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순서만 바꿔도 질병 예방
채소→단백질→밥 순서로 드세요
암 발병 40%는 잘못된 식습관 탓
지방·단백질은 20% 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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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음식은 입,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직장, 항문을 거치면서 각종 영양분을 제공한 뒤 배출된다. 소화관은 길이로 치면 약 7m, 표면적은 400㎡에 달한다. 흡수된 음식물은 40조~60조개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우리 몸에 에너지원이 된다. 따라서 무엇을 먹었느냐에 따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음식이 예방약이고 치료약인 셈이다. 의약품과 의술은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환자는 증가하고 생소한 질환은 계속 생겨난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음식`이라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리스 의학자로 의성으로 추앙받는 히포크라테스도 "음식으로 고치지 못한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며 올바른 식습관을 강조했다. 40세 넘는 중장년층의 주요 사망 원인인 암 중 40%는 잘못된 식사 습관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중년 건강에 대한 투자는 `먹는 것`부터라는 얘기가 있다. 여기서 `잘 먹는다`는 것은 많이 먹어야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균형을 강조한 것이다.
   
                                                                                                                 

◆ 매일 외식하는 직장인 식사 순서 중요
외식이 잦은 직장인은 식사 순서만 바꿔도 당뇨병과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많다. 일반적으로 식사는 국, 밥, 반찬 순서로 먹거나 아니면 순서 없이 아무렇게나 먹는다. 안철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점심 메뉴로 밥과 국이 있을 때 국 안에 있는 채소를 먼저 먹고 그다음 밥을 먹으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가지야마 시즈오 가지야마내과 원장(`식사순서혁명` 저자)은 "기존의 `무엇을 먹을까`에서 탈피해 `어떻게 먹을까`에 주목해 채소, 단백질, 밥 순서로 식사해보니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 3고(高)를 치료한 환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3고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밥 150g(약 한 공기)과 채소 샐러드 위주로 식사하되 먹는 순서를 한 번씩 바꾸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채소→밥` 순서로 먹었을 때 `밥→채소` 순서로 먹었을 때보다 혈당치 상승이 완만했다. 또 채소를 먼저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를 먼저 먹는 것은 밥이나 면처럼 혈당치를 급격히 높이는 탄수화물 위주 음식보다 식이섬유로 이뤄진 음식을 장에 먼저 보내기 위해서다. 음식을 장에 보내려면 최소한 5분이 필요하다.

◆ 음식을 꼭꼭 씹어 먹으면 왜 좋은가
소화는 배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입에서 시작한다. `자연 소화제`인 침은 음식물 중 50% 이상을 소화시킨다. 침 속에 있는 엔자임(효소)은 소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알파아밀라아제라 불리는 효소는 입속에 들어온 탄수화물을 더 작게 분해해 몸 곳곳에서 에너지로 쓰이게 한다. 씹지 않으면 알파아밀라아제가 분비되지 않는다. 그만큼 잘 씹는 게 중요하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오래 씹고, 꼭꼭 씹고, 잘게 씹는 것은 음식 씹기의 기본 3원칙"이라며 "음식을 잘 씹으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생각보다 많다"고 지적한다.

먼저 잘 씹으면 침샘에서 분비되는 페로틴이라는 노화 방지 호르몬이 뼈와 치아 조직을 튼튼하게 한다. 또 음식을 씹으면 뇌가 활성화된다. 일정 시간 음식을 씹을 때 뇌 혈류량은 그렇지 않을 때보다 최소 8~11%, 최고 25~28% 증가한다. 특히 노인에게 씹는 행위는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젊은 사람에게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씹으면 뇌의 포만 중추가 자극을 받아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과식하지 못하도록 한다.


◆ 폭식·과식이 가장 나쁜 식습관

잘못된 식습관 중 가장 나쁜 것은 폭식과 과식이다.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장내에서 세균에 의한 부패 물질이 그만큼 많이 만들어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부패 물질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지방과 단백질 음식은 하루 식단에서 최대 20%를 넘지 않아야 한다.

