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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렸어도 수술이 가능하다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 흔히 말한다. 진행 단계의 암은 수술이 불가능해 방사선 치료로 크기를 줄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서다.

그런데 이런 통념이 적용되지 않을 뿐더러 수술이 되레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암이 있다. 바로 전립선암이다.

병기(病期)와 관계없이 암에 걸린 전립선을 수술로 도려내면 치료 후 적게는 30%, 많게는 90%가 요실금과 성기능장애를 겪게 되기 때문.

반면 방사선 치료를 하면 효과가 90% 이상으로 수술과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이 같은 부작용을 겪지 않아도 된다. 요즘 초기 전립선암 치료 시 수술보다 방사선 요법이 더 대우를 받는 이유다.

최근 들어 초기 전립선암 제거 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치료법은 ‘요오드-125’란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브라키 테라피’다.

방사선 치료엔 크게 체외에서 방사선을 암 조직에 집중 조사하는 외부 조사 방사선 요법과 동위원소를 암 조직에 넣어 일정 기간 방사선을 지속적으로 쪼이도록 하는 근접 조사 방사선 요법이 있다.

브라키 테라피는 이중 후자에 해당되는 시술이다. 지난해 전립선 암 1기 진단을 받은 미국의 주식부호 워렌 버핏(82)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이 치료를 받았다.

국내에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사진) 교수팀이 지난해 12월부터 시술하기 시작했다. 병원 측은 21일, 조 교수팀이 그동안 전립선암 환자 2명을 이 방법으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브라키 테라피는 주위 장기 조직 손상을 우려해 30회 내외로 나눠 시술하는 외부 조사 방사선 요법과 달리 단 1회 시술로 종결해 간편하다. 시술 후 연필 심 크기의 작은 동위원소 캡슐을 전립선 조직에 박은 상태로 생활하게 되지만 불편하지도 않다.

조 교수는 “캡슐 안에 든 요오드-125는 반감기가 짧은 동위원소여서 2∼3개월 뒤 암 조직을 죽이는 소임을 다 하고 방사능을 거의 잃게 된다”며 “워낙 미량의 방사선량을 방출하기 때문에 전립선 주위 정상 조직은 물론 주위 사람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13/01/23 08:43 2013/01/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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