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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진이 체질량 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증가가 백혈병 등 6개 암을 일으킬만한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신재일 교수팀은 BMI 증가와 암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다룬 전 세계 메타분석 논문과 빅데이터, 최신 개별 연구논문 등을 종합적으로 재분석한 결과를 유럽종양학회에서 발간하는 저명 저널인 '종양학 연보'(Annals of Onc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총 20개 암(백혈병, 다발골수종, 췌장암, 자궁내막암, 직장암, 콩팥세포암종, 악성흑색종, 비호지킨 림프종, 식도암, 뇌종양과 중추신경계 종양, 유방암, 대장암, 담낭암, 폐암, 간암, 난소암, 갑상선암, 방광암, 위암,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BMI 증가가 암 발생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BMI 증가는 백혈병·다발골수종·췌장암·자궁내막암·직장암·콩팥세포암종(신장암) 등 6개 암에서 확신할만한(Convincing)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또 악성흑색종, 비호지킨 림프종, 식도암의 3개 암은 BMI 증가가 암시적(Suggestive)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암시적 위험은 확신할만한(Convincing) 위험요인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암 위험을 높이는 개연성이 있다는 의미다.  
  
뇌·중추신경계 종양, 유방암, 대장암, 담낭암, 폐암, 간암, 난소암, 갑상선암의 8개 암은 BMI 증가와 관련성이 약한(weak) 근거 수준으로 파악됐다. 일부 관련성을 주장하는 연구결과가 있으나 객관적인 근거로 삼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반면 방광암·위암·전립선암의 3개 암은 BMI 증가와 해당 암 발생 사이에 아예 상관이 없는 것으로 연구팀은 평가했다.
 
  신재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서 비만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총정리라고 할 수 있다"며 "향후 암 위험과 관련지어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보건정책을 강화하는데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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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9 15:03 2018/03/09 15:03

면역력 약해지면 암 등 각종 질환 노출

세른살부터 떨어져 50대 이후 급격히 하락
올바른 식습관 ·운동 · 면역력 높이는데 도움
담배 ·과음은 꼭 피해야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다. 그러나 우리 몸은 아직도 겨울철의 적은 활동량에 적응되어 있어 갑자기 활동량이 늘면 적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한다.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정한 상태의 산소다. 활동량이 갑자기 많아지는 봄철 체내 활성산소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적정량은 이롭지만 과도하게 생성된 활성산소는 '산화스트레스'가 되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이다.


봄철 환절기의 면역력 약화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 게다가 환절기에 약해진 몸 상태에서 감기에 걸리면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의 우려 또한 높다. 감기는 낮은 기온 때문에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우리 몸의 저항능력(면역력)이 떨어지며 걸리게 된다. 특히 환절기에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약해지고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로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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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날씨가 반가워 나들이나 하이킹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은 계절이다. 그러나 갑자기 활동량이 늘면 우리 몸이 미처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서서히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매경DB]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이다. 우리 주변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 질병을 일으키는 수많은 병원체가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많은 암세포가 하루에도 수없이 몸속에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면역'이라는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암세포와 병원균을 물리치고 있다.


면역학의 최고 전문가인 일본 아보 도루(安保 徹) 박사('생활 속 면역강화법' 저자)는 "면역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감기나 암, 그 밖의 질환에 걸리기 쉽다"며 "평소 일상생활에서 바르게 먹고, 잠자고, 숨 쉬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게 되면 면역력이 저절로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면역력이 만병통치약이라는 게 아보 박사의 철학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폐렴, 기관지염, 담낭염, 방광염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천식과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질환, 크론병(국한성 장염), 궤양성대장염, 류머티즘 등의 자가면역질환에도 노출될 위험이 있다. 암 발생률도 높아진다.