과식은 고지혈증, 고혈당(당뇨병), 도뇨산증(통풍), 고혈압, 암, 폐경변, 충수염, 담석, 만성신장염, 뇌출혈, 심혈관계질환, 내장비만증후군 등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진다.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는 "음식물을 과잉 섭취하면 소화하면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 노화와 암세포 발생을 조장한다"며 "100세 장수인의 비결은 적당하게 몸을 움직이고 적절하게 먹어야 한다"고 소식을 강조한다.

소식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위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를 말한다. 폭식도 좋지 않다. 하루에 섭취한 총섭취량이 같더라도 이를 균등 분배해 섭취한 경우보다 한 끼에 폭식한 경우 더 많은 양의 지방이 체내에 축적된다. 위와 장에 가장 좋은 식습관은 `천천히 잘 씹어 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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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식이라는 한식도 주의 필요
한식이 건강식이라는 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조리 과정에 기름을 적게 사용하고 쌀을 주식으로, 육류를 부식으로 하기 때문에 저지방식이다. 반찬 역시 여러 가지 녹황색 채소로 만들어진다. 특히 대표적 전통 음식인 김치는 칼로리가 낮은 발효식품으로 몸에 좋은 유산균이 많이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한식도 단점이 있다. 맵고 짜다. 우리나라는 맵고 짠 식습관 때문에 세계에서 위암 발생이 가장 많다. 김정선 국립암센터 박사는 짠 음식이 위암 발생 위험을 10%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쌀도 도정 과정에서 영양소가 대부분 제거돼 건강에 좋지 않다. 흰쌀은 현미피와 배아(쌀눈)를 벗겨내 부드럽지만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필수지방산, 섬유질 등 영양소가 소실되고 칼로리만 남아 혈당을 짧은 시간 안에 상승시킨다.

혈당과 혈압이 높다면 백미보다 현미를 먹고 밥보다 더 많은 양의 채소를 섭취하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고혈압 환자 역시 싱겁게 먹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 혈압 상승을 억제해주는 칼슘이나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일을 먹을 땐 고칼로리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세끼 식사 후에 작은 과일은 한 개, 큰 과일은 반 개 정도가 적당하다.

◆ 섬유소, 효소, 유산균이 풍부한 식품
올바른 식단의 공통된 메뉴는 섬유소·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이다. 섬유소가 풍부한 대표적 식품은 뿌리채소를 꼽을 수 있다. 도라지, 더덕, 연근, 우엉 등은 섬유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낮아 일석이조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우엉은 전체 무게 중 40% 정도가 섬유소여서 가장 효과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마에도 섬유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미끈미끈한 성질인 알긴산이라는 성분도 포함돼 있어 배변을 더욱 원활하게 한다.

사과와 푸룬은 섬유소가 풍부한 대표적 과일이다. 청국장에는 섬유소뿐 아니라 각종 효소가 풍부하다. 1g당 10억개 바실러스균주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 기능을 활성화하고 장운동을 정상화해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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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12:30 2019/09/19 12:30
일시 : 2019. 06. 28 (금) 오후 13:40 ~ 16:30
장소 :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
문의 : 02)2228-4211, 4219, 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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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4 10:05 2019/06/14 10:05

건강해지고 싶다면 아침부터 챙겨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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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거르게 되면 변비가 생기긱 쉬우며, 뇌 활동도 저하되면서 쉽게 졸린다. 점심과 저녁에 먹는 양이 많아지고, 지속적으로 아침 식사를 거를 경우 우리 몸은 아침에 찾아올 배고픈 상태에 대비해 영양분을 피하지방 형태로 미리 저장해두어 비만을 초래할 수도 있다.

24시간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는 우리 몸은 하루 2~4번 영양소를 음식으로부터 공급밥는다. 그런데 아침 식사를 거르게 되면 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두뇌기능이 떨어지고 활동 에너지가 부족해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아침 식사를 섭취하는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에 비해 두뇌활동이 원활해져 집중력이 향상된다고 하며, 아침 식사의 횟수와 수능 점수가 비례한다는 보고도 있다. 학생들은 원활한 두뇌활동을 위해, 직장인은 활기찬 하루를 위해 아침 식사를 꼭 먹어야 한다.


