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시술 새 진정요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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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으로 점막하 조기위암을 절제할 때 환자를 효과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새 진정요법을 국내 의료진이 개발,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소화기내과 이상길(사진), 마취통증의학과 유영철 교수 연구팀이 내시경 시술 시 필요한 진정요법에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약물 프로포폴(propofol)에 약간의 미다졸람(midazolam)제제를 추가하면 진정효과가 배가된다는 사실을 확인, 국제 학술지에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4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조기위암 또는 위선종으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받은 환자 72명을 36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프로포폴과 함께 소량의 미다졸람을 추가한 후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한 실험군과 프로포폴 진정요법만 시행한 대조군과 비교하기 위해서다. 실험군에 속한 환자들에겐 내시경점막박리술 시술 전 프로포폴과 함께 체중 1㎏당 0.02㎎의 미다졸람을 추가로 투여했다. 반면 대조군은 프로포폴만 투여한 후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시행했다.


연구팀은 이후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마칠 때 마다 환자들이 느끼는 만족도와 통증을 느낀 정도, 시술 중 각성여부, 추후 같은 시술을 반복할 시 같은 방식의 진정요법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조사했다. 아울러, 시술을 담당한 의사에게도 진정요법 방식 별 시술 만족도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진정요법 방식에 따른 시술자의 만족도, 환자의 만족도와 시술 후 받게 된 통증강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시술을 받는 동안 시술 내용이나 과정을 기억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대부분의 환자들이 진정요법 방식과 무관하게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포폴만 투여받은 대조군에서는 일부(4명) 환자가 ‘대부분 기억한다’고 답해 실험군 환자의 답변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차후에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받을 경우 자신이 받은 진정요법을 동일하게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조군의 경우 그렇다는 응답자가 69.4%에 머문 반면, 실험군은 무려 97.2%가 ‘그렇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결과는 내시경 칠 관련 국제 학술지 ‘서지컬 엔도스코피(Surgical Endoscopy)’ 최근호에 게재됐다.


출처 - 국민일보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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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1:05 2017/09/07 11:05

2월2일 1회 ‘간암의 날’ 선포…‘조기진단’ 정책적 지원 촉구


“간암 고위험군은 매년 2회, 2가지 검사를 꼭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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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일은 대한간암학회가 정한 제1회 간암의날이었다. 이날 선포식에서 성진실 회장(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은 “간암은 한국인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장 많이 주는 암이며 간암 정복을 위해서는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간암은 조기 발견으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고위험군에서 철저한 정기적 선별검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암학회에 따르면 간암은 1기 때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52%에 이르지만 2기(36%)·3기(15%)·4기(6%)로 진행되면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진다. 전체 암 사망률 중 남성 2위, 여성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환자 1인당 치료비는 평균 6700만원으로 췌장암에 이어 두번째이다.

지난해부터 만 40세 이상 간염, 간경화 등 간암 고위험군 대상자는 상반기 1회·하반기 1회씩 6개월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2가지 검사(간 초음파검사·혈청 알파 태아 단백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성 회장은 “연 2회씩 2가지 정기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2월2일을 간암의날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간암은 조기에 진단될 경우 간절제술, 간이식과 같은 수술적 치료법뿐 아니라 고주파열치료, 간동맥색전술 등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완치시킬 수 있다.

현재  국내 간암의 주요 원인은 만성 B형과 C형 간염이다. 두 질환이 간암 원인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나머지는 알코올성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이 차지한다.

학회는 B형 간염에 대한 예방 접종, C형 간염에 대한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 복부비만이나 대사성 질환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대책, 고위험군 정기검사 꼭 받기 등을 계몽하고 간염 선별검사 등 조기진단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경향신문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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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3:56 2017/02/13 13:56

헬리코박터균, 위암 주범이라는데 반드시 없애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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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암인 위암의 발병 원인 중 하나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대두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 속에 사는 균으로 보통 유년기에 감염돼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감염된 채로 지내게 되지만, 일부에서는 위궤양, 십이지궤양, 위선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암 발생 위험을 2∼4배 높인다고 밝힌 바 있으며,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60% 정도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일본의 경우 위암퇴치사업의 일환으로 헬리코박터균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균을 박멸하는 제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헬리코박터균이 정말로 위암과 관련이 있는지, 그렇다면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를 반드시 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용찬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암 발생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명확하며, 우리나라의 헬리코박터균 감염율이 높다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궤양이나 종양, 암 등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필수적으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제균치료를 받으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치료에 대한 비용 대비 효과의 문제와 관련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는 건강한 일반인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치료가 급여화 돼 있지 않다. 또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이상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있는데 이 모든 사람들을 제균치료 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며, 따라서 위험군에 대해서만 제균치료를 하고 남은 비용을 다른 보건의료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이 교수의 의견이다.