면역력은 서른 살을 넘어서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마흔 살이 지나면 급격히 하락한다. 40대부터 과로나 스트레스의 허용량이 조금씩 줄어들다가 50대를 지나면서 더욱 약해진다. 50대 이후를 '암 연령'이라고 부르는데 그 까닭은 면역력이 약해져 암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면역력은 백혈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백혈구는 몸 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감시해서 병원체나 암세포를 물리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보 박사에 따르면, 혈액 1㎣에 백혈구가 무려 4000~8000개나 있다. 백혈구에는 대식세포 또는 매크로파지(macrophage)라는 '큰포식세포'가 있다. 또 T세포, B세포, NK세포 등과 같이 알파벳의 첫 글자를 따서 부르는 '림프구'가 있다. 이와 함께 살균성분이 들어 있는 알갱이(과립)를 가진 '과립구'도 있다.


림프구는 항체(면역글로불린)를 만들기 때문에 많으면 면역력이 강해진다. 과립구는 이물질이 없는 상태에서 지나치게 많아지면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기도 한다. 지나치게 많은 과립구가 죽을 땐 과잉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위궤양이나 궤양성대장염, 백내장, 당뇨병, 암 등과 같은 질병을 일으킨다.


큰포식세포는 전체 백혈구의 약 5%, 림프구는 35~41%, 과립구는 50~65%를 차지한다. 이들 백혈구의 비율은 자율신경이 제어하는데, 자율신경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약 60조개나 되는 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으며 우리 몸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을 경우에는 교감신경이 우세하고, 쉬거나 자면서 긴장이 풀렸을 경우에는 부교감신경이 우세하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균형을 유지하며 몸의 건강을 지키지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균형이 깨져 몸과 마음에 불쾌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교감신경이 우세하면 과립구가 늘어나고 부교감신경이 우세하면 림프구가 증가한다.


자신의 면역력이 얼마인지 알려면 혈액검사로 과립구나 림프구의 비율을 조사하면 바로 알 수있다. 대부분 건강검진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백혈구 분획검사'를 하면 된다. 면역력은 겉모습으로도 대충 진단할 수있다. 과립구가 과잉상태에 있으면 안색이 나쁘고 거무칙칙하다. 과립구와 림프구의 비율이 적절하면 안색이 좋지만 림프구가 과잉상태면 얼굴빛이 희고 부석부석해서 붓기가 조금 있어 보인다.


체온으로도 자신의 면역력을 알 수있다. 체온이 36~37도 정도면 몸이 따뜻해 혈액순환이 잘되지만 면역력이 약하면 저체온에 냉증이 있다. 저체온은 림프구도 줄어들고 핼액순환도 잘 안 되어 얼굴에 기미나 잡티가 많아 보인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운동은 깊은 호흡과 긴장 이완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자율신경의 하나인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게 되고, 부교감신경은 면역계를 자극하게 된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운동은 면역세포와 림프액의 흐름을 활발하게 한다. 또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병원균의 침입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백혈구 숫자가 늘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너무 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특히 감염성 질환에 이미 걸린 이후에는 운동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식이요법도 중요해 색색의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하루에 5가지 색상의 야채를 섭취하고, 쌀밥 대신 잡곡밥을, 과일주스 보다는 생과일을 먹는 등의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면역력 증강에 좋다. 성인의 몸은 70%가 수분으로 되어 있으며, 물은 우리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영양을 전신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정한 체온(36.89도±0.34도)을 유지하는 것도 면역력 강화에 중요하다.
저체온이 되면 우리 몸의 화학반응을 돕는 촉매 역할을 하는 효소 기능이 떨어지고 몸의 신진대사도 나빠진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대사는 약 12%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가 나빠지면 세포나 조직의 기능이 나빠져 위장, 간, 폐, 뇌 등의 장기기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면역력을 위해 과음과 4500개의 발암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담배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올바른 수면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신철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교수는 "잠을 잘 자는 암환자는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우리 몸의 균형과 호르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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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 11:21 2017/03/14 11:21

유전자 변이 암 잡는 표적항암제, 난소암 환자에게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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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교수가 환자에게 난소암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최근 새로운 표적항암제로 치료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김정한


