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별 맞춤치료로 삶의 질 높인다

음식을 받아들이고 소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위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후에는 남은 위가 이전과비슷한 수준으로 기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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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절제 후 재건술로 기능 보존

초기 위암은 위 절제 없이 종양 제거만을 통한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위암은 종양이 크고, 주변 림프절이나 장기로의 전이가 동반된다.

이때 위암 수술은 위벽을 통해 주변으로 퍼져가는 특성을 지닌 위암세포의 전이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종양을 포함한 위의 일부 절제가 불가피하다. 또 전이가 진행된 주변 림프절 일부도 절제하게 된다.

광범위한 위 절제는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만 위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다양한 재건술로 기능을 최대한 보존시킨다. 위 절제 범위는 수술 전 검사로 종양 위치, 전이 여부를 확인해 결정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위암 로봇수술

최근에는 종양의 위치와 주변 전이 여부뿐 아니라 환자의 다양한 상황까지 고려한 맞춤치료와 축소수술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가능한 환자에 한해 내시경이나 복강경을이용한 부분절제술을 시행해 위 절제 범위를 축소하고 기능을 최대한 보존시켜 삶의 질을 높여준다. 더불어 로봇수술로 기능 보존과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앞으로도 위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수술법들이 끊임없이 개발될 것이다. 국내 최초로 위암 로봇수술을 시행한 연세암병원 위암센터는 매년 1,000례에 달하는 위암 수술을 통해 다져진 술기를 바탕으로, 위암 완치와 환자의 기능 보존을 돕기 위해 오늘도 뜨거운 열정으로 달리고 있다.



출처: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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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8 15:00 2015/09/08 15:00
위암수술

노성훈 교수 (세계 위암 수술 1위, 연세암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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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은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수술 후 사망률이 40~60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매우 위험한 수술이었다. 그러나 의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오늘날 위암 수술은 합병증 10~20퍼센트, 사망률 1~2퍼센트대에 이를 만큼 안전해졌다.


암 치료의 원칙은 두말 할 나위 없이 우리 몸에 발생한 모든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이나 항암제 투여, 방사선 치료, 면역요법, 유전자 치료 등은 모두 이러한 암 치료 원칙을 수행하고자 하는 수단이다.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은 수술로 제거할 수 없으므로 항암제 투여가 치료의 원칙이 된다.

위암, 대장암과 같은 고형암은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저자가 위암 환자나 보호자에게 확실하게 말하는 것이있다. "위암은 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하고 수술만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라는 것이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이란 말에는 많은 뜻이 들어 있다. 곧 수술을 하더라도 100퍼센트 완치는 힘들다. 그렇지만 현재 위암의 완치율은 대략 60퍼센트 정도이며, 이는 반드시 수술이 선행되어야 한다. 수술 이외의 다른 치료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뜻이 포함되어있다.

맟춤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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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치적 위절제술이란 원발암으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두고 위를 절제하고 원발암이 배액되는 림프관 및 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법을 말한다. 곧, 암이 발생한 부위로부터 암이 확산되거나 전이될 수 있는 통로와 영역을 가능한 한 모두 제거하는 것이다.

20세기 초에 확립된 근치적 위절제술의 핵심은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하기보다 일단 몸 안의 암세포를 가능한 한 모두 제거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한때는 암의 위치에 상관없이 위를 모두 절제하는 수술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림프절도 대동맥 주위까지 모두 절제하거나 좌측 상복부에 위치한 모든 장기를 덜어내는 광범위한 확대 지향적 수술이 시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확대수술로 모든 위암 환자들을 완치 시킬 수 있으리라는 외과 의사들의 기대는 여전히 희망일 뿐이었다. 확대수술 후 환자의 합병증이나 사망률은 높았고 삶의 질도 나빴으며 생존율은 기대만큼 향상되지 않았다.

이후 수많은 위암의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최근에는 위암의 치료가 점차 축소지향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축소수술이란 위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거나 내시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하여 덜 째고 덜 자르는 수술을 말한다.

