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한 접근으로 최대의 치료 효과를 추구하는 이창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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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걸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진료분야 : 폐암, 식도암, 두경부암, 비뇨기암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로 연구와 진료를 무한 반복하며 사셨습니다. 만족스러우세요?
그러게요. 초등학교 시절에는 동네 극장에서 표를 파는 분이 아랫방에 세 든 덕에 마음껏 영화를 보며 영화감독을 꿈꿨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감성 넘치는 의사가 되었네요. 처음 이 분야에  발을 들여놓을 때만 해도 이렇게 발전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암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 싶었고 수술과 항암제의 부작용을 보면서 방사선치료 쪽을 선택했을 뿐이죠.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적성에도 맞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일 속에 드라마도 있고요. 환자를통해 많은 가르침을 얻고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와 항암제치료를 함께 진행해서 효과를 한껏 끌어올릴는 방법들이 이미 많이 개발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와 뛰어난 항암제가 시너지를 내며 기능은 보존하게 해서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거죠.


연구든 진료든 이어달리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주자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동료들이 여럿 있어서 서로 협력해가며 수시로 바뀌는 치료 패러다임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야의 특성상 진로가 제한적이어서 매년 수많은 전문가가 배출되지는 않지만, 총명하고 성실한 지원자들이 끊이지 않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배가 말하는 대로 따라하는 게 아니라 의문을 품고 도발과 도전을 일삼는 친구들이 이 분야에 진출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인간에 대한 이해도 깊었으면 하고요. 치료법은 이미 교과서나 자료에 다 나와있지만 환자를 대하는 태도나 철학은 바탕에 깔고 다져야 하는 일이니까요.


첨단 방사선치료인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를 이용한 암 치료는 물론 토모테라피로 과거 치료할 수 없었던 고형암 치료에서 탁월한 성적을 내며, 방사선치료의 합병증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생명과 감사의 영역에 유달리 마음을 쓰는 그는 말기암 환자를 돕는 호스피스에도 관심이 많아 꾸준히 역할을 맡아왔다.


세브란스는 늘 개척자이자 선구자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까요?
머잖아 한 걸음 더 치고 나가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최근에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결정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중입자치료기는 수술이 어렵고 기존의 방사선치료로는 효과를 볼 수 없는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소식일 수 있습니다. 똑같은 방사선량을 조사해서 2.5배나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기기거든요. 주변 조직에 미치는 악영향도 극도로 줄일 수 있고요. 세계적으로 몇 대 없는 치료기여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환자가 찾아오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를 선도해온 세브란스병원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겁니다.


부위마다 다른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문제
암세포에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사선치료.
최근 치료 기법의 발전으로 종양 조직에만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게 되어 부작용은 최대한 줄이면서 종양 제어율은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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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에 방사선치료 받을 때는 식도염 주의
폐를 포함한 흉부에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 환자는 치료 중에 주로 식도염을 많이 호소하지만, 치료 후에는 방사선치료에 의한 폐렴을 주의해야 한다. 식도는 양측 폐 사이에 위치하고 종격동 림프절과 접해 있기 때문에 초기 폐암을 제외한 일반적 폐암의 방사선치료 범위에 포함된다. 식도염은 대개 방사선치료 시작 2주 후 발생해 치료 종료 2-3주 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치료 범위와 방사선량, 환자 상태 등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방사선 식도염은 방사선에 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므로 짜거나 매운 자극적 음식을 피하고, 뜨거운 국물은 약간 식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방사선 폐렴은 방사선치료 종료 후부터 6개월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성 폐렴과 달리 열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열이 없더라도 기침,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방사선 폐렴의 가능성을 생각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구강 건조와 입 안이 허는 부작용
항암제와 달리 방사선치료는 치료를 받는 부위에만 부작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머리를 치료한 경우가 아니라면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 뇌종양, 뇌 전이암 등 머리를 직접 치료하는 경우에는 탈모가 일어나며, 방사선량에 따라 일시적 또는 영구적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 두경부암의 경우, 말하고 삼키는 기능 보존을 위해 방사선치료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을 고려해 방사선치료를 추가하기도 한다. 이때 침샘, 구강, 인두 등의 정상 조직이 방사선의 영향을 받으면 구강건조증이나 목과 입 안이 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목덜미 쪽의 머리카락이 일시적으로 빠질 수 있으나, 이는 2-3개월 뒤에 회복된다. 정상 조직에 대한 방사선량을 조절하기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토모테라피, 세기조절방사선치료법등의 첨단 치료법은 정상 조직에 대한 방사선량을 최대한 낮게 계획해 방사선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구강건조증이나 탈모 등의 부작용을 줄이고 있다.