여성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착한 암이라는 인식이 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예방백신이 있고, 유방암은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치료가 잘되는 편에 속한다. 두 암 모두 5년 평균생존율이 꾸준히 높아져 이젠 80%를 웃돈다. 그러나 난소암은 예외다. 5년 생존율이 15년 전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3대 여성암 중에서는 고약한 암에 속한다.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고 전이·재발도 잘된다. 난소암이 ‘조용한 살인범’으로 불리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 난소암에도 표적항암제가 개발되면서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


조용한 살인범 '난소암'
표적항암제 치료 받은 환자, 생존기간 연장, 사망 위험 줄어, 임상·연구 결과 속속 발표


난소암은 암이 지닌 악조건을 모두 갖췄다. 유방암·자궁경부암에 비해 생존율이 훨씬 낮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5년 58.7%였던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2013년에도 62% 수준이다. 같은 기간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이 77.9%에서 91.5%, 77.5%에서 80.1%로 각각 높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게다가 난소암은 이렇다 할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초기 발견 어려워 5년 생존율 낮아
난소암 환자 10명 중 8명은 3기를 넘어서야 진단을 받는다.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76~93%로 높은 편이지만 3~4기에는 11~41%로 뚝 떨어진다. 전이·재발도 잘돼 2년 이내 재발률이 80%에 달한다. 이뿐이 아니다.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 난소암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가 딱히 없기 때문이다. 골반초음파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알 순 있지만 혈액·내시경검사처럼 암을 조기에 걸러내는 비용효과적인 검사가 없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영태 교수는 “난소암은 배 속 깊숙한 곳에 생기다 보니 미국부인종양학회에서도 선별검사가 없는 암으로 규정했다”며 “난소암을 일찌감치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난소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는 자궁출혈·복통·자궁근종 등 다른 질환으로 검사하다 운 좋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발생률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발생률이 자궁경부암 발생률의 10분의 1 수준이다. 또 바이오마커가 밝혀지기 시작한 암이라는 점이다. 바이오마커는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나 약물반응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생체표지자를 말한다. 난소암의 바이오마커는 BRCA 유전자다. 난소암의 발병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BRCA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여성은 난소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 앤젤리나 졸리가 자신에게 돌연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예방적 차원에서 난소·유방을 절제한 그 유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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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 위험 20~30배 높이는 변이
BRCA 유전자는 원래 몸속 세포분열 시 불량한 DNA가 만들어졌을 때 이 손상된 부분을 고치는 ‘수리공’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세포분열 과정에서 생긴 잘못된 DNA가 이 상태에서 계속 불량한 딸세포를 만들게 되고, 결국 난소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김 교수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난소암 발생 위험이 20~30배 높아진다”며 “진단 측면에서 BRCA 유전자는 난소암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참 유용한 존재”라고 말했다.


BRCA 유전자가 고마운 유전자일 수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첫째, 여기에 돌연변이가 있을 경우 예후가 오히려 좋은 편이다. 김 교수는 “임상경험을 보면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난소암 환자는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에 비해 예후가 좋다”며 “다른 유전자 변이에 의한 난소암은 더 악독하다”고 말했다.


둘째, 지난 1월부터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난소암 표적항암제가 나와 난소암 치료율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표적항암제 치료가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린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난소암 환자의 백금화학요법 치료 후 표적항암제 치료군의 경우 전체 생존기간은 29.8개월로 위약군보다 사망 위험이 27% 낮았다. 이와 함께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 34.9개월로 위약군보다 사망 위험이 38% 낮았다. 장기추적 연구에서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 중 15%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적항암제가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더욱 연장시킨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표적항암제, 건강보험 적용 안 돼
표적항암제가 난소암 환자의 완전한 대안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와 달리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다. 난소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일부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5%의 본인부담금(10만원 수준)만 내면 된다. 하지만 새 항암제에는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김 교수는 “난소암 진료비가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에 비해 더 높은데, 이는 (난소암에서) 고가인 2차 항암제 처방률이 더 높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암제는 10~20년 전의 약인 만큼 새 표적항암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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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4 11:29 2016/10/14 11:29

체질량지수 (BMI)


BMI는 건강한 체중을 알아내는데 쓰이는 공신력 있는 지표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건강을 알아보는데에 BMI (Body mass index)는 체중을 키와 비교하여, 건강한 체중이 어느정도인지를 알게 해주는 유용하고 공신력 있는 지표입니다.


