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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블로그 ::

"위암 극복을 위해 알아야 할 것"
일시 : 2019. 10. 10 (목) 오후 13:30~16:00
장소 :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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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14:22 2019/09/24 14:22

소아암 명의의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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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치료는 암이라는 질병을 넘어 환아의 주변 환경과 미래까지 염두에 두고 진행되어야 한다. 소아암 환자와 부모, 형제가 겪는 정서적, 사회적 문제까지 고려한 전인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백혈병이면 조혈모세포이식이 가장 좋은 치료다?

백혈병, 악성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 치료법 중 하나인 조혈모세포이식은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를 골수에 이식하는 것을 말한다.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용량의 항암제 투여나 때로는 전신 방사선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이러한 치료는 타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경우에 암세포를 없애는 역할을 하며, 또 환자의 조혈모세포를 없애서 타인의 조혈모세포가 대신 잘 자랄 수 있도록 골수를 비우는 역할을 한다.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에는 암세포를 없애는 과정만 적용되고 골수를 비우는 과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소아암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주로 재발했거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고위험군의 환아가 이식 대상이 된다. 의술이 발달하면서 이식 성공률이 매우 높아졌지만, 조혈모세포이식 성공이 곧 완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식 후에도 재발이나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소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간편한 검사가 없으므로, 아이가 유독 잘 안 먹고 자주 보채거나 이유 없이 열이 난다면 우선은 소아청소년과를 찾도록 한다. 특히 소아 백혈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3-6세 시기에는 아이의 건강과 평소 이상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좋다.


성장 과정에서 생겨난 유전자의 문제

흔히 소아암하면 떨올리는 백혈병은 소아암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체 소아암의 약 30%를 차지한다. 그다음으로는 뇌종양, 악성림프종, 신경모세포종, 윌름스종양 등이 대표적인 소아암에 속한다. 한 해 동안 발생하는 소아암 환자는 약 1,500명으로, 전체 암환자 수의 1% 정도에 해당한다. 이는 소아암으로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의 통계이므로, 기존 환자들까지 합치면 현재 소아암으로 치료 중인 환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


소아암은 유전자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보호자들이 죄책감, 자책 등 또 다른 마음의 짐을 짊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아암의 유전자적 원인들은 아이가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유전자의 문제들이 암을 발생시킨다는 의미일 뿐 질병 자체가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간혹 환아의 형제자매에게도 소아암이 발생할까 염려하는 보호자들도 있는데, 이 또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환아의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에는 보통의 형제자매들보다 소아암 발생 확률이 다소 높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안심해도 괜찮다.

이유 없이 열이 난다면 전문의와 상의
백혈병은 정상 백혈구, 적혈구나 혈소판을 생성하지 못하므로 빈혈, 출혈, 감염으로 인한 발열 등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아이의 얼굴이 유달리 창백하거나 쉽게 피가나고 멍이드는 경향이 있다. 림프절이 커지거나 암세포의 뼈전이로 팔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아이들도 있고, 간이나 비장이 커져서 복부 팽창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종양은 뇌압 상승으로 두통이나 구토, 마비,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렇듯 질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부모가 한두 가지 증상으로 이상을 가려내기는 어려우며 어린 아이들은 증상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칫 꾀병으로 오해하기도 쉽다. 게다가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소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간편한 검사가 없다. 따라서 아이가 유독 잘 안 먹고 자주 보채거나 이유 없이 열이 나거나, 몸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일단은 소아청소년과를 찾도록 한다. 특히 소아 백혈병이 가장 많이 생기는 3-6세 시기에는 아이의 건강과 평소 이상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성인이 되었을 때 미칠 영향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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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과 달리 소아에서는 고형암보다 혈액암의 발생 비율이 더 높다. 백혈병, 악성림프종 같은 혈액암은 항암치료를, 고형암에서는 수술을 먼저 시행한 뒤 추가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혈액암에서 추가로 조혈모세포이식이 시행되기도 한다. 성장기 아이들은 성인보다 회복 및 재생 능력이 좋기 때문에 같은 병이어도 진행 양상이 다르며 이에 따라 치료 방침도 달라진다.