아침 거르면, 득보다 실이 많은 이유
아침 식사를 거르게 되면 배변이 제대로 되지 않아 변비가 생기기 쉬우며, 뇌활동도 저하되면서 쉽게 졸린다. 또한 점심과 저녁에 먹는 양이 많아지고, 지속적으로 아침 식사를 거를 경우 우리 몸은 아침에 찾아올 배고픈 상태에 대비해 영양분을 피하지방 형태로 미리 정장해둔다. 그러므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상황이 지속도맨 오히려 비만을 초래할 수도 있다.


건강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되 지방이 적은 식품을 먹어야 한다. 쌀밥이나 현미밥에, 두부, 된장, 두유, 달걀, 저지방 우유, 요구르트 등의 단백질 공급원과 김치, 호박, 시금치 등의 채소, 사과, 바난 등의 과일이 포함되면 이상적인 아침 식사가 될 수 있다. 한 가지 더 생각할 것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극적인 양념이나 기름을 많이 사용하기보다는 담백하게 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잡곡밥, 국, 생선구이, 나물, 김치 등의 균형 잡힌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사실 1분도 아까운 아침 시간에 완벽한 형태의 아침 식사는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간단한 형태의 식사인 샌드위치, 토스트, 음료, 죽, 샐러드, 스프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때, 선식, 미숫가루 등을 이용할 경우 영양의 균형을 위해 물보다는 우유 또는 두유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성질환으로 인해 소화기능이 떨어진 이들의 경우, 고기보다는 부드러운 흰살생선 또는 두부 등의로 단백질 급원을 대체할 수 있으며, 질긴 나물보다는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샐러드, 익힌 나물 위주로 담백하게 조리된 반찬이 권장된다. 또한 약을 먹는 경우에는 공복에 복용하지 말고 소량이라도 식사를 한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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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 뺀 두부와 바나나,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고 갈은 두부 스무디도 권장할 수 있으며 여기에 기호에 따라 땅콩, 아몬드, 호두 등을 함께 넣고 갈아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만성 간질환 또는 만성 신장질환으로 인해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고기, 생선, 두부, 치즈, 우유, 요구르트, 두유 등의 섭취량을 본인의 권장량에 맞게 조절해야 하며,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견과류, 과일을 섭취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았다면, 아침 식욕을 돋우기 위한 방법으로 충분한 수면 취하기, 과음 삼가기, 야식 및 과식 피하기, 식전에 냉수 한 잔 마시기 등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기상 시간을 앞당겨 아침 식사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대인은 바쁜 일상과 무절제한 생활로 인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루의 활력을 위해 아침 식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전통적인 식사 형태만이 아니라, 간단한 대용식으로라도 아침 식사를 섭취할 때 체력 유지와 학습 성과 향상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글 : 이정민(영양팀)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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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15:24 2019/04/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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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을 예방한다고 고기를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다.
적색 가공육을 피하는 대신 지방이 없는 살코기는 먹는 게 근육량 유지에 도움을 준다.


가공육과 동물성 지방 섭취가 늘어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자방 많은 적색 가공육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 또한 검진을 잘 받지 않아 조기 별견이 안 되는 편이다.

실제 최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따르면 무료 분변잠혈검사를 받는 비율이 약 33%로 매우 낮고, 여기서 이상이 보여 대장내시경이 필요한 경우에도 내시경을 받는 비율이 약 4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완치율은 1~2기에 80~90% 정도이지만, 4기에는 19% 정도로 크게 떨어진다.


비만한 사람도 대장암 생길 위험이 크다. 지방이 염증성 물질인 아디포카인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기에 비만이 아니지만 내장지방이 많은 '마른비만'환자도 대장암이 잘 생긴다.

따라서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적색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비만하지 않게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매주 300분 이상 중강도 신체 활동이나 15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이 효과적이다. 중강도 운동은 등에 땀이 나고 옆 사람과 대화하기 힘든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다.