"암 발생 리스크를 평가할 때, 당신의 BMI를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MD Anderson의 등록영양사 Diana Bearden은 이렇게 말합니다. "높은 BMI는 종종 높은 암 발생률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또한 BMI는 공신력 있는 지표이기는 하지만, 당신이 염두해야 둬야 하는 유일한 지표는 아닙니다. "BMI가 당신의 모든 것을 얘기해주진 않습니다." 여기 당신이 BMI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소개합니다.


BMI는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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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는 본인의 키에 비춰볼 때, 당신의 체중이 건강한지를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척도입니다. 당신의 BMI를 구하고 싶다면, 먼저 킬로그램단위로 본인 몸무게를 알아내세요. 그 후 몸무게를 미터단위의 키를 제곱한 숫자로 나누세요.


혹은 그냥 아래의 표를 사용하면 됩니다. 파운드단위의 본인 몸무게를 표 하단에서 찾고, 피트와 인치 단위의 본인 키에 해당하는 지점까지 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아래 BMI 범위는 당신의 체중 상태를 알려줍니다. 이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  18 이하 : 저체중
*  18.5 ~ 24.9 : 정상, 표준 체중
*  25 ~ 29.9 : 과체중
*  30 이상 : 비만


BMI가 높을 수록 주요건강문제에 대한 위험도도 상승한다.

당신의 BMI가 높다면, 당신은 그만큼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 담낭질환, 수면무호흡증, 그리고 골관절염 등 주요건강문제와 관련된 질환을 가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또한 비만은 식도, 췌장, 대장, 유방, 자궁내막과 신장에 발병하는 암에 걸릴 위험성을 더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MI가 당신의 모든 것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Bearden은 말합니다. "BMI는 당신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단 한가지 지표라는 점을 꼭 명심하세요."


당신이 만약 건강한지를 알고자 한다면, BMI와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등 다른 인자들을 반드시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BMI 수치가 높다고 해서 항상 당신이 과체중인 것은 아닙니다. 사실, 근육질의 좋은 몸을 가진 분들도 BMI 수치가 높게 나옵니다만, 이분들이 체지방율이 높은 건 아니거든요.


당신의 BMI 수치가 높거나 혹은 낮다면, 의사와 상의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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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는 당신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기 때문에, BMI 측정 결과 과체중 혹은 저체중으로 나왔다면 당신의 주치의와 상의해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전문가를 만나 상담하면, 당신이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령,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는 종종 갑상선 질환과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가끔은 암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새로 시작해야겠다고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체중에는 많은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Bearden은 말합니다. "단순히 음식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 참고자료 : MD Anderson cancer center
* 글 : By Kellie Bramlet (켈리 브람렛 글)
* 사이트 :
https://www.mdanderson.org/publications/focused-on-health/July2016/BMI-four-things-you-should-kno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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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2 14:41 2016/07/22 14:41

정원 가꿀 때 사용되는 비료 및 화학물질이 당신의 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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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러분이 정원이나 화단을 가꾸는데 필요한 비료, 제초제 또는 다른 화학물질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잠시 안도의 한숨을 쉬어도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러한 물질들의 일상적인 노출은 암 발생률을 높일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합니다.


미국 MD Anderson center의 보건정책 부의장인 Lewis E. Foxhall, M.D.는 기본적인 예방책을 가지고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이러한 물질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살충제
 일부 연구들에서는, 특히 비소 성분이 있는 살충제가 암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oxhall에 의하면, 이러한 연구는 만성적으로 살충제에 노출되는 농업인에게 해당 되며, 일반적인 사람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살충제 농도에 노출되기 힘들다고 합니다.
 

