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진단법 세계 첫 개발
5-FU 등 항암요법 안듣는 '면역형'
치료후 예후 좋아지는'상피형'등
종양형별 항암제 효과예측 가능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은 2~3기 진행성 위암 환자라도 종양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 수술 후 항암치료의 효과가 크게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진행성 위암 환자의 13%는 수술 후 현행 표준 항암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는 반면 45%는 항암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연세암병원에 따르면 위장관외과 정재호·노성훈 교수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전남대 화순병원, 영남대병원 등과 공동으로 진행성 위암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해 수술 후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법을 세계 첫 개발했다.


그동안 2~3기 위암 환자는 2012년 발표된 클래식(CLASSIC)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위암 수술 후 표준적인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게 당연시 돼왔다. 세포독성이 심한 전통적인 항암제인 5-FU 유도체(카테시타빈)나 옥살리플라틴을 병용하거나 또 다른 5-FU 유도체(TSI)를 쓰는 것이다. 머리가 빠지고 정상적인 세포도 많이 손상되는 치료법이다. 위암 환자의 항암제 적합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재호·노성훈 교수팀은 2000~2010년까지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 2,858명의 유전자 발현 패턴과 수술 예후, 항암제 효과를 비교분석해 위암을 면역형, 줄기세포형, 상피형으로 분류했다.


면역형은 수술 후 예후가 좋은 반면 항암제가 듣지 않는 특성이 있다. 항암치료를 해도 수술만 시행한 것과 비교해 예후가 더 좋아지지 않는다. 상피형은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경우 예후가 더 좋아져 항암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줄기세포형은 다른 종양형보다 예후가 나쁘지만 상피형 유전자가 동시에 발현된 경우 항암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분류기준을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 연세대 교내 벤처기업인 ㈜노보믹스와 공동으로 종양형별 항암제 효과 예측 알고리즘·시약을 포함한 의료기기와 이를 활용한 유전자 분석 기반 진단기술(nProfiler)을 개발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의료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유전자 분석기반 진단기술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위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심사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어 클래식 임상시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단기술을 검증해 625명 중 13%(79명)는 면역형, 42%(265명)는 줄기세포형, 45%(281명)는 상피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면역형의 경우 수술만 받은 환자군과 항암치료까지 받은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약 86%와 81%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노성훈 교수는 “수술 후 예후가 좋고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은 굳이 항암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진행성 위암 환자의 15~20%는 현행 표준 항암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선별할 수 있게 돼 환자들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받지 않아 암 치료비도 감소돼 건강보험 재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 교수는 “혈액형을 구분해 수혈을 하는 것처럼 유전자 분석을 통해 종양형을 분류하고 항암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를 쓰는 위암분야에서도 종양형에 따라 최적의 치료를 선택하는 맞춤 정밀의료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게재됐다.


위암은 국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암 2위다. 성별로는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1년에 약 3만 명의 위암 환자가 새롭게 생기고 이중 환자의 3분의 2인 약 2만 명이 남성이다.


최근에는 젊은 층의 위암 환자도 점차 늘고 있다. 여성보다 남성 위암 환자가 많은 것은 높은 흡연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된다. 물론 알코올 등 다른 환경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지만 담배는 가장 잘 알려진 발암 원인이다. 다행히 의술이 발달해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환자의 75%가 완치를 의미하는 5년 생존율에 이른다.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밟혀지지 않았다. 잘못된 식사습관과 유전적인 요인이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한다. 위암은 위 안쪽의 매끄럽고, 말랑말랑한 점막에 생기는 암이다. 위 점막 세포가 지속적으로 자극 받고 손상 돼 위 점막이 위축되거나(만성 위축성 위염), 위 점막 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 세포와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면서(장상피화생) 위암으로 진행한다.


짜고 매운 음식, 탄 음식, 훈제 음식, 뜨거운 음식을 즐기면 위 점막을 자극하게 된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싱겁게 먹은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4.5배나 높다. 


출처 : 서울경제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8/04/02 13:56 2018/04/02 13:56

헬리코박터균의 발암 과정

한국인 감염률 50~60%에 달해… 궤양·위암 가족력 있으면 치료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胃癌)의 가장 큰 원인이다. 헬리코박터균이 깨끗한 위에 들어가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감염이 된다. 감염이 되면 만성 위염이 생기고 결국에는 암까지 진행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용찬 교수(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회장)는 "헬리코박터균이 단독적으로 위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 발병 위험이 3~5배 높아진다"고 말했다.

