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부인암 건강강좌
일시 : 2017. 12. 08 (금) 14:00 ~16:30
장소 :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
문의 : 02-2228-41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7/11/07 15:47 2017/11/07 15:47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구에게나 죽음은 다가옵니다. 오늘도 세상을 떠나는 이가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고민과 준비는 내가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품위 있는 죽음은 삶을 놓아버린 것이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삶을 가치 있게 보내려는 의지입니다.”

이창걸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완화의료는 내가 죽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죽음을 받아들인 환자가 자신과 남을 위한 마지막 배려와 마무리의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완화의료는 대만 등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법제화 됐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한다. 실제 말기 암환자 중에는 환자가 완화의료를 원해도 가족들이 늙고 쇠약한 부모를 방치하는 불효자라는 주변 시선 때문에 만류해 완화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완화의료는 내 가족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살아있음의 행복한 마감’을 위한 준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공포부터 느낀다. 그러나 이 이사장은 죽음을 준비하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를 받고 화해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느끼게 되는 ‘어떻게 죽느냐’ 문제 역시 ‘어떻게 살아왔느냐’ 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이 이사장은 “영국은 어릴 때부터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이 죽었을 때를 가장한 죽음 교육을 실시하는데, 이를 통해 내가 사랑하는 대상을 곁에서 떠나보내는 것을 받아들이고 슬픔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 장례식도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회고 형태로 진행된다”며 “외국에서는 사후장례지시서까지 만드는 문화가 정착된 반면 우리나라는 죽음 자체를 터놓고 말하지 못하고 죽음을 불쌍히 여기는 풍습이 있다. 편견과 오해로 인해 완화의료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받곤 하는데, 환자와 그 가족의 아름다운 선택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완화의료는 환자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 세상에 남게 되는 환자의 가족까지 함께 돌봐야 한다. 환자도 환자지만 가족도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가족 간의 화해와 아픔을 돌보고 사별 가족까지 케어할 수 있어야 진정한 완화의료가 되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죽음을 받아들이고 가족과의 관계를 풀고 화해하는 과정을 자기 의지대로 하는 것이 완화의료”라며 “병상에서 아무런 준비나 계획도 없이 죽음을 맞이해서는 안 된다. ‘따뜻한 죽음’, ‘살아있음을 잘 마감하는 것’이 완화의료다. 이제는 죽음을 준비하기 위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3/01/08 17:14 2013/01/08 17:14

카테고리

연세암병원 (1700)
연세암병원 소개 (941)
건강자료- 질병 (230)
건강자료-치료 (39)
환자수기,글,작품 등 (1)
질환 및 치료,기타정보 (345)
영양 (113)
운동 (23)

공지사항

달력

«   2018/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