론 이런 경향은 조기 위암 환자의 증가가 가장 큰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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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최근 위암 치료의 경향을 '맞춤치료'라고 부르고 있다. 이는 환자의 상태, 병의 진행 정도, 의사의 치료 능력 등을 모두 고려하여 각 개인에 가장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을 뜻한다. 예컨대 아주 초기에 발견된 위암은 내시경이나 복강경 수술도 고려할 수 있고, 위 절제를 하더라도 최소한의 림프절 절제나 기능 보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방침을 정한다.

어느 정도 진행된 위암은 충분한 림프절 절제를 포함한 근치적 위절제와 수술 후 보조 항암요법을 시행하거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고령환자에게는 수술 후 부작용이 적은 경구용 항암제를 투여한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동반된 진행성 위암은 수술보다는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먼저 고려한다.

이렇게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는 위암 수술에 있어 단 하나 변치않는 원칙은 '수술의 치료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수술 후 삶의 질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사실 이 두가지 면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동시에 만족시킬 수는 없으나 최선의 절묘한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 외과 의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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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10:22 2015/06/25 10:22

[최승호 교수가 말하는 위절제 후 식사원칙]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하세요

수분 장내 유입 촉발 단 음식은 피해야… 차고 물기 많은 과일섭취 주의를


최승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를 찾아 ‘위 절제 후 식사 원칙’을 물었다. 그는 암환자에게 암환자다운 식사원칙을 지키되 자신만의 방법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특히 위암환자들은 소화를 담당하는 위를 잘라냈기 때문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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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백미와 현미 중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지 말고 밥을 어떤 식으로 조리해서 먹을까를 고민하라는 것. 또 최 교수는 “음식에 따라 소화해 내는 개인차가 큰 만큼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출한 식단보다 음식의 종류와 조리법이 다양한 식단이 더 훌륭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위암환자들을 위한 원칙은 존재한다. 위암환자들은 찬 음식과 단 음식 그리고 물기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차고, 달고, 물기 많은 음식 피해라=위암 환자는 위의 일부를 잘라냈기 때문에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을 잘게 부숴 분해하는 기능이 정상인보다 약하다. 또 위의 용량이 작아져서 음식물의 저장 공간이 줄어 덩어리 진 음식물이 소장으로 빠르게 흘러들어간다. 이때 각종 증상이 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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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이 곧장 소장으로 내려가면 음식물의 농도를 희석하기 위해 혈액 속 수분이 장내로 유입됨으로써 메스꺼움과 불쾌한 팽만감, 복통 설사 등이 발생한다. 이때 단 음식은 이 증상을 더욱 심화시킨다. 단 음식과 더불어 다량의 수분을 함유한 음식들을 섭취할 경우도 그러하다.


최승호 교수는 “위절제술 후 단맛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는 소화 장애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과일을 섭취하면서도 일어날 수 있다. 수박의 경우 차고 달고 물기가 많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과일을 먹은 후 이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 줄이거나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쁜 마음으로 식사해라=위암 환자들이 느끼는 위 팽만감은 일반인들이 포식 후 느끼는 더부룩함과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매일 환자를 보는 나조차도 환자들이 느끼는 증세를 다 알지 못한다. 다만 그들은 나를 찾아와 밥을 먹은 후 공포를 느낀다고 말한다.

그 정도로 위 팽만감은 위암환자들에게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큰 요소”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보호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건강한 사람도 긴장을 하면 식욕도 떨어지고 식사 후 소화도 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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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라면 그 증세가 더할 것이다. 환자가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하도록 주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공포심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식욕감퇴로 체중이 심각하게 감소했다면 식욕촉진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 절제 전 고혈압, 당뇨 앓았다면 치료 계획 다시 세워야=최승호 교수는 위암환자들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위암 환자들의 상당수가 고령층인 점을 감안하면 예상 외의 답변은 아니다.



중요한 점은 위를 절제하기 전과 절제한 후 대사성 질환의 증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최 교수는 “고혈당으로 고생하던 환자가 위 절제 후 저혈당 증세를 보일 수 있고 반면 고혈압 환자가 위 절제 후 저혈압으로 고생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찾는 내과가 있다면 위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려 치료 계획을 점검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2014/12/04 10:45 2014/12/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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