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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은 중입자치료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지난 4월 6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QST-NIRS)와 함께 'Yonsei Cancer Center - QST NIRS Joint Symposium'을 개최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중입자 치료 심포지엄에 국내 여러 대학병원은 물론 KAIST, 포항공대, 국내 연구소의 전문가 및 종사자 250여명이 참석해 중입자 치료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세암병원과 공동 주관한 QST-NIRS는 세계 최초 중입자치료기 개발 기관으로 1994년 임상시험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1만 1천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한 중입자치료의 선도기관이다. 연세암병원은 2017년 7월 QST-NIRS와 MOU를 체결한 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입자치료에 대한 여러 경험과 지견을 공유하고자 본 심포지엄을 기획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윤도흠 의료원장, 금기창 연세암병원장을 비롯하여, 연세의대 여러 교실의 교수들 및 연구원들이 참여 했으며, 총 18명의 해외 기관 연좌들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학술 토론 행사가 이뤄졌다. 중입자치료의 세계적인 대가인 츠지이 히로히코 연세암병원 특별 자문위원은 "연세의료원 중입자 치료기의 성공적인 설치와 운영을 위해 참여한 모든 기관들이 지속적이고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연세암병원은 2018년 3월 국내 최초로 초전도 회전 gantry 2대를 포함한 중입자치료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세암병원이 국내 최초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한지 100주년이 되는 2022년, 첫 환자 치료를 목표로 중입자치료센터 건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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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12:00 2019/04/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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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암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토모테라피, 중입자치료 등 최신 방사선치료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수술, 항암약물치료와 함께 암의 핵심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한 방사선치료에 대해 확실히 알아두자.


방사선으로 암세포의 DNA 저격
방사선은 에너지 준위가 높아 불안정한 상태의 분자, 원자 또는 원자핵이 안정한 상태로 변환되면서 발산하는 에너지의 흐름을 말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X선은 1895년 처음 발견된 이후, 의료 분야에서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어왔다.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으로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다. 인접한 정상세포들도 방사선의 영향을 받지만, 정상세포들은 암세포보다 회복 능력이 더 좋기 때문에 치료 후 대부분 회복된다.


적정량의 방사선, 종양 없애고 정상 조직의 회복 돕는다
방사선원(방사선 발생 장치)의 위치에 따라 크게 외부(원격) 방사선치료와 내부(근접) 치료로 구분하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사선치료는 보통 외부 방사선 치료를 의미한다. 외부 방사선치료의 방법과 장비는 아주 다양하며,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각각의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워 치료를 진행한다. 이때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의 종양에 충분한 선량이 들어가되 주변에 있는 정상 장기에는 최대한 부작용이 적게 발생하도록 치료 계획을 세운다.

내부 방사선치료는 표적이 되는 종양 내부 혹은 근처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근접 시켜 매우 높은 방사선량을 주는 치료 방법이다. 현재는 부인암 환자에서 질내로 필요한 시간만큼 기구를 삽입했다가 제거하는 강내근접치료가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전립선암 환자에서 반감기가 짧은 방사성 침(seed)을 종양 부위에 영구히 심어두는 이식 근접치료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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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방사선치료는 몸 밖에서 방사선 발생 장치를 이용해 방사선, 즉 X선이나 전자선 또는 입자선(양성자, 중입자)을 조사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치료시 방사선이 체내로 들어가 종양을 파괴하며, 통상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치료하고 주말에는 휴식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종양을 없애는 방사선량을 매일 적정량으로 나누어 치료 하면서 정상 조직은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요즘에는 고선량의 방사선을 이용해 1-4회 정도로 비교적 짧게 치료를 마치는 경우도 있다.