치료 중 체내 방사선의 문제는 ?
방삿선 치료 중에 사용되는 X선은 치료 후 체내에 남아 있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방사선을 방사할 수 없으므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해도 안전하다.


토모세라피, 세기조절방사선치료법 등 첨단 방사선치료법은 정상 조직에 대한 방사선량을 최대한 낮게 계획해 방사선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구강건조증이나 탈모 같은 부작용을 줄이고 있다.



글 : 이창걸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http://blog.iseverance.com/sev/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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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0:54 2017/09/07 10:54

정밀한 접근으로 최대의 치료 효과를 추구하는 이창걸 교수


방사선수술의 장점은 초기 환자의 종양을 정밀하게 제거해서 장기의 기능을 살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데 있습니다.

초기 후두암의 경우는 방사선만으로도 90% 이상 완치가 가능합니다. 정밀한 치료로 목소리도 살릴 수 있고 보완적인 치료로만 보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방사선은 모든 병기에서 다양한 형태로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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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선 모니터 앞에 의사들이 둘러앉았다. 환자의 몸속을 찍은 영상이 화면에 오르고 회의가 시작됐다. 주치의가 종양의 위치와 크기, 그동안 쬔 방사선의 세기와 양, 치료 경과 등을 알렸다. 화면에 새로운 환자의 영상이 올라갈 때마다 차분한 의견교환과 검토, 고민이 담긴 짧은 침묵이 되풀이됐다. 그리곤 이창걸 교수(방사선종양학과)가 어느 정도 세기의 방사선을 얼마나 오래, 언제까지 조사할지 정했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연세암병원 1층, 치료계획실에서는 이렇게 암환자들의 삶을 좌우할 결정들이 내려지고 있었다.


이렇게 결정된 수치가 현장에서 그대로 적용되는군요.
이건 밑그림 정도입니다. 아직 거쳐야 할 단계가 많습니다. 한 번에 방사선을 쐬는 양이 상당해서 실수가 없도록 몇 단계의 안전장치를 마련 해놓고 있거든요. 이렇게 계획이 세워지면 인체 모형을 대상으로 설계했던 방사선이 제대로 들어가는지 확인합니다. 그 영상을 찍어 설계한 그림과 겹쳐보는 방식으로 오차를 잡아내고 다시 조정합니다. 거기다 방사선치료기 안에 들어간 환자가 몸을 움직이는 경우까지 감안해 세기와 범위를 결정합니다. 환자의 안전이 달린 만큼 아무리 바빠도 '오차제로'를 목표로 절차와 규정을 철저히 지킵니다.


