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항암 치료의 다방면 요법 - 안중배 교수, 이수현 교수

환자분이 암의 치료를 받기 위해 다방면의 복합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복합 치료는 한가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내시경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가지 치료만 받는 것이 아니라 이런 방법을 잘 조합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환자 상태나 병의 단계에 따라 의사들이 다르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복합 치료(다병합 치료)
- 치료 성적을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치료법을 시행하는 것
- 항암제 : 복합화학 요법
- 다병합요법 : 내시경 + 수술 + 항암제 + 방사선

암 진단을 받은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수술을 했을 때 쉽게 완치를 바랄 수 있습니다. 최선의 치료를 다하기 위해서 수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정 먼저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 하기 위해서 칼을 대는 것 자체가 전이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절대 그렇지는 않습니다. 암 자체가 빠른 속도로 번지는 성질을 가진 암들이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건강 검진을 많이 합니다. 건강 검진 권고안이 있는데 위 내시경은 여자는 40세 이상이 되면 3년에 한번 정도 하고, 남자는 술, 담배를 많이 하기 때문에 2년에 한번, 대장 내시경은 50세가 넘으면 2년에 한번 하자는 권고안이 있습니다. 이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권고안에 따라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할 나이가 있습니다. 다행히 이런 권고안은 외국과 많이 다른데 정기적인 내시경을 통해 초기에 병을 박멸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보험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이 안되거나 수술 후 재발이 잘되는 경우 방사선에 아주 효과가 좋은 암들이 있습니다. 두경부암, 식도암, 자궁 경부암 등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조사된 부위만 치료가 되기 때문에 수술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너무 아픈 경우 아픈 부위를 조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증상을 경감 시키는 방사선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항암 치료가 있는데, 하나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완치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가 있습니다. 이미 전이가 되어서 완치는 어렵지만 항암 치료를 통해 병을 줄이고, 병 때문에 생기는 증상을 완화시켜 고통 없이 오래 사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말씀 드린 대로, 내시경 치료는 대장에 폴립이 있어 철사를 걸어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고, 시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회복은 2시간 정도 있으면 됩니다. 조기 암에서의 내시경 치료는 위장, 대장에서 완전히 제거하고, 완치를 바라는 시술이 가능합니다.


대개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종양은 작고, 그 주위만 제거하면 될 것 같지만 세포들이 돌아다니는 길이 있어 어느 정도까지는 과감하게 절제하고, 그렇게 했을 때 재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마다 수술하는 범위가 다릅니다. 유방에서도 조그만 혹이 있다고 해도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제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암 수술은 다른 병과 달리 병이 있는 부위만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번질 수 있는 곳까지 다 잘라내기 때문에 암수술은 큰 수술인 것입니다. 대개는 수술 1-2주일 정도 입원하시게 되고, 때로는 합병증 때문에 입원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몸의 재기능이 돌아올 때까지는 3-4주 정도 걸리는데, 유방암 수술하신 경우 등도 아픈데 칼집이 넣어진 곳이 다 아프고 그 통증이 2-3년까지 간다고 합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 다른 수술보다는 더 크게 수술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우리 병원에서 표준 보험이 되는 치료로 굉장히 성적이 좋습니다. 보험이 된다는 것은 환자분 입장에서 비용 부담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방송을 통해 사이버 나이프, 중성자 치료, IMRT 등 여러 가지를 들어보셨을 텐데 다 변형된 방사선 치료라 생각하시면 되고, 이것은 삼천만원 이상의 치료비가 듭니다. 아무리 비싸도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권해드리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이런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조금이라면 굳이 권하지 않습니다. 방사선 기법은 굉장히 다양하게 시도되고, 정상 조직도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각도를 잘 맞추어서 병이 있는 부위만 방사선이 들어가게 시도를 합니다. 하지만 병이 있는 부위만 방사선이 가도록 설계를 해도 주위 조직이 방사선이 퍼져서 의도치 않게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항암 약물 치료는 원리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계시고, 저는 유방암 환자를 많이 보는데 유방암 환자는 한 두번 치료를 받아도 만져지는 것이 줄어드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혈관을 따라서 암세포가 퍼져 나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까지 항암 치료가 암세포를 죽여줍니다. 하지만 100%는 아닙니다. 항암 세포가 100개가 있다고 한다면 95개는 이 항암제에 잘 치료가 되지만 5개는 잘 듣지 않고 숨겨둡니다. 숨겨두었던 암들이 뭉치고, 모아져서 다른 곳으로 자리 잡으면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재발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항암 치료는 혈관을 통해 암세포를 거의 다 죽이지만 남아있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100% 치료를 위해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 후에도 남아 있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항암 치료를 하고, 이렇게 치료하고 3-4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잘 살다가도, 나중에 폐에서 간에서 재발되는데 경우에 따라서 방사선, 항암 치료를 통해 많이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완치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치료를 받고도 반응 평가를 하는 것은 남아있는 암들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약을 바꾸어 작용 기전을 바꾼 약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공격을 하기 위함입니다. 주사를 통해 약을 맞게 되면 전신을 통해 다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머리는 약이 가지 않습니다. 머리에는 보이지 않는 막이 있기 때문에 약이 통과하지 않기 때문이고 이것에 한계이지만 약을 먹거나 맞으면 원발 병소의 암도 죽이고 전이된 곳의 암도 죽이는 것이 항암제의 원리라 하겠습니다.