기능 보존과 완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근치적 목적으로 방사선치료를 단독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암의 종류와 병기, 환자 상태 등에 따라 항암치료나 수술을 함께 진행한다. 그 예로 초기 성대암은 방사선치료를 단독으로 치료하며, 자궁경부암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모두 시행한다. 직장암의 경우, 수술 전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한 후 수술을 시행해 완치를 꾀할 수 있다. 또 과거에는 초기 유방암에서 유방 전 절제술을 시행했지만, 요즘은 환자의 삶의 질을 보존하기 위해 유방 보존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병용함으로써 유방 보존과 완치라는 두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다.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에서 종양으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감을 경감 및 해소하기 위해 방사선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어 척추 뼈로 암이 전이되어 통증이 있거나 사지의 감각 이상, 근력 감소 등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 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해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하지마비 등의 심각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뇌 전이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증상 완화는 물론 암의 추가 진행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계획대로 마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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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방사선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면담을 시행하고 치료 계획과 부작용에 대해 설명한다. 방사선치료가 결정되면 치료 계획용 CT를 진행하는데, 이는 진단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CT와는 다르다. 방사선치료는 매번 같은 자세로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치료 부위에 따라 필요한 자세 고정 기구를 만든 후 CT촬영을 한다.


치료 계획용 CT를 촬영한 후에는 컴퓨터 치료 계획을 진행한다. 우선 시행한 치료 계획용 CT에 이전의 진단용 영상 등을 참고해 정확한 종양 위치와 주변의 정상 장기를 표시한다. 치료 부위에는 방사선이 정확하고 충분하게, 주변 정상 장기에는 최소한으로 조사될 수 있도록 선량계측사, 의학물리학자와 함께 치료 계획을 설계한다.


컴퓨터 치료 계획 설계가 끝나면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다. 치료받을 때는 계획용 CT를 촬영할 때와 똑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정확한 치료를 위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방사선치료를 시작한 후에는 되도록 중단 없이 계획된 일정대로 치료를 끝마치는 것이 좋으며, 컨디션이 많이 저하되었을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해 일정을 논의하도록 한다.


방사선치료 중 생겼던 불편한 증상들은 치료 종료 후 서서히 완회되어 대부분 한 달 이내에 사라진다. 방사선치료가 끝났어도 암세포가 죽는데는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보통 치료 종료 1-2개월 후에 영상검사 등을 시행해 효과 판정을 시작한다. 이후로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하며, 치료 효과 및 만성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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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16:38 2018/10/16 16:38

보이지 않는 칼날로 암세포 베어내는 명장, 방사선종양학과 금기창 교수


"환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는 게 의사로서 제 목표입니다. '금 교수한테 가면은 방사선치료 하나는 제대로 해준다'는 소릴 듣고 싶어요. 표현이 서툴러서 따뜻하게 대해주는 데는 자신이 없지만, 무슨 매듭이든 시원시원하세 풀어주려고요. 적어도 제 진료실에 들어온 환자들이라면 누구나 속이 후련해져서 나가면 좋겠어요."


'명의'의 기준은 1번부터 10번까지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어서, 머리에 떠올리는 그림이 사람 마다 제가각일 수밖에 없다. 뛰어난 솜씨로 아픈 데를 척척 고쳐주는 명의도 있고, 단박에 통증을 가라않히진 못하지만 따뜻한 말로 마음을 보듬는 명의도 있다. 구구절절 설명을 잘 해주는 의사도, 건강을 망치는 환자의 나쁜 버릇을 호통을 쳐가며 바로잡아주는 의사도 명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방사선으로 종양을 치료하는 분야의 소문난 의사, 금기창 교수(방사선종양학과)가 생각하는 명의는 핸들링을 정확하게 세심하게 해내는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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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링이라고요? 명 운전기사가 아니라 명의의 정의를 물었습니다만
치료 과정에서 의사는 핸들을 잡고 가는 역할을 맡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라는 승객을 정확한 방향으로 이끄는 게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제 분야에 국한해 말씀 드리자면 과거에는 환자 수라든지 수술 건수가 많고 어려운 치료를 하는 의사가 명의였지만, 의료지식과 기술이 어느 정도 평준화된 요즘은 다양한 치료법을 잘 선택해 적절히 사용하도록 이끄는 이가 명의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약물치료, 면역치료, 방사선치료 같은 우수한 무기들을 잘 섞어서 최적의 효과를 내도록 도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저마다 가장 자신 있는 무기로 결판을 내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환자 중심의 가치판단이 필요한 겁니다. 어떤 길을 택해야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양질의 치료가 될까 고민해야 하는 거죠. 저는 방사선을 주 무기로 쓰는 의사지만 어떤 문제든 방사선으로만 풀려든다면 결코 좋은 의사가 될 수 없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한계가 드러나면 빨리 깨닫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환자의 부담이 적어지고 치료 성적도 더 좋아집니다. 물론 그전까지는 그야말로 최선을 다해야겠죠. 제대로 맞붙어보지도 않고 치료를 포기해선 안 됩니다. 드불지만 기적같이 낫는 환자들도 있으니까요.