하지만 방사선이 지나가면서 주변 장기나 조직을 손상시키는 건 피할 수 없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방사선량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상적인 조직까지 망가뜨기곤 했습니다. 암을 치료하고 나서도 심한 부작용에 시달려야 했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방사선량에 대한 치밀한 검토가 이뤄졌고, 항암제치료와 병행하면서 방사선 조사량을 줄이는 방법도 개발됐습니다. 재발 패턴을 분석해서 예방적으로 넓은 부분에 방사선을 쬐는 대신 치료 부위를 정밀하게 조절하게 되었습니다. 100%를 장담할 순 없겠지만 부작용이 대폭 해소돼서 치료 효과와 삶의 질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수술을 뒷받침하는 보완적 치료로서는 더 바랄 게 없는 정도가 된 거군요.
저는 술 담배와 관련이 많은 폐암, 두경부암, 식도암 같은 질환들을 주로 보는데, 2-3기 환자들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수술이후에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막기 위해 방사선치료를 합니다. 보완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선치료는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일부 암은 초기에 수술 대신 방사선량을 높여 환부에 3-4회 정도 집중해서 조사하면 암이 완전히 없어지기도 합니다. 몸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같은 효과를 끌어내는 거죠. 그밖에도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크다든지, 혈관이나 신경과 붙어 있어 수술이 어렵다든지, 종양이 뇌나 뼈로 번져 마비와 통증이 심하다든지 할 때도 방사선 치료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결국 암의 병기와 상관없이 모든 영역에서 활용될 만큼 방사선치료 범위가 넓어졌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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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암에서는 방사선량을 높여 집중 조사하면 암이 완전히 없어지기도 합니다.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크다든지, 혈관이나 신경과 붙어 있어 수술이 어렵다든지, 종양이 뇌나 뼈로 번져 마비와 통증이 심하다든지 할 때도 방사선치료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방사선으로 수술을 한다고 보면 될까요?

칼로 도려내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있어서 실제로 방사선수술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쯤 세기조절방사선치료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암이 있는 부위에 같은 양의 방사선을 쬐는게 아니라 기계를 360도로 돌려가며 환부에 맞게 세기를 조절합니다. 예전 같으면 종양 주위로 1-2cm까지를 치료 범위로 잡았다면, 지금은 치료기기에 올라간 환자의 자세까지 감안해 5mm이내로 폭을 좁혀서 방사선을 쬡니다. 뇌 속의 작은 종양을 치료할 때는 여유 범위를 2-3mm까지 줄여 뇌손상을 최소화합니다.


부담은 적고 효과는 같다면 환자들은 무척 종하하겠어요.
식도암 환자 한 분이 생각납니다. 의약분업 문제로 파업이 한창이던 때라 수술이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 결과 외과 선생님의 권유로 항암-방사선치료를 먼저 시작했는데 치료가 썩 잘 됐습니다. 나중에 환자가 그러더라구요 처음에는 원하던 수술을 받지 못해서 몹시 실망했었는데 파업 덕에 수술을 피했다고요. 또  폐암을 앓던 어르신 한 분도 폐 기능이 떨어지고 마취가 어려워 방사선치료를 선택했어요. 이틀에 한 번씩 4차례 치료를 했는데 폐 기능에 아무 손상 없이 완치가 됐습니다. 그 무서운 폐암 치료가 너무 간단하고 신속하게 끝나니까 환자가 도리어 어리둥절해 하더라구요.


이만하면 방사선치료는 더할 나위 없이 발전했다고 봐야겠군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영역이 넓어질 겁니다. 어떻게 하면 방사선을 적게 주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가에 관한 연구는 끊임없이 진행 중이니까요. 같은 방사선을 주어도 어떤 이들은 치료가 더 잘되는 까닭도 알아내야 하고요. 방사선을 강하게 몇 차례 조사하는 것과 약하게 여러 차례로 나누어 쬐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경험적인 결과에 기대지 않고 분자생물학적 인자와 치료 감수성을 따지는 겁니다.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죽이면 그때 나오는 물질이 면역성을 두드러지게 높이는데 그 기전이 무엇인지, 어떻게 약물과 함께 써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킬지도 연구 과제입니다.


글 : 이창걸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http://blog.iseverance.com/sev/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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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6 10:45 2017/09/06 10:45

방사선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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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는 암의 3대 치료 중 가장 덜 알려져 있고 생소하며 부작용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치료기도 하다.

