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두경부암ㆍ전립선암, 방사선만으로 90% 이상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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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창 연세암병원 병원장은 "중입자 치료가 일부 암 치료에는 효과가 좋지만 모든 암에 더 좋은 것은 아니므로 굳이 외국에 나가 치료할 필요는 없다"


방사선으로 암세포 DNA를 손상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사선 치료’에 대해 암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잘못된 상식이다. 이런 부작용은 항암제 때문이지 방사선 치료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방사선 치료는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가볍고, 국소적으로 발생하므로 고령 암환자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인 금기창(56) 연세암병원 병원장(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방사선 치료는 짧게는 하루 만에 끝나지만 5~6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방사선 치료기술 발달로 두경부암과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방사선 치료만으로 90% 이상 완치할 수 있다”고 했다.

금 병원장은 1998년부터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 최초로 안구 내 종양에서 시력을 보존하면서 암세포만 치료할 수 있는 안구근접치료법을 도입한 바 있다.


-대표적인 방사선 치료법을 들자면.
“암치료법으로는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3가지가 대표적이다. 최근 의료기기 발달로 초기 두경부암과 폐암, 전립선암 등에 방사선 단독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전체 암 환자의 50~60%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40~50%로 아직 낮은 편이라 방사선을 암 치료에 더 많이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방사선 치료로는 1990년대 중반 대중화된 ‘3차원 입체 조형 치료(3DCRTㆍ보통 ‘일반 치료’라고 부른다)’다. 방사선 치료의 60%에 이를 정도로 대세다.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방사선 치료에 응용한 것이다. CT 영상에서 보이는 암과 임파절 형태를 보고 방사선 치료를 설계하므로 단순히 X선을 투과해 보이는 인체 뼈 모양을 기준으로 한 방사선 치료(2차원 방사선 치료)보다 훨씬 정확하고 부작용도 적다.


3차원 입체 조형 치료보다 발전된 치료법이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다. 종양 모양에 맞춰 정밀 설계된 방사선을 쬐므로 부작용을 줄인다. 최근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방사선 치료 기간을 크게 줄인 치료법이 나왔다는데.
“방사선 치료는 보통 5~6주(25~30회) 정도 걸린다. 오랫동안 나눠 시행할수록 부작용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기 위해 5~6주간 병원을 찾아야 하므로 상당히 불편했다. 따라서 1~2주(1~4회)로 짧게 치료하지만 치료 정밀도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인 새로운 방사선 치료법이 나왔다. 바로 ‘정위적 방사선 치료(SBRT)’나 ‘정위적 방사선 수술(SRSㆍ보통 ‘방사선 수술’로 불린다)’이다. 치료 범위가 넓으면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높으므로 종양이 작거나 병소(病巢)가 국한됐을 때만(localized) 시행한다. SBRT는 로봇 팔이 여러 방향에서 빔을 사용해 세기조절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로보틱 IMRT’ 등으로 치료를 한다.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기는 치료에 쓸 X선을 발생하기 위해 전자를 가속하는 선형가속기를 사용한다. ‘양성자(陽性子) 치료(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 도입돼 있음)’와 ‘중입자(重粒子) 치료(일본 독일 중국에만 있음. 2022년 세브란스병원에 도입될 예정)’ 등 새로운 방사선 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치료법은 방사선 빔이 체내에 통과하면서 일정 지점에서 효과가 극대화된 뒤 효과가 거의 없어지는 물리적 성질(bragg’s peak)을 활용했다. 더 많은 방사선량을 암세포에 조사(照射)해 치료율은 높아졌지만 오히려 부작용은 줄었다. 일반 방사선 치료가 강펀치라면 중입자(전자보다 1,000배 무겁다) 치료는 핵펀치인 셈이다.”


-중입자 치료기가 국내 도입되지 않아 해외 원정치료하는 환자가 많은데.
“양성자나 중입자 치료는 매우 우수한 암 치료법이다. 중입자 치료는 평균 25회 정도 치료하는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치료 기간을 12회 이내로 줄였지만 치료효과가 크게 높아졌다. 특히 중입자 치료는 육종이나 간암, 췌담도암 등 기존 방사선 치료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암 치료에 주효하다.

