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암 원인과 예방법

음주·흡연 등으로 화학물질이 입속 점막에 닿으면 위험 커져
구강·후두·인두 순 많이 발생…바이러스 감염 인한 암 증가세
구취·각혈 등도 후두암 증세…궤양 3주 넘을 땐 조직검사를


효과적인 항암제 아직 없어
구강 청결·금연·절주 등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
최근 암 투병 소식이 알려진 배우 김우빈 씨, 2년여의 투병 끝에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배우 민욱 씨는 모두 두경부암을 앓았다. 전체 암의 4~5%를 차지하는 두경부암은 뇌, 눈, 갑상샘을 제외한 목과 얼굴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코 목 구강 후두 인두 침샘 등에 암이 생기는 것이다. 고령인구가 늘고 화학물질 등에 대한 노출이 늘면서 두경부암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흡연이나 음주 등으로 화학물질이 입속 점막에 닿는 시간이 늘면 두경부암 위험도 커진다.


최근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암도 증가하는 추세다. 두경부암의 증상과 치료법, 예방법 등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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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후두 인두 등에 주로 발병
두경부암은 목과 얼굴의 여러 부위에 생기는 암을 통칭해 이르는 말이다. 두경부암의 90% 이상은 편평상피(평평한 형태의 상피세포로 된 상피) 세포암이다. 구강, 후두, 인두 순으로 암이 많이 생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두경부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05년 3676명이던 두경부암 신규 환자는 2014년 4634명으로 늘었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배 정도 많다.


두경부암은 다른 암종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이나 흡연, 음주 때문에 주로 생긴다. 두경부암 환자의 약 75%는 흡연과 관련이 있다.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면 두경부암 발생률은 더욱 높아진다. 기상 직후 30분 이내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시간 이후 흡연하는 사람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59% 높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의대팀 연구 결과도 있다.


기상 직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 담배 연기를 깊게 많이 흡입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일반 흡연자보다 혈중 니코틴과 여타 독소가 많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백정환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 구강 위생에 소홀하게 된다”며 “술 마신 뒤 자기 전 담배를 피우고 바로 누우면 침에 각종 화학물질이 칵테일처럼 섞인다”고 했다. 그는 “이전보다 식음료 등에 화학제품을 많이 쓰는데 구강 청결을 소홀히 하면 이 같은 물질이 오래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암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고 했다.


최근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편도 등에 암이 생기는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백 교수는 “이전에는 60대 이상인 고령 환자가 많았지만 HPV 감염으로 인한 암 환자가 늘면서 45세 이하에서도 두경부암 환자가 많아졌다”고 했다. 잦은 절임식품 섭취, 방사선 노출, 엡스타인바르 바이러스(EBV) 감염 등도 두경부암 발생 위험인자다.


쉰 목소리 계속되면 의심
두경부암은 암이 생긴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후두암은 쉰 목소리가 대표 증상이다. 기침, 각혈, 체중 감소, 구취, 목에 혹 등이 생기는 환자도 많다. 구강암이 있으면 구강 안에서 피가 나거나 색이 변하고 허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혀나 볼 점막, 입천장, 입술 등에 생긴 궤양이 3주 넘게 없어지지 않는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조직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는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진단받는 환자가 많다. 침을 삼키거나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피가 섞인 콧물이 나거나 한쪽 귀나 한쪽 코가 막힌 것 같은 느낌도 대표 증상이다. 담배를 피우거나 음주가 잦은 사람에게 2~3주 이상 쉰 목소리가 계속되거나 침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인후통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두경부암은 음식을 먹거나 숨을 쉬는 것처럼 기본적인 활동을 하는 인체기관에 암이 생기는 것이다. 눈에 잘 띄는 데다 통증도 심해 환자들이 심리적 고통을 많이 호소한다. 유럽두경부종양학회는 두경부암 환자가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다른 암 환자보다 2배 이상 우울감을 경험한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자살률도 다른 암 환자보다 3배 정도 높다. 주변에서 환자를 잘 위로하고 보살펴야 한다.


암 부위 변색, 편도에 혹 생기는 환자도 많아
구강암이 있으면 암 부위에 백반증이나 홍반증 같은 색 변화도 생긴다. 림프절이 두드러져 목 부분에 혹이 만져지거나 침을 삼킬 때 덩어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암 진단을 받는 환자도 많다.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으로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암이 생긴 것을 뒤늦게 깨닫기도 한다. 암이 뼈를 무너뜨려 치아까지 영향을 준 것인데 이를 치아 문제로 오인한 것이다. 눈에 잘 보이는 구강암 등은 암 부위를 확인한 뒤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이보다 깊은 부위는 내시경,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


두경부암의 부위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암 치료의 기본은 수술치료다. 수술하기 어려운 부위는 방사선을 활용해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백 교수는 “수술이 어려운 비인강(코의 안쪽 부분), 구인두(입의 안쪽 부분) 등은 방사선 치료가 잘 듣는다”며 “HPV 감염으로 생긴 암은 방사선 치료 효과가 좋아 방사선을 먼저 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암이 생긴 원인, 발생 부위, 환자 상태 등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치료한다”고 했다.