"암 진단 여부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큽니다. '어떻게 하면 그 짐을 덜어주고 소요 시간을 줄여줄 것인가'. 세브란스 암 전문의들은 그 지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합니다."


과학을 하는 분이 기적을 말씀하시니 신기합니다. 정말 그런 일들이 있습니까?
2005년에 치료했던 설암 환자만 해도 그랬습니다. 수술로 암을 제거했지만 6개월 만에 다시 재발한 젊은 여성 환자였습니다. 범위가 워낙 넓고 상태가 심각해서 치료를 포기해야 할 지경이였습니다. 재수술은 아예 불가능해서 방사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했는데, 정말 감쪽같이 암이 사라졌고 5년 뒤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뼈까지 전이돼서 1년을 넘기지 못할 것처럼 보이던 두경부암 환자도 방사선치료로 깨끗해졌습니다. 교과서의 지침을 기계적으로 좇아 아예 치료를 포기할게 아니라 애정을 가지고 환자의 모든 여건을 감안해 최선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 사례들입니다.


진료하시는 주요 질환 가운데 안구근접치료도 있습니다. 설마 안과 쪽도 보십니까?
그동안 두경부암, 유방암, 직장암 같은 질환들을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작업들을 계속해왔습니다. 안구에 생기는 암도 제 관심 분야의 하나입니다. 안과 선생님이 암을 찾아내면 저희가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망막 뒤편에 생기는 흑색종을 치료하는데, 종양이 있는 자리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붙여서 암을 없앱니다. 암세포에만 방사선이 들어가므로 다른 조직을 망치지 않아서 안구를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환자는 많지 않아서 1년에 30-40명 정도 발생하는데, 국내에서는 세브란스가 최초로 시도해 성공한 치료 법이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세브란스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의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처음 이 분야를 시작하던 시절과 비료하면, 자전거와 자동차만큼의 변화가 있습니다. 레지던트 과정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2D 수준의 기계를 썼을 정도니까요. 첨단 기기가 등장 할 때마다 새로운 치료법을 익히는 부담이 있지만, 짐이라고 여겨지기 보다는 새로운 무기를 얻었다는 반가움이 더 큽니다. 최근에 세브란스가 도입을 결정한 중입자치료기까지 들어오면 다시 한 번 비약적인 발전이 있을 겁니다. 소총을 가지고 싸우다가 핵미사일의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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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이라고요? 어떤 장비기에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암은 정상 조식과 붙어 있게 마련이므로, 암세포를 죽이자면 앞뒤의 건강한 조직도 많든 적든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런데 중입자치료기를 사용하면 에너지가 폭발하는 지점을 정밀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이 앞뒤의 정상 조직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고 들어가서 암세포만 어마어마한 힘으로 강타한 뒤에 다시 고요하게 빠져나오는 거죠. 저항력이 강해서 그간 방사선 치료가 어려웠던 폐암, 간암, 췌장암, 육종, 척삭종 같은 암의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에너지가 너무 커서 암세포가 아예 없어지다시피 합니다.


