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1시간 틀면 30분은 스톱, 2~4시간마다 5분정도 환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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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로 냉방 기기 사용이 늘면서 감기 증세나 두통 등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보통 냉방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때 생기는 ▲감기(심해지면 폐렴) ▲복통 ▲두통 등 증상을 의미한다.


냉방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감기다. 에어컨 내부에서 증식하는 레지오넬라균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에 실려 퍼져 나가면서 감기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다 보니 배가 아프다'며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세균이나 바이러스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김용환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에어컨을 장시간 틀어놓으면서 춥다고 느끼면 조금이라도 열을 얻기 위해 몸이 떨리는 현상이 생긴다"며 "이런 현상이 심해지면 이상 감각·통증 등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두통도 이런 이유에서 발생하는 통증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감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열이 37.8도를 넘으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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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내부에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 정도 청소를 하고 잘 말려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1시간 정도 가동하고 나서는 30분 정도 가동을 멈추고, 2~4시간 정도마다 5분 정도씩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당장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 희망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지 말고 적정 온도(25도 내외)로 맞춰두는 것이 좋다. 김용환 교수는 "본인이 에어컨 희망 온도를 변경하기 어려운 사무실 등에서는 에어컨의 찬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겉옷 등을 준비하는 것도 냉방병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글: 김용환 교수(가정의학과)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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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1 15:01 2018/08/01 15:01

실외 초미세먼지 · 흡연이 실내 공기에 미치는 영향

ㆍ폐·혈액·뇌까지 악영향…바깥공기보다 실내 오염이 더 문제
ㆍ구이 요리·비내린 직후엔 환기…방향제 향초 사용도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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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점차 사라진다. 하지만 실내로 유입된 유해물질은 계속 머물러 있다.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의 공습은 실내 활동 시간을 늘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실외 공기 오염으로 숨지는 사람은 매년 370만명인 데 비해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430만명이나 된다. 실내 공기 오염의 위험성을 잘 말해준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은 “환기를 적절하게 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 오염이 기준치보다 최대 10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도 폐렴 예방 수칙의 하나로 ‘실내 공기 환기’를 꼽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장윤수 교수는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의 화학물질 등이 포함된 초미세먼지는 폐를 지나 혈액으로 침투해 염증반응을 일으켜 심뇌혈관 질환뿐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굽는 요리를 한 후에는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상승할 수 있으므로 환기가 필요하다”면서 “미세먼지가 약하거나 나쁘지 않은 날의 오후시간대(1~3시), 비가 내린 직후에는 실내 환기를 철저히 해주라”고 조언했다.


흡연은 실내 공기 오염의 주요 원인이다. 밖에서 담배를 피운 후 실내로 들어간다고 해도 실내 공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한 외국계 공기청정기 전문 업체에서 ‘실외 미세먼지 및 실외 흡연과 실내 공기의 연관성’을 측정한 결과를 보면, 실외 초미세먼지가 ‘보통~나쁨’ 수준일 때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난 뒤 바로 실내로 들어갈 경우 실내 공기의 질이 크게 나빠졌다.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은 ‘좋음 0~15, 보통 16~50, 나쁨(한때 나쁨 포함) 51~100, 매우 나쁨 101 이상’이다. 흡연 직후 실내로 들어갔을 경우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을 나타내는 122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10분 후에 들어갔을 때는 21로 상당히 낮은 상태를 보였다. 일반 미세먼지 농도 기준은 ‘좋음 0~30, 보통 31~80, 나쁨 81~150, 매우 나쁨 151 이상’이다.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방법은 외부 유입을 차단하는 단계, 실내 발생을 막는 단계, 실내 수치를 유지하는 단계 등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환기 횟수와 시간을 줄인다.  둘째, 요리하기 전부터 요리가 끝날 때까지 환기 장치를 반드시 켠다.  셋째,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특수 필터를 장착한 것을 고려하고, 실내 면적보다 더 높은 성능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프레이 기구로 물을 공중에 뿌리면서 물걸레질을 하면 미세먼지가 분사된 물안개와 결합해 바닥으로 가라앉고 건조한 실내의 습도를 높여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밖에서 실내로 들어갈 때는 옷이나 신발의 먼지를 ‘탁탁’ 털고 들어간다.



공기청정기는 깨끗한 공기를 빨리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청정공기공급률(CADR) 수치를 비교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향수, 향초, 방향제 같은 것들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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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10:28 2017/04/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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