하지만 중입자 치료가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모두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국내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최신 방사선 치료기(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ㆍLINAC)를 쓰고 있다. 이들 기기로도 충분히 방사선 수술, 세기조절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권하지 않으면 중입자 치료를 위해 1억원 넘는 돈을 들여 해외에서 치료를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별 도움도 되지 않는다.

어떤 암은 국내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토모테라피 치료(선형 가속기가 360도 회전하면서 세기조절방사선치료를 함)’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그런데 암 환자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5,000만원 이상을 들여 외국으로 치료 받으러 갔지만 중입자 치료는 받지 못한 채 국내에서도 가능한 토모테라피 치료만 받고 돌아오는 일이 있다. 안타깝다.”


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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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11:38 2019/04/22 11:38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홍조근정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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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1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제11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등 암 관리 유공자 100명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노 병원장은 위암 수술 발전과 표준화, 세계적 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다년간의 폐암 진료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폐암 검진 시범사업 설계와 운영과정에 자문해 온 이춘택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와 전국 암 집단발생 역학조사를 주도적으로 실시한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각각 근정포장을 받는다.
  
복지부는 앞서 올해부터 국가 대장암 검진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액 건강보험에서 부담하는 내용의 암 검진 제도 개선 사항도 발표했다. 만 50세 이상 남녀가 대상이다.


출처: 서울신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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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14:53 2018/03/27 14:53

건강한 밥상을 위한 필독서

"앞으로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어떤 음식을 먹으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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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2가지다. 이것은 암환자의 고민이 정말 일상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암치료 명의와 영양팀이 함께 고민해 내놓은 <최고의 암 식사 가이드>는 하루 세 끼 밥상에 대한 고민이 깊은 암환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요긴하다.


"암 진단부터 치료 후까지 영양 관리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이 책은 "제대로 알고 제대로 먹어야 암을 이긴다"고 조언하면서도 암환자들이 지켜야 할 식습관부터 항암치료 중 단계에 따른 요리, 치료 후 증상별 맞춤요리까지 망라하고 있다.


친절하고 쉬운 조리법, 영양까지 꼼꼼하게 따진 다양한 메뉴는 먹는 것에 대한 고민의 90%쯤을 거뜬히 해결해준다.

"체중 감소나 증가, 소화장애, 골다공증 염려, 배변 문제 등 암 치료 후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에 맞춤한 요리들이 책에 가득하다."


연세암병원장 노성훈 ·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 CJ프레시웨이 지음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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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6 10:11 2017/02/16 10:11

‘위암 완치 설명서’ (최신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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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암은 흔하지만 여전히 두려운 질병이다. 성별 주요 암 발생 현황(2013년)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전체 암 발생자 중 약 18%, 여자의 경우에는 약 9%가 위암 환자였다. 100명 중 13명이 위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이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95% 이상 완치할 수 있지만 말기에 이르도록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치료 적기를 놓치는 환자가 적지 않다. 또한 발견해도 치료 과정이 길고 복잡하여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위암은 단 한 번의 수술이나 항암 치료로 완치되지 않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완치까지의 길고 낯선 여정에 세계 정상 위암 명의와 국내 최고 의료진이 함께한다. 위암 수술 세계 1위 노성훈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위암 환자 9,600여 명의 수술을 집도하며 수술 후 5년 생존율 73%, 합병증 발생률 10%, 사망률 0.3%라는 놀라운 치료 성과를 기록했다. 그런 그가 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해 위암이 어떤 질병이며, 왜 발생하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 『위암 완치 설명서』에 최신 치료법 및 트렌드를 담아 개정판을 선보인다. 위암 치료부터 관리 및 예방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치료 트렌드를 한 권으로 엮어 위암 환자와 가족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노성훈은 197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30년 이상 위암 전문의로 활동하며 수술한 위암 환자는 9,600여 명이고 수술 사망률 0.3%, 합병증 10%, 5년 생존율 73%라는 놀라운 치료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최우수 임상 교수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올해의 교수상, 서울시의사회 유한의학상, 바이엘 임상 의학상, 보원 학술상, 범석 의학상, 대한의사협회 의과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외활동으로 대한암학회 이사장, 대한암협회 집행이사, 대한소화기학회 평의원, 대한외과학회 평의원, 국제위암학회 이사, 대한임상종양학회 상임이사, 대한위암학회 회장, 제9회 국제위암학회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연세암병원 병원장으로 국내 암 치료 분야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는 2014년 연세암병원 확장 개원과 함께 세브란스병원 위암클리닉에서 연세암병원 위암센터로 확대되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술기로 위암 수술을 연간 1,400례 이상 시행하고 있으며, 복강경 수술은 연간 500례 이상,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절제술은 연간 약 500례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로봇 수술 시스템 ‘다빈치’를 이용한 위암 수술도 2016년 현재까지 1,200례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형 캡슐내시경 및 임상 적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개인별 맞춤 치료(표적 치료)와 같은 신치료 기술의 시도로 항암 약물치료의 전문성을 최대화하여 암환자들의 삶의 질 및 기능과 관련된 새로운 위암 치료의 지평을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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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6:29 2017/01/18 16:29