헬리코박터균과 더불어 짠 음식, 탄 음식, 술·담배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나 위암 가족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암을 일으키며, 여러 요인 중에서 헬리코박터균이 위암 발병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이 높은 나라로, 감염률이 50~60%에 달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서만 사는 헬리코박터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胃)에서만 사는 균이다. 실제 구강 내 치석, 대변, 소변에서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됐지만 모두 죽은 균이었다. 이용찬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감염자의 입을 통해서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대부분 10세 이전에 감염이 되는데, 과거 어린 아기에게 소화가 잘 되라고 음식을 씹어서 주는 육아법 등이 감염률을 높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이런 행동을 하는 부모가 많이 없어졌고, 과거에 비해 위생 상태도 개선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이 낮아졌다. 이용찬 교수는 "초등학생의 경우 감염률이 20% 미만"이라고 말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어떻게 강한 위산(胃酸)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을까? 위점막에 붙은 헬리코박터균이 '우레아제'라는 효소를 가지고 알칼리성인 암모니아를 만들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위산이 중화돼 살아남을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의 독성 단백질, 암 유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면 거의 100%가 위염에 걸린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의 위점막에는 1㎠당 균이 1000~10만 마리나 살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에서 만들어내는 독성 단백질 CagA등이 위 점막 세포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염증이 계속 되면 만성 위축성위염→장상피화생→위암까지 이어진다. 이용찬 교수는 "일반적으로 만성 위염에서 위암까지 가는데 20~50년이 걸리지만, 일부는 만성위염에서 바로 위암으로 간다"고 말했다.


위궤양·십이지장궤양 환자나 위암 환자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다면 항생제 복용을 통해 제균(齊均) 치료를 해야 한다. 이때는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혁순 교수는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잘 안 낫는 경우에도 제균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http://health.chosun.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7/01/31 11:49 2017/01/31 11:49

Q&A로 알아보는 C형 간염


얼마 전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건이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며 핫이슈로 떠올랐다.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하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 어떤 경로로 C형 간염에 감염되는가?
A.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환자의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1990년 이전에는 수혈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일이 많았다. 주사기나 침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Q.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특별한 증상은 무엇인가?
A. 급성 C형 간염의 경우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오른쪽 갈비뼈 밑의 통증 등이 나타나지만, 비특이적 증상이 대부분이며 증상 정도도 경미해 알기가 쉽지 않다. 만성 C형 간염은 증상을 느끼기 더욱 힘들기 때문에 증상 없이 지내다가 정기검진이나 헌혈 시 우연히 감염 사실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특징 때문에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된 다음에야 뒤늦게 C형 간염이었던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Q. 어떤 과정을 거쳐 진단하는가?
A. 먼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검사를 1차 시행한 후, 양성인 경우 확진을 위해 HCV RNA 검사를 진행한다. 항체 검사가 양성이고 HCV RNA 검사가 음성인 경우는 과거에 감염되었다. 현재 회복된 상태로 볼 수 있으며, 항체 검사와 HCV RNA 검사 모두 양성인 경우 확진한다.


Q. 치료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A. 표준 치료는 인터페론 주사와 경구용 리바비린을 병용하는 약물치료로, 효과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치료를 중단할 만큼 약제 부작용이 심한 경우가 많고,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최근 개발된 항바이러스제들은 부작용은 줄어들고 항바이러스 효과는 90%가 넘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하루 한 번 경구 복용만 하면 될 정도로 치료가 편해진 약제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6개월 동안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간경변이나 간암 등 만성 질환으로 진행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 위험에서 안전한가?
A. 안타깝게도 c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아직까지 없다.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되므로 가족 중 환자가 있더라도 식기나 수건을 따로 쓰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바이러스 보유자의 몸에 상처가 났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면도기, 손톱깎이, 칫솔처럼 쉽게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도구는 반드시 따로 쓴다.



