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자외선 노출 발병원인...흑생종 가장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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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은 자외선 때문이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외출하면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자외선량이 피부에 누적되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피부암을 단순 피부 트러블이나 점으로 오해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 바꿔 말하면 피부암은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의심스러운 피부 이상이 있으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야외활동을 하면서 짧지만 강하게 자외선에 과다 노출될 때도 피부암이 생길 수 있다.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자외선 노출에 민감해지는 면역억제제 투약환자, 발암물질과 방사선 노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등도 피부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인공태닝도 피부암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서양인의 경우 태닝을 하면 흑색종과 기저세포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1.82배, 1.69배 상승한다. 피부암 중 가장 흔한 유형은 기저세포암이다. 이 암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암이 발병한 부위만 완전히 제거하면 완치할 수 있다.

기저세포암 다음으로 흔한 것은 편평세포암으로 아랫입술이나 화상 흉터에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이 높다. 반면 피부 가장 바깥층인 표피에만 종양이 생기면 '보웬병'이라고 불리는 상피내암으로 분류한다. 과다한 햇빛 노출로 발병하는 광선각화증은 편평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성 피부질환이다.

피부암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악성 흑색종이다. 혈액이나 림프계를 통해 빠르게 전이될 수 있어서다. 동양인들은 손발에 흑색종이 잘 생기는데, 점으로 오인하기 쉽고 진단이 늦어져 예후가 좋지 않다.

오병호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암은 조기진단이 중요하다"며 "점 경계가 불규칙하고, 모양이 비대칭적이거나 다양한 색으로 보이는 경우, 길이가 0.6㎝ 이상인 경우에는 흑색종을 의심하고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부암을 확진 받으려면 피부 조직검사가 필수다. 국소마취 후 피부 일부분을 떼어내 악성세포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피부암은 핵이 크고 불규칙적인 암세포들이 피부 가장 바깥 층인 표피와 진피에 분포돼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모양으로 암세포를 구분하기 어려우면 세포 특수염색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빛 반사를 막아 피부 진피 위쪽까지 관찰하는 '더모스콥'이라는 피부표면 현미경으로 진단한다.

피부암 치료는 수술요법과 비수술요법으로 나뉜다. 암세포가 표피에만 생기면 긁어내거나 냉동시켜 제거하는 비수술적요법을 시도할 수 있지만 암이 재발하면 수술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피부암이 생긴 부위에 광감작제를 바르고 광선을 쪼여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은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다. 수술요법은 피부암을 완치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오병호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암 환자들은 암세포가 남아 있는지 판독하는 병리과 전문의와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치료가 가장 까다로운 흑색종은 암세포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고 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new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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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15:16 2019/04/18 15:16

암 일으키는 주요 원인과 예방법
담배 연기 속 유해 물질이 주범
비만 땐 암 억제 세포 활동 저하
하루 한 잔 음주도 암 위험 높여


3月21日 암 예방의 날 암 환자 170만 명 시대다. 매년 22만여 명의 암 환자가 새로 생긴다. 다행인 것은 장기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표적·면역 항암제, 최소침습 수술 등 의학 발전 덕분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암 발생의 40%는 막을 수 있다. 오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암의 원인·예방법과 최신 치료법에 대해 조명한다.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는 여전히 ‘암’이다. 한 해 7만8000여 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평균 기대수명까지 산다고 가정할 경우 남자는 10명 중 4명, 여성은 10명 중 3명이 암에 걸린다. 하지만 암은 예방 가능한 부분이 많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 수칙 실천으로 막을 수 있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치료로 완치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과 이에 따른 예방법을 알아본다.