“병원의 작은 변화 환자 회복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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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20대 대학생이 복통을 호소하며 실려 왔다. 병원에서 실시한 영상검사에서 위암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노성훈 외과 교수는 곧바로 대학생의 수술을 맡았다. 그러나 그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수술실을 나와야 했다. 배를 열고 들여다본 학생의 위는 엑스레이 영상검사의 결과와 달랐다. 이미 여러 장기로 암이 퍼져 수술로 회복의 가망이 없었다. 결국 위암으로 학생은 숨졌다.


벌써 10여년 전 이야기다. 노 교수는 아직도 이 학생의 죽음을 잊지 못한다. 지금은 엑스레이 외 각종 영상검사기법이 개발돼 수술 전 위의 정확한 상태를 알고 수술 전 항암치료를 할지, 방사선치료를 할지 결정한다. 또 복강경, 로봇 등 개복수술의 환자부담을 줄여주는 수술방법이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대학생의 응급수술을 맡은 노성훈 교수(사진)은 “한동안 괴로웠다”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환자를 보냈을 때 참담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후 개발된 각종 영상기법으로 수술 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러 장기로 퍼진 진행성 위암이라면 수술 전 다양한 항암제를 사용해 암 크기를 줄인 다음 수술을 다시 고려할 수 있다. 치료율이 한 단계 높이는 방법이다. 의료진은 연구를 거듭하며 각 환자에 상태에 적합한 치료계획을 세운다. 모든 위암환자가 동일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것도 치료법이 다양해지고 환자의 상태도 세분화되었기 때문이다.


노 교수는 자신을 가리켜 ‘개복수술 하는 의사’라고 하면서도 “모든 환자가 제일 먼저 개복수술을 받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암의 진행정도와 환자의 신체적 조건 등을 고려해 다양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시대라는 것이다. 치료율을 높이는 다양한 항암제와 방사선기기가 개발됐고 수술방법 역시 출혈을 줄이고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나아가고 있다. 노 교수는 “환자를 만나보면 나보다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또는 복강경 전문가를 만나는 게 낫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보호자에게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고 그에 맞는 진료과로 안내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 년간 암치료를 해온 의사다. 국내에 유능한 의사가 많지만 위암 판정을 받은 환자라면 그를 떠올리기 쉽다. 노 교수의 명성을 입소문과 인터넷 정보를 통해 쉽게 접한다. 무조건 그를 보기 위해 먼 지방에서 3~4시간 달려오는 환자와 보호자도 적지 않다.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노 교수는 경증 환자라도 시간을 쪼개 진료상담을 한다고 한다. 노 교수는 “더 아픈 사람들, 중증 암환자의 치료에 집중하고 싶다가도 나를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고 오는 환자를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명세를 믿고 찾은 병원에서 환자는 때때로 서글픔을 느끼기도 한다. 검사를 위한 긴 기다림, 병실 문제 등이 치료에 집중하기도 벅찬 환자 마음을 애타게 한다. 노 교수는 연세암병원장직을 맡고 나서 제일 먼저 한 것이 환자의 편의의 생각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시간과 돈, 노력을 기울여 찾아간 병원에서 도리어 환자가 마음 다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환자를 배려하는 병원의 작은 변화가 환자의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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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2 13:56 2016/02/22 13:56
연세의료원 암병원 노성훈 원장 "암 걸려보니 환자 맘 알아"
 