C형 간염 바로알기

1.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감염 위험인자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감염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며 간경변,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 당장은 심각한 증상이나 큰 불편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3.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4. 직장이나 국가 건강검진에 포함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수혈, 문신, 정맥주사 등 의심 소인이 있는 사람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글 김범경 교수(소화기내과)
출처 세브란스병원웹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6/11/21 11:49 2016/11/21 11:49

간염으로 딱딱하게 굳은 간, 약으로 재생시켜 간암 막는다

국내 B형간염 보유자 150만명 추정, 섬유화 거쳐 암 될 때까지 증상 없어
비리어드, 간섬유화 개선 효과 96%


직장인 서모(52·서울 강서구)씨는 2012년 가을에 기운이 없고 몸이 부쩍 무거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만 무리해도 바로 피로가 생겼던 서씨는 병원을 찾았다 암이 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B형간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병이 커진 것이었다. 의사는 임파선에 퍼진 암은 항암치료로 없앨 수 있지만 간은 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씨는 2013년 봄 아들에게서 간 이식을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B형간염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했다면 간암까지 진행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서씨 처럼 간염 보유자인지 모르고 살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암 환자 70%는 B형간염에서 진행

간암은 국내에서 여섯 번째 많이 생기는 암이다. 사망률은 10만명 당 22.6명으로 폐암에 이어 두번째며 OECD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가장 높다. 간암 원인은 확실하다. 바로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다. 국내 간암의 70%는 B형간염, 10%는 C형간염에서 비롯된다. 우리나라의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인구의 3%인 15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B형간염 예방백신이 1995년 국가필수 접종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그 이후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그 이전 출생자들이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 간염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꽤 있다.

1995년 유병률 조사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8.3%였다. 안상훈 교수는 "바이러스 보유자 중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은 장기간 바이러스가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간을 손상시켰기 때문에 간경화와 간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다"며 "그런데 우리나라 바이러스 보유자 중 병원을 찾는 비율은 20%가 되지 않아 120만명 이상이 몸에 바이러스가 자라는지 모르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염, 간경화 거쳐 간암으로 이어져

B형간염 바이러스는 간세포의 핵에 침투해 자기 자신을 복제한다. 간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세포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데 이게 간염이다. 간염이 지속되면 간세포가 파괴됐다가 재생하는 과정에서 간 조직이 딱딱하게 변한다. 이게 간섬유화다. 피부에 생긴 상처가 아물면서 딱지가 생기는 것과 같다. 섬유화된 간이 회복하지 못해 계속 딱딱해지면 혈액이 더 이상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되고 간이 제 기능을 못하는 간경화에 이른다. 간경화가 진행되면 간암이 된다. 간염 바이러스가 간암으로 커지는 동안 증상은 전혀 없다. 간은 제 기능의 70% 이상이 손실될 때까지도 묵묵히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채 간암이 발견돼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딱딱해진 간, 약으로 부드럽게 할 수 있어


예전에는 간염이 간섬유화로 커지면 손 쓸 방법이 없다는 게 정설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약이 이를 뒤집었다. 바이러스 수치를 지속적으로 억제하면 간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2013년 세계적인 학술지인 란셋에 실렸다. 프랑스 연구팀이 비리어드(길리어드 사이언스)라는 약을 5년 동안 먹은 만성 B형간염 환자 348명의 상태를 분석했더니 환자의 96%에서 간섬유화가 호전되거나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바이러스를 억제하면 면역체계가 간세포를 공격할 필요가 없어져 간에 더 이상 상처가 생기지 않고, 뛰어난 재생능력으로 손상된 간이 치유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리어드는 간염 바이러스가 억제되면서 간암을 막는 효과도 밝혀졌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소화기내과 레이 킴 교수가 만성 B형간염 환자 641명의 상태를 분석해 7년 후 25명 이상에서 간암이 생길 것으로 예측했지만 비리어드를 지속적으로 썼더니 실제 간암이 생긴 환자는 14명에 불과했다.