무엇보다 소아암은 환아가 성인이 되었을 때 암 치료가 미칠 영향을 고려해 치료 방침을 결정해야 한다. 최대한 강력한 수준으로 암 치료를 시행하면 완치율은 높일 수 있겠지만, 암 치료 후유증이나 합병증 등으로 향후 아이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면 이는 좋은 치료 방침이라 할 수 없다. 따라서 아이의 현재와 미래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최적의 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생존율 약 75%, 희망적이지만 세심한 배려 필요
소아암은 성인암보다 완치율도 높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질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국내 소아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은 약 70-75%이며, 가장 많이 발병하는 소아암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완치율이 80-90%에 이른다. 그러나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곧바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아 완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희망적인 확률에도 소아암 치료가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1-3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긴 치료 기간 동안 환아와 가족들은 육체적,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 또래 친구들로부터 분리된 아이의 심리적 상처, 아픈 아이를 간호하다 관계가 틀어지고 이혼에 이르는 등 부모 간의 문제, 환아에게 부모의 관심이 집중되는 동안 소외감과 상처를 받으며 비뚤어지는 형제자매들까지 소아암은 가족 전체에 다양한 문제를 파생시킨다. 환아와 가족들의 심리적, 정서적 문제까지 돌보기 위해 연세암병원 소아청소년암센터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소아암 가족모임 '한빛사랑회', 어린이병원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인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소아암 치료에는 보호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24시간 아이 곁을 지키는 부모는 의사에게 가장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의학적 치료 이상의 영역들을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따라서 보호자는 아이가 완치되어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을 품고 의료진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 보호자와 의료진 간의 긴밀한 협조와 협동은 소아암 치료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소아암 치료에는 무엇보다 보호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24시간 아이 곁을 지키는 부모는 의사에게 가장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의학적 치료 이상의 영역들을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따라서 보호자는 아이가 완치되어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의료진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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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치료의 따듯한 강자, 연세암병원 소아청소년암센터
연세암병원 소아청소년암센터는 소아혈액종양과, 소아외과, 소아신경외과, 소아내분비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과의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완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완화치료 전문간호사, 항암제 전문 약사, 사회사업사, 영양사 등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로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소아청소년암센터의 최대 강점은 전인치료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에 있다. 1997년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후원하기 위해 한빛사랑회를 설립했으며, 1999년 치료 중인 환아를 위한 소아암 여름캠프를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매년 봄소풍과 여름캠프, 송년잔치를 열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를 운영하며 가족 상담, 환아 지지, 자원봉사자 연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방에서 올라온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숙박시설 한빛사랑나눔터, 긴 치료 기간 동안 학교와 또래 집단으로부터 분리되거나 학력이 단절되는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어린이병원학교, 소아암 환아의 학교 및 사회 복귀를 위한 상록수캠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환아와 가족을 돕고 있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http://blog.iseverance.com/sev/2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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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10:21 2019/09/19 10:21

완벽한 일상 복귀를 목표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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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을 앓았거나 견디고 있는 친구들을 향한 편견이나 소외가 아직도 존재하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와 교사, 학부모들을 병실에 초대해 소아암 환자와 어울리게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보면 모두의 마음에 따듯한 구석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무 보고 싶어, 빨리 나아서 돌아와' 같은 영상 메시지를 만들거나 선물을 챙겨오는 경우도 많거든요. 결국 그걸 극복할 방법이나 기회를 마련하는 게 핵심입니다. 서로 알고 공감하면 편견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유철주 교수(소아혈액종양과)에게는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상흔이 있다. 생식세포종양을 앓던 열다섯살 소녀를 5년 넘게 치료하다 결국 잃어버렸던 기억이
다. 당시로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해도 신약과 신기술을 대할 때마다 아쉬움이 새록새록 살아난다. 중증질환을 다루는 의사라면 누구나 겪는 감정이지만, 소아암 전문가는 어린 환자를 대하기에 그 안타까움과 아픔이 더 절절할 수밖에 없다. 20년 넘게 그 가혹한 심리적 소모를 경험해온 유 교수의 궁여지 책은 '최선'이다. 조금이라도 소홀했다간 어마어마한 회한이 찾아올게 뻔하기 때문이다.


'최선'의 의미가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수없이 안타까운 순간을 대하면서 어떻게 견뎌내느냐는 질문을 더러 받습니다. 뾰족한 수가 있거나 따로 상담을 받는 건 아니고 어떻게든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의사로서 환자에게 성심을 다한다는 기본적인 직업윤리에 더해 나중에 찾아올 괴로움을 덜어보자는 뜻에서도 후회가 남지 않을 선택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결정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다면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가 나와도 그나마 위안 삼을 구석이 있지 않겠습니까?