최일주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암의 원인인자이므로 모든 사람이위암예방을 위해 제균치료를 하면 위암이 줄어드는지에 관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없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만 명 이상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10년 이상 추적 관찰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제균치료 권고안에 대해서는 “일본의 경우 위암 발생률이 높지만 내시경 검진 등 국가 검진 체계가 미비하기 때문에 내놓은 해결책이지, 위암 예방에 확실한 근거가 있어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40세 이상 전국민을 대상으로 2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한 국가암검진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최 교수는 “따라서 헬리코박터 치료 전략을 통한 1차 위암 예방효과가 있고, 부작용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충분한 근거를 만든 후에 제균을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균치료의 문제점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도 고려된다. 최일주 교수는 “모든 사람에게 제균치료를 시행하는 데 따르는 문제는 헬리코박터 세균뿐 아니라 다른 장내 세균들에서 항생제 내성의 증가다. 이 외에도 역류성식도염, 식도암, 천식의 증가 등도 제균치료 후 발생하는 문제로 의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찬 교수는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에는 강력한 항생제를 써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내성균주가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자칫하면 정작 제균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 항생제가 듣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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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10:43 2016/11/29 10:43

“조기위암 발견 비율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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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 발생률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위암의 정기검진 효과가 나이가 적을수록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상길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2008∼2014년 위암 진단을 받은 40세 이하 환자 564명을 대상으로 위내시경 검진에 따른 조기진단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위암 환자 중 최근 2년 이내에 검진을 받은 환자의 조기위암 비율은 67.6%, 검진을 받은 지 2년이 지난 환자의 조기위암 비율은 65.7%로 비슷했다. 조기위암은 암세포의 성장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시술이나 수술로 95% 완치가 가능하다. 


또 검진 시기가 최근 2년 이내인 환자의 위암 크기는 23.8㎜로 검진을 받은 지 2년이 지난 환자의 위암 크기인 30.5㎜보다 작았다. 사실상 40세 이하에서 정기검진은 조기위암을 발견하는 데 효과가 없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적으로 40세 이상부터 2년마다 위암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이상길 교수는 “위암 발병은 50대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그보다 10년 앞서 40대부터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연령에서 주로 발생하는 반지세포암, 미분화암은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 여기에 맞춰 검진 주기를 단축하는 것은 검진 비용, 암 발견 비율 등을 고려했을 때 효과적이지 않다”며 “이번 연구는 각종 검사가 패키지로 이뤄지는 국내 건강검진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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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9 14:40 2016/08/19 14:40

65도 이상 음식 ‘발암인자’ 분류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식과 음료를 즐기는 습관은 식도암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뜨거운 음식이 건강에 좋다’는 상식을 뒤집은 연구 결과가 더운 날 ‘이열치열’을 외치며 삼계탕, 보양식을 즐기는 한국인에게 경적을 울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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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달 ‘뜨거운 음식’을 암 유발 가능성이 높은 발암인자(Group 2A)로 분류했다. IARC는 암을 예방하려면 65도 이상 뜨거운 음료나 음식을 삼가라고 권고했다. IARC가 란셋종양학술지(Lancet Oncology)에 발표한 ‘온도별 음료의 식도암 위험 연구’에 따른 것이다. 발암물질 2A군은 인체 발암성에 대한 증거는 제한돼 있지만 불충분한 반면 동물의 발암성에 대한 증거는 충분한 경우에 해당된다.


IARC 연구팀은 총 4만 9000명을 대상으로 음료 온도에 따라 식도암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에서 식도암 위험이 8배나 높았으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2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뜨거운 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면 식도 점막 내 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소멸하길 반복하면서 세포 자체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로 바뀌는 것이다.


이상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섭취물의 온도가 높고, 섭취량이 많을수록, 섭취빈도가 잦을수록 식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식도점막이 손상돼 식도암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서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되는 게 특징”이라며 “WHO가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한 것은 지속적으로 꾸준히 먹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식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뜨거운 음료뿐만 아니라 국, 찌개 등도 조금 식혀서 먹는 게 좋다. 보통 카페에서 나오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67~70도, 음식점 찌개는 60~70도에 달한다. 여기에 음주와 흡연이 더해지면 치명적이다. 실제로 국내 식도암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11~13배 많다.