재발 환자는 주로 항암제 치료를 한다. 하지만 치료할 수 있는 약제의 종류가 많지 않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두경부암은 50~60년 전에 개발된 약제 외에 효과적인 약이 없다”며 “이 분야에 새로운 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그는 “효과가 입증된 약이 있으면 이를 빨리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두경부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관리다. 현재까지 알려진 두경부암의 주요 발병 원인은 흡연과 음주다. 전문가들은 금연과 절주를 가장 중요한 예방책으로 꼽았다.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백 교수는 “담배를 피우든 그렇지 않든 구강 청결에 주의해야 한다”며 “치약도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입안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잘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자기 전 담배 피우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바로 잠들지 말고 물로 양치질을 해 헹궈내야 한다. HPV 감염의 주원인은 성관계다. 조 교수는 “HPV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두경부암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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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12:21 2017/09/18 12:21

정원 가꿀 때 사용되는 비료 및 화학물질이 당신의 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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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러분이 정원이나 화단을 가꾸는데 필요한 비료, 제초제 또는 다른 화학물질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잠시 안도의 한숨을 쉬어도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러한 물질들의 일상적인 노출은 암 발생률을 높일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합니다.


미국 MD Anderson center의 보건정책 부의장인 Lewis E. Foxhall, M.D.는 기본적인 예방책을 가지고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이러한 물질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살충제
 일부 연구들에서는, 특히 비소 성분이 있는 살충제가 암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oxhall에 의하면, 이러한 연구는 만성적으로 살충제에 노출되는 농업인에게 해당 되며, 일반적인 사람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살충제 농도에 노출되기 힘들다고 합니다.
 

제초제
 또 다른 걱정거리는 제초제입니다. 이러한 제초제는 글리포세이트나 2,4-다이클로로페녹시아세트산 등의 화학물질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The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는 최근 특정 제초제가 암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하였으나, 아직 그 근거가 많이 부족합니다.
 

비료
 비료는 종종 질산염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물을 마심으로써 신체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주로 농촌 지역에 해당하며, 우물에서 물을 길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이러한 사실과 암의 관련성이 불명확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여러 화학물질을 피하거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조심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우며, 화학물질들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은 모두 해야하는 것이 맞기는 합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훨씬 흔하며, 확실히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물질들에 대해 조심을 하는 것이 더 옳습니다.”라고 Foxhall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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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보호하기 위한 조언들
만약 당신이 아직 이런 화학물질들에 노출되는 것이 꺼려진다면, 다음의 조언들을 따르는 것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보호하는 데에 조금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사용을 제한하세요. 만약 당신이 화학물질과 살충제를 사용한다면, 마스크와 장갑을 끼세요.

2. 가능하다면, 임산부와 어린이는 이러한 노출을 특히 피하도록 하세요.

3. 제초제, 살충제 등을 사용한 직후에는 정원이나 화단을 잠시 떠나세요.

4. 화학제품에 쓰여 있는 주의사항을 꼭 따르시고, 성분을 확인하세요.

5. 가능하다면,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세요.

6. 화학물질 사용이 꺼려진다면, 친환경 비료나 제품을 사용하세요.


당신의 암 발생률을 낮추기
Foxhall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발암물질을 피하는 것이 암 발생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추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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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배를 피지 마세요.
담배는 암과 관련된 사망 중 25~30퍼센트의 원인을 제공합니다.


2.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세요.
일주일 당 적절한 유산소 운동 2시간 반 이상, 그리고 더 격렬한 운동을 1시간 15분하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식단은 2/3 이상을 자연 식품으로 채우십시오. 가공식품을 피하고, 설탕 및 당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마세요.


3. 선크림을 바르세요.
당신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으며, 피부암의 발생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햇볕을 쬐기 30분 전에 선크림을 바르고, 2시간 마다 다시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옷을 입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는 실내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선탠은 하지마세요.


4.건강검진을 받으세요.
주치의에게 어떤 검사가 적절한지 물어보세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은 암을 초기에 발견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며,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5.가족력을 확인하세요.

대략 5~10퍼센트의 암은 유전성을 가집니다. 만약 암을 앓았던 적이 있는 친척이 많다면, 당신과 당신의 아이들은 같은 암 종에 대해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6.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하세요.

미국 FDA에서 승인된 3가지의 HPV 예방백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중 하나인 가다실(Gardasil 9 )은 HPV의 9가지 종을 방어할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의 90퍼센트를 막을 수 있습니다. HPV 예방접종은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암의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것들입니다.” Foxhall은 말합니다. “이것은 검증되었고, 사실입니다.”


* 참고자료 : MD anderson cancer center
* 사이트 :
https://www.mdanderson.org/publications/focused-on-health/May2016/lawncare-cancer-risk.html?utm_source=Bronto+at+MD+Anderson&utm_medium=email&utm_term=GO&utm_content=MDGOLD@yuhs.ac&utm_campaign=Redline+June+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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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14:34 2016/06/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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