아직도 소아암 치료 성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은가 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100명이 암에 걸린다 치면 그 가운데 1명은 소아, 그러니까 18세 미만의 환자 입니다. 발생 빈도로 보자면 백혈병, 뇌종양, 악성림프종 순
서로 많이 생깁니다. 치료 성적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백혈병의 경우, 80-90%가 완치될 정도니까요. 그렇다고 흡족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치료 방법과 약물은 선진국과 다르지 않지만, 기반시설이나 보험, 인력과 같은 주변 여건은 아직 부족한 면이 있어 꾸준히 개선해갈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의 의료진과 함께 무서운 암을 잘 이겨나가고 있는 셈이군요.
같은 종류의 암이라면 어린이에서 완치율이 더 높은 건 사실입니다. 어린 친구들에서 생기는 암세포에 좋지 않은 성질이 상대적으로 적고, 치료에도 잘 반응
하는 까닭입니다. 항암제를 맞고 백혈구 수치가 심각하게 떨어져도 성인들과 달리 어린 친구들은 곧잘 이겨냅니다. 생명력이 그렇게 강하니 완치율도 자연히 올라가죠. 그런 보람이 있기에 앞서 이야기한 정서적 부담과 상실감을 잊고 다시 진료에 메달릴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환자가 어려서 보호자와 소통할 일이 많을 텐데, 특별히 신경쓰는 점은 무엇인가요?
가능하면 좋은 쪽, 긍정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하는 편입니다. 별을 따다 달라시면 따드리려 애써보겠다고 합니다. 원하시는대로 이뤄지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물론 걱정되는 부분이 있죠. 소아암이라는게 언제든 나빠질 수 있는 질병이라 나중에 원망을 들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어린 환자를 둔 아빠 엄마에게 그런 희망이라도 없으면 험한 상황을 헤쳐 나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요. 그래서 기적을 믿어보자고 합니다. 의사마저 체념했던 환자의 경과가 좋아지는 경우도 드물게, 아주 드물게 있으니까요.


완치 선언을 받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겠군요. 완벽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잖아요.
당연히 그렇죠. 하지만 다 나았거나 완치를 기다리는 친구들에겐 아직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습니다. 소아암이 유전된다는 식의 선입견은 대부분 사라졌지
만, '더불어 지내고 서로 배려하는'면에서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사회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언젠가 간호대학에서 논문을 준비하기 위해 10명 정도의 환자들을 골라 치료 후 학교생활을 추적한 적이 있는데,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전학이나 중퇴를 선택했습니다. 학교와 학원, 방과 후 활동을 비롯해 또래들의 경험을 공유하지 못해 무리에 섞이기가 어려웠던 겁니다.


"소아암 환자 치료와 돌봄은 철저하게 팀이 함께합니다. 의료진은 물론이고 사회복지사, 약사, 완화의료팀과 원목실 식구까지 한 팀으로 환자를 봅니다. 일주일에 두 번, 환자 하나하나를 두고 치료부터 지원까지 포괄적인 의견을 나눕니다. 팀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소아암 환자나 가족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는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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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어찌해볼 수 없는 영역이라 더 안타까우시겠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소아암 병동에 공간을 얻어서 병원하교를 세웠습니다. 2005년부터 건강장애아동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충분치는 않지
만 예산 지원도 이루어지고 수업일수를 인정받을 길도 열렸습니다. 아이들한테는 한 학년 아래 동생들과 같은 반에서 공부하는게 죽기보다 싫은 일인데, 병원학교 덕분에 입원 기간이 길어져도 유급 당할 걱정이 없어진거죠. 중고등학생은 자원봉사 교사를 모셔다 개별수업도 진행합니다. 전국에 35개 정도의 병원학교가 있지만 세브란스가 단연 앞서간다고 자부합니다.


