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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갑상선암은 착하다는데 수술않고 놔둬도 되나요?


작년에 한 50대 남성 환자가 갑상선암 검사를 받고 수술을 했다. 검사받기 전까진 아무런 증상과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그는 갑상선암이 종격동과 폐로 전이돼 개흉술까지 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남들보다 어려운 수술과 회복 과정을 거쳤지만 불행히도 그는 최근 검진에서 갑상선암이 재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모든 환자가 이렇게 심각한 전이가 발생한 다음에야 갑상선암을 알아차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은 특유의 증상이 없고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왕왕 일어날 수 있는 사례다. 갑상선 주위에는 기도, 식도, 목소리를 지배하는 신경 등 중요한 구조가 많은데, 통증이나 목소리 변화 등 증상을 느낄 때는 이미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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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갑상선암은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다른 암에 비해 갑상선암의 완치율이 높은 것은 치료 기술의 발전도 있지만 그동안 조기 검진과 조기 치료가 잘 이뤄져왔기 때문이다. 갑상선암 역시 늦게 발견하면 치료가 힘들어지고 사망률과 재발률이 올라간다. 갑상선암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뿐이다. 특히 과거 방사선 치료 경험이 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정기적인 검진을 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 선생님, 저 수술 안 해도 되지 않나요? 조금 뒀다가 나중에 커지면 해도 괜찮다던데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갑상선 전문의가 환자에게 수술을 권유할 때는 그저 암의 크기만 갖고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갑상선 종양 크기나 위치, 침범 정도, 림프절 전이 등 환자 상황에 따른 치료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한다.


크기가 0.6㎝와 1㎝ 사이 갑상선암은 측면 림프절 전이와 원격전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적 관찰보다 수술이 권유된다. 1㎝ 이상은 위험도가 훨씬 높아 수술을 시행한다. 0.5㎝ 이하는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미세침 세포검사 자체를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0.5㎝ 미만도 결절 위치가 위험한 곳, 즉 기도, 식도, 혈관, 림프절, 성대 신경에 근접해 침범이 일어날 우려가 많은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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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에게서 기다려 봐도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나는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가 뭔가를 기다린다고 하는 것은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란 희망 때문입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은 감기처럼 그냥 놔둬도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병은 아닙니다. 결국 암은 암이기 때문에 자라는 속도가 어떠하건 자라게 마련이고 점점 커져서 불리하지요. 결국 내일이 오늘보다 불리할 것은 너무나 뻔한 일입니다. 그런데 기다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지요?


사람들은 기다린다는 것이 아무런 일도 안 하고 그저 편안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 착각을 하는 것 같다. 그런 기대와 달리 그렇게 편안한 경과는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한다.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고 암이 자라는지 노심초사해야 한다.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는 것은 뻔한 일이다. 초기 암을 치료하는 비용보다 진행된 암을 치료하는 비용은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많아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개인의 비용뿐만 아니라 사회의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건강은 더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갑상선 종양이 진단된다면 조기에 치료해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


[장항석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 교수]
[ⓒ 매일경제 & mk.co.kr

2014/10/23 10:51 2014/10/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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