질문 : 복합 치료를 하면 뭐가 좋아지나요?
대답 : 어떤 경우는 방사선과 항암 치료를 같이 하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견디기 힘들구요. 대장암, 직장암 환자들은 설사를 일으켜 식사도 못해 입원해서 영양제 맞으면서 견디기도 하구요.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 성적을 높이고, 항문을 보존시키고, 골육종 환자들에게 복합 치료를 통해 사지를 보존시키고, 유방암 환자에게 유방을 보존시켜 치료가 끝났을 때 완치도 되고, 삶의 질도 높이게 되는데 이것이 복합 치료의 이유입니다.
조기암은 내시경 치료를 통해 완전히 절제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1년에 한번씩 검사하여 재발 여부를 확인합니다. 내시경 치료를 하시는 분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다른 시술로 병으로 인해 막힌 부위가 있다면 내시경을 이용해 스텐트를 삽입하여 가스도 잘 배출되고, 변도 잘 보게 됩니다.
대부분 많이 질문을 하시는데 왜 수술 전에는 약물 치료에 대해 이야기가 없다가 수술 후에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면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게 됩니다. 대부분 수술 전 검사를 하면 그때는 수술에 중점을 두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를 하게 되고, 대부분 1기, 2기, 3기, 4기의 병기는 수술 전에는 알 수가 없고, 현미경으로 조직을 봐야지 알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는 사진상으로 원발 부위가 어디인지를 확인하고 수술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수술 후에는 대장암의 경우 대장의 어느 층까지 침범했느냐에 따라, 임파절에 병이 있느냐 없느냐를 수술을 통해 알 수 있는데, 단순히 사진상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수술후 항암 치료를 이야기하는 것은 조직 검사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어 수술 후 치료가 추가되는 것입니다.
다방면 치료는 직장암인 경우 항문 위에 바로 있는 것이 직장인데 그 부위에 병이 있고, 항문과 가깝다면 항문을 살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암 덩어리만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 조직까지 절제해야 함으로 항문을 살리기 어려울 수가 있는데, 항문이 없다면 병은 좋아졌지만 삶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수술 전에 방사선 치료를 함으로써 병을 줄여 항문을 살릴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복합적인 치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 : 어떻게 복합치료를 하나요?
대답 : 내시경 절제를 통해 암을 제거했으나 조직 검사 결과 부족하다 하면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이 있구요, 내시경 절제를 했으나 추후 결과에 따라 연령이 고령이거나 몸 상태가 안 좋은 경우 수술보다는 방사선 치료나 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장이 막힌 대장암인 경우 내시경 스텐트를 삽입하여 막힌 부분을 해결해주기도 합니다.
수술과 항암 약물 치료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대장암에서 환자분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고려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전 방사선 치료/항암제 치료, 수술, 수술 후 항암 약물 치료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직장암에서 경우 많이 합니다. 항문암일 경우 20년 전에는 100% 항문을 제거하지만, 경험을 통해 수술 전 방사선과 항암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항문을 살리고, 병도 줄이게 되어 지금은 항문암일 경우 거의 수술하지는 않습니다.