전한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남성이 술과 담배를 많이 즐기다 보니 식도암에 더 잘 걸린다”며 “알코올, 니코틴 등 독성물질이 체내에서 복합작용을 일으켜 식도암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구강상태가 좋지 않아도 식도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평소 구강위생에 신경 쓰라고 조언했다.
 

정종호 기자
healt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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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4 11:30 2016/08/04 11:30

해상도 높아지고 시야 넓어지고 비좁은 부위도 통증 없이 검사
조기 위암, 절반이 내시경 시술… 로봇 내시경 등장… 정확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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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눈으로 직접 볼 수 없는 뱃속 장기(臟器)의 암이나 염증, 출혈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내시경이 진화하고 있다. 내시경은 1950년 위를 직접 찍어 현상해서 보는 위 카메라가 등장한 이후에 유리섬유를 이용해 의사가 직접 뱃속을 볼 수 있게 됐고, 비디오 내시경이 도입되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발전했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는 "최근에는 장기의 분자적·화학적 성질까지도 알 수 있도록 내시경이 발전했다"며 "치료 영역에서는 로봇 내시경이 등장해 치료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000배 확대… 점막 미세한 변화 감별

내시경은 아주 초기의 암도 식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암 병기도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아졌다. 1000배까지 확대에서 볼 수 있는 최첨단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은 점막과 점막하층의 세포를 관찰함으로써 암 진단율을 높이고 있다. 조주영 교수팀이 2013년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의 경우 전암(前癌) 단계인 위선종과 위암에 대한 진단 정확도가 94%에 달한다.

특수한 빛의 파장을 이용해 점막 표면을 부각시켜 병변을 발견하는 내시경 기술(NBI 등)도 등장했다. 이 내시경은 마치 점막에 색소를 뿌린 것처럼 영상을 재구성해 모세혈관까지 잘 보이도록 만들었다. 렌즈가 3개가 달린 대장내시경도 나왔다. 렌즈가 한 개인 기존 내시경과 비교해 시야각이 170도에서 330도로 커져 미세한 병변까지 놓치지 않게 됐다.


환자 고통을 줄인 내시경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궁경과 방광경이다. 자궁경은 지금까지 구부러지지 않고 두꺼운 경성 자궁경으로 검사를 했다. 비좁은 자궁 경부를 뚫고 들어가기 어려워 검사 시 환자의 고통이 심했다. 최근 부드럽게 구부러지며 직경이 기존 5.5㎜에서 3.1㎜로 줄어든 연성 자궁경이 나왔다. 방광암 등을 발견하는 방광경도 각진 모서리를 제거하고 부드럽게 만든 것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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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은 암의 병기까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아지고 있다. 로봇 내시경도 등장해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로봇 내시경 개발, 2~3년 내 상용화"

내시경은 질병의 조기발견 뿐만 아니라 진단 즉시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연성 내시경이 개발, 의사가 밖에서 조이스틱으로 로봇을 조종하면 내시경을 이용해 진단은 물론 종양 등을 정확히 잘라내는 치료가 가능하다. 조주영 교수는 "아직은 연구 단계로 시행되고 있지만 2~3년 내 상용화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내시경에 초음파가 붙어 있는 초음파 내시경 역시 안보이는 장기의 진단은 물론 치료까지 할 수 있다. 초음파 내시경은 렌즈 앞쪽에 초소형 초음파 검사 기기와 특수 바늘이 부착된 장비로 장기 표면을 보는 '내시경'과 장기 내부를 관찰하는 '초음파'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췌장·담낭과 같이 복부 깊숙한 곳에 있는 장기를 살피는 것은 물론, 바늘과 스텐트(관)를 집어 넣어 췌장 낭종의 고름을 제거하는 시술에도 활용하고 있다.


◇조기 위암 절반 이상이 내시경 시술

의사들의 내시경 시술 기법도 발전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상길 교수는 "최근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연하장애 환자의 경우 식도의 근육을 잘라내는 시술을 내시경을 이용해 하고 있다"며 "과거 가슴을 열고 했던 수술에 비해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내시경으로 위를 뚫은 뒤 맹장이나 담낭을 떼는 시술도 하고 있다.


