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 04. 17(화) 14:00~15:30

장소 :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

문의 : 02-2228-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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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12:15 2018/04/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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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새 국내 유방암 환자가 2배로 증가한 가운데 여전히 ‘젊은 유방암’ 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사진=헬스조선DB


한국의 유방암이 서양을 닮아가고 있다. 보통 유방암은 선진국일수록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벨기에·덴마크·프랑스·영국·미국의 경우 2012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유방암 환자수가 90명이 넘는다. 반면 칠레·멕시코·터키 등은 10만 명당 40명이 되지 않는다.


한국은 10만 명당 51.1명으로 아직 주요 선진국에 비해 적지만,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 주요 선진국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최근 몇 년간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한국은 최근 10년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발병 시점 역시 과거에는 폐경 전 환자가 많았지만, 선진국처럼 폐경 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초경 연령이 낮아지고, 출산·폐경은 늦어지면서 유방암 발병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서구화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완전한 선진국형으로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폐경 후 환자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유방암 환자수로 놓고 보면 여전히 40~50대 젊은 유방암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실제 2014년 기준 유방암 환자 2만1484명 가운데 40대가 7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6550명, 60대 2967명, 30대 2264명, 70대 1495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연령 구성 비율은 가까운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이에 대해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건민 교수는 “한국과 일본에 특히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데, 그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다만, 인종적인 차이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종별로 유방암 발병 연령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 미국 내 동아시아인들의 유방암 발병 연령은 다른 인종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민 교수는 “젊은 유방암 환자는 재발·전이 위험이 높다는 특징도 있다”며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젊은 유방암 환자일수록 호르몬치료·항암치료를 공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젊은 유방암 환자는 암 진행 속도가 빨라 전이성 유방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조기에 발견해 수술을 받더라도 환자 10명 중 4명꼴로 암이 재발한다.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유방암이 전이·재발했다면 보통 항호르몬제 또는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항호르몬제보다는 항암제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경 전 유방암 환자는 예후가 나쁜 편이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치료법으로 항암제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과정에서 ▲탈모 ▲구토 ▲전신쇠약 등이 발생한다. 가정과 사회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40~50대 젊은 유방암 환자에게 이런 부작용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린다.


이런 부작용은 감소시키고 효과(무진행생존기간)는 두 배로 연장시킨 ‘팔보시클립’ 성분의 치료제(제품명 입랜스)가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됐다. 그러나 폐경 후 유방암 환자로 범위가 제한돼 있어 폐경 전의 젊은 유방암 환자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지적된다.


출처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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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14:03 2018/04/02 14:03

유방암 치료 뒤 5년 지났다고 방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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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김모(당시 45세) 씨는 오른쪽 유방에 작은 멍울이 잡힌다며 병원에 찾아왔다. 검사 결과 유방암 1기였다.


부분절제술로 암을 제거한 뒤 호르몬 치료를 했다. 그 뒤 정기적으로 초음파검사를 받았다. 2010년까지는 꾸준히 병원에 왔다. 하지만 이사한다는 말을 남기곤 병원에 오지 않았다. 다른 병원에라도 잘 다닐 것이라 생각했다.


2014년 김씨는 이번에는 왼쪽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며 찾아왔다. 검사 결과 2기 유방암이었다. 그나마 부분절제술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후로는 정기 검진을 빼먹지 않고 있다. 김씨는 운이 아주 나쁜 사례는 아니다.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방심하다가 재발해 사망하는 경우를 종종 보기 때문이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1.2%(유방암백서)로 선진국보다 높은 편이다. 4기(34%), 3기(75.8%)는 그리 높진 않지만, 2기(91.8%) 1기(96.6%), 0기(98.3%)는 5년 생존율이 무척 높다. 조기 발견이 많아졌고, 수술과 방사선 치료 발전과 표적치료제를 비롯한 새로운 항암제 도입으로 5년 생존율보다 10년 생존율을 완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렇다면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왜 암이 재발할까? 완치(完治)라는 말을 오해한 측면이 강하다. 많은 사람이 의학은 ‘yes'와 ’no‘의 구별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의학은 통계 학문이어서 0%나 100%는 없다. 최첨단 장비라도 암을 100% 찾아내지는 못한다. 암 완치판정도 마찬가지다. 5년 간 생존한 암 환자를 분석해보니 통계적으로 완치와 비슷하다는 것일 뿐, 암에 걸리지 않은 상태와 100% 같다는 뜻은 아니다.