고기를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다. 건강 검진을 미루지 말고,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는 "우리 몸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음식을 고루 먹어야 한다"며 "지방이 없는 살코기 약간이나 닭고기, 오리고기, 생선 등은 필수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60대 이상 노인은 단백질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근력이 떨어지고 사망률이 높아진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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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9 15:14 2019/01/29 15:14

방사선치료 받으면 탈모 온다고?

"같은 암인데 방사선치료 횟수가 적은 건 회복될 가망이 없어서인 걸까?""영구 탈모가 되면 어쩌지?" 방사선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은 걱정이 많다. 방사선치료에 대한 여러 속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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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는 이미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 완화 목적으로 시행하는 치료다?
방사선치료는 우선 근치적 목적으로 단독 또는 항암화학요법과 병용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등 다른 근치적 치료를 시행하기 전 또는 후에 보조적 목적으로도 시행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치를 기대하기 힘든 환자에서 종양으로 인한 통증이나 출혈, 신경학적 증상, 장애 등을 완화하기 위해서 방사선치료를 한다. 현재 연세암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를 살펴보면 근치적 또는 보조적 목적의 치료가 90%에 달하고, 완화 목적의 치료는 10%에 불과하다. 따라서 방사선치료를 받는다고 무조건 가망이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방사선치료는 부작용이 심한 힘든 치료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은 '급속도'로 증식하는 세포를 더 잘 공격한다. 문제는 일부 정상세포 중에도 증식 속도가 빠른 세포가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암 주변에 증식 속도가 빠른 정상 조직이 있다면, 이들 조직에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두경부암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때 동반되는 구강 또는 식도 점막염, 그리고 복부나 골반 부위의 암을 치료할 때 동반되는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쳬력적으로 힘든 만큼 심각한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매우 드문 편이다. 치료받는 신체부위, 방사선 조사 범위 및 조사선량, 그리고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 정도는 크게 달라진다. 특히 최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의 치료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치료 기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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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영양 섭취는 치료에 매우 중요한 부분인 만큼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한다. 방사선치료에 한정해서 치료 중 특별히 유념해야 할 식사 관련 주의 사항은 없으며, 일반적으로 암환자에게 권장되는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또한 음식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속설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간혹 육류나 당분, 지방을 섭취하면 암 성장에 영향을 준다는 속설을 믿고 섭취를 거부하는 환자들도 있는데, 이는 우리 몸의 주요 3대 영양소를 모두 거부하는 것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기본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암 치료 중 가장 중요한 식생활 원칙임을 기억해야한다.


방사선치료를 오래, 많이 받을수록 암 치료 효과가 높다?
현재 방사선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성장 속도의 차이를 감안해 전체 방사선량을 여러번 나누어 조사하는 '분할 치료'다.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데는 일정량 이상의 방사선이 필수여서, 분할 치료는 짧게는 2주, 길게는 7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반면에 한 번에 많은 방사선을 쬐는 것이 암세포를 단기간에 확실히 죽이는데 일부 유리한 면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주변 정상세포까지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종양의 위치와 크기, 방사선 민감도 등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최근에는 적합한 위치에 크지않은 종양이 있는 경우, 정밀 치료로 1회당 방사선 조사량을 극대화해서 총 5회 이내로 방사선치료를 끝내기도 한다.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과 기간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총 치료 횟수는 치료 목적, 주변 정상세포와 종양의 방사선 민감도, 항암화학요법의 추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며, 환자의 의사에 따라 치료 횟수를 변경하기는 어렵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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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11:23 2018/10/22 11:23