6년 이상 금연하면 폐암 발생률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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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역시 흡연이었다. 전체 중 가장 높은 비중(19.4%)을 차지했다(그래픽 참조). 세브란스병원 암예방센터 박지수 교수는 “담배 연기 속 유해 물질이 세포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흡연이 일으키는 대표적인 암은 폐암·후두암·식도암이다. 따라서 금연하면 암 발생률이 크게 떨어진다.
박 교수는 “6년 이상 금연하면 계속 흡연한 사람보다 폐암 발생률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다”고 말했다. 혼자 힘으로 금연이 어렵다면 약물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금연 치료제의 바레니클린 성분은 니코틴 수용체에 대신 달라붙어 흡연 욕구와 담배 맛을 줄인다.

둘째는 체중 관리다. 박 교수는 “과체중·비만일 때 혈액 중 염증 유발 물질이 증가하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NK세포 활동이 떨어져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비만인 사람이 특히 주의해야 할 암은 식도암·악성림프종·악성흑색종이다.
 
2018년 유럽종양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비만일 경우 이 세 개 암의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궁내막암·직장암·신장암·췌장암·다발골수종·혈액암 위험도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습관 조절이 필수다. 하루 30분 주 5회 이상의 운동,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 포만감이 큰 현미밥·채소류를 중심으로 골고루 먹는 것이 체중 조절을 돕는다. 또 염증을 일으키는 포화 지방 함량이 높은 고기의 비곗살, 닭·오리고기의 껍질 부분, 튀긴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음주는 세 번째로 높은 암 유발 요인이다. 고대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오상철 교수는 “알코올은 WHO 지정 1급 발암물질로, 구강암·식도암·대장암·간암·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부터 ‘10대 암 예방 수칙’에서 음주 관련 항목 내용을 ‘술은 두 잔 이내로 마시기’에서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바꿨다. 소량의 음주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나왔기 때문이다. 


십자화과채소·마늘 암 세포 변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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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한국인으로 국한할 때는 자외선 노출에 따른 비중은 좀 더 낮아질 것”이라며 “식이 요인에 대해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암예방학회가 추천하는 암 예방 식품 성분은 십자화과채소(양배추·케일·브로콜리)의 설포라판·비타민C·식이섬유 등이다. 분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함기백(전 대한암예방학회장) 교수는 “이들 성분은 발암물질이 일반 세포를 활성 암세포로 변하게 하는 것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마늘의 유황화합물·엘라직산, 녹차의 카테킨 등은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된장·청국장에 많은 제니스테인, 붉은색 과채류의 레스베라톨은 암세포를 스스로 죽게 한다.


감염도 중요한 요인(3.4%)이다. 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감염 요인은 B·C형 간염 바이러스(간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자궁경부암), 헬리코박터균(위암)이다.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 감염을 통해, HPV는 성생활, 헬리코박터균은 침(음식물 나눠 먹기)으로 옮는다. 오 교수는 “가족끼리도 음식은 덜어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 밖에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박 교수는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면 면역 세포 활성이 떨어진다”며 “엘리베이터보단 계단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기 등 일상생활에서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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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11:37 2019/04/02 11:37

미세먼지 심한 날엔 'KF94 마스크'… 얼굴과 틈 안생기게 꾹 눌러 쓰세요
컵형태보다 접이식이 더 효과적… 아이들은 꼭 아이전용 마스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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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먼지 심한 날은 안 나가는 게 최고다. 외출을 자제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첫째 원칙이지만,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를 챙겨야 한다.


전문가들은 "일회용 마스크나, 방한 마스크가 아닌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일회용·방한 마스크는 한 겹이라, 여러 겹으로 이뤄진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 미세 먼지 차단 효과가 적다.


이용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KF94와 KF99처럼 숫자가 높은 제품은 차단율이 좋은 대신 숨 쉬기가 힘들 수 있다"며 "그래도 미세 먼지가 요즘처럼 심각할 때는 조금 답답하더라도 KF94를 쓰는 것이 좋다"고 했다.


