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단백질 섭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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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사망원인의 20~50%는 영양불량과 관련이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실제 영양불량 상태의 암 환자는 영양상태가 양호한 환자에 비해 합병증과 사망률, 입원기간이 모두 증가합니다. 따라서 암환자들은 조기에 영양 상태를 정확히 판정하고 개인별 요구량에 맞는 적극적인 영양 중재 및 관리가 중요합니다.

암이라고 하면 고기와 우유 등 단백질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암을 예방하기 위한 식습관을 혼동한 결과입니다. 암 치료를 받는 환자는 ‘치료를 잘 이겨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식생활’을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섭취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면역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고 탄수화물과 지방도 에너지원으로서 중요합니다.

곡류와 전분류는 매끼 충분히 섭취하며 채소와 과일은 한 번에 2가지 이상 하루 1~2번 정도, 고기, 생선, 계란, 콩류와 같은 단백질은 매끼 1~2가지를 적당량, 우유 및 유제품은 하루 1~2잔, 견과류나 유지류 등은 양념으로 적당량 사용합니다.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는 체중 감소 방지를 목표로 경우에 따라서는 고열량, 고단백 미음이나 특수 영양보충 음료도 고려합니다.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는 메스꺼움이나 구강 염증이 식생활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식생활 패턴을 바꾸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각, 후각이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드러운 음식으로 냄새가 나지 않도록 가능한 차갑게, 환기가 잘 되는 쾌적한 곳에서, 식사시간에 얽매이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병원에서 환자의 영양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임상영양사 제도가 도입됐으니 적극 동참하여 활용하시기를 권합니다.


<도움말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정희철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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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14:18 2016/08/01 14:18

전통한국식, 대장암 예방하는 이유

대장암 환자 등 2800여명 조사 / 전통한국식의 쌀·콩·버섯·해초
대변으로 빨리 배출돼 독성 적어 / 굽고 튀기는 방식, 발암물질 생성
  
최근 전통한국식 식단이 대장암 위험을 65% 낮춘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전통한국식의 건강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금까지는 대장암 예방 식품으로 녹색채소, 콩, 생선 등이 각각 언급됐고, 대장암을 유발하는 식품은 붉은 육류, 가공육, 탄 음식 같은 각각의 식품이 지목됐다. 그러나 이처럼 '식단' 전체가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는 처음이다. 국립암센터 암역학예방연구부 김정선 박사팀은 지난달 의학저널 메디신(Medicine)에 '한국인의 식이패턴과 대장암 위험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국립암센터에서 진료받은 2769명을 대장암 환자군(923명)과 대조군(1846명)으로 나누고 총 106개의 식품 중 어떤 식품을 주로 먹는지 알아보는 식품빈도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설문 참가자들이 선택한 식품들을 '전통한국식'과 '서구식'으로 다시 분류했다. 그 결과 대장암 환자 그룹은 44.2%가 서구식을 많이 섭취했고, 전통한국식은 18.2%밖에 섭취하지 않았다. 반면 대조군은 서구식은 17.2%, 전통한국식 64%를 섭취했다.

김정선 박사는 "식단에 따른 환자군과 대조군의 대장암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전통한국식 식단은 대장암 위험을 65% 낮추는 반면 서구식 식단은 대장암 위험을 235% 높였다"고 말했다. 전통한국식이 대장암을 어떻게 예방하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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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국식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첫번째 이유는 대장 내 독성물질을 덜 만들기 때문이다. 대장은 위·소장에서 넘어온 음식물을 3~4일동안 보관하면서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만들어 대변으로 배출한다. 대장 내 음식물찌꺼기가 많은 양, 오랜 시간 머물면서 대장 세균에 의한 독성대사산물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전통한국식을 구성하는▲곡물류(쌀, 현미, 보리, 기장, 수수) ▲콩류(두부, 완두콩, 검은콩) ▲녹황색 채소류(당근, 시금치, 상추, 부추, 브로콜리, 토마토, 파, 호박, 양상추, 마늘, 무, 생강, 셀러리, 콩나물, 양파, 오이, 고추) ▲버섯류(느타리버섯, 송이버섯) ▲가금류(닭, 오리) ▲생선류(고등어, 꽁치, 참치, 갈치, 넙치, 명태, 조기, 멸치) ▲해초류(김, 다시마, 미역) ▲장류(간장, 고추장, 된장, 김치 등) 등은 섬유질이 풍부해 음식물 찌꺼기 대장 내에서 빨리 배출돼 독성대사산물을 덜 만든다.


또한 채소와 곡물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인 비타민A·C·E, 폴리페놀, 라이코펜, 셀레늄, 클로로필(엽록소) 등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어 암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정순섭 교수는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으면 대장 내 음식물 찌꺼기가 오래 머무른다"며 "전통한국식은 대부분 지방 함량이 적은 식품들이기 때문에 대장 운동이 원활해져 배변이 빨리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두번째 이유는 불에 직접 닿지 않는 조리 방법 때문이다. 전통한국식 식단을 구성하는 음식들은 주로 삶고, 무치고, 끓이거나 아예 생(生)으로 먹는다. 이 과정은 불을 직접적으로 닿지 않기 때문에 식품이갖고 있는 영양소를 가장 적게 파괴한다. 반면에 서구식 식단에 올라오는 음식들은 주로 기름에 굽고 튀기고 볶다 보니 조리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는 건 물론이고, 이 과정에서 벤조피렌과 HCAs(헤테로사이클릭아민),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수)같은 발암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다.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강영 교수는 "이런 발암물질이 대장 내 축적돼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변정식 교수는 "전통한국식 음식들은 대장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분해가 쉬운 식품으로 구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조리과정도 영양소를 가장 덜 파괴하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이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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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10:30 2016/07/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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