서구식 식생활ㆍ비만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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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이후 한국인에게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식생활 패턴’일 것이다. 과거 밥과 찌개, 나물 등의 식단은 고기 위주의 식단으로의 변했고, 외식산업의 발달에 따른 각종 패스트푸드의 섭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 전통식단을 위협한지 오래다. 이러한 식생활의 변화는 한국인의 건강에도 직접 영향을 미쳐 당뇨나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증가로 이어졌다. 만성질환의 중가는 ‘한국인의 암 지형도’도 바꿔놓았다. 이제 대장암은 한국인을 가장 위협하는 암으로 떠올랐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소속 대장암연구회와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사업부는 과거와 변화된 양상으로 전개되는 한국인 대장암 최근 특성을 찾아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ㆍ허혁 교수와 국립암센터 오재환ㆍ원영주 교수는 중앙암등록본부가 보유한 대장암 환자 32만6712명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논문을 최근 펴냈다. 연구팀은 대장암 종류별 발병 현황부터 치료 성적까지 세부적으로 분석해 국내 대장암 예방과 치료의 새 기준을 정립할 기반을 마련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은 2015년 기준 국내에서 2만6790건이 발생해 암 종류 중 두 번째로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도 전체 암 중 성별을 불문하고 3위 전후를 차지하는 주요한 암이기에 환자에 대한 분석과 치료법‧예방책 마련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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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암 비율은 증가, 직장암은 감소…식생활 변화와 비만이 원인
연구팀 분석 결과,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 부위에 눈에 띄는 변화가 관찰됐다. 전체 대장암 중 결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한 반면 직장암의 비율은 줄어든 것이다.


1996년~2000년까지 대장암 중 결장암 비율은 49.5%였지만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여 2011~2015년에는 66.4%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직장암의 비율은 50.5%에서 33.6%로 감소했다. 이는 국제적인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한다.


김남규 교수는 “식생활의 변화와 비만이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적색육ㆍ가공육ㆍ당분ㆍ정제된 곡물 섭취가 많은 서구화된 식생활은 비만, 당뇨와 연관성이 높으며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연구는 서구화된 식이가 특히 원위부 결장암과 연관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이와 연관된 대장암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특성이 주로 원위부 결장암 환자에게서 관찰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다만 성별에 따라 결장암 중에서도 발병 부위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좌측결장암이 빠르게 증가한 반면 여성은 우측결장암이 급격히 늘어났다. 1996~2000년 남성의 전체 대장암 중 좌측결장암 발병 비율은 23.6%에서 2011~2015년 33.3%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여성의 우측결장암 발병 비율은 17.7 %에서 25.4%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른 대장암의 발병 부위 차이는 남녀의 식습관 차이와 더불어 유전적 요인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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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료 성적 세계적 수준…생존율 58.7%→75%
직장암은 특히 치료 난이도가 높아 치료 성적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국내 의료진의 대장암 치료 성적은 이러한 직장암을 필두로 최근 20년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발표된 글로벌 암 생존율 분석에 따르면 결장암과 직장암 모두 국내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미국ㆍ유럽 및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1996~2000년 58.7%에서 2011~2015년 75%로 뛰었다. 이 중에서도 직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57.7%에서 74.6%로 높아져 전체 대장암 중 가장 높은 생존율 향상을 기록했다.


직장암은 좁은 골반 내에서 발생해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데다 국소 재발률도 높다. 치료 후에도 배변을 포함해 기능적 후유증이 남아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생존율 변화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전직장간막술과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을 통해 직장암 수술의 질이 높아졌고, 수술 전 화학방사선요법을 적극 도입해 근치적 절제율을 높이면서 국소재발률을 낮춘 것이 생존율 향상의 바탕이 됐다.


한편 대장암 발병률은 1999~2011년까지 매년 5.4% 씩 증가하다 2011~2015년에는 매년 6.9% 씩 줄어들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발병 건수와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질환이다. 2016년 대장암에 따른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 당 16.5명으로 폐암, 간암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한 것은 물론, 진행된 암에서 수술ㆍ항암화학요법ㆍ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적절하게 병행하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


김남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과거와는 다른 한국인들의 대장암 발병 경향과 원인을 새롭게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데, 이를 통해 국내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간편하고 민감도 높은 검사법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연구가 촉진될 수 있길 바란다”며 “더불어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국가적 공공보건사업의 확대와 지원을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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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10:55 2018/10/22 10:55