안상훈 교수는 "예전에는 간섬유화가 되면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지만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강력한 약들이 나오면서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B형간염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간암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kwkang@chosun.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5/07/01 09:54 2015/07/01 09:54

연세암병원, 간암색전술 암 크기 5㎝ 이하·4개 이하 때 효과


간암환자에게 시행되는 ‘간암 색전술’의 첫 번째 치료결과가 환자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세암병원은 간암센터 소화기내과 김승업·김범경 교수팀이 2008~2011년 간암 색전술을 받은 환자 314명을 대상으로 시술 횟수와 이에 따른 생존기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첫 번째 시술결과에 따라 생존기간이 최대 3배까지 차이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유럽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교수팀에 따르면 첫 번째 간암 색전술에서 계획했던 치료 수준 이상의 좋은 결과를 보인 ‘완전 반응’ 환자는 165명으로, 이들의 중앙생존기간은 70.2개월이었다. 중앙생존기간은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모두 나열했을 때 가운데 순위에 해당하는 환자가 생존한 기간이다
.

반면 첫 번째 시술이 잘 안돼 두 번째 시술에서 ‘완전 반응’을 보인 47명의 환자는 중앙생존기간이 40.6개월이었고, 두 번 이상의 시술에도 계획했던 치료결과를 얻지 못한 ‘부분 반응’ 환자 49명은 중앙생존기간은 23개월로 가장 짧았다
.

교수팀은 단 한번의 색전술로 완전 반응에 해당하는 간암 치료 효과를 기대하려면 환자의 암 크기가 5㎝ 이하이면서 암 덩어리(종괴)의 수도 4개 이하여야 한다는 분석했다
.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kimsy@asiatoday.co.kr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5/04/27 14:41 2015/04/27 14:41

“소화기암학회 영양 · 통증 가이드라인 제정한다”

송시영 이사장 “암환자 위한 치료 패러다임 변화되야”


“소화기암은 전암병변의 적절한 치료로 완벽한 예방이 가능하고,조기에 암을 발견하여 최소침습적 치료로 완치를 유도할 수 있는 암으로 항암치료 및 면역치료 과정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영양 및 통증 가이드라인 제정에 매진할 방침입니다.”


송시영 소화기암학회 이사장(연세의대 소화기내과)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소화기 암환자들의 치료 과정에서 소홀할 수 있는 영양 및 통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학회는 오는 24일-25일 이틀간 열리는 그랜드힐튼호텔에서 ‘MAGICS(Multi-national Alliant Gastro-Intestinal Cancer Symposium) 2015 국제심포지엄’에서 영양특임위원회가 조사한 위암, 식도암, 대장암, 췌장암, 담도암을 포함하는 소화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영양문제 실태와 영양문제가 심각해지는 각종 요인들을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소화기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암으로 인한 고통뿐 아니라 먹는 식생활과 직결되어 영양문제로 인한 고통의 이중고를 겪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소화기암 환자들을 위한 영양문제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를 위해 학회는 고려대안암병원, 고신대학병원, 부산대학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영남대학병원, 전남대학병원, 전북대학병원, 충남대학병원에서 소화기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소화기암환자의 영양상태를 평가하기 위하여 아직 국내용으로 공식적으로 제작되지 못한 환자주도영양설문지를 대한임상영양학회와 공조하여 제작하였으며 공동의 협의로 도출된 통일된 양식과 잣대의 평가지로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도 매우 의미가 크다.


이번 국제소화기암학회에서는 발표될 소화기암환자 영양문제 조사 연구의 중간 결과 소화기암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영양문제가 양호하다고 판명된 사람은 94명중에 단 6명에 불과했으며, 94명의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45명의 환자는 반드시 소화기내과의사, 영양사의 협조 하에 영양중재 혹은 영양치료가 필요한 중대한 영양문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중간결과이지만 이러한 영양문제와 연관되는 요인들과, 예를 들자면 암의 위치, 암의 진행 정도, 암 치료의 종류, 환자의 생활 여건, 등이 영양문제에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분석 발표하고, 또한 복잡한 영양 설문조사를 간략하고 신속하게 대변할 수 있는 혈액 검사의 효용성에 대해서도 중간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또한 국내 암환자들이 암으로 인한 통증 치료에 대한 정확한 지침은 부족한 가운데 소화기암학회는 △종양과 관련된 통증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 △앞의 두 통증과 관련이 없는 통증으로 구분하고 급성인지, 만성인지에 따라 통증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는 결과를 발표한다.


