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말기 환자의 연간 치료비가 초기 환자의 4배로 나타나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입증됐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종양학회가 제4회 블루리본 캠페인 기간을 맞아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병원 등 8개 대학병원 비뇨기과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초기 환자와 말기 환자의 치료비용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립선암 조기발견 환자 100명이 의료비로 1년간 지출한 비용 평균은 530만원인데 비해 말기 환자 50명이 연간 지출한 비용은 2,091만원이었다. 이렇게 치료비가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병기(病期)에 따라 시술법이 다르기 때문.


전립선 부위에 집중된 전립선암 초기 환자는 수술하면 90% 이상이 1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말기 환자는 전립선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항암치료를 생명이 다할 때까지 계속 받아야 한다.


대한비뇨기과학회 황태곤(강남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이사장은 “식생활 서구화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전립선암이 우리나라 남성 암 가운데 5위로 부상했다”며 “특히 전립선암 발병 연령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뇨기종양학회 최한용(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 회장은 “전립선암이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전립선암과의 전쟁에 대비한 심층적이고 다양한 보건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조기 진단을 위한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서 요도를 에워싸고 있는 밤 크기만한(무게 20g) 남성기관이다. 정액 분비물의 20% 정도를 만들며, 고환에서 생성된 정자에 영양을 공급한다. 미국에서는 남자에게 가장 흔한 암(31%)이며, 우리나라도 평균 수명 증가와 식습관 서구화로 급증하는 추세다. 전립선암을 일으키는 요인은 인종이나 남성 호르몬의 영향, 식습관 등이 주로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육류, 고지방 음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암세포가 자라 종양이 커져 후부 요도 등에 압박하면 배뇨곤란, 잦은 소변, 혈뇨, 배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암 치료는 전립선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다. 암이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고 전립선에만 국한돼 있는 초기 암은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이 이용된다. 이 때에는 수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90%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방사선 요법은 암이 전립선과 주위 조직에만 퍼져있을 때에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높은 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방사선을 몸 밖에서 쬐지 않고 전립선 조직 안으로 방사선 물질을 직접 넣어 치료하는 방법이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고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서 주위 장기나 임파선, 골, 폐 등으로 전이됐으면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면 어느 정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최영득 교수는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하면 생존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부드러운 암’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위해 50세 이상 남성이나 가족력이 있는 40세 이상 남성은 1~2년에 한번씩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PSA 수치가 4ng/㎖ 이상 되면 직장내진이나 초음파검사, 조직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 평소 지방질이 너무 많은 육류 등의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호박 당근 시금치 상추 녹색 아스파라가스 등 녹황색 야채와 신선한 과일 특히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된장이나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전립선암 발생을 줄일 수 있다.


■ 전립선 건강을 위한 10계명


1. 소변을 지나치게 참지 말라

2. 더운 물에 좌욕을 자주 하라

3. 과도한 음주나 피로를 피하라

4.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을 하라. 금욕은 전립선 건강에 해롭다

5. 배뇨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감기약, 진통제)을 조심하라

6.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골반 및 하체 운동 위주로 주 5일 하루 30분 이상 하라

7. 과일 채소 곡물류를 충분히 섭취하라

8. 지방과 칼로리의 과도한 섭취를 제한하라

9. 배뇨에 이상이 있거나 혈뇨가 생기면 의사와 상담하라

10.50세부터는 반드시 매년 전립선 검사를 받아라
 


2011/05/03 16:34 2011/05/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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