마스크는 쓸 때는 기왕이면 보건용 마스크를 택해 제대로 잘 써야 효과가 크다. 눈이랑 코 사이, 턱밑, 귀밑 등 마스크와 얼굴 사이 생기는 틈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명준표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여성들의 경우 화장이 지워질까 헐겁게 쓰는 경우가 많은데, 마스크를 벗었을 때 화장한 얼굴에 마스크 자국이 생길 정도로 꽉 끼는 게 좋다"고 했다. 머리카락이 마스크와 피부 사이에 말려 들어간다거나, 수염 때문에 마스크가 떠도 그 틈으로 미세 먼지가 들어가 효과가 떨어진다.

아이는 반드시 아이 전용 마  스크를 써야 한다. 성인용은 크기가 맞지 않아 벌어진 틈으로 먼지가 들어온다. 아직 아이 전용 마스크가 헐거운 아주 어린 유아는 천 마스크를 한 겹 덧대고 그 위에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틈이 벌어지지 않게 한다. 안에 덧대는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라도 좋다. 또 컵 형태의 마스크보다는 접이식 형태의 마스크가 낫다. 얼굴에 밀착하는 면이 더 넓기 때문이다.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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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 14:40 2019/01/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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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용 교수(흉부외과)
                                        진료분야 : 식도암, 폐암, 악성중피종, 로봇수술 등

암환자에게 "수술이 불가능하다" 는 말은 마치 또 다른 암선고와 같은 절망이다. 그래서 박성용 교수는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기 전에 환자의 상황과 수술의 효과, 부작용 등을 솔직히 설명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인다. 어렵고 힘든 수술도 마다하지 않는 끈기와 도전정신의 바탕에는 치료 확률을 1%라도 높이겠다는 굳은 각오가 깔려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상투적 표현이 더없는 진심으로 다가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역류성 식도염이 식도암으로 진행한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동양과 서양에서 발생하는 식도암은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발병 원인과 치료법, 수술법 등도 모두 다릅니다. 그런데 널리 알려진 식도암 상식은 서양이 기준인 경우가 많지요. 위산역류, 염증 등 지속적인 식도 손상이 암으로 진행하는 건 사실이지만, 이는 서양에서 많이 나타나는 선암에 해당합니다. 번면 우리나라 식도암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편평 세포암은 발암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즉 한국의 식도암은 역류성 식도염보다는 술, 담배가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술, 담배를 즐기는 60-70대 환자가 많은 편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식도암을 의심할 수 있나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암이 꽤 커져서 식도를 막은 후에 나타나는 증상으므로, 이때는 이미 수술이 어려울 만큼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 가슴이 쓰리다, 답답하고 뻐근하다는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들은 식도암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무증상일 때 진단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위내시경검사로 식도부터 천천히 검사한다면 대부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으로도 식도암을 제거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흉부 및 복부 CT, MRI, PET-CT, 식도내시경초음파 등을 통해 암이 진행된 정도를 확인합니다. 식도 내시경초음파로 암이 식도벽의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면 내시경으로 절제가 가능하지만, 점막 아래층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수술로 암을 최대한 제거해야 합니다. 보통 3기까지 수술을 시도할 수 있으며, 환자 상태나 병기 등의 이유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먼저 시행해 암이 작아지면 수술을 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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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크기가 작으면 식도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나요?
식도는 약 40cm의 길이로 경부부터 복부까지 길게 자리 하고 있으며, 식도 앞쪽에는 기관과 기관지, 심장이 위치하고, 뒤쪽에는 대동맥과 척추, 좌우로 폐가 감싸고 있습니다. 식도와 주변 장기의 위치 및 구조적 특징 때문에 암이 식도벽을 따라 주변 장기로 아주 쉽게 퍼져나가는 것이지요. 따라서 봉합에 필요한 경부식도 일부만 남겨두고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식도암 수술의 원칙입니다. 이때 주머니 모양의 위를 비스듬히 잘라 기다란 관 모양으로 만든 후 경부식도와 연결해 식도 대신 음식물의 통로로 사용합니다. 상처가 아물기 전에 식사를 할 경우 식도와 위를 꿰맨 부위가 샐 확률이 있어서 수술 후 첫 일주일은 금식이 원칙입니다.