완치를 완전한 치료(complete recovery)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암 치료는 이보다 관해(寬解ㆍremission)에 가깝다. 이는 완전한 병 회복이 아니지만 가정ㆍ사회생활로 복귀해 정상생활을 하는 상태다. 이 때문에 필자는 유방암 치료 뒤 5년이 돼도 가급적 ‘완치’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유방암 위험인자로는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임신ㆍ출산ㆍ수유 경험이 없는 것, 음주, 흡연, 호르몬 대체 요법, 유방암 가족력 등이 꼽힌다.


이보다 더 큰 위험인자가 유방암 경험이다. 외국 연구에 따르면 한쪽 유방에 암이 생겨 치료한 사람이 유방암에 다시 걸릴 위험이 매년 0.5~1%씩 늘며 평생 16%의 발병 가능성이 있다. 진료실에서 보면 암 치료 뒤 5년이 지나면 환자의 긴장감이 확실히 떨어진다. 유방암 강좌를 비롯해 암환우회 출석도 뜸해지고, 금주 금연 운동 검진 등 관리도 느슨해진다. 암 세포가 좋아하는 조건이 딱 만들어지는 것이다.


암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계속 걱정하며 살라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완치 판정이 예전 삶으로 돌아가라는 보증서는 결코 아니다. 유방암 경험자를 만날 때마다 “술만이라도 절대 마시지 말라”고 강조한다. 알코올은 체내 안드로겐을 에스트로겐으로 방향족화시켜 에스트로겐의 양이 증가돼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재발도 늘리기 때문이다.


한국일보 권대익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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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6 11:46 2016/11/16 11:46

10~15년 이후에도 재발·전이…"완치로 오해하지 말아야"


17년전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A 씨는 최근 반대쪽 가슴에 암이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A 씨는 "평생 한번도 안 걸리는 사람도 있는데 왜 나는 두 번이나 걸리는지…항암치료가 얼마나 힘든지 아는데 또 받아야 한다니 눈물만 난다"고 토로했다.


30대 여성 B 씨는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지 1년 후 수술부위 바로 위쪽에 뾰루지처럼 볼록하게 올라온 것이 느껴졌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젊은 나이를 고려해 세포검사를 추가로 시행한 결과 암세포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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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은 조기발견만 중요?…"재발 잦은 유방암 추적검사 중요" [연합뉴스TV 캡처]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이와 재발이 잦은 유방암은 조기진단만큼 치료 이후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재발률은 6~20%로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재발환자의 4분의 1은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를 마치고 5년 이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을 '꼬리가 긴 암'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암은 치료를 마치고 5년 안에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로 여겨지지만, 유방암은 오랜 시간 이후에 재발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성배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진단이 많아지고 치료법이 좋아지면서 완치되는 환자들이 늘고 있지만, 10~15년 이후에 재발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치료가 끝났다고 해도 가족력, 치료방법, 치료경과 기간 등을 고려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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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은 조기발견만 중요?…"재발 잦은 유방암 추적검사 중요" [연합뉴스TV 캡처]


치료가 끝났어도 전이나 재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추적검사를 정기적으로 평생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조영업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교수는 "유방암은 다른 암보다 생존율이 높은 착한 암이지만, 생존자가 많다 보니 전이나 재발하는 사례도 많을 수밖에 없다"며 "환자들은 완치 판정을 받고 싶어 하지만, 수술 이후 5년 안에 전이나 재발이 없어도 이를 완치라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예를 들어 한쪽 유방에 암이 생겼다면 평생에 걸쳐 다른 쪽에도 암이 발병할 확률이 16% 수준에 이른다"며 "유방암을 앓았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위험군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자가검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재발뿐만 아니라 갑상선암, 대장암 등 다른 장기에서 암이 발생하는 위험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원장은 "기본적으로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몸 안에 암세포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며 "유방암에 대한 검진과 진료를 받았다고 해서 다른 암에 대한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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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1 11:54 2016/10/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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