제초제
 또 다른 걱정거리는 제초제입니다. 이러한 제초제는 글리포세이트나 2,4-다이클로로페녹시아세트산 등의 화학물질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The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는 최근 특정 제초제가 암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하였으나, 아직 그 근거가 많이 부족합니다.
 

비료
 비료는 종종 질산염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물을 마심으로써 신체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주로 농촌 지역에 해당하며, 우물에서 물을 길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이러한 사실과 암의 관련성이 불명확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여러 화학물질을 피하거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조심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우며, 화학물질들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은 모두 해야하는 것이 맞기는 합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훨씬 흔하며, 확실히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물질들에 대해 조심을 하는 것이 더 옳습니다.”라고 Foxhall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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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보호하기 위한 조언들
만약 당신이 아직 이런 화학물질들에 노출되는 것이 꺼려진다면, 다음의 조언들을 따르는 것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보호하는 데에 조금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사용을 제한하세요. 만약 당신이 화학물질과 살충제를 사용한다면, 마스크와 장갑을 끼세요.

2. 가능하다면, 임산부와 어린이는 이러한 노출을 특히 피하도록 하세요.

3. 제초제, 살충제 등을 사용한 직후에는 정원이나 화단을 잠시 떠나세요.

4. 화학제품에 쓰여 있는 주의사항을 꼭 따르시고, 성분을 확인하세요.

5. 가능하다면,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세요.

6. 화학물질 사용이 꺼려진다면, 친환경 비료나 제품을 사용하세요.


당신의 암 발생률을 낮추기
Foxhall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발암물질을 피하는 것이 암 발생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추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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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배를 피지 마세요.
담배는 암과 관련된 사망 중 25~30퍼센트의 원인을 제공합니다.


2.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세요.
일주일 당 적절한 유산소 운동 2시간 반 이상, 그리고 더 격렬한 운동을 1시간 15분하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식단은 2/3 이상을 자연 식품으로 채우십시오. 가공식품을 피하고, 설탕 및 당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마세요.


3. 선크림을 바르세요.
당신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으며, 피부암의 발생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햇볕을 쬐기 30분 전에 선크림을 바르고, 2시간 마다 다시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옷을 입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는 실내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선탠은 하지마세요.


4.건강검진을 받으세요.
주치의에게 어떤 검사가 적절한지 물어보세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은 암을 초기에 발견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며,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5.가족력을 확인하세요.

대략 5~10퍼센트의 암은 유전성을 가집니다. 만약 암을 앓았던 적이 있는 친척이 많다면, 당신과 당신의 아이들은 같은 암 종에 대해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6.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하세요.

미국 FDA에서 승인된 3가지의 HPV 예방백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중 하나인 가다실(Gardasil 9 )은 HPV의 9가지 종을 방어할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의 90퍼센트를 막을 수 있습니다. HPV 예방접종은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암의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것들입니다.” Foxhall은 말합니다. “이것은 검증되었고, 사실입니다.”


* 참고자료 : MD anderson cancer center
* 사이트 :
https://www.mdanderson.org/publications/focused-on-health/May2016/lawncare-cancer-risk.html?utm_source=Bronto+at+MD+Anderson&utm_medium=email&utm_term=GO&utm_content=MDGOLD@yuhs.ac&utm_campaign=Redline+June+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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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14:34 2016/06/22 14:34

당뇨병 환자 암 발생률은 정상인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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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으로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이나 과음을 하는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졌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많아지는 등의 요인 탓이다. 이러한 요인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당뇨병이 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 있으면, 암 발생률 2배 이상 높아

당뇨병은 혈액 속 당 성분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질환이다. 8시간 이상 금식 후에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고,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이다. 국내 성인의 약 10%가 겪고 있으며 지난 40년 새 1.5%에서 9.9%로 6배 이상 늘었다(질병관리본부 자료).