식도와 모양이 비슷한 대장이나 소장을 활용하면 더 쉬울 것 같은데요.
굳이 위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식도암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수술 사망률이 3~4%에 이르고, 환자의 50~60%에서 합병증이 나타나는 매우 까다로운 수술입니다. 몸의 정중앙에 있는 식도에 접근하려면 심장, 대동맥, 폐 등 주변 장기를 일부 움직일 수 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폐렴이나 급성 호흡곤란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이 주변 조직을 침범한 경우에는 이런 위험도가 훨씬 높아지고요. 따라서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암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장이나 소장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장의 일부를 잘라 경부 식도와 위 사이에 넣어 연결하고 남은 장 부위를 다시 이어줘야 하므로 수술 시간이 훨씬 길어집니다. 연결 부위가 많아지는 만큼 봉합한 곳에 문제가 생길 확률도 높아지고요. 또 단단한 위벽과 달리 장은 내벽이 얇아 10년 정도 지나면 늘어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의 안정성을 고려해 식도암 수술의 90%에서 위를 사용합니다.


식도암 수술에서도 로봇이 활용되나요? 어떤 장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흉, 흉강경, 로봇 등 수술 방법은 다양합니다. 식도암에서 로봇수술은 좁은 부위를 크게 확대된 화면으로 보면서 로봇팔을 이용해 더 깊게 접근해 주변에 퍼진 암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절개는 적지만, 실제 내부에서는 더 세세한 부위까지 정교한 절제가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그러나 암이 주변 기관지나 대동맥에 붙어 있을 때는 의사가 촉감으로 직접 확인해가며 떼어내야 하므로 개흉/개복수술이 더 적합합니다. 암의 병기와 전이 정도, 환자의 상태와 선호도, 경제적 형편 등을 모두 고려해 수술법을 결정합니다.


TIP  수술만큼 관리도 까다로운 식도암!
Dr. 박성용이 알려주는 일상생활 관리법

위의 저장기능이 사라졌으므로 한 끼 식사량을 기존의 30~50% 정도로 줄인다. 대신 식사 횟수를 7~8회로 늘려 열량이 부족해짖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식도암에 특별히 좋은 음식은 없다. 신선한 과일, 채소가 포함된 고단백, 고열량의 식단으로 잘 먹는 것이 정답이다.

탄산음료, 과일 껍질, 잡곡, 커피 등 소화가 더디거나 위산 역류를 일으키는 음식은 삼가도록 한다.

역류 방지를 위해 밤 8시 이후에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잠자리에서는 상체를 약간 올린 비스듬한 자세가 좋다.

내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자. 입맛이 없더라도 생존을 위해 열심히 먹어야 한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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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4 16:04 2019/01/14 16:04

피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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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은 단순 트러블이나 점으로 오해해 진단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지만, 반대로 시기를 놓치지만 않으면 깨끗한 치료가 가능하다. 의심스러운 피부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


한국인도 피부암 안심할 수 없다
서양인에서 흔한 질환으로 알려졌던 피부암이 국내에서도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2,983례였던 비흑색종성 피부암은 2013년에는 4,187례로 약 40%의 증가율을 보였다. 피부암 중 가장 치명적인 흑색종 역시 꾸준히 증가해 2009년 453례였으나 2013년 512례가 발생했다.

피부암 발생이 늘어나는 원인은 주로 자외선 노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누적된 자외선 노출뿐만 아니라, 야외활동시 짧지만 강하게 과다 노출되는 경우도 피부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 또한 노인 인구의 증가, 자외선의 영향에 민감해지는 면역억제제 사용의 증가, 발암물질이나 방사선 노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등도 피부암 발병이 늘어나는 원인이다. 인공태닝 또한 피부암 발생을 증가시킨다. 서양인 암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태닝시 흑색종은 1.82배, 기저세포암은 1.69배 정도 높아진다고 보고되었다.


