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전체 절제 심리적 후유증 상당 수술 전 항암제 투여 암 크기 줄여 암만 제거… 장기 생존율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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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인 A 씨는 유방암 생존자다. 힘든 수술과 항암 치료까지 견뎌내고 무사히 일상생활로 돌아왔지만 ‘가슴’은 지켜낼 수 없었다. 암이 커서 가슴을 모두 잘라내는 수술(전절제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권유로 유방외과를 찾은 A 씨는 상담 후 다시 한 번 좌절했다. 담당 의사는 가슴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몸의 다른 곳에 흉터를 크게 남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A 씨가 이미 극복했다고 생각한 유방암의 상흔이 너무 깊게 남았다.


B 씨도 유방암 생존자다. B 씨 역시 마찬가지로 진단 시 수술이 불가능한 크기의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B 씨는 가슴 전체를 절제하지 않고 암을 제거할 수 있었다. 수술 전에 항암제 투여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수술 전 항암치료)를 받았더니 암 크기가 커서 불가능했던 수술이 가슴을 보존할 수 있을 정도로 줄었기 때문이다. B 씨는 수술과 항암 치료를 잘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암이 나아도 아물지 않는 ‘사라진 가슴’의 상처 
16년 전인 2000년 유방암에 걸리면 10명 중 7명은 가슴을 모두 도려내는 수술(전절제술)을 받았다. 암을 치료하고 나서도 사라진 가슴으로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에게는 필연적으로 신체적인 정신적인 후유증이 생겼다. 가슴을 절제하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거나, 어깨와 다리에 비대칭이 나타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신체적 고통만큼이나 여성성의 상징인 가슴에 손상을 입었다는 생각에 심리적인 후유증도 상당하다. 수술 상처가 남은 가슴으로 향하는 주위의 시선이 불편해 환자들은 새벽 시간에 몰래 목욕탕에 나서기도 한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목욕만이라도 편히 하자는 취지에서, 유방암 환우회에서는 찜질방을 통째로 빌려 단체로 목욕을 하는 행사도 있었다.


하지만 약 10년 전을 기점으로 유방암 치료 경향이 바뀌고 있다. 가슴 전체를 절제하지 않고, 암만 제거하는 유방보존술의 시행 비중이 2006년을 기점으로 역전되기 시작한 것. 2013년엔 유방암 환자 가운데 가슴을 모두 잘라내는 수술을 받는 환자(32.4%)보다 유방을 지키면서 암만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환자(67.1%)의 비중이 2배가량 많아졌다.


오래 지켜보니 ‘별 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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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가 치료 후에 재발 하지 않고 오랫동안 생존하는 데, 가슴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이 나은지 아니면 암만 제거하고 가슴을 보존하는 수술이 더 유리한지에 대해서는 연구자들 간에도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답은 ‘굳이 모두 절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김건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조기 유방암 환자들을 20년 동안 추적 관찰한 대규모 비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방 보존 수술을 받은 환자와 유방을 모두 절제한 환자 간의 장기 생존율에 차이가 없는 것이 확인됐다”며 “유방암에 걸리더라도 가슴을 보존하며 치료를 받은 환자들도 오랜 기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가슴을 절제하지 않고도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게 된 배경엔 조기 유방암 증가로 수술 방법의 변화와 방사선 치료의 발전, 그리고 수술 전에 미리 항암제를 투여하는 ‘수술 전 항암치료’의 사용이 영향을 미쳤다. 


항암제 미리 썼더니 수술 성적도 쑥 올라 
학년이 올라가기 전에 앞으로 배울 과목을 미리 공부하는 것을 ‘선행학습’이라고 하듯이 암 치료에도 선행항암치료가 있다. 바로 수술 전 보조요법이다. 유방암의 경우 우선 수술을 통해 종양을 최대한 잘라낸다. 이후에 숨어 있을지 모르는 암을 없애기 위해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방사선 치료 또는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다 .