대장암 80%가 5~10년 걸쳐 서서히 진행
초기엔 특별한 증상 없어.. 조기발견 중요
가족 중 대장암 환자 있으면 위험도 증가
햄·소시지 등 가공육, 암 발생확률 높여
만50세 이상, 올해부터 무료 분변잠혈검사


대장암 조기발견을 위해 50세 이상이면 분변잠혈검사나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대한장연구학회 및 대한소화기암학회와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장(腸)주행 캠페인'은 급증하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검진 수검률을 높여 대장암 발생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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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분별잠혈검사 실시해야
대장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이 이미 상당히 진행돼 있을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 성공률 및 사회적 비용 감소에 매우 중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만 50세 이상의 국민은 누구나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받고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실시되는 대장내시경검사도 본인부담금을 폐지했다. 하지만 대장암 검진을 받고 있는 국민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분별잠혈검사는 화학검사로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혈액의 양을 알아보는 정량검사와 혈액이 섞여 나오는지 알아보는 정성검사로 구분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50대 이상의 경우 분별잠혈검사를 받는 비율이 36%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화기내과 김현수 교수는 "대장내시경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한 분별잠혈검사로 대장암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며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대장암이 의심되면 대장내시경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은 80% 이상이 5~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매년 분별잠혈검사를 실시해 발병여부를 알아보면 도움이 된다. 대장암의 증상은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배변 후 변이 남아있는 느낌, 혈변, 끈적한 점액변, 복부 팽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짐 등이 있다.


■대장암 발병 위험 요인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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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 직계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1명 있다면 위험도가 1.5배 증가하고 2명이라면 위험도가 2.5배로 늘어나고 대장선종이 있다면 위험도는 1.4~1.7배이다. 친척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위험도는 1.3배다. 또 60세 이전 대장암 환자가 있으며 위험도는 2배 증가하고 60세 이후라도 1.5배로 높아진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부족, 흡연과 음주가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일 교수는 "하루에 붉은 고기 100g을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17% 높아지지만 균형잡힌 식단에서 70g가량은 섭취해도 된다"며 "하지만 햄, 소시지, 베이컨, 육포, 통조림 등 가공육은 50g만 섭취해도 대장암 위험을 18%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쌀, 옥수수, 귀리, 보리, 수수 등 곡물류와 과일, 채소 등이다. 하루 3회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율을 17%가량 줄일 수 있다. 이 음식들은 장을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발암물질이 장내 상피세포와 접촉시간을 줄여준다. 또 대변의 양을 증가시켜 장 안의 발암 물질을 희석하는 역할도 한다.


또 하루에 100g의 생선을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이 11% 줄어든다. 하지만 직화구이나 염장식품은 피하도록 해야 한다. 칼슘은 대장암 발생에 관여하는 담즙산과 포화유리 지방산에 결합해 대장암 발생을 억제해준다.


반면 흡연은 대장암 발생을 1.63배 증가시키고 소주 4잔 이상 다량 음주자의 경우에도 대장암 위험이 52% 증가한다. 또 비만하면 정상체중군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30%로 높아진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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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15:12 2018/09/04 15:12
일시 : 2018. 06. 22(금) 14:00
장소 :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
문의 : 02-2228-4080,4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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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7 15:58 2018/06/07 15:58

이차암 예방하는 건강 습관
간접 흡연·약한 술도 피해야 
직장 복귀는 수술 3개월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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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경험자 1만 4832명을 조사한 결과 24.5%가 흡연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 치료도 중요하지만 과거 나쁜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이차암 발병 위험을 낮추기 어렵다. 사진=pixabay
  
암 진단을 받으면 그제서야 자신의 몸을 돌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주변에서 권하는 술잔을 거부하고 담배를 끊는가 하면 귀찮아서 쳐다보지도 않았던 운동기구를 사용해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미 암 진단을 받기는 했지만 건강습관 관리를 실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의지가 무뎌지기 마련입니다. 치료를 마치면 몸에 좋지 않은 행동을 다시 시작하곤 합니다.
  