암과 관련된 통증을 치료할때는 통증이 어떤 범주에 속하는 것인지를 파악한 후에 통증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다양한 약제 선택을 고려해야 하지만, 국내에서는 너무나 무분별하게 통증치료제를 오남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절대 같이 사용해서는 안되는 약들을 마구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미 몰핀 과 같은 완전 치료제를 투여 받고 있는 환자에게 pentazocine 처럼 약한 부분 치료제를 투여할 경우 진통효과가 감소하거나 심지어 금단과 같은 상태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완전 작동제와 부분 작동제를 병합하여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통증을 치료하면서 약물 요법외에도 심리 및 정서 치료등의 비약물적 치료, 통증의 원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부족으로 인해 환자가 느끼는 공포감이나 불안감에 대해 의료진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결국 1차적인 통증 치료 후 2-3일간의 재평가 기간을 가지고, 부작용 발생 여부 및 다음 약제의 선택 등 단게별, 맞춤치료를 하지 않는 것은 환자의 삶의 질은 외면한 너무 단면적인 암 환자 치료가 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한편 소화기암학회는 ‘소화기암 연구를 선도해 환자를 위한 최상의 진료지침을 제시하고 올바른 교육을 통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미션아래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연구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학회 △조기진단, 예방, 맞춤형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근거중심의 진료 지침을 제시하는 학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신뢰받는 소화기암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회 △국민을 위한 최선의 의료정책을 유도하고 교육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학회라는 비전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2015/01/27 10:50 2015/01/27 10:50

[노성훈 박사의 건강 비타민] 국가 암 검진 혜택 못 받는 30대
위암 발견 땐 중증 많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모(32·서울 강북구)씨는 몇 개월 전부터 소화가 안 되고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는 위암. 수술이 힘들 정도로 진행된 상태였다. 우선 암의 크기를 줄이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치료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낙담했다.


건강보험공단은 5대 암 검진사업을 한다. 대상 연령이 위·유방·간암은 40세, 자궁경부암은 30세, 대장암은 50세다. 비용과 암 발견율, 치료 효과 등을 고려할 때 늦어도 이 나이부터는 검진이 필요하다고 봐서 정했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2년마다 저렴한 비용으로 검진받을 수 있어 암 조기 발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30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암 발병률이 증가한다. 20~30대는 발병률이 낮지만 젊은 나이에도 암에 걸린다.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수 유채영씨는 41세였고, 가수 임윤택씨나 배우 장진영씨는 30대였다. 위암 5년 생존율은 69.4%다.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생존율에 차이가 있다.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으면 93.7%이지만 멀리 떨어진 부위로 전이(원격 전이)됐을 때는 5.8%에 불과하다(2011년 보건복지부 자료).



그러다 보니 40세를 기점으로 양상이 다르다. 연세암병원이 위암 환자 1558명을 조사한 결과 40세 미만 환자 64%는 증상이 나타난 뒤 처음 병원을 찾아 암 진단을 받았고, 26.7%는 직장 건강검진(개인이 검진한 경우 포함)에서 발견됐다. 반면 40~60세는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은 경우가 33.8%, 직장(개인) 검진 21.2%, 국가 암 검진 38.1% 등이었다. 40~60세는 검진에서 발견한 비율이 59.3%, 40세 미만은 27%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을 찾으면 중증인 경우가 많다. 연세암병원 조사를 보면 40세 미만에서 증상을 느낀 뒤 위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4기가 39.6%로 가장 많고 1기(25%), 3기(14.6%), 2기(12.5%) 순이다. 반면 암 검진을 받은 경우에는 1기(60%), 2기(15%), 3기(10%), 4기(5%) 순이다. 정기적인 검진에서 조기 발견될 확률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0대가 직장(개인) 검진에서 위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박모(32·부산시 사하구)씨는 2년마다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최근 위암이 발견됐다. 초기여서 수술을 받고 완치됐다. 위암 환자 중 40세 미만의 비율은 약 9%다. 정부가 국가 암 검진 대상을 30대로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검토할 가치가 있다. 당장은 기업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


 

◆노성훈=경동고·연세대 의대 졸업, 국가암관리위원회 위원,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연세암병원 원장. 위암 관련 논문 290편.


2014/11/07 11:19 2014/11/07 11:19

카테고리

연세암병원 (1757)
연세암병원 소개 (971)
건강자료- 질병 (241)
건강자료-치료 (41)
환자수기,글,작품 등 (1)
질환 및 치료,기타정보 (354)
영양 (117)
운동 (23)

공지사항

달력

«   2019/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