암(癌) 수술 전문의가 암 환자가 됐다. 국내 최고 암 치료 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연세의료원 암병원 노성훈(62) 원장이다. 후두암 2기다. 노 원장은 지금까지 위암 환자 1만명을 수술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위암 명의(名醫)'로 통한다. 세계위암학회장을 역임했고, 국내 암 전문의 최대 단체인 대한암학회 이사장을 지낸 그가 암에 걸려 암 치료를 받은 것이다.

암 치료받은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그는 어렵사리 인터뷰에 응했다. 노 원장은 "이제는 누구도 암을 피해가기 어려운 '암 동행 시대'"라며 "중요한 것은 전략적으로 암 치료법을 짜고, 그걸 믿고 따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암이 발견된 것은 2014년 12월. 목소리가 쉬어 후두 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니 성대에 암처럼 보이는 뭔가가 보였다. 아차 싶었다. 그동안 성대 세포 변성으로 목소리가 자주 쉬어 6개월마다 후두 내시경을 받아왔는데 공교롭게도 그해 문을 연 암병원장을 맡느라 그 검사를 1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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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깨고 조직검사 기다리는 30분, 그렇게 길 줄은…
암확진이란 말에 삶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왜 나야?

노 원장은 "전신 마취로 조직 검사를 받고 나서 마취에서 깨어나 30분 정도 결과를 기다리는데, 그 시간이 그렇게 긴 줄 몰랐다"고 했다. 암세포는 성대 밑으로 조금 더 퍼진 상태였다. 그는 "암이 확진됐다는 말에 지나온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왜 나지?' 하는 생각과 우울감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암 환자들이 겪는 심리 과정을 노 원장도 똑같이 겪으면서 "암 환자의 심정을 절절히 알게 됐다"고 했다.

원장이 암에 걸렸으니 연세 암병원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여러 분야 의사가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회의가 열렸다. 후두암 수술 이비인후과 교수,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 항암제 종양내과 교수 등이 모였고 거기서 '방사선 치료 우선 방침'이 결정됐다. 노 원장은 "내가 병원장이어서 특별한 치료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학제 진료 등 여타 암 환자들이 받는 치료대로 했다"며 "내가 수술하는 의사지만 방사선 치료 결정을 따랐고, 내가 그들의 방침을 신뢰하지 않으면 어떻게 암 환자들에게 우리 병원 암 치료를 권하겠느냐"고 말했다.

방사선 치료는 7주간 이어졌다. 노 원장은 이를 위해 매일 자신의 직장인 암병원으로 출근했다. 예전과 다른 점은 아침마다 방사선 치료대에 누워야 한다는 점이다. 그는 다른 암 환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이른 아침 별도의 일정으로 제일 먼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암 부위만 정조준해서 쏘는 이른바 토모테라피가 쓰였다. 암병원에서 흔히 사용되는 장비다.

노 원장은 암 치료를 받으면서 병원장 업무는 물론 위암 수술도 일주일에 15건 정도 평소대로 했다. 말 그대로 암 환자가 암을 수술한 것이다. 그는 "시골에서 내 얼굴 보고 올라오는 위암 환자들을 마다할 수 없었다"며 "방사선 치료받는 동안 목소리를 가능한 한 쓰지 말라고 들었는데, 수술실에 있으면 말이 필요 없어 되레 편했다(웃음)"고 했다.

