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Age


손, 운동과 감각 기능이
단연 최고!
도움말 최윤락 교수(정형외과) | 에디터 노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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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미세하고 복잡한 구조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혈관과 신경이 그물같이 얽혀 있다. 손은 감각 기능이 고도로 발달된 기관으로서, 특히 손바닥은 3mm 정도 떨어져 있는 두 점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예민함을 가지고 있어서 ‘제2의 눈’이라고 칭한다. 또한 손의 감각과 운동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상지의 여러 부분이 지렛대와 도르래의 역할을 한다. 


신생아
선천성 기형, 수술은 빠를수록 좋다!
임신(태생) 5.5주 정도 되면 이미 손이 될 부분이 벙어리장갑 모양을 띤다.
태생 6주에 손가락선이 생성된 후 손가락 사이에 홈이 생기며 갈라져 귀여운 고사리 모양의 손가락이 완성되는 것.
이 과정 중에 문제가 생기면 손의 기형이 발생하는데, 손가락이 6개 이상인 다지증과 손가락이 서로 붙어 있는 합지증이 가장 흔함.
최근 수술적 치료는 생후 8개월에서 10개월 사이에 시행하는 경향.

10-30대
손목교차증후군? 드꾀르벵병?
손목교차증후군은 손목을 손등 쪽으로 꺾을 때 사용하는 힘줄이 지나가는 길에 생기는 염증이고, 드꾀르벵병은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사용하는 힘줄이 지나가는 길에 생기는 염증.
둘 다 손이나 손목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한 것이 원인인데, 손목교차증후군보다는 드꾀르벵병이 흔함.
드꾀르벵병의 경우 손목에서 엄지손가락 쪽에 제일 가까이 위치한 부위가 많이 붓고,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하다.
초기에는 가급적 손이나 손목관절의 사용을 줄이고 부목 고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약물 치료나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을 시행하기도 함.
이러한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간단한 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

40-60대
열심히 일한 손목, 쉬어라!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부위에서 정중신경의 압박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군.
주로 엄지 쪽 일부의 감각 이상이나 저림,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오랫동안 압박이 지속된 경우에는 엄지손가락 아랫부분 근육의 위축이 나타나고, 40-60세의 여성에게 주로 발생함.
초기에는 손과 손목의 사용을 가급적 피하고, 약물 복용과 부목 고정 등을 병행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이미 엄지손가락 아래쪽 근육이 마른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

60대 이후
에구에구, 손가락관절이야…
온몸 구석구석 안 아픈 데가 없는데 손가락관절까지 아프다고 들고 일어난다.
이 시기에 가장 흔한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은 관절연골의 연화와 변성, 궤양성 변화가 특징인데, 손가락에 발생하면 관절이 아프고, 덜 움직여지며, 손가락 마디가 두꺼워지고 튀어나옴. 주로는 손가락 끝마디에 발생하는데, 관절이 꺾이거나 휘는 변형이 생기기도.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고, 약물 치료 등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으나, 아무리 치료해도 심한 통증이 가시지 않는 경우에는 관절고정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볼 수도.

방아쇠 손가락
손가락을 구부리는 근육의 인대에 방추형 결절이 생겨서 손가락을 펴려고 하면 ‘딱’ 소리가 나고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
총의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갑자기 굴곡되는 현상을 보여서 붙여진 이름.
출생 당시 또는 직후에 엄지손가락에서 발견되는 경우에는 2세 경에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45세 이상의 성인에서도 호발하는데 주로 셋째나 넷째 손가락에서 흔하다.
다발성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류마토이드 관절염 등이 원인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2012/06/08 09:53 2012/06/08 09:53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손을 많이 쓰는 젊은 운동 마니아부터 주부, 농부, 컴퓨터 과사용자, 육체 노동자까지 직업군과 연령층도 넓다. 최근 많이 알려져 있는 손목 통증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 정도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월상골무혈성괴사나 드퀘르벵증후군, 손목교차점증후군 등도 손목 부위 통증이 주요 증상이어서 헷갈리기 십상이다.
따라서 손목과 손가락 등에 계속되는 통증에 시달린다면 무조건 손목터널증후군으로만 생각지 말고 이들 질환도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최윤락 교수는 26일 “손목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 손목터널증후군과 드퀘르벵증후군이 가장 많고 나머지 질환도 드물게 발견된다”면서 “손목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만성화돼 관절이 굳거나 심하면 마비 증상을 일으키고 팔 전체로 통증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각 질환은 발생 부위와 증상, 치료법이 조금씩 달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우선 월상골무혈성괴사를 보자. 월상골은 손목을 구성하는 8개의 뼈 중 중앙에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뼈로, 여기에 피가 잘 돌지 않아 뼈가 썩는 병이다. 확실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손목의 잦은 사용으로 월상골 근처 미세혈관이나 조직이 손상되고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괴사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손목 중앙부에 심한 아픔이 느껴지고 손목을 위, 아래로 굽힐 때 움직임에 제한이 따르는 게 주요 증상.
특히 바닥을 짚는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데, 손바닥과 바닥을 90도로 꺾으면 깜짝 놀랄 만큼 통증이 심해진다. 손목을 삐끗하거나 이사 일 등을 많이 한 다음부터 통증이 시작될 때도 있다. 여성들은 김장이 끝난 후 증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안산튼튼병원 관절센터 이문 원장은 “피부병이나 알레르기 치료 등에 쓰이는 스테로이드 약물의 장기 복용 역시, 월상골 괴사를 촉발할 수 있다”면서 “스테로이드는 혈액을 걸쭉하게 하고 혈관을 약화시켜 뼈 주위 모세혈관들을 막히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상골 괴사는 초기엔 X선 촬영 영상에도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확실한 진단을 위해 방사선 검사보다는 골주사나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목터널(수근관:손목 뼈와 인대들로 구성된 작은 통로)을 지나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정중신경이 눌려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과는 구별돼야 한다. 정중신경 주변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수근관내 압력이 높아져 신경이 눌리면 손목과 손가락에 타는 듯한 작열감과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엄지와 검지, 중지의 시리고 저린 증상이 특징인데, 월상골무혈성괴사증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 원장은 “또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하고 손목을 털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데 반해 월상골괴사증은 밤낮 구별이 없고 손목 부근이 경직되는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드퀘르벵증후군과 손목교차점증후군은 모두 힘줄의 염증 질환이다. 드퀘르벵증후군은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두 힘줄(장무지외전건, 단무지신건)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데, 엄지 쪽 손목에 자지러지는 듯한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빨래 등 엄지를 사용해 물건을 짜는 동작, 물건을 반복해서 쥐는 동작, 손목을 비트는 동작 등이 원인이다. 30∼50대 주부들과 손목을 많이 쓰는 요리사, 골퍼들에게 흔하다.