그러나 수술 전 보조요법의 경우 수술보다 항암제를 먼저 사용한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에는 수술 전에 항암치료를 하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먼저 암의 크기가 줄기 때문에 가슴 전체를 절제하지 않고 유방보존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에서도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수술 전 항암제를 통해 암이 얼마나 줄어드는 지 수술 시 확인이 가능하여 일부의 환자에서는 수술로 떼어낸 조직에서 암이 전부 없어지는 ‘관해’가 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선행 요법으로 관해가 온 환자는 재발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기 유방암 중에서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HER2)가 유난히 많은 환자의 경우 HER2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치료제를 같이 사용할 경우 절반 이상의 환자가 관해를 경험하며, 암이 재발하지 않는 상태가 더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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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13:56 2016/06/20 13:56

비타민D 부족, 유방암 위험 2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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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가 부족한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겨우내 햇볕을 쬐지 않아 부족했던 게 비타민D인데요, 요즘처럼 날씨 좋은 날, 부지런히 산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리포트> 오른쪽 유방에 암 덩어리가 발견된 50대 여성입니다.
혈중 비타민D 농도는 정상치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결핍 상태입니다.

 <인터뷰> 유방암 환자(음성변조) : "실내에서 작업하는 일이 많았고, 차를 갖고 다녔으니까 그래서 햇빛 쏘이는 일이 조금 적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과연 비타민D 부족이 유방암에 얼마나 영향을 줬을까?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를 포함해 2만 천여 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여성은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호르몬과 상관없이 발생한 유방암은 '비타민D 부족'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래 비타민D는 몸속에서 정상 세포의 성장과 죽음에 관여하면서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이 수치가 감소한 탓입니다.

김승일(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 : "비타민D가 암이 신생 혈관을 만드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항종양효과를 보인다. 이렇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암의 침투 그리고 암의 전이까지 조절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암 예방 차원에서라도 몸속 비타민D 수치가 부족하지 않도록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에 양쪽 팔소매를 걷은 채,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햇볕을 쬐면 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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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13:02 2016/03/25 13:02

환자의 특성에 따라 재발과 전이를 차단한다

유방암 치료는 나이, 폐경 여부, 암 크기와 조직학적 결과, 종양의 침윤성이나 임파선 전이,
호르몬 수용체의 양성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시행한다.


표준치료 후 임상시험 약제로 적극적 치료


수술 후 이어지는 항암약물치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의 전이와 재발 가능성을 차단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즉 정맥을 통해 전신으로 항암제를 투여해 수술 후 잔존할 수 있는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다. 많은 환자들이 탈모나 메스꺼움, 2차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항암제 부작용을 두려워하지만, 재발 위험성을 낮추기 때문에 항암약물치료는 유방암 치료에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는 현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항암제를 적절히 사용하면서, 최근 개발된 허셉틴도 필요한 경우 쓰고 있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임상시험들에 참여해, 임상시험의 적응증에 해당되는 환자들에게는 적극적으로 도움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모든 환자가 받는 방사선 치료


모든 유방암 환자들은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 유방을 보존하기 위해 국소 절제를 하는 초기 유방암의 경우, 수술 전 약물치료를 시행해 종양의 크기를 줄여 유방보존술을 시행하는 경우, 유방을 모두 절제하고 수술 후 보조요법이 필요한 경우, 뼈나 뇌 전이가 있는 경우에 방사선 치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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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의 목적은 환자의 생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있다. 치료 후에는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이나 전이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재발 방지 효과 높은 항호르몬치료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연관이 깊다. 그래서 호르몬 수용체 반응이 양성인 환자에게서 에스트로겐의 생성과 활성을 억제하거나 차단하면 재발률과 사망률이 감소된다. 이같은 항호르몬치료는 재발 방지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어 장점이 많다. 일반적으로 수술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항호르몬치료를 받게 되며,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트론 수용체가 없는 환자들은 치료 효과가 없어 시행하지 않는다.