가장 흔한 기저세포암, 치명적인 악성 흑색종
피부암 중 가장 흔한 것은 기저세포암이다. 다행히도 기저세포암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발생 부위만 완전히 제거하면 완치에 이를 수 있다. 기저세포암 다음으로 흔한 것은 편평세포암으로, 아랫입술이나 화상 흉터에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 확률이 높다. 반대로 표피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보웬병'이라고 불리는 상피내암으로 분류한다. 과다한 햇빛 노출에 의해 발생하는 '광선각화증'은 편평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성 피부병변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암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악성 흑색종이다. 악성 흑색종은 혈액이나 림프계를 통해 빠르게 전이될 수 있는데,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암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사망률이 높다. 특히 동양인에서는 손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점으로 오인하기 쉽고 진단이 늦어져 예후가 좋지 않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점이 경계가 불규칙하고, 모양이 비대칭적이거나 다양한 색으로 보이는 경우, 그리고 길이를 재서 0.6cm 이상인 경우에는 흑색종으로 의심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외음부 및 항문 주위에 습진으로 오인되기 쉬운 유방외 파젯병, 비교적 젊은 나이의 피부에 단단한 결절 형태로 나타나는 융기피부 섬유육종 등이 주목해야 할 피부암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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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병호 교수(피부과)

더모스콥으로 피부암 가능성 예측
피부암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피부 조직 검사가 필수다. 국소마취 후 피부의 일부분을 떼어내 피부 속의 악성세포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피부암의 경우 핵이 크고 불규칙적인 암세포들이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 산재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형태학적으로 암세포 구분이 어려운 경우 세포 특수염색을 통해 암세포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일반 확대경과는 달리 빛의 반사를 막아 피부의 진피 상층부까지 관찰 할 수 있는 더모스콥이라는 피부표면 현미경이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육안으로는 점으로 보이는 것들도 더모스콥으로는 다양한 색과 색소의 깊이, 혈관 분포 모양을 확인할 수 있으며, 피부암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스마트한 시대인 만큼, 카메라로 피부를 찍으면 인공지능과 접목해 피부암을 자동 진단할 수 있는 장비와 어플리케이션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피부암 병변을 암이 아니라고 진단할 확률이 있으므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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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3 14:52 2018/08/13 14:52

하루 1갑씩 16년 피우면 폐암발병률 '2배 높아진다'
지선하 연세대 교수팀, 성인 15만여명 추적·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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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성들이 매일 1갑씩 16년동안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배 높아지고 인과확률(기여위험도)이 50%에 도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위험을 수치로 제시한 국내 첫 연구결과다. 인과확률은 특정원인이 질병 발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숫자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의 '흡연과 폐암의 인과확률에 관한 연구논문'을 보면 흡연기간이 16갑년(매일 한갑씩 흡연)인 만 19세 이상 성인남성이 폐암에 걸릴 인과확률은 50%(기여위험도 2배)로 조사됐다. 이어 21갑년 60%(2.5배), 28갑년 70%(3.4배), 37갑년은 80%(5.1배)로 분석됐다.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에 걸릴 위험이 치솟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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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담배와 폐암의 인과확률이 담배소송에서 폭넓게 인정을 받았다. 지난 2015년 6월 담배회사 3곳으로부터 156억캐나다달러(13조원)의 배상금을 이끌어낸 '캐나다 퀘벡주 담배소송'에선 인과확률이 50%를 충족하는 12갑년 이상 담배를 피운 폐암환자, 후두암 중 편평세포암 환자들이 보상을 받게 됐다.


국내에서도 방사선 분야에 비슷한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방사선작업종사자 등의 업무상 질병 인정범위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방사선 피폭과 질병과의 인과확률이 50%를 넘으면 이를 업무상질병으로 인정하고 있다.


