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혈압약 효능이 50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에 나온 비싼 약은,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50년 전에 개발된 이뇨제 성분의 고혈압약입니다. 한 알 가격이 10원에 불과합니다.
최근에 나온 이 약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약으로 한 알에 900원이 넘습니다.
비싼만큼 약효가 크다고 생각할텐데 조사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고혈압약 900여개 품목을 조사해, 50년 전에 나온 고혈압약이나 최근에 개발된 고혈압약의 효능이 거의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부작용 발생엔 일부 차이가 있지만,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는 같다는 겁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일부 고가약은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태선(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 : "최종 평가를 거쳐 가격이 적정선으로 인하되거나 비용 효과적이지 않은 약들은 보험약에서 제외되는 결과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약의 특성을 더 세심히 고려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국(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 "혈압을 낮추는 정도는 비슷하다고 해도 최근에 나온 약이 부작용이 훨씬 적고 그래서 순응도가 좋고,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더 잘 예방하는 것으로 돼 있고."
일부환자들은 복용약이 보험에서 제외될까봐 불안해 합니다.

<인터뷰>
전광일(고혈압 환자) : "제 경우엔 굉장히 부작용이 심하더라구요.
약값은 어떡하든간에 맞는 약을 써야 될 것 아닙니까?"
정부는 올 연말까진 고혈압약 재 평가 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2012/07/06 11:37 2012/07/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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