 웃을 수 있어서 기쁘다.

실력있는 김영태 선생님을 만나 좋은 시술로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ㅇ숙


2010/12/28 09:15 2010/12/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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