지선하 교수는 "담배와 폐암의 인과확률이 50%에 도달하면 실제 암 발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뜻"이라며 "흡연이 폐암의 주요 원인임을 밝혀낸 연구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세월 담배를 피운 성인들이 금연에 성공하도록 보건당국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서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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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09:28 2018/05/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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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상 10~18℃를 웃돌아 봄의 귀환이 느껴진다. 설레는 마음으로 따뜻한 날씨를 즐기려다가 뿌연 황사와 미세먼지, 덩달아 알레르기마저 심해짐을 느끼고 얼굴을 찌푸리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호흡기를 지키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경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왜 나쁜가?
한반도와 일본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다. 코점막은 직경 10㎛ 이상의 먼지나 이물질을 걸러내고 기관지는 직경 5㎛ 정도의 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 그래서 초미세먼지는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직접 호흡기에 영향을 준다. 이렇게 호흡기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을 유발한다. 초미세먼지는 철, 규소, 구리,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포함한 채로 폐포와 혈관으로 들어가 전신을 순환해 치매나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인과 소아는 더욱 취약하므로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마스크는 성능에 따라 KF(Korea Filter)80, 94, 99 등으로 표시한다. KF80이란 직경 0.6㎛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거르는 성능을 의미하며, KF94는 직경 0.4㎛의 미세먼지를 94% 이상 거를 수 있다.

가능하면 얼굴을 충분히 가리고 얼굴과 압착이 되는 것이 좋으며 성능이 높은 것이 좋다. 그러나 호흡이 갑갑하면 오히려 착용을 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착용감이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여러 매체를 통해 알 수 있다. 약간 나쁨 단계부터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불가피하게 외출 시에는 안경과 모자, 소매가 긴 옷,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비가 올 때도 비를 직접 맞지 않도록 주의한다.

외출 후에는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양치와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눈이 가려울 때는 비비지 말고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씻어내며, 코 안도 세척해주면 좋다. 체내 수분을 높이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황사에 묻어 들어온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한 배출을 돕는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코 안이 건조해지고 코 안에 있는 미세한 섬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실내가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도 건조해져 바이러스,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력이 떨어지므로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코로 숨쉬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
평소에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코는 호흡기 중 일차적인 방어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 찬 공기와 함께 세균, 바이러스, 각종 유해물질이 바로 기관이나 기관지로 넘어가게 되어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다. 코로 숨을 쉬면서 건강한 코점막을 유지해야 공기 중의 먼지를 거르고 세균을 막아주며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해준다.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도 있어 목과 폐를 보호하기 때문에 코로 숨쉬는 것이 필수적이다.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알레르기 항원 등 모두 호흡기를 괴롭히는 원인들이다. 환경에 의한 원인이므로 이러한 환경을 슬기롭게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개인위생과 건강에 유념해야 건강한 호흡기를 유지할 수 있다.


출처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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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6 11:21 2018/03/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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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햄 등 가공육을 먹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헬스조선DB


베이컨·소시지·햄 등의 가공육(加工肉)이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유럽의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폐경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크게 높였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연구팀이 40~69세 여성 26만2195명을 평균 7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유방암 발생률을 가공육을 전혀 안 먹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매일 1~4g 먹는 그룹이 15%, 5~9g 먹는 그룹이 19%, 10g 이상 먹는 그룹이 21% 높았다. 또한 이 연구를 포함해 가공육 섭취와 유방암 발생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10개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총 138만6799명 대상), 폐경 전 여성은 가공육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반면, 폐경 후 여성은 가공육을 먹으면 유방암 위험이 평균 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육은 지난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식품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는 “가공육에 든 아질산염·질산염이 고기의 아민이라는 성분과 만나 N-니트로소화합물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든다”고 말했다. 폐경 후 유독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에 대해 분당차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정상설 교수는 “폐경 후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명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공육이 호르몬 체계에 이상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방암 위험을 줄이려면 가공육 섭취를 되도록 피하고, 특히 폐경 후 여성은 먹지 않는 게 좋다. 가공육을 먹어야 하는 경우에는 높은 온도로 가열하기보다 삶거나 쪄야 발암 물질이 덜 생긴다.