26일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된 원자력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의 ‘암 경험자의 식습관’ 보고서에 따르면 치료를 마친 암 경험자 1만 4832명을 조사한 결과 24.5%가 흡연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흡연은 잘 아시다시피 암의 재발과 다른 부위에 생기는 ‘이차암’ 위험을 높입니다. 마찬가지로 몸에 해로운 음주율은 70.7%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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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교수는 “암을 진단받은 환자 환자조차 음주 포기를 힘들어한다”면서 “‘하루에 맥주 1잔, 와인 1잔은 괜찮지 않나요’라고 물어보는 환자가 정말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학계에 따르면 하루 1~2잔의 음주도 암 발병 위험을 높이고 매일 소주 1병씩 마시면서 흡연까지 하면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식도암 위험이 50배 이상 치솟는다고 합니다. 조 교수는 “작은 냇물이 모여 강물이 되듯 작은 습관이 암을 키운다”며 “‘술이 술을 마신다’는 얘기가 있듯이 중간에 멈출 자신이 없다면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주 1병 마시면 암 위험 50배
‘한 잔만’이라는 생각은 단칼에 끊어야 합니다. 심지어 약한 술이나 강한 술 모두 한 잔에 들어 있는 알코올양은 똑같습니다. 대부분의 술잔이 비슷한 양의 알코올을 담고 있다는 겁니다. 조 교수는 “20도 소주 1잔(50㏄)과 5도 맥주 1잔(200㏄)에는 동일하게 10g의 알코올이 있다”며 “약한 술로 바꿨으니 건강에 더 좋을 것이라는 변명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흡연만 위험한 게 아닙니다. 정부가 제정한 ‘국민 암 예방 수칙’에는 간접흡연도 피하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조 교수는 “‘이왕 암이 생겼는데 담배를 끊는다고 암이 좋아지겠어?’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적으로 7년 이상 일찍 사망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암 수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 1~2개월까지는 집에서 요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직장 복귀 시점은 수술 후 2~3개월 뒤가 적당하며 가벼운 업무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수 이식을 받았다면 복귀 시점은 6개월 뒤가 됩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점심식사와 회식입니다. 조 교수는 “가급적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거나 균형 잡힌 식사가 가능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무리한 술 권하기에 지친다면 차라리 “암 수술을 받았다”고 공개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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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는 치료가 끝난 뒤 첫 1년 동안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특히 고용량의 화학항암요법이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는 장기간 피로를 호소합니다. 조 교수는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중간중간 30분 이하의 낮잠과 휴식을 취하면 된다”며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지금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나중에 하도록 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피곤한 느낌이 점점 심해져 잠을 자고 난 뒤에도 피곤하거나 어지럽고 걷기가 힘들 정도로 무기력할 때는 빈혈, 수면장애, 간기능 저하 등의 특정 원인이 있는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운동은 피로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 교수는 “가능하면 걷기처럼 근육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해야 한다”며 “기운이 없다거나 피로해서 오랫동안 누워 지내면 관절이 경직되고 근육이 약화하기 때문에 정 움직이기 어렵다면 자세라도 자주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운동 전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퇴원 후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기 전 ‘워밍업 운동’도 필수입니다. 팔을 위로 올리면서 숨을 들이 마시고 팔을 내리면서 숨을 내쉬는 ‘숨쉬기 운동’, 한 걸음 나간 자세에서 무릎을 구부리는 ‘종아리 스트레칭’, 5~7분 정도 가볍게 걷거나 고정식 자전거를 타는 것입니다.


환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것은 많이 먹는 것과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흔히 좋은 음식을 잘 먹으면 건강에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많이 먹는 것과 균형 잡힌 식사는 분명히 다르다”며 “채식만 한다거나 유기농 식품만 고집한다고 암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노 병원장은 “식품은 그 자체가 보약이 아니라 적절한 조화를 이뤄 제대로 먹어야 항암제이자 보약이 된다”며 “또 고단백, 고열량 식사에 집중하기보다 알맞은 열량과 다양한 식품을 먹어 표준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체 불명의 건강식품을 과하게 섭취하면 배가 불러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섭취 전 5초만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서울신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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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16:19 2018/04/03 16:19