어린 환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일상 복귀 프로그램이겠군요.
별도의 학교 복귀 프로그램도 마련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록수캠프'는 초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일종의 학교 체험입니다. 아빠 엄마와 함께
등교해서 어린이들은 선생님과 시간을 갖고, 부모님들은 교사나 지난해의 경험자들과 함께 학교생활 전반을 챙겨주어야 할 점을 공부하고 상의합니다. '친구야, 사랑해'는 학급 배정은 받았지만 출석하지 못하는 탓에 얼굴도, 사정도 모르는 같은 반 친구들을 선생님과 함께 병원에 초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렇게 반나절 어울리다 보면 서로 마음이 오가고 사정도 알게 돼서 나중에 교실에 돌아가도 별 탈 없이 적응하게 됩니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라고 묻고 싶군요. 너무 과도한 부담을 지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치료에 집중했지만 주위를 돌아보면서 병실 너머에도 필요한 일이 많고 어쩌면 그게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선 거죠. 다른 영역을 침범하
는 게 아닌가, 너무 과욕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 고민이 깊던 시절도 있었지만 워낙 긴요한 데다 보람도 커서 그냥 하고 있습니다. 분주한 건 사실이지만 돕는 손길이 많아서 짐을 저 혼자 다 지는 것도 아니고요. 처음에는 자조모임 중심으로 움직이다가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규모가 커지면서 '소아암 NGO한빛'이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었거든요.


한마디로 치료는 혼자 하지만 뒷일은 여럿이 힘 모아 해낸다는 말씀이군요.
아니예요. 치료도 함께합니다. 소아청소년암센터는 철저하게 팀으로 돌아가거든요.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은 물론이고 사회복지사, 약사, 완화의료
팀과 원목실 식구까지 한 팀이 돼서 환자를 봅니다. 일주일에 두 번, 환자 하나하나를 두고 치료부터 지원까지 포괄적인 의견을 나눕니다. 의견 차이가 날 수 있지만, 환자를 살리고 보호자를 뒷받침한다는 지향점이 같으므로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제는 돌발적인 상황이 닥쳐도 치료 과정만큼은 유기적으로 돌아갈 정도로 자리가 잡혔습니다.


교수님 말씀을 듣고 나니, 태생적으로 성품이 따듯한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엔 성격이 너무 급하고 지나치게 꼼꼼한 데다 시야가 좁고 극도로 내성적이어서 주위에 계신 분들이 많이 힘들었을 겁니
다. 20년 전쯤, 지금은 은퇴하신 선생님이 성격 진단 프로그램을 소개해주면서 자신을 평가해보라고도 도전을 주셨던 게 전환점이 됐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의 부족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야간대학원을 다니면서 제 성격을 헤아리고 대처하며, 자신과 다른 이와 소통하는 법을 공부했습니다. 치료만하는 기계가 되어서는 안되겠다고 판단하고 병원학교나 자조모임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때쯤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http://blog.iseverance.com/sev/2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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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14:29 2019/09/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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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기 등을 많이 섭취해 걸리기 쉬워 ‘선진국형 암’으로 불리는 대장암을 조기 검진하려면 50세 이상일 때 5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선진국형 암’으로 불리는 대장암을 조기 검진하려면 50세 이상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5년에 한 번, 용종을 떼어냈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고위험군은 3년, 저위험군은 5년 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최근 대장암 조기 발견·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대장내시경 검사 가이드’를 제시했다.

학회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장을 깨끗이 비우는 장정결(腸淨潔) 과정 수칙도 내놨다. 검사 3일 전부터는 질긴 채소나 씨가 있는 과일, 견과류, 잡곡, 해조류, 고춧가루 등이 들어간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이틀 전부터는 식사량을 줄이고 흰 쌀밥이나 두부 등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하루 전에는 가급적 흰죽이나 미음으로 식사하고 검사 12시간 전부터는 가능한 한 금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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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직계 가족 가운데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의 나이가 60세 미만이라면 그 나이보다 10년 일찍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거나 4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나이와 관계없이 직계 가족 2명 이상이 대장암에 걸린 적이 있다면 대장내시경검사를 40세부터 시작하거나, 진단받은 환자의 나이보다 10년 일찍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대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탄력ㆍ확장성이 좋아 대장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설사 빈혈 변비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증상으로 환자로서는 조기 식별이 어렵다. 특별한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면, 대장암이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다.


대장암은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직장암, 좌ㆍ우측 대장암으로 구분한다. 위치 별로 증상은 다르다. 항문과 연결된 부위에 생기는 직장암은 혈변, 점액변이 주증상이며 좌측 대장암은 변비, 점액변, 장폐색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측 대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설사, 체중 감소, 변비 등이 생긴다.