문제는 당뇨병이 암 유발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미국암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는 2010년 당뇨병 환자의 간암, 췌장암,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정상인보다 2배 이상 높다고 발표했다. 부산성모병원과 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이 대장내시경을 시행한 30세 이상 1111명을 조사해 2011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사람(7.4%)은 그렇지 않은 사람(3.4%)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도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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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호르몬 늘어나면서 암세포 증식 작용

당뇨병이 있을 때 암이 잘 생기는 이유는 몸속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인슐린은 체내 인슐린 수용체에 결합해 몸속 당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혈당 조절을 못 하는 상태다. 결국, 인슐린 생성량을 늘리게 돼 인슐린 혈중 농도가 높아진다. 문제는 인슐린이 몸속 세포가 성장하는 데 영향을 끼친다는 것.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는 "인슐린이 세포를 증식시키는 과정 중에 종양이 생기게 하는 여지마저 키운다"고 말했다. 유방 세포를 증식시키는 여성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유방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는 것과 같은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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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췌장암·대장암 특히 조심해야

당뇨병이 있을 때 잘 생기는 암은 간암, 췌장암, 대장암이다. 간과 췌장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장기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을 때는 몸속 대사 과정이 과도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간과 췌장에 큰 자극이 가고, 이것이 암 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혈당이 높아지면서 체내 에너지가 많이 쌓이고, 결국 에너지가 간에 지방으로 저장돼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지방간은 간염을 거쳐 간경화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간암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대장암 위험이 특히 높아지는 이유는 대장 내 점막 세포가 우리 몸에서 증식을 가장 잘 하는 탓이다. 그 때문에 인슐린이 세포를 증식시킬 때 다른 장기보다 장에서 더욱 과도하게 많은 세포를 만들어내고, 그 과정 중 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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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있으면 체내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고, 인슐린이 세포를 증식시켜 암 위험을 높인다. 그림은 인슐린이 세포막의 인슐린 수용체에 결합하는 모습.


암 검진 자주 받고, 초기부터 혈당 적극 관리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국가에서 지정한 암 검진 주기보다 더 자주, 철저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당뇨병이 발견됐다면 바로 적극적인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당뇨병 진단이 내려졌을 때는 이미 인슐린 기능이 복구될 없는 정도로 나빠진 것이다.


일상 중에서는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포함한 육체적 활동을 늘리고, 식이조절을 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비만한 사람은 1년에 걸쳐 몸무게의 5~7%를 서서히 줄여야 하고, 저체중인 사람은 정상체중으로 늘려야 한다. 운동은 일주일에 4~5번 낮은 강도로 하는 게 적당하다. 빨리걷기,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운동을 약간 땀이 나면서 옆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하면 된다. 식후 한 시간 후에 운동을 하는 게 혈당이 많이 오르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조절은 먹던 음식의 15~20%를 줄이는 데서 시작한다. 당분이 높은 음식은 당연히 피해야 하고,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주치의가 약을 권유하면 적극적으로 복용한다.


헬스조선 이해나기자 l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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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8 14:58 2016/04/18 14:58

담배, 35살 전에 끊으면 비흡연자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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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새해 목표로 금연을 결심하지만 실제 의지만으로 1년 이상 담배를 끊을 수 있는 확률은 4%에 불과합니다. 흔히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며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담배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실제 금연 후 일시적으로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지만, 6개월 이상 장기 금연에 성공한 경우 스트레스 수치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캐나다 연구팀에 따르면 평생 담배를 피울 경우 수명이 10~12년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담배가 암과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암의 30% 정도는 흡연으로 발생하며 구강, 식도, 폐, 기관지암의 90%는 흡연이 원인입니다. 흡연자의 경우 중풍과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률은 3~4배 높아집니다.


캐나다 연구팀에 따르면 담배를 빨리 끊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특히 35살 전에 끊는다면 비흡연자 수준으로 건강이 회복됩니다. 44살 전에 끊으면 수명이 1년 정도, 50대가 넘어 끊으면 6년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덕철 교수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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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4 10:20 2016/03/24 10:20

변화하는 방사선 치료… 조사 정확도 따라 치료성과 달라
금기창 교수 “항암 보다 후유증 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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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투병 중인 암환자에게 방사선 치료는 피하고 싶은 대상이었다. 인후두암 3기를 진단받은 김성광(가명) 씨는 29회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끝낸 다음이었다. 성광 씨의 아내는 기자를 만나 “방사선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성광 씨는 지금 빠르게 호전 중이다. 의료진도 완치 가능성을 높게 봤다. 