질문 : 제가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잘라냈는데 작년에 시행한 대장 내시경에도 문제는 없었지만 그것이 암으로 갈수 있는 확률은 있나요?
대답 : 그래서 대장 내시경을 시행한 것입니다. 용종은 유전적 변이가 온 상태로 그 세포가 증식하면 그 변이가 계속 악화되어 암으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래서 용종이 있는 분은 1-2년뒤 계속 대장 내시경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질문 : 성문암인데요. 지금 수술이 안되어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약물 치료를 받으면 병이 억제될 수 있나요?
대답 : 그런 효과를 얻기 위해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는 국소 치료법이고, 약물 치료는 전신적인 치료법으로 어디라도 암세포가 있다면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아까 말씀 드린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술 후 항암 치료를 받자고 하는 이유는 수술 당시 눈에 보이지 않은 암 세포들을 없애기 위해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몇 년 뒤 분명 나타날 수 있는 암세포들이기 때문에 항암 치료를 하는 것이고, 이런 것들은 결국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딘가에 있는 암세포를 없앤다는 가정하게 치료하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 : 항암 치료를 받으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나요?
대답 :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을 하지 않고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만으로도 치료를 할수 있습니다.

질문 : 소세포 폐암인데 항암 치료를 하자고 하시는데 수술은 안 되는 건가요?
대답 : 소세포폐암은 방사선과 항암 치료를 같이 하게 되는데요. 과거 수술을 하고 나니까 결과가 너무 안 좋고, 재발율이 높았는데, 수술을 받지 않고 방사선 치료만을 받은 환자들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수술을 하지 않고 방사선 치료에 항암 치료를 더해보니 결과가 좋아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소세포암은 항암치료에 반응이 좋고, 방사선 치료에도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질문 : 대장암으로 복수가 많이 차서 음식을 드실 수가 없는데 뺄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대답 : 복수가 처음에는 잘 뺄 수가 있지만 차는 횟수가 많아지고, 오랫동안 유지되면 배안에 방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바늘이 들어간 곳에서는 복수가 나오지만 옆에 있는 방안의 복수는 나오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그 방마다 바늘을 찔러 뺄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그런 이유 때문에 복수를 빼기 어렵다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질문 : 위암 수술을 하고 5년 전에 수술을 받고 4년 만에 재발을 받았는데, 위암 수술 후 밥을 드시면 배가 아프다고 하시고, 어제 항문에 스텐트를 넣어 대변을 보게 한다고 하는데 배 아픈 게 가라 앉을 수 있을까요?
대답 : 항문에 스텐트를 넣었다면 그곳에 암이 재발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잘 못 드신 것은 이것과 상관은 없구요, 위암 수술을 하셨다면 위가 없으니까 음식이 바로 식도를 통해 소장으로 내려가고, 음식을 저장할 곳이 없으니까 조금만 먹어도 체한 느낌이 들어서 잘 못 드시게 되는 것입니다. 식이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질문 : 림프종과 백혈병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대답 : 백혈병은 덩어리가 만들어지지 않구요, 우리 몸을 순환하는 암입니다. 골수 안에서 대부분 암 세포가 만들어져 암세포의 퍼센트를 확인합니다. 림프종은 덩어리가 목이라든지 배 안에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우리 몸의 임파절에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 이 병은 항암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질문 : 항암 약물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2달 정도 받는다고 하는데 그 치료가 끝나면 추후 치료가 필요할 시 일정기간을 쉬고 치료를 받는 것이 어떤지요?
대답 : 대부분 2달 정도 치료 받으면 약의 반응을 알기 위해 검사를 하는데 결과는 좋다 나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다라고 하면 그 약을 계속 쓰게 되는 것이구요. 약물 효과만을 따진다면 쉬지 않고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환자분이 감당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정 기간을 두면서 하는 것이고, 일정 기간이 아닌 계속 쉰다면 암세포가 다시 자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을 쓰는 방법은 임상 연구를 통해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해 쓰는 것입니다. 물론 환자분들이 힘들어하시고 쉬고 하자고 의견을 내시면, 부작용이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어떻게 조절하냐를 생각해서 주치의 선생님이 판단해서 조절하게 됩니다. 환자분들의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2011/10/20 22:23 2011/10/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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