암 환자들에게는 자신의 암 치료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환자들이 불안해할까 봐서다. 외래에서 암 치료 결과에 대해 너무 불안해하는 환자들이 있으면 "이 양반아, 나도 암 환자야. 너무 걱정하지 마시게"라는 말이 목에 걸린 적이 많았다고 했다.


방사선 치료후 암 사라져… 재발 불안하지만 긍정 생각

방사선 치료로 암세포는 사라졌다. 노 원장은 "암세포가 사라진 지 아직 1년 정도밖에 안 돼 만에 하나 재발할까 봐 아직은 불안한 상태지만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많은 의사가 생존율을 말할 때 몇 퍼센트(%)식으로 얘기하지만 암 환자들은 그런 수학적 설명에 절망합니다. '생존율이 10%라도 10%에 들면 나을 수 있다. 그러면 생존율이 100% 아니냐. 희망을 갖고 치료에 임해보자'고 해줘야 암 환자들은 기운을 차리고, 몸 상태도 좋아지고, 결과도 좋게 나옵니다."

노 원장은 또 "암 환자들은 의사의 따뜻한 말 한마디 들으려고 새벽에 일어나 목욕까지 하고 병원에 오는데, 의사들이 컴퓨터 모니터만 보고 3분 진료를 하면 되겠느냐"며 "앞으로 진료 환경을 인간적으로 바꿔 나가고 진료 제도도 개선되도록 목소리를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 암병원은 암 치료 과정과 결과를 내부 전문가들이 서로 평가하는 '동료 평가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제껏 토요일, 일요일도 빠지지 않고 병원에 출근해 환자를 봤어요. 아이들 소풍 한 번 따라가지 못했죠. 우리 세대는 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잖아요. 그러나 암에 걸려 암 치료받으니 가족의 소중함이 가슴에 사무치더라고요. 평소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내길 바라요.".
 


[출처]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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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0 10:24 2016/01/20 10:24

건강검진서 또 걸렸다! 탈많은 위장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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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때 위내시경을 받으면 거의 대부분 위(胃) 관련 질환이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누구나 한번쯤 복통이나 속쓰림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위장질환(병)은 흔하다. 실제로 위장질환은 병원을 찾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병이며, 전체 인구의 10% 이상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위장질환은 식도·위·십이지장에 발생하는 '상부 위장관질환'과 소장 및 대장에 발생하는 '하부 위장관 질환'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상부 위장질환은 크게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궤양, 위암 등으로 구분한다. 위염은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궤양은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으로 나뉜다. 만성위염은 위염에 의해 생긴 위점막 모양과 증상에 따라 표재성위염, 위축성위염, 미란성위염, 출혈성위염, 비후성위염, 담즙역류성위염 등으로 세분한다.

위(장)는 음식물을 저장하는 곳으로 밥통이라고 불린다. 크기는 약 1.5ℓ(1500㎖)이다.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는 위는 오른쪽 아래로 처진 듯한 J자 모양을 하고 있다. 위 두께는 3~8㎜이며 위장 구조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4개층으로 이뤄져 있다. 사실 내시경을 통해 보는 위(장)는 위점막 내부의 표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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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약 3500만개의 무수히 많은 분비세포들이 있다. 위는 한 끼 식사를 할 때마다 약 1ℓ의 위액을 분비하고 하루에 최대 5ℓ의 위액을 분비하는 가장 부지런한 소화기관이다. 위 몸통 부위에 해당하는 체부에서는 위산이 분비되고 아래쪽 유문 근처의 전정부에서는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위산 분비를 적절히 조절한다. 그러나 이런 내분비 작용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위산과다에 의한 소화성 궤양이 생긴다.

위의 안쪽 면인 위벽은 강한 산성에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위벽은 자신이 분비하는 소화효소에 의해 소화되지 않아야 하고, 수시로 발생하는 음식물과의 마찰을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위벽은 자극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점액세포(mucus cell)에서 알칼리성 점액을 분비해 위벽 상피세포의 표면을 덮어 준다. 위벽에 존재하는 위주름에는 표면에 점액세포가 많이 위치해 있다.