방사선 치료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몸 전체에 방사선을 쬐는 것이 아니라 암이 있는 곳과 침범될 가능성이 높은 곳만을 최소화하여 방사선을 쬐게 된다. 이때 쓰는 방사선의 에너지는 많은 양이지만 방사선종양학 전문의들은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도록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암에 집중시키며, 중요한 인체의 장기는 피해가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몰론 방사선은 몸에 쬐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고에너지 방사선 치료의 힘은 강력하다.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항문암, 조기폐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암에서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비슷한 수준의 완치율을 보여준다. 또한 치료 중에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아무런 통증이 없다는 것이 방사선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방사선은 암세포의 DNA를 공격하여 사멸을 유도하는데, 암세포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상세포도 어느 정도는 방사선에 의한 손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편 방사선은 전신 치료가 아니므로 방사선을 조사받은 부위에만 국한되어 부작용이 발생한다. 가령 폐암으로 흉부 치료를 받은 사람에게 머리가 빠진다거나 설사를 하는 등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두경부 치료를 받고 침샘 분비가 줄어 입이 마르거나, 뇌전이 혹은 뇌암 치료를 받고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자궁암이나 직장암 등으로 골반부 치료를 받고 대장이 자극되어 설사를 하는 경우 등이 있다. 방사선 치료의 양에 따라 치료 받는 부위의 피부에도 발적을 동반한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대체로 시간이 지나며 회복되지만 부작용이 심한 경우 치료 전과 같이 회복되지 못하는 수도 있다.


최근에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토모 치료, 양성자 치료 등 물리학적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치료기들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들 치료기는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암세포에 더욱 방사선을 집중하고 정상 장기가 방사선으로 인해 손상받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방사선 치료는 단독으로 완치적 목적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수술 전후에 보조적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항암제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전이된 암으로 인한 통증이나 폐색 등의 증상을 경감하기 위해 고식적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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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사선 치료를 하면 암이 낫나요?

방서선은 무색, 무취, 무통이다. 그러니까 치료를 받는 도중이나 치료를 받고 나서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 치료 과정 또한 누워서 10분 정도 가만히 있는 것이 전부다. 그러다보니 방사선 치료를 위해 암세포가 없어지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다.


방사선은 인류가 발견한 가장 강력한 항암제다. 몇몇 암종의 치료에서는 방사선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암과 주변을 직접도려내는 수술과 유사하거나 같은 수준의 완치율을 얻을 수 있다. 방사선 치료로 수술과 유사한 수준의 완치율을 보이는 암으로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항문암, 두경부암, 일부 폐암이나 간암, 뇌암 등이 있다. 이렇게 높은 완치율을 보이면서 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방사선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이며, 방사선 치료의 적응증은 점참 확대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Q. 방사선 치료는 어떤 경우에 하나요?
방사선 치료의 목적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고, 두 번째로 수술 후 보조적 치료로 하는 경우, 마직막으로 완치가 아니라 증상완화를 위한 고식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겠다.


첫 번째, 완치를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경우다. 방사선 치료만 단독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 항암제와 함께 치료하여 그 효과를 더욱 높이는 경우도 있다.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항문암 등의 경우 방사선 치료 혹은 동시화학 치료(방사선과 항암제를 같이 사용하는 것)를 통해 수술과 유사한 완치율을 얻으면서 수술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져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편 수술보다 완치율은 높지 않을 수 있지만 수술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후속책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한다. 환자의 나이가 너무 고령이거나 다른 질병이 있어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에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암이 있는 부위가 중요한 혈관이나 장기와 너무 가까이에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두 번째는 수술 후 보조적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경우다. 실제로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경우다. 실제로 방사선종양학과 외래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가장 많이 접하게되는 환자는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방사선 치료다. 유방암의 경우 과거에는 유방전절제술을 하는 것이 치료의 표준이었으나, 최근에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뒤 유방과 겨드랑이 임파절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유방전절제술과 비교해 같은 완치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수술 후 혹은 수술 전 보조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많이 시행하는 암으로는 직장암, 두경부암, 자궁내막암, 담도암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방사선 치료는 진행된 암 환자의 증상완화를 위해 시행되기도 한다. 암이 척추에 전이되어 척수를 압박하는 경우 또는 기관지 주변에 전이되어 호흡시 공기의 흐름을 막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통해 이들 종양의 크기를 줄여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뼈 전이로 인해 통증이 심하거나 골절의 우려가 있는 경우 방사선 치료를 통해서 이런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뇌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신경장애 등 위험한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된다.


출처 : <암 전문의가 알려주는 항암 밥상의 힘> 임채홍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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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11:08 2016/11/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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