금기창(사진)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방사선 중간 치료결과가 좋아 당초 계획보다 방사선 치료일수를 줄였다”고 말했다. 현재 성광 씨는 건강한 일반인처럼 밥도 잘 먹는다. 성광 씨는 “입 주변에 방사선을 쐬면 밥도 못 먹고 침을 질질 흘린다고 들었다. 모든 방사선 치료를 끝낸 직후에는 밥을 넘길 때마다 따끔한 느낌을 있었지만 몇 개월 지난 지금 별다른 이상이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섣부른 두려움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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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보다 덜한 고통 ‘방사선’…10분의 두려움 없애려 노력=금기창 교수는 방사선 치료를 둘러싼 일반인들의 오해를 안타깝게 여겼다. 


수술이나 항암 등 다른 암 치료방법에 비해 유독 괴담 형태의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다. 금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방사선 치료를 거부한다. 부작용이 심하고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후유증은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보다 덜하다”고 말했다. 실제 그의 많은 환자들이 별다른 부작용을 느끼지 않고 외래를 다니고 있다. 치료일정 따라 매일 병원에 와 암이 자리한 부위에 방사선을 쏘인다.


환자가 방사선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평균 십 여분이다. 누군가에는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환자에게 고역의 시간일 수 있다. 성광 씨는 방사선실에 누웠던 당시를 회상하며 “세상에서 가장 긴 10분”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방사선실 천장을 꽃과 나비가 날아다니는 풍경 사진으로 꾸몄다. 또 환자가 원한다면 10분의 방사선 조사 시간동안 찬송가를 틀어주기도 한다. 


◇방사선 치료에도 ‘명의’ 존재…날로 발전하는 치료법=좋은 방사선기가 있어도 이를 제대로 다룰 의사가 없으면 안 된다. 좋은 기기일수록 방사선 세기의 일정함을 유지하고 조사 정확도를 높인다. 의사의 몫은 울퉁불퉁 생긴 종양 어느 부위에 얼마만큼 방사선을 쏠 것인지 치료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병원마다, 의사마다 치료계획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금 교수는 “해당 의사의 의학적 지식, 임상 경험, 관점에 따라 방사선 치료의 성적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사선 치료는 다양해지고 있다. 방사선 세기 조절이 가능한 IMRT부터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양성자와 중입자를 이용한 입자치료 등이 그것이다. 연세암병원은 중입자를 이용하는 방사선기를 2020년까지 사들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 해당기기를 보유한 국내 병원은 없다. 금 교수는 “일부 암환자들이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일본으로 가서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치료받고 온다. 우리 환자들이 적절한 비용으로 국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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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2 11:25 2016/03/22 11:25

대장내시경 때 용종 제거하면 암 발생 66% 감소...예방효과 크다


[이강영의 건강 비타민] 암의 원인은 대부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간암과 자궁경부암은 원인이 나와 있다. 간암은 B·C형 간염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주 원인이다. 두 암은 예방백신이 나오고 위생·영양 상태가 개선되면서 점차 줄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999~2013년 자궁경부암이 연 평균 3.7% 줄었다. 가장 감소 비율이 높다. 간암(남성 2.3%, 여성 1.8%)도 감소폭이 큰 편이다. 올해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게 돼 더 줄어들게 된다.

한국인이 셋째로 많이 걸리는 대장암이 이렇게 될 수 없을까.