위는 신경이 뇌보다 적지만 척수보다 5배나 많다. 이 때문에 위는 음식물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음식이 위에 들어오면 위산과 펩신이 분비돼 분해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약간의 염증(위염)이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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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 중 가장 많은 만성 위축성위염은 위점막이 위축돼 얇아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40대 이후에 잘 생기는 위의 노화현상이다. 노성훈 연세대 세브란스 암병원장은 "만성 위축성 위염은 반드시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심한 위축성 위염이 있는 사람의 10% 이상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위암까지 진행하는 데 보통 16~24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궤양은 피부와 같은 곳이 둥그렇거나 타원형으로 깊게 파인 것을 말한다. 하지만 위 점막에서 위궤양이라고 하면 위 점막이 위점막하층 이상으로 깊게 파인 것을 뜻한다. 위궤양은 양성, 즉 암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위암이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해 정확히 표현하자면 '궤양성 위암'이다. 민영일 비에비스 나무병원장은 "위속에 궤양이 생기면 위암이 그 가장자리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모양이 약간만 이상해도 조직검사를 해서 암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십이지장궤양은 십이지장에 생긴 양성 궤양이다. 십이지장은 손가락 열두 마디의 길이에 해당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위에서 소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소장의 첫 부분을 말한다. 민 병원장은 "위궤양은 암으로 발전하거나 암일 가능성이 있지만 십이지장궤양은 암일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소화성 궤양은 위산 분비로 인해 위나 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양성 궤양만을 소화성 궤양이라고 부른다. 십이지장궤양은 젊은 사람에게 많고 위궤양은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한다.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은 위점막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세포와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는 것이다. 장상피화생 자체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만성위축성 위염이 공존하면 위염증상이 동반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검진 때 위내시경 조직검사를 받은 사람의 20~30%에서 장상피화생이 관찰된다. 이형성(異形成)은 정상적인 상피세포가 암세포 형태를 닮아가는 과정으로 거의 암에 근접한 병변을 말한다. 이형성으로 진단되면 병원에서 위암에 준하는 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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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훈 원장은 "위암의 진행단계로 인정받고 있는 가설은 정상세포→만성위염→장상피화생→이형성→조기 위암→진행성 위암의 과정"이라며 "건강검진 결과 만성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발견됐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성 위염이 있는 사람은 약을 복용하기에 앞서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속쓰림 증상이 있으면 과음이나 맵고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구역질이 자주 생기고 위산과다 증상이 있으면 커피나 콜라, 홍차 같은 카페인 음료, 튀김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인스턴트 음식 그리고 담배가 매우 해롭다. 오렌지주스나 사과주스, 포도주스와 같이 신맛이 나는 음료도 속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다.

고동희 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흔히 위장 기능을 좋게 하려면 맵고 짠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몇 배 중요한 것은 '천천히 소식(小食)'하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위장장애 증상을 가진 사람들 대부분이 음식을 너무 급하게, 제대로 씹지도 않고 삼키는 경우가 많다. 한번 음식을 입에 넣으면 입안에서 잘게 부서지고 침과 충분히 섞일 때까지 씹어야 한다. 최서형 위담한방병원장은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한입에 30회씩 꼭꼭 씹어서 한번에 30분간 천천히 식사하는 3·3·3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음식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약물치료를 함께 할 수 있다. 의사들은 주로 제산제(겔포스, 미란타 등)나 위산분비 억제제(큐란, 잔탁 등), 위와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주는 약을 증상에 따라 적절히 섞어 처방한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위염 의심 진단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맵고 짠 음식은 물론 과식이나 폭식, 패스트푸드 술 담배 커피 등의 섭취,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위장질환과 관련해 가장 많이 듣는 용어 중 하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다. 헬리코박터균은 만성 위염이 있는 사람 10명 중 6~7명꼴로 감염돼 있다. 헬리콥터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위장 점막에 감염돼 상피세포를 손상시킨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이 위암에 걸릴 확률은 1~2%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헬리코박터균을 위암 유발인자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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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이 암과 상관관계가 있지만 건강검진 때 만성위축성 위염이 있으니 음식을 짜게 먹지말라는 얘기만 듣는 경우가 많다. 헬리코박터균을 죽이는 약에는 항생제가 들어 있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보통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없으면 헬리코박터가 있다고 해도 치료를 잘 하지 않는다.

