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환자, 저요오드 식사 1주일이면 충분”
유영훈 교수팀 미 학술지 보고 
지금까지는 통상 2주 식이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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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 후 반드시 받아야 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요오드 치료’ 전에 저(低)요오드 식사를 1주일만 해도 인체 내 요오드 수치를 충분히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이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준비 중인 202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갑상선학회 공식 학술지(Thyroid) 최신호에 게재됐다.


방사성 동위원소 요오드 치료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요오드를 이용해 수술 후 눈에 보이지 않는 크기로 남아 있을지 모르는 갑상선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치료 전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줄여 체내 요오드 수치가 하루 50㎍(마이크로그램) 미만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시 요오드의 흡수가 잘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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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앞둔 갑상선암 환자에게는 지금까지 통상 2주 동안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는 김치나 장류, 젓갈류, 해조류 등의 음식이 금기시됐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 저요오드 식이를 1주일만 먹어도 환자의 인체 내 요오드 양(소변 내 '옥소' 배출량)은 충분히 감소했다.


 연구팀이 환자의 저요오드 식이 중 1주차와 2주차에 각각 소변 내 요오드배출량을 측정한 결과 1, 2주차 모두 요오드 평균값이 50㎍ 미만으로 차이가 없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변 내 요오드 배출량이 50㎍ 미만인 경우를 중등도의 요오드 결핍, 50~100㎍ 사이를 경도의 요오드 결핍으로 규정하고 있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1주일만 엄격히 저요오드 식사를 해도 인체 내 남아 있는 요오드의 양이 치료에 적합할 만큼 충분히 낮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지금까지 통상 2주 동안 시행하도록 권장돼 온 저요오드 식사 기간을 1주일로 단축할 경우 음식 섭취에 제한을 겪었던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2015/01/21 10:11 2015/01/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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