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의 동행] 암환자 외모 스트레스 심해… 미용관련 부작용 사전에 알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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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과정에서 나타나는 탈모·피부질환 등 외모의 변화는 자신감을 저하시키고 우울감을 경험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심지어 급격한 외모의 변화가 두려워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어 의료진의 보다 세밀한 관심이 필요하다. 물론 생명보다 외모가 중요하냐고 할지 모르지만 환자에게는 생명만큼 중요한 부분일 수 있다.

치료 부작용으로는 탈모가 대표적인데 방사선 치료의 경우 치료 시작 2∼3주 후부터 발생하며 보통 치료가 끝나면 4∼6주 후부터 회복되기 시작한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 외에도 두피 자극이 발생하고 머리카락이 얇아지며 건조해지기도 하는데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파마와 염색은 피하고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모자·자외선차단제·스카프·가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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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도 환자에게 많은 고민을 주는데 방사선 치료의 경우 조사 부위의 피부가 빛에 그을린 것처럼 검게 변색되기도 하고 트거나 짓무르며 벗겨질 수도 있으며, 항암제도 피부발진 및 손발톱의 변화, 피부 변색과 햇빛에 대한 민감성 증가, 항암제 유출(혈관 밖으로 새어 나감)에 의한 피부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우선적으로 주치의와 상의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와 함께 피부자극을 줄이기 위해 편안한 면제품의 옷을 입고, 실내 환경은 너무 덥거나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며, 건조한 경우에는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 탈취제·향수·파우더 사용을 피하며, 전기면도기를 사용해 피부자극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특히 외모 변화에 민감하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사에 따르면 암환자의 90%는 스트레스를 받고 이 중 40%는 중등도 이상의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쇼핑이나 모임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는 화장품 회사와 손잡고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이크업 교육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교육과정을 마련한 병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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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암병원의 ‘퍼스널 컬러 컨설팅’은 이미지 메이킹 전문 컨설턴트가 환자들에게 더 건강해 보이면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 주는 개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혜진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임상조교수는 “치료효과가 있어도 환자가 미용문제로 약을 먹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의료진은 부작용에 적극 대응해 환자의 반발을 줄여야 한다. 특히 환자에게 미리 미용과 관련된 부작용 정보를 제공해 환자가 사전에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부작용의 경우도 피부과 등과 연계해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2014/10/22 14:57 2014/10/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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