민영일 비에비스 나무병원장은 "만성 위염 치료를 위해 헬리코박터를 치료할 수 있지만 이미 완전히 성립된 위축성 위염과 화생성 위염은 헬리코박터로 치료해도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려면 보통 3~4가지 항생제를 1~2주 동안 복용한다. 헬리코박터 제균은 항생제 내성을 가지더라도 적극 치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감염이 위암 발병에 독립적으로 관여한다고 인정하기에는 아직 의학적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다만 전체 위암 환자의 40~60%에서 헬리코박터균이 양성으로 나오므로 이 균의 감염자는 위암의 상대적인 위험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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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7 09:38 2015/12/07 09:38

암 수술 명의들과의 대화,
'암 잡는 10대 명의-킬암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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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3분의 1은 금연이나 예방접종 등을 통해 막을 수 있고, 또 3분의 1은 암 조기검진을 통해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도 수술·항암제·방사선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국내 암 수술의 명의(名醫), 항암치료 및 예방의학 권위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암 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암 잡는 10대 명의-킬암보고서'(i경향북스)가 전자책으로 발간됐다.


이 책은 위암, 뇌종양, 폐암,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담낭·담도암,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주요 암종의 최신 수술법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에 대한 주요 정보를 담고 있다. 의료의 최일선에서 이뤄지고 있는 치료법을 소개하면서 환자들과 가족들이 암 치료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서울대 의대 유근영, 연세암병원 노성훈, 서울대병원 김동규, 국립암센터 이진수, 서울아산병원 안세현, 삼성서울병원 김병기, 강북삼성병원 전호경,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유영경, 분당서울대병원 한호성, 강동경희대병원 이형래, 이대목동병원 이동현 교수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의학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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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또한 암 예방의 날, 100가지 암 정보, 항암 약물치료,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방사선치료법, 국가암통계 요약 및 해설, 암 환자 권고 수칙, 암검진 정보 등 암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저자인 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건강과학팀장)는 "암 치료의 첫 번째는 수술이며 완벽한 수술이 이뤄지느냐 여부가 암 치료 성적을 크게 좌우한다"면서 "이번 '킬암보고서'는 수술과 더불어 항암약물요법이나 방사선치료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데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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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10:18 2015/11/26 10:18

[암과의 동행] “좋은 음식 바르게 먹으면 만병 예방”…

대한암협회 최근 암 관련 전문가들이 일반인들과 만나는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암을 이기는 우리의 바른 먹거리’ 주제의 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암 토크 콘서트는 암 예방과 암을 이기는 먹거리를 소개하고, 암 예방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현직 암 치료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전달했다. 송지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서울대병원 노동영 교수, 연세암병원 노성훈 원장, 고려대안암병원 김선한 교수, 서울대병원 조비룡 교수, 성균관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 신명희 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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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암 발생 위험인자를 줄이고 예방에 적극 나서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선한 교수는 “암 발생에 위험하다고 명백히 의학적으로 밝혀진 것들은 더 적극적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의사들조차도 그저 식습관이 중요하다, 운동이 좋다 이런 소극적 권유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쁜 음식을 오랫동안 먹으면, 혹은 걷는 운동조차 하지 않고 지내면 암이 생긴다. 더 나아가 생명이 단축된다’는 식으로 조금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암 예방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암에 걸린 후 치료를 받고 극복해낸 암 완치자의 경우 또 다른 두 번째 암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조비룡 교수는 암생존자들이 두 번째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식단조절이나 영양, 재활 등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암을 한번 경험했다고 해서 끝없이 걱정만 하고 지낼 필요도 없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평생 건강을 위해 식단조절, 의사와 포괄적인 건강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항암식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김치와 된장 등에 대해서도 올바른 섭취가 중요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노동영 교수는 “잘못 먹은 된장과 김치는 절대로 항암식품이 될 수 없다.