99~2013년 남성은 연평균 5%, 여성은 3.7% 증가했다. 갑상샘암-전립샘암-유방암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계속 증가하다가 2013년 처음으로 감소했다. 대장암이 감소로 돌아섰는지, 일시적 현상인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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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 등 선진국은 대장암이 줄고 있다. 프랑스·이탈리아·호주의 합동 연구팀은 지난해 10월 영국의학저널에 유럽 34개국의 대장암 사망률 변화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11년 유럽 34개국 남성의 대장암 사망률은 89년에 비해 6% 증가했지만 여성은 14.7% 줄었다. 오스트리아·스위스·독일·영국·벨기에·체코 등 북유럽과 서유럽만 놓고 보면 남성은 25%, 여성은 30% 감소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마케도니아·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의 대장암 사망률은 남녀 모두 증가했다.

인종과 식습관이 비슷한데도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연구팀은 네 가지 이유를 꼽았다.
▶대장암에 대한 인식
▶음주·흡연 등 위험 요인
▶정기 검진
▶진단·치료 기술이다.

이 중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은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이다.

한국인의 5대 암 검사율을 보면 대장암은 2005년 15.4%에서 2012년 25.7%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꼴찌다. 같은 기간 유방암(24.1→49.2%), 위암(20→43.9%), 간암(26→40.6%), 자궁경부암(21.3→36.3%)보다 증가율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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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시경이다.

암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렵지만 대장내시경을 하면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용종(혹)을 제거해 암 발생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된 1693명을 추적 조사한 이탈리아 연구 결과를 보면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5㎜ 이상의 용종을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하면 10년간 대장암 발생률이 66% 감소했다. 대장내시경이 부담스럽다면 분변 잠혈검사(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지를 검사)라도 받아야 한다.

대장암 5년 생존율은 75.6%로 비교적 높다.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는 사람은 암을 조기 발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암 세포가 번진 뒤 발견하면 치료에 애를 먹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여전하다.

대장암도 원인(용종)과 해결책(대장내시경)이 분명히 있다. 대장암 환자들을 볼 때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작은 투자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이강영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교수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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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8 15:16 2016/01/18 15:16

뇌종양의 종류
암 발생 부위에 따라 이름 다르다


우리 몸의 컨트롤타워 뇌. 이 어마어마한 곳에 종양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는다면, 누구라도 충격에 빠질 것이다. 뇌가 복잡한 만큼, 뇌종양의 종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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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하수체 종양 환우를 위해 마련된 공개강좌. 뇌하수체 종양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유전자의 이상과 관련성 높다
뇌종양은 크게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으로 나뉜다. 전이성 뇌종양은 다른 장기에 생긴 암이 뇌로 전이된 경우를 지칭하므로, 원인을 원발암에 의한 전이에서 찾을 수 있다. 원발성 뇌종양은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 유전자의 돌연변이다. 우리 몸에는 뇌종양과 관련된 유전자가 있는데, 하나는 뇌종양을 발생시키고 다른 하나는 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 중 어느 한쪽이라도 이상이 생겨 돌연변이가 나타나면 뇌종양이 발생하게 되며, 현재 이러한 돌연변이 유전자의 교정법이 뇌종양의 치료 방법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다행히 뇌종양이 가족이나 친척에게 유전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이밖에 몇몇 환경적 요인들이 원발성 뇌종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음주와 흡연, 직업상 방사선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은 경우, 외상 및 바이러스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며,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의 전자파가 새로운 위험인자로 제기되었지만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종양 발생 위치 따라 종류 다르다
발생률이 제일 높은 전이성 뇌종양은 최근 가장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원발성 암이 혈류를 타고 뇌로 전이되어 생기며, 50% 이상이 폐암에 의한 것이다. 뇌교종은 뇌조직 안에 생긴 종양을 통칭하며, 절반 정도가 악성이다. 특히 악성 교모세포종의 경우, 전체 뇌종양의 12- 15%를 차지한다.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뇌수막에 종양이 생기면 뇌수막종이라고 부른다. 호발 연령은 50-60대이며,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다른 뇌종양과 비교했을 때 종양의 성장 속도가 느리거나 크기가 매우 작아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검사로 경과를 관찰한다. 전체 뇌종양의 약 25%를 차지하는 뇌하수체 종양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뇌하수체에 생기는 종양으로, 99%가 양성 종양이지만 다양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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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1 11:19 2015/12/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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