출처 : 헬스조선 이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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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15:12 2018/01/23 15:12

청소년 흡연자 12.7세부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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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년 중 흡연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흡연 시작 연령이 평균 12.7세로 나타났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이들 중 매일 흡연을 해 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연령은 평균 13.6세였다. 흡연 시작 연령은 2008년 12.7세에서 변화가 없었지만, 매일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은 2008년 14세를 기준으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박희민 교수는 "신체나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은 담배에 중독되기 쉽고, 신체적 악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흡연을 일찍 시작해 흡연 기간이 긴 사람이 췌장암 등에 더 쉽게 노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재환 교수팀이 올해 4월 발표한 '만성 췌장염의 원인과 진단'이라는 논문에서 흡연은 췌장염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인데, 특히 흡연량보다 장기간 계속된 흡연이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암예방센터 박지수 교수는 "여러 동물실험을 통해 담배 속 유해물질 중 '나이트로스 노르 니코틴(NNN)' 성분 등 니코틴 부산물이 췌장 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NNN은 담배 속 벤조피렌이나 포름알데하이드 같은 발암물질처럼 즉시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쌓여 서서히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췌장염은 췌장암의 주요 위험 인자 중 하나기 때문에 장기간의 흡연은 췌장암의 위험도 높일 수 있다.


또 청소년기에는 인체 각 장기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아 흡연에 의한 악영향도 성인보다 크게 받는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 교수는 "청소년기는 인체 각 장기의 세포가 충분히 분화하거나 성장하지 않은 초기 단계"라며 "이때 담배 속 독성 물질을 흡입하면, 세포 자체가 약해진 채로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성장한 세포들 때문에 각 장기도 취약한 채로 완성될 수 있다. 게다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은 담배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 담배에 중독되기도 쉬운데, 이로 인해 흡연 기간이 늘어나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금연도 어려워진다.


박희민 교수는 “담배를 통해 들어온 니코틴을 처리하기 위해 우리 몸은 니코틴 수용체를 만들어내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니코틴 수용체가 니코틴과 결합할 때 뇌에 도파민이 생성돼 고양감이나 만족감을 준다”며 “흡연 기간이 길어지면, 더 효과적으로 만족감을 얻기 위해 많은 수의 니코틴 수용체가 만들어져 이 수용체들이 금단 증상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따라서 조기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일반 비흡연자보다 검진을 더 빨리 받는 등 건강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이를테면, 30갑 년(하루 한 갑씩 30년) 이상 흡연한 사람은 폐암 등에 노출되기 쉬워 더 이른 시기부터 폐 CT 검진을 시작하는 식이다. 췌장암의 경우에도 20년 이상 흡연했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췌장암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무엇보다 최대한 빨리 금연을 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헬스조선 이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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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11:47 2017/10/13 11:47

주요 암종별 잘 생기는 2차암
폐암, 두경부암 주의… 흡연 문제
유방암 환자, 난소암 위험 40배
위험성 높은 암종, 정밀검진 해야


2차암은 암 경험자가 원래 있던 암과 무관하게 새로운 암에 걸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암 경험자가 한번 걸렸던 암의 재발·전이에 대한 추적 관찰은 잘 해도, 2차암에 대해서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2차암은 오랜 암 치료로 쇠약해진 암 경험자에게 치명적이다.


실제로 네덜란드 흐로닝언 의대 혈액종양내과 연구팀은 유방암 경험자에게 2차암이 생길 경우 사망률이 3~4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 외과 최선근 교수는 "첫번째 암을 유발한 요인이 2차암에도 관여한다"며 "자신이 걸렸던 암의 위험요인과 비슷한 암종이 2차암으로 잘 생기기 때문에 암 경험자는 자신에게 위험한 암종을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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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유전자, 대장암은 생활습관이 2차암 위험 키워
암종별로 잘 생기는 2차암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나 서울대병원 암건강증진센터 등이 발표한 2차암 연구 등을 토대로 주요 암종별 잘 생기는 2차암에 대해 알아봤다.