치료는 항에스트로겐 제재를 하루 1-2회 경구 복용하는 방식으로 병기와 나이, 폐경 여부에 따라 전문의가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치료 기준은 5년이지만 10년 복용한 환자의 재발률과 사망률이 크게 감소했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최근에는 10년 복용을 권장하는 추세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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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6 12:00 2015/10/16 12:00

유방촬영과 초음파 검사로 작고 미세한 종양까지 잡아낸다

유방암 선별검사면서 조기 발견을 위한 기본 검사로 활용되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는
서로 점검하는 내용에 차이가 있어, 두 가지 검사를 같이 받는 경우가 많다.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가 효율적인 기본 검사

유방암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다. 방사선을 사용해 진행되는 유방촬영술은 증상이 없거나 자가진단 시 손에 만져지지않을 정도로 작은 종괴를 발견하는 데 탁월한 유방암 선별검사다. 한 장의 사진으로 유방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종양뿐 아니라 미세석회화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다만,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많은 치밀 유방에서는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유방초음파 검사는 유방조직이 매우 치밀해 유방촬영술만으로는 발견이 어려운 암을 진단하거나, 유방촬영술 시 발견된 종괴가 암인지 물혹인지 구분해야 할 때 실시한다. 즉 유방촬영술을 보완하는 검사로, 여기서 이상 여부가 확인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유방암을 확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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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이 확진되면 MRI, CT, PET-CT 같은 여러 영상검사를 통해 암의 전이여부를 파악한다.


피부 절개 없는 조직검사 통해 확진


과거에는 유방암 조직검사를 위해 피부를 절개한 뒤 종괴를 잘라내서 흉터가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수술적 방법을 통한 조직검사가 시행된다. 주로 세침흡인검사, 총조직검사, 맘모톰검사 등이 이루어진다.

총조직검사는 종양이 있는 부위에 총을 쏘듯 바늘을 침투시켜 조직 일부를 떼어내는 방식이다. 맘모톰검사는 종양이 매우 작고 미세할 때 사용한다. 조직검사를 통해 유방암이 확진되면 MRI, CT, PET-CT 같은 여러 영상검사를 통해 암의 전이 여부를 파악하고, 치료 방법과 범위를 결정하게 된다.

35세부터는 1-2년 주기로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유전 또는 가족력 등으로 고위험군에속한다면 매년 검진할 것을 권한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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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10:17 2015/10/15 10:17

멍울과 분비물, 외형 변화가 수상쩍다

유방이 눈에 잘 띄는 부위에 있어 문제가 될 만한 증상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 발견과 치료를 앞당길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



3가지 눈에 띄는 증상


멍울, 분비물, 유두와 유방의 외형 변화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종괴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5%에서 발견된다. 이처럼 대개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 차리고 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남성에게도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는데, 역시 갑작스럽게 커지는 멍울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유두 분비물이 있을때도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핏빛을 띠거나 맑은 색깔을 보이는 특징적인 분비물은 의미 있는 표시로 본다. 유방의 외형적 변화들도 주목할 만하다. 유두가 안쪽으로 말려들어가 함몰되거나 유방 피부가 붉어지고 두꺼워진다. 또 유방에 보조개 모양처럼 파인 부분이 생기고, 심한 경우 괴사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 한쪽 유방이 갑자기 커지는 등 비대칭적 변화가 발생하거나 유두와 유륜 주위에 습진이 지속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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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쪽의 덩어리, 유두나 유방 외형상의 변화 외에도 겨드랑이에 멍울이 만져질 때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


유방 양성질환이 유방암으로?


혹’이라고 부르는 유방 양성질환이 유방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전체 환자의 2/3 정도다. 유방 양성질환은 비증식형 병변, 비정형증식증을 동반하지 않는 증식형 병변, 비정형증식증이 동반된 증식형 병변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이중 비정형증식증을 동반하거나 혹은 그렇지 않은 증식형 병변의 유방암 발생 위험은 약 1.5-5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증식형 병변은 유방암과 크게 관련이 없다. 다행히 국내 유방 양성질환의 대부분은 비증식형 병변이다. 또 정기검진 중에 작은 종괴나 석회질을 발견하는 일도 잦은데, 이 경우 약 1-2년 정도 먼저 암을 발견하고 수술이 가능해 치료 결과도 좋은 편이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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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4 11:25 2015/10/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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