"더 이상 길이 없는 환자에게는 상처를 주지 않고 그 사실은 전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환자를 지키려는 의사의 크나큰 고뇌죠. 그런가하면 마음이 약해져 서둘러 포기하려는 분들은 어떻게든 일어설 길을 찾아 주어야 합니다."


너무 이상적이어서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효능과 안전성은 충분히 입증되었나요?
일본만 하더라도 이미 1만 케이스 이상 치료를 마친 상태입니다. 검증이 끝난 셈이죠. 워낙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일이라 다들 망설이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에 세브란스가 미래를 바라보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도입이 성사됐습니다. 당장은 부담이 큰 일이지만, 구성원들의 여러 의견을 모으고 통합해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기계가 들어오면 한 해에 최소 1.000명 정도가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동안 중입자치료를 받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야 했던 환자들로서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 한층 편안하게 병을 고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는  "The First and The Best"라는 세브란병원의 가치에도 정확하게 부합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방사선종양학 분야를 택한 보람이 있으시겠네요. 앞날을 내다본 혜안이 있으셨나 봅니다.
의사가 되는데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어르신한테 의사가 되는 게 좋겠다는 소리를 듣고 커서, 으레 그래야 하는 줄 알았으니까요. 방사선종양학을 전공하기로 한 건 순전히 제 선택이었습니다. 어차피 개업할 뜻이 없으니까요. 힘들어서 다들 피하는 과를 골랐습니다. 난치병을 다루는 여러 분야가 있지만 그중 에서도 종야이 더 어려워 보였습니다. 후회요? 그런거 없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의사, 그것도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되고 싶어요.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는 보람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봅니다. 스트레스가 없지 않지만, 그 기쁨이 부담을 이고고도 남거든요.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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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09:54 2018/08/27 09:54

간암·폐암·췌장암에 특히 효과최대 1억 원정 치료 부담 줄 듯
연세의료원, 1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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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를 2020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고액의 치료비를 내고 일본, 독일 등지를 전전하고 있는 암환자들의 부담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의료원 중입자 도입 추진위원회는 26일 의료원 종합관 6층에서 일본 히타치사와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 도입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가 도쿄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본 입자선 암클리닉센터와 지바현의 중입자 가속기 치료센터를 방문하고, 이달 13일 히타치사 장비 도입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은 장비 도입 비용 1000억원, 건축비 500억원 등 1500억원을 투입해 ‘미래관’이라는 이름으로 시설을 건립한다.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는 탄소 입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한 뒤 암세포만 정밀하게 조준해 사멸시키는 최첨단 암 치료기다. 1994년 처음 장비를 개발한 일본은 4기를 운용하고 있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중국 등도 중입자 가속기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중입자 가속기는 5년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환자는 많은 폐암, 간암, 췌장암 등 3대 암뿐만 아니라 재발성 직장암, 골육종, 척삭종 등 각종 난치 암에서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최신 기술로 알려진 ‘양성자 치료기’와 비교해도 정밀도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치료 기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는 평균 30회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중입자 치료는 평균 12회 치료를 받으면 된다. 초기 폐암은 1회, 간암 2회, 전립선암이나 두경부암은 3주 이내에 치료가 완료된다. 일반 방사선 치료는 5~7주가 소요된다. 치료 시간은 25~30분, 실제 중입자 조사 시간은 1~2분에 불과하다. 의료원은 3개의 치료실과 1개의 연구실을 갖춘다는 목표다.


‘원정치료’를 떠나는 암환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일부 암환자들은 중개업체를 통해 8000만~1억원의 비용을 내고 일본과 독일에서 중입자 치료를 받고 있다. 한 의료원 관계자는 “중입자 가속기를 국내에 도입하면 암환자들의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도 중입자 가속기 도입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20년까지 중입자가속기를 도입하려 했지만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750억원을 투자받아 사업을 재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출처: 서울신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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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11:10 2017/05/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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