▷갑상선암, 유방암 2배·신장암 4배
갑상선암 경험자는 2차암으로 유방암과 신장암이 잘 생긴다. 일반인보다 유방암은 1.2~2배, 신장암은 2~4배 정도로 위험성이 크다.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 종양내과 박지수 교수는 "갑상선암과 2차암의 관련성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갑상선암은 특히 연령과 2차암 발병 위험이 반비례한다. 40세 이전 갑상선암에 걸렸을 때, 2차암이 생길 위험은 일반인보다 1.39배로 높은데, 40세 이후 발병한 경우에는 위험이 줄어 70대 이후에는 1.01배로 일반인과 비슷해진다.


▷유방암, 반대쪽 유방암 5배
유방암 경험자에게 많이 생기는 2차암은 반대편 유방에 생기는 유방암으로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5배로 높다. 박지수 교수는 "유방암 경험자는 유방암을 유발하는 유전적 성향을 가지고 있거나 비만 등 유방암의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BRCA1이라는 유전자가 관여해 발생한 유방암은 난소암 발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유전자가 있는 유방암 경험자는 난소암 위험이 일반인보다 40배로 높다.


▷폐암, 두경부암·신장암 4배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흡연이다. 따라서 폐암 경험자는 2차암도 흡연과 관련된 암이 잘 생긴다. 실제로 20년간 흡연을 한 폐암 환자는 2차암으로 두경부암이나 신장암·방광암이 생길 위험이 4배 정도로 높다. 고대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신상원 교수는 "두경부는 담배의 독성물질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며 "체내에 들어온 담배의 독성물질이 신장과 방광에 모여 배출되기 때문에 여기에 암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위암, 대장암 1.4배·유방암 1.63배

위암 생존자는 대장암 위험이 1.4배, 유방암 위험은 1.63배로 높다. 위와 대장은 같은 조직에서 분화해 생긴 장기이기 때문에 서로 관련성이 크다. 유방암의 경우에는 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HER2의 수용체가 위에도 일부 존재해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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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전립선암·위암 1.3배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선근 교수는 "대장암 중 95% 정도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장암 경험자는 잘못된 식습관과 비만이 원인이 되는 암 발병 위험이 높다. 실제로 대장암 경험자는 위암 위험이 1.3배, 유방암 위험은 1.2배로 높다. 전립선암 위험도 1.3배로 증가하는데, 전립선 세포는 기름진 음식 속 지방을 먹고 증식하는데, 이 때문에 세포가 늘면 상대적으로 암 세포가 증식할 위험도 커진다.


◇흡연·비만 등 위험 요소 많으면 2차암정밀검진해야

2차암 예방을 위해서는 음주·흡연 등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다. 이와 함께 국가암검진(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폐)에서 시행하는 기본적인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조기에 2차암을 발견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본인이 걸렸던 암과 관련성이 있고, 흡연·음주·비만 등 위험요인까지 있는 암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검진이 필요하다. 박지수 교수는 "이를 테면, BRCA1 유전자가 있는 유방암 경험자는 기본 암검진에 포함된 유방 초음파보다 1년에 한 번 유방 MRI를 찍는 게 좋다"며 "대장암 위험이 높으면 대장 내시경, 폐암 위험이 크면 저선량 흉부 CT 등 추가적인 정밀검진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암 경험자를 위한 2차암 검진 권고안이 특별히 마련돼 있지는 않다. 하지만 암통합센터 등 암환자를 전반적으로 관리해주는 곳에 방문하면 2차암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출처 : 헬스조선 이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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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14:28 2017/09/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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