간접적으로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김치 농도가 3% 미만으로 싱거우면 항암식품이 될수 있으나, 김치의 염분이 8%로 짜다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된장도 훌륭한 항암식품으로 만약 하루 된장섭취량 80g(2큰술)이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맛을 내기 위해 훨씬 많은 된장을 섭취하게 되면, 간에 부담이 돼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한 분은 괜찮으나 B형간염 보유자나 간이 약한 분의 된장 권장량이 30g이하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한 대한암협회 구범환 회장은 “‘잘 먹어서! 암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당연해서 소홀하게 생각하고 지나치기 쉬운 주제”라며 “좋은 음식을 바르게 먹는 것, 만병을 예방하는 길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아주 작은 것들을 고치고 실천한다면 암 예방과 완치도 가능한 만큼, 실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암협회 토크콘서트 /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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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09:31 2015/11/20 09:31

치료전 마음의 준비 보호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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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솔직하라

암이라고 하면 무조건 쉬쉬 하며 환자 모르게 치료하는 것은 옳지 않다. 환자가 의구심과 두려움을 키워갈 수 있으며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해가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환자에게 처음에는 충격이 가더라도
되도록 빨리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함없는 정서적 지지자가 되어주어라

힘들 때 변함없이 곁을 지켜주는 정서적 지지자는 환자에게 커다란 안정감을 준다.

환자가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묵묵히 마음으로 안아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의 존재는 그 자체가 위안이요 격려인 것이다. 어린 왕자가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우리네 삶에서 희망이 지지않는 것은 격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격려는 사막처럼 외롭고 두려운 투병생활에서 맑고 시원한 우물물이 되어준다. 커다란 용기와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워주는 격려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위안의 말 한마디가 험난한
투병의 길을 걷는 환자의 지친 마음에 꽃을 피우고 쓰러진 영혼에 별을 밝히기도 한다.

밝은표정을 잃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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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힘이 세다. 매일매일 사랑의 인사를 받고 자란 식물의 꽃은 더욱 탐스럽고 생명력이 강하다. 사랑 받고 자란 사람의 얼굴은 생기가 가득하다. 사랑의 에너지가 몸에 흐를 때 면역력은 힘을 발휘한다. 때문에 아픈 환자의 곁을 지키는 사람은 억지로라도 애정어린 밝은 표정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근심과 걱정 어린 표정은 환자에게 두려움과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절망의 메세지로 다가오는 것이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 나오는 주인공 존시가 병상에서 생의 의지를 잃지 않았던 것은 이웃 무명화가가 눈보라 속에 그려 넣은 한 장의 담쟁이 잎 때문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생명력을 발산하는 담쟁이 잎처럼 보호자는 커다란 힘을 주는 밝은 표정을 간직해야 한다.

마음을 담은 편지와 카드를 건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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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의 일차적 방법은 대화이다. 위암은 환자의 몸과 마음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이때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람과 나누는 진솔한 대화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인생이라는 여행을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인생의 여정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과의 대화이다. 대화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여린 인간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끈이며 상처를 치유하는 마음의 약이라고 할 수 있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와 카드는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며 힘을 얻을 수 있는 비상약과 같은 것이다. 늘 얼굴을 대하는 환자라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환자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내도록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그 사람이 미처 모르고 있던 그 사람의 장점과 잠재력을 알려주는 것이며 따뜻한 충고도 곁들이면 좋겠다. 영혼을 치유하는 시집 한 권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병원에서 허락하는 경우라면 꽃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미국 뉴저지 럿거스 주립대학 심리학과 지넷 해빌랜드 존스 교수팀은 누구에게나 꽃을 주면 화색이 돌며 얼굴 가득 기쁨이 넘치는 미소를 짓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꽃은 우리의 시각, 후각 등 여러 감각에 영향을 끼쳐 정서를 일으키는 강한 자극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꽃향기에 있는 페르몬 같은 화학 성분이 인간의 좋은 감각을 작동시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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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5 11:19 2015/07/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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