손목교차점증후군은 손목을 손등 쪽으로 꺾을 때 사용하는 힘줄(요수근신건)이 지나가는 길에 생기는 염증이다. 손목에서 팔꿈치 쪽 방향으로 7㎝ 정도 위치한 곳으로,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두 힘줄과 요수근신건이 만나는 지점이다. 이런 힘줄들이 옆의 근육들과 마찰하면서 통증과 부종이 생기는 것. 주로 중량을 드는 운동선수, 카누·골프 선수들에게 발생한다.

최 교수는 “드퀘르벵증후군은 손목의 엄지 쪽으로, 손목교차점증후군은 손목의 팔꿈치 쪽으로 통증이 뻗치는 경향이 있는 게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이들 손목 질환은 초기엔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심하면 경우에 따라 수술을 필요로 한다.






2011/09/07 11:15 2011/09/07 11:15
[앵커멘트]

손목 통증과 함께 손 저림과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로 40∼50대 여성이 많은데, 그냥 넘기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3년 전부터 손목 주변의 통증과 저림 현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40대 여성입니다.
진단 결과는 손목터널증후군 !

[인터뷰:김지혜,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손목이 찌릿찌릿하고요. 그 다음에 팔 있는데가 아프고 심할 때는 잘 때 팔을 뒤로 등 뒤로 해서 누르고 잘 정도로 많이 아팠습니다."

손목 안쪽에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있는데,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중신경이 손상돼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런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4만 명, 1년 평균 11%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50대가 전체 환자의 60%를 넘었는데, 여성 환자가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반복적인 가사 노동과 폐경기 이후 호르몬 변화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30대 미만의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처음에는 손목이 쑤시면서 손가락 끝이 저리다가 심하면 감각 이상이나 근육 마비까지 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윤락,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진행이 되게 되면 손의 근육에 위축이나 근력 저하가 나타나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손에 힘이 많이 떨어지고 그리고 일상생활을 하기까지가 힘든 그런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약물 치료로 대부분 호전되지만 석 달 가량이 지나도 낫지 않으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은 조심해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시간에 10분 가량 휴식을 취하고 손과 손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게 좋습니다.




2011/09/07 11:14 2011/09/07 11:14
<8뉴스>

<앵커>
손 저림 같은 통증을 호소하는 '손목 터널 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4-50대 중년여성이 많은데, 단순히 혈액순환이 안되는 것으로 생각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정호선씨.
최근 손목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찾은 결과,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호선(40세)/직장인,주부: 6개월전부터 손목이 욱신욱신 거려가지고 도대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거에요. 밤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너무 아프고요.]

손목 터널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의 작은 통로인데, 여러 원인으로 이 곳의 압력이 증가하면, 여길 지나는 신경이 손상을 입게 되어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11% 씩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전체 환자의 80%가 여성이고, 특히 축적된 가사노동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4-50대 여성이 여성환자의 약 65%를 차지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통증과 함께 손이 타는 듯 심하게 저리는 것이 특징으로 신경 마비증상까지 올 수 있습니다.

흔히 손이 저리면 혈액 순환이 안되는 것으로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땐 빨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윤락/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 증상이 생기고 6개월 이내에 오시면 약물치료로도 증상 호전을 보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지만 너무 늦게 오면 수술을 받아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 있어 증상 보이면 빨리 내원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손과 손목을 사용하면 발병 가능성이 높으므로, 오랜 시간 손과 손목을 사용하는 작업을 할땐 반드시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설치환, 영상편집 : 김호진)






2011/09/07 11:12 2011/09/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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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최윤락
진료과 :  세브란스병원-정형외과
전문진료분야 :  수부외과, 미세수술


교육 및 임상 경력
2008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임상강사
2009~2010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임상조교수
2011-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조교수

학술관련경력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수부외과학회

주요 관심분야
건, 신경 손상 및 재생
수부 및 손목 관절의 생역학

학력사항
연세대학교 의학과 학사 (2000)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석사 (2005)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2008)








2011/09/07 11:05 2011/09/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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