대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50세 이상 연령, 붉은 고기 및 육가공품의 다량 섭취, 비만, 흡연, 음주, 유전 요인, 관련 선행 질환 등이다.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이 이미 상당히 진행돼 있을 때가 많다. 전훈재 학회 이사장(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경제가 발전할수록 위암이 줄어들지만, 대장암은 늘어난다”며 “우리도 적색육ㆍ가공육ㆍ당분ㆍ정제된 곡물 섭취 등 서구식 식습관이 늘어난 탓으로 대장암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대장암 검진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내용은 1차 검진을 분변잠혈검사 대신 처음부터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와 김포시에서 만 50~74세 남녀를 대상으로 대장암 1차 검진법으로 분변잠혈 검사 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활용하고 있다.



출처 : 한국일보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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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11:14 2019/09/16 11:14

일시 : 2019. 07. 01 (월) 오후 14:00 ~ 16:10


장소 :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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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14:54 2019/06/20 14:54

일시 : 2019. 06. 27 (목) 오후 14:00 ~ 16:00

장소 :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

문의 : 02)2228-4080, 2228-4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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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16:25 2019/05/27 16:25

‘중입자 치료’로 2022년 난치암 치료 성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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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이 1969년 ‘연세암센터’로 시작해 2014년 새롭게 문을 열어 5주년을 맞이했다. 연세암병원을 이끌고 있는 금기창 연세암병원장(방사선종양학과·사진)은 “타 병원이 수행하지 못하는 난치성 암의 치료 성적을 강화하겠다”며 “세브란스 연세암병원은 환자와 함께 포기하지 않고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 15층 510병상 규모로 개원한 연세암병원은 △팀 중심의 치료 전문성을 높인 13개 암센터 운영 △여러 진료과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가 한자리에 모여 암을 진단하고 최적의 맞춤 치료를 결정하는 다학제 ‘베스트팀’ 진료 도입 △암예방센터, 완화의료센터, 암지식정보센터, 개인맞춤치료센터, 흉터성형레이저센터 등 다른 암병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암 예방부터 치료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특화센터를 운영해 새로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연세암병원의 1년 외래 환자 수는 2015년 약 49만 명에서 2018년 58만 명으로 매해 평균 4∼7% 지속 성장해 왔다. 입원 환자 수도 2015년 약 21만 명에서 2016년부터는 병상가동률이 100%에 근접해 해마다 약 24만 명의 암 환자가 연세암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병원은 환자들이 잘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암종별 센터의 진료 역량을 높이고 맞춤형 환자 치료 서비스가 강화된 ‘암센터별 책임제’를 도입한다.

환자 편의를 위해 공간을 재배치하고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개원 무렵에는 진료와 각종 검사가 하루에 다 이뤄졌으나 환자 수 증가에 따라 CT, MRI, 초음파 등 각종 검사가 각각 다른 날에 진행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환자 대기공간도 부족해졌다. 연세암병원은 진료와 검사 분야를 중심으로 공간 재배치와 검사 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병원을 처음 예약한 환자는 빠른 시일 내 첫 진료를 볼 수 있도록 ‘One-day, All Check’ 시스템도 도입한다.

장기적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신약 개발과 임상연구를 강화한다.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해 면역항암제 연구과제 수주, 10억 원의 폐암신약개발연구기금 유치 등 연세암병원의 기초·전임상연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연세암병원은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2022년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인 중입자 치료기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난치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양 이외의 조직에 대한 선량 피폭이 가장 낮은 장비로 암 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입자 치료기는 심장혈관병원 옆에 자리한 미래관에 설치된다. 현재 미래관 신축 공사는 작년 7월에 시작해 현재까지 약 52%가 진행됐으며 9월에는 중입자 치료기가 설치될 미래관 지하 공사가 착공된다. 최종 완료는 내년 말 예정이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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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3 11:09 2019/05/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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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은 중입자치료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지난 4월 6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QST-NIRS)와 함께 'Yonsei Cancer Center - QST NIRS Joint Symposium'을 개최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중입자 치료 심포지엄에 국내 여러 대학병원은 물론 KAIST, 포항공대, 국내 연구소의 전문가 및 종사자 250여명이 참석해 중입자 치료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세암병원과 공동 주관한 QST-NIRS는 세계 최초 중입자치료기 개발 기관으로 1994년 임상시험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1만 1천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한 중입자치료의 선도기관이다. 연세암병원은 2017년 7월 QST-NIRS와 MOU를 체결한 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입자치료에 대한 여러 경험과 지견을 공유하고자 본 심포지엄을 기획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윤도흠 의료원장, 금기창 연세암병원장을 비롯하여, 연세의대 여러 교실의 교수들 및 연구원들이 참여 했으며, 총 18명의 해외 기관 연좌들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학술 토론 행사가 이뤄졌다. 중입자치료의 세계적인 대가인 츠지이 히로히코 연세암병원 특별 자문위원은 "연세의료원 중입자 치료기의 성공적인 설치와 운영을 위해 참여한 모든 기관들이 지속적이고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연세암병원은 2018년 3월 국내 최초로 초전도 회전 gantry 2대를 포함한 중입자치료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세암병원이 국내 최초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한지 100주년이 되는 2022년, 첫 환자 치료를 목표로 중입자치료센터 건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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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12:00 2019/04/22 12:00