연세암병원 진단법 세계 첫 개발
5-FU 등 항암요법 안듣는 '면역형'
치료후 예후 좋아지는'상피형'등
종양형별 항암제 효과예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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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2~3기 진행성 위암 환자라도 종양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 수술 후 항암치료의 효과가 크게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진행성 위암 환자의 13%는 수술 후 현행 표준 항암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는 반면 45%는 항암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연세암병원에 따르면 위장관외과 정재호·노성훈 교수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전남대 화순병원, 영남대병원 등과 공동으로 진행성 위암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해 수술 후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법을 세계 첫 개발했다.


그동안 2~3기 위암 환자는 2012년 발표된 클래식(CLASSIC)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위암 수술 후 표준적인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게 당연시 돼왔다. 세포독성이 심한 전통적인 항암제인 5-FU 유도체(카테시타빈)나 옥살리플라틴을 병용하거나 또 다른 5-FU 유도체(TSI)를 쓰는 것이다. 머리가 빠지고 정상적인 세포도 많이 손상되는 치료법이다. 위암 환자의 항암제 적합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재호·노성훈 교수팀은 2000~2010년까지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 2,858명의 유전자 발현 패턴과 수술 예후, 항암제 효과를 비교분석해 위암을 면역형, 줄기세포형, 상피형으로 분류했다.


면역형은 수술 후 예후가 좋은 반면 항암제가 듣지 않는 특성이 있다. 항암치료를 해도 수술만 시행한 것과 비교해 예후가 더 좋아지지 않는다. 상피형은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경우 예후가 더 좋아져 항암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줄기세포형은 다른 종양형보다 예후가 나쁘지만 상피형 유전자가 동시에 발현된 경우 항암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분류기준을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 연세대 교내 벤처기업인 ㈜노보믹스와 공동으로 종양형별 항암제 효과 예측 알고리즘·시약을 포함한 의료기기와 이를 활용한 유전자 분석 기반 진단기술(nProfiler)을 개발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의료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유전자 분석기반 진단기술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위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심사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어 클래식 임상시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단기술을 검증해 625명 중 13%(79명)는 면역형, 42%(265명)는 줄기세포형, 45%(281명)는 상피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면역형의 경우 수술만 받은 환자군과 항암치료까지 받은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약 86%와 81%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노성훈 교수는 “수술 후 예후가 좋고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은 굳이 항암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진행성 위암 환자의 15~20%는 현행 표준 항암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선별할 수 있게 돼 환자들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받지 않아 암 치료비도 감소돼 건강보험 재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 교수는 “혈액형을 구분해 수혈을 하는 것처럼 유전자 분석을 통해 종양형을 분류하고 항암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를 쓰는 위암분야에서도 종양형에 따라 최적의 치료를 선택하는 맞춤 정밀의료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게재됐다.


위암은 국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암 2위다. 성별로는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1년에 약 3만 명의 위암 환자가 새롭게 생기고 이중 환자의 3분의 2인 약 2만 명이 남성이다.


최근에는 젊은 층의 위암 환자도 점차 늘고 있다. 여성보다 남성 위암 환자가 많은 것은 높은 흡연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된다. 물론 알코올 등 다른 환경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지만 담배는 가장 잘 알려진 발암 원인이다. 다행히 의술이 발달해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환자의 75%가 완치를 의미하는 5년 생존율에 이른다.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밟혀지지 않았다. 잘못된 식사습관과 유전적인 요인이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한다. 위암은 위 안쪽의 매끄럽고, 말랑말랑한 점막에 생기는 암이다. 위 점막 세포가 지속적으로 자극 받고 손상 돼 위 점막이 위축되거나(만성 위축성 위염), 위 점막 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 세포와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면서(장상피화생) 위암으로 진행한다.


짜고 매운 음식, 탄 음식, 훈제 음식, 뜨거운 음식을 즐기면 위 점막을 자극하게 된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싱겁게 먹은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4.5배나 높다. 


출처 : 서울경제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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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13:56 2018/04/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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