조기 위암은 배를 열지 않고 절반 이상이 내시경으로 도려내는 시술로 대체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내시경으로 조기 위암을 절제하는 내시경 점막하층 박리술(ESD) 건수가 2011년 2572건에서 2015년 1만6069건으로 6배 이상 늘었다. 대장암의 경우엔 2012년 1815건에서 2015년 3154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상길 교수는 "내시경 해상도가 높아지고 나이프, 지혈 겸자 등 처치 기구가 발전하면서 내시경 시술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시경은 수술 흉터가 전혀 안 남는 데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회복도 빠르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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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8 09:55 2016/03/28 09:55

명의들의 유기적 연합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췌장담도암은 한 사람의 명장이 혼자 상대하기엔 버거운 나쁜 암이다. 다수의 명장이 머리를 맞대 전략을 설계하고 수정하고 보완하며 추가해가는 동안, 적은 천천히 후퇴를 준비한다. 그래서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많은 과의 명의들이 유기적으로 연합해 소통하는 것은 필수다.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는 지금까지의 치료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의료진의 연합전선으로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의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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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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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1 14:46 2015/12/01 14:46

속쓰림·통증 방치땐 식도암까지 유발


바야흐로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 가을이다. 늘어나는 회식 자리에 더해 여름철 무더위로 잃었던 식욕이 다시 돌아오면서 주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질 시기다. 그러나 자칫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방식으로 직장인들의 만성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이 더 나빠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쓰림 증상과 신물이 넘어오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매년 늘고 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속쓰림과 소화불량 환자의 절반 가량이 50대 이상 중ㆍ노년층으로, 속쓰림 증상을 보이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역류성식도염은 40~50대 중년층 가운데 157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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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듯한 속쓰림…위산의 역주행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에서 머물거나 위 아래쪽으로 내려 가야할 위산이 위(胃)보다 위쪽에 위치한 식도로 넘어 들어가 식도 점막을 자극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흔한 증상으로는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이 타는 것처럼 쓰린 느낌으로 이와 같은 증상들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특정 음식, 구부정한 자세, 침대에 똑바로 눕는 것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때로는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나 삼킬 때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 등과 함께 나타난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원인에는 과체중, 과음, 과식, 흡연, 지방이 많은 음식 등에 의해 위산의 역류를 막아 주는 하부식도 괄약근이 제 역할을 못하거나, 횡격막 근육의 기능저하(식도열공 허니아ㆍHiatal Hernia)로 인해 하부식도 괄약근압의 저하가 동반될 때 일어날 수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상길 교수는 “역류성식도염 발생에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다”며 “과식을 한 뒤 더부룩한 속을 달래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나 커피를 마시는데, 이는 위장에서의 소화를 일시적으로 도울 수는 있지만, 괄약근을 약화시켜 역류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습관”이라고 조언했다.


내시경 힘들땐 24시간 산도검사를


위식도역류질환은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이 타는 것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있을 때는 추가적인 검사없이 산억제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식도나 위내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로 역류성식도염이 관찰되는 환자는 전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더라도 내시경검사에서 식도염이 관찰되지 않을 수 있으며, 내시경으로 알아내기 힘든 환자들은 ‘24시간 식도 ph(산도)검사’를 통해 위산의 역류를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질병의 특성상 재발하기 쉽고 완전히 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미의 치료가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에 평생 재발과 치유를 반복하게 된다. 또 생활 습관으로부터 발생하는 경향이 많으며, 약제에 비교적 잘 반응하기 때문에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심기남 교수는 “이를 방치할 경우 궤양으로 인해 식도가 좁아지거나 식도 점막이 서서히 위점막과 비슷해지는 바렛식도가 원인이 돼 식도암을 유발 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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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토마토·초콜릿 당장 끊어라


우선 바른 식습관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과식을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드러눕거나 웅크리지 않으며, 밤늦은 시간에 야식을 피해야 한다.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방해하는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박하, 쵸컬릿 등을 삼가는 것이 좋다. 식도점막을 직접 자극하는 신과일 주스, 토마토, 콜라나 사이다 등을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만인 사람들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조이는 옷보다는 조금 헐렁한 옷을, 평소 몸을 숙이는 행위를 피하는 것이 좋다.

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영 교수는 “질병 확인이 안되지만 3개월 이상 식후 불쾌감, 팽만감,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기능성 위장장애로 볼 수 있다”며 “역류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이 같은 증상은 식습관을 규칙적으로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호전 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식후에 가볍게 걷는 것 또한 권장된다”고 했다.