초기 두경부암ㆍ전립선암, 방사선만으로 90% 이상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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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창 연세암병원 병원장은 "중입자 치료가 일부 암 치료에는 효과가 좋지만 모든 암에 더 좋은 것은 아니므로 굳이 외국에 나가 치료할 필요는 없다"


방사선으로 암세포 DNA를 손상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사선 치료’에 대해 암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잘못된 상식이다. 이런 부작용은 항암제 때문이지 방사선 치료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방사선 치료는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가볍고, 국소적으로 발생하므로 고령 암환자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인 금기창(56) 연세암병원 병원장(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방사선 치료는 짧게는 하루 만에 끝나지만 5~6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방사선 치료기술 발달로 두경부암과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방사선 치료만으로 90% 이상 완치할 수 있다”고 했다.

금 병원장은 1998년부터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 최초로 안구 내 종양에서 시력을 보존하면서 암세포만 치료할 수 있는 안구근접치료법을 도입한 바 있다.


-대표적인 방사선 치료법을 들자면.
“암치료법으로는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3가지가 대표적이다. 최근 의료기기 발달로 초기 두경부암과 폐암, 전립선암 등에 방사선 단독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전체 암 환자의 50~60%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40~50%로 아직 낮은 편이라 방사선을 암 치료에 더 많이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방사선 치료로는 1990년대 중반 대중화된 ‘3차원 입체 조형 치료(3DCRTㆍ보통 ‘일반 치료’라고 부른다)’다. 방사선 치료의 60%에 이를 정도로 대세다.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방사선 치료에 응용한 것이다. CT 영상에서 보이는 암과 임파절 형태를 보고 방사선 치료를 설계하므로 단순히 X선을 투과해 보이는 인체 뼈 모양을 기준으로 한 방사선 치료(2차원 방사선 치료)보다 훨씬 정확하고 부작용도 적다.


3차원 입체 조형 치료보다 발전된 치료법이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다. 종양 모양에 맞춰 정밀 설계된 방사선을 쬐므로 부작용을 줄인다. 최근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방사선 치료 기간을 크게 줄인 치료법이 나왔다는데.
“방사선 치료는 보통 5~6주(25~30회) 정도 걸린다. 오랫동안 나눠 시행할수록 부작용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기 위해 5~6주간 병원을 찾아야 하므로 상당히 불편했다. 따라서 1~2주(1~4회)로 짧게 치료하지만 치료 정밀도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인 새로운 방사선 치료법이 나왔다. 바로 ‘정위적 방사선 치료(SBRT)’나 ‘정위적 방사선 수술(SRSㆍ보통 ‘방사선 수술’로 불린다)’이다. 치료 범위가 넓으면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높으므로 종양이 작거나 병소(病巢)가 국한됐을 때만(localized) 시행한다. SBRT는 로봇 팔이 여러 방향에서 빔을 사용해 세기조절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로보틱 IMRT’ 등으로 치료를 한다.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기는 치료에 쓸 X선을 발생하기 위해 전자를 가속하는 선형가속기를 사용한다. ‘양성자(陽性子) 치료(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 도입돼 있음)’와 ‘중입자(重粒子) 치료(일본 독일 중국에만 있음. 2022년 세브란스병원에 도입될 예정)’ 등 새로운 방사선 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치료법은 방사선 빔이 체내에 통과하면서 일정 지점에서 효과가 극대화된 뒤 효과가 거의 없어지는 물리적 성질(bragg’s peak)을 활용했다. 더 많은 방사선량을 암세포에 조사(照射)해 치료율은 높아졌지만 오히려 부작용은 줄었다. 일반 방사선 치료가 강펀치라면 중입자(전자보다 1,000배 무겁다) 치료는 핵펀치인 셈이다.”


-중입자 치료기가 국내 도입되지 않아 해외 원정치료하는 환자가 많은데.
“양성자나 중입자 치료는 매우 우수한 암 치료법이다. 중입자 치료는 평균 25회 정도 치료하는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치료 기간을 12회 이내로 줄였지만 치료효과가 크게 높아졌다. 특히 중입자 치료는 육종이나 간암, 췌담도암 등 기존 방사선 치료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암 치료에 주효하다.

하지만 중입자 치료가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모두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국내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최신 방사선 치료기(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ㆍLINAC)를 쓰고 있다. 이들 기기로도 충분히 방사선 수술, 세기조절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권하지 않으면 중입자 치료를 위해 1억원 넘는 돈을 들여 해외에서 치료를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별 도움도 되지 않는다.

어떤 암은 국내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토모테라피 치료(선형 가속기가 360도 회전하면서 세기조절방사선치료를 함)’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그런데 암 환자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5,000만원 이상을 들여 외국으로 치료 받으러 갔지만 중입자 치료는 받지 못한 채 국내에서도 가능한 토모테라피 치료만 받고 돌아오는 일이 있다. 안타깝다.”


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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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11:38 2019/04/22 11:38

과도한 자외선 노출 발병원인...흑생종 가장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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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은 자외선 때문이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외출하면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자외선량이 피부에 누적되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피부암을 단순 피부 트러블이나 점으로 오해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 바꿔 말하면 피부암은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의심스러운 피부 이상이 있으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야외활동을 하면서 짧지만 강하게 자외선에 과다 노출될 때도 피부암이 생길 수 있다.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자외선 노출에 민감해지는 면역억제제 투약환자, 발암물질과 방사선 노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등도 피부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인공태닝도 피부암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서양인의 경우 태닝을 하면 흑색종과 기저세포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1.82배, 1.69배 상승한다. 피부암 중 가장 흔한 유형은 기저세포암이다. 이 암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암이 발병한 부위만 완전히 제거하면 완치할 수 있다.

기저세포암 다음으로 흔한 것은 편평세포암으로 아랫입술이나 화상 흉터에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이 높다. 반면 피부 가장 바깥층인 표피에만 종양이 생기면 '보웬병'이라고 불리는 상피내암으로 분류한다. 과다한 햇빛 노출로 발병하는 광선각화증은 편평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성 피부질환이다.

피부암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악성 흑색종이다. 혈액이나 림프계를 통해 빠르게 전이될 수 있어서다. 동양인들은 손발에 흑색종이 잘 생기는데, 점으로 오인하기 쉽고 진단이 늦어져 예후가 좋지 않다.

오병호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암은 조기진단이 중요하다"며 "점 경계가 불규칙하고, 모양이 비대칭적이거나 다양한 색으로 보이는 경우, 길이가 0.6㎝ 이상인 경우에는 흑색종을 의심하고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부암을 확진 받으려면 피부 조직검사가 필수다. 국소마취 후 피부 일부분을 떼어내 악성세포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피부암은 핵이 크고 불규칙적인 암세포들이 피부 가장 바깥 층인 표피와 진피에 분포돼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모양으로 암세포를 구분하기 어려우면 세포 특수염색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빛 반사를 막아 피부 진피 위쪽까지 관찰하는 '더모스콥'이라는 피부표면 현미경으로 진단한다.

피부암 치료는 수술요법과 비수술요법으로 나뉜다. 암세포가 표피에만 생기면 긁어내거나 냉동시켜 제거하는 비수술적요법을 시도할 수 있지만 암이 재발하면 수술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피부암이 생긴 부위에 광감작제를 바르고 광선을 쪼여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은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다. 수술요법은 피부암을 완치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오병호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암 환자들은 암세포가 남아 있는지 판독하는 병리과 전문의와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치료가 가장 까다로운 흑색종은 암세포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고 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new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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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15:16 2019/04/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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