[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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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7 10:35 2015/09/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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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듯한 가슴쓰림, 식도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흔해서 방치하기 쉬운 역류성 식도염.
방치할 경우, 바렛식도로 변형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식도선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조기발견이 어렵고 수술 역시 어려워 더욱 치명적인 식도암5년 생존율 20%이하.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조기에 발견하면 희망이 있다.
조기 식도암의 경우 간단하게 내시경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식습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도질환.
우리 몸의 밥길인 식도의 건강을 위한 관리법과 치료법을<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동영상 보러가기
https://youtu.be/RQA5v4W6LIc?list=PL8GoK6nNg8oG49bmrpVTSfD-YCEGIhd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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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5 11:55 2015/07/15 11:55

간염으로 딱딱하게 굳은 간, 약으로 재생시켜 간암 막는다

국내 B형간염 보유자 150만명 추정, 섬유화 거쳐 암 될 때까지 증상 없어
비리어드, 간섬유화 개선 효과 96%


직장인 서모(52·서울 강서구)씨는 2012년 가을에 기운이 없고 몸이 부쩍 무거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만 무리해도 바로 피로가 생겼던 서씨는 병원을 찾았다 암이 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B형간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병이 커진 것이었다. 의사는 임파선에 퍼진 암은 항암치료로 없앨 수 있지만 간은 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씨는 2013년 봄 아들에게서 간 이식을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B형간염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했다면 간암까지 진행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서씨 처럼 간염 보유자인지 모르고 살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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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환자 70%는 B형간염에서 진행

간암은 국내에서 여섯 번째 많이 생기는 암이다. 사망률은 10만명 당 22.6명으로 폐암에 이어 두번째며 OECD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가장 높다. 간암 원인은 확실하다. 바로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다. 국내 간암의 70%는 B형간염, 10%는 C형간염에서 비롯된다. 우리나라의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인구의 3%인 15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B형간염 예방백신이 1995년 국가필수 접종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그 이후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그 이전 출생자들이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 간염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꽤 있다.

1995년 유병률 조사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8.3%였다. 안상훈 교수는 "바이러스 보유자 중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은 장기간 바이러스가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간을 손상시켰기 때문에 간경화와 간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다"며 "그런데 우리나라 바이러스 보유자 중 병원을 찾는 비율은 20%가 되지 않아 120만명 이상이 몸에 바이러스가 자라는지 모르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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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간경화 거쳐 간암으로 이어져

B형간염 바이러스는 간세포의 핵에 침투해 자기 자신을 복제한다. 간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세포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데 이게 간염이다. 간염이 지속되면 간세포가 파괴됐다가 재생하는 과정에서 간 조직이 딱딱하게 변한다. 이게 간섬유화다. 피부에 생긴 상처가 아물면서 딱지가 생기는 것과 같다. 섬유화된 간이 회복하지 못해 계속 딱딱해지면 혈액이 더 이상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되고 간이 제 기능을 못하는 간경화에 이른다. 간경화가 진행되면 간암이 된다. 간염 바이러스가 간암으로 커지는 동안 증상은 전혀 없다. 간은 제 기능의 70% 이상이 손실될 때까지도 묵묵히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채 간암이 발견돼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딱딱해진 간, 약으로 부드럽게 할 수 있어


예전에는 간염이 간섬유화로 커지면 손 쓸 방법이 없다는 게 정설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약이 이를 뒤집었다. 바이러스 수치를 지속적으로 억제하면 간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2013년 세계적인 학술지인 란셋에 실렸다. 프랑스 연구팀이 비리어드(길리어드 사이언스)라는 약을 5년 동안 먹은 만성 B형간염 환자 348명의 상태를 분석했더니 환자의 96%에서 간섬유화가 호전되거나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바이러스를 억제하면 면역체계가 간세포를 공격할 필요가 없어져 간에 더 이상 상처가 생기지 않고, 뛰어난 재생능력으로 손상된 간이 치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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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어드는 간염 바이러스가 억제되면서 간암을 막는 효과도 밝혀졌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소화기내과 레이 킴 교수가 만성 B형간염 환자 641명의 상태를 분석해 7년 후 25명 이상에서 간암이 생길 것으로 예측했지만 비리어드를 지속적으로 썼더니 실제 간암이 생긴 환자는 14명에 불과했다.

안상훈 교수는 "예전에는 간섬유화가 되면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지만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강력한 약들이 나오면서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B형간염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간암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kwk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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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1 09:54 2015/07/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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