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받으며 스스로 치유 노력도" 스트레스 많은 암 환자, 정신질환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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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경험자 146만명, 삶의 질 관심 커져
완치 환자 심층 연구서 '마음' 중요성 확인

안정과 치료 돕는 '심리치료' 곳곳서 시행
병원 프로그램 진행, 정부 시범사업 개시


"좌절했다 마음의 여유" 환자 반응 좋아
하지만 시스템 부족에 환자 인식도 미흡
"보완적 치료 위해 인프라 적극 늘려야"


폐암 4기. 황옥순(76·여)씨는 6년 전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뜻밖의 비보를 접했다.

'시한부 6개월' 판정을 받은 그는 이듬해 폐와 복강의 암 덩어리를 떼내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투병 생활 속에서도 평소처럼 지인들을 만나고 즐겁게 생활했다. 병원의 정기 검진도 한 번도 빼먹지 않았다. 그 덕분일까. 지난해 기적 같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은 게 병을 이겨낸 데 도움이 된 거 같다"며 웃었다.

 국내 암 환자는 해마다 20만명 이상 발생한다. 암을 경험한 사람도 146만여명(2015년 초)으로 전체 인구의 2.9%다. 사실상 '완치'를 의미하는 5년 생존율은 꾸준히 올라가는 추세다. 2010~2014년 평균치는 70.3%.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병을 극복한다는 의미다.
 
이처럼 암이 우리 삶에 가까워지고, 완치율이 높아질수록 그 비결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완치 암 환자 들여다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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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황씨의 얘기처럼 '마음가짐'이 병을 이기는 데 영향을 줄까. 이와 관련해 암 완치 환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정신적 안정'이라는 연구 결과가 새로 나왔다. 박지숭 사회복지학 박사는 50~60대 암 완치 환자 6명을 심층 인터뷰한 보고서를 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통계 중심 분석은 많았지만, 환자 경험을 구체적으로 다룬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췌장암과 후두암 등 2기 이상의 암을 앓아서 치료가 쉽지 않았던 사례다. 그럼에도 완치에 성공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항암치료를 충실히 받는 동시에 본인 스스로 치유 노력을 했고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병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았으며 ▶운동·합창 등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받아들였다.


유방암 3기였던 56세 주부 A씨는 치료를 받으러 다니던 병원의 합창단에 참여하면서 암에 대한 공포를 극복했다. 암에 걸린 뒤 남을 탓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고마움을 가지면서 평온을 찾았다.


박지숭 박사는 "암에 걸리면 그 전과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암 환자들에겐 의학적 치료 못지 않게 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실제로 암 환자들은 큰 불안감에 노출되곤 한다.
 

일산병원이 2002~2010년 환자 100만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 암 환자(51.7%)의 정신질환 유병률은 일반 남성 환자(27%)의 두 배에 가까웠다. 여성도 비슷했다. 이들은 특히 수면장애, 불안장애를 앓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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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심적 안정은 어떻게
 "내 몸을 사랑해야 합니다." "내 몸의 상태는 내 마음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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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암교육정보센터에서는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날 수업 주제는 '건강회복명상'. 암 환자 10여명은 평온한 표정으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어깨를 풀거나 크게 호흡을 했다.
 
"내 몸을 사랑해야 합니다." "내 몸의 상태는 내 마음의 상태입니다."
강사가 차분한 어조로 조언을 이어갔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50대 여성 환자는 "엉덩이 쪽이 많이 아팠는데 명상 후에 몸도,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암 환자의 심적 안정과 치료를 돕는 대표적 방안 중 하나가 이러한 '심리치료'다.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항암치료의 '+α'(플러스알파)로 심리치료를 활성화하고 있다. 암 환자의 심리적 측면을 연구하는 정신종양학도 속속 도입되는 중이다.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 등에선 수년 전부터 웃음교실이나 명상치료, 미술치료 같은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투병 스트레스에 따른 치료 포기, 정신 질환 등을 막아보자는 취지다.
 
정부도 최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수술·항암화학요법 등 초기 치료를 마친 환자 대상으로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국립암센터와 전국 6개 국립대병원 암센터에서 환자 영양과 스트레스 관리법(우울·불안·불면) 등을 교육하고 상담하는 식이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시범사업 기한은 올 연말까지이지만 내년 이후에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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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3년 전 비인두암 3기 판정을 받은 이덕경(46·여)씨는 코피가 나고, 몸이 마음대로 안 움직이는 항암치료 부작용을 겪었다. 매일 눈물만 흘리고 면회도 거절하는 등 좌절감이 컸다.
 
하지만 병원에서 미술·음악 치료를 받으며 여유를 찾고 건강도 좋아졌다. 이씨는 "목이 헐어서 1시간 동안 물 한 컵을 겨우 먹어야 했는데 심리치료를 받으며 '6시간 동안 천천히 먹으면 되지'라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러한 시스템이 완전히 자리잡지 못 한데다 환자 인식도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금웅섭 연세암병원 암지식정보센터장은 "외국은 일찌감치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심리치료 시스템을 갖춘 곳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일반적인 프로그램과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장직장암 2~3기 진단을 받은 윤해정(41·여)씨는 "심리치료를 받다보니 좋아서 주변 환자들에 추천했는데 '그게 뭐냐'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심리치료가 건강보험 대상에 포함되기도 어렵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학적 효과를 보여주는 근거가 아직 부족한데다 의료계에서도 건보 적용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아직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심리치료로 환자 자존감이 높아지고, 치료 결과가 좋아지는 등의 연구 결과가 차츰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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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바른 심리치료와 암 환자의 회복을 위해선 환자 본인의 의지와 함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종흔 국립암센터 지원진료센터장은 "암을 이겨내려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다. 정신건강 상담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한편 보완적 치료로 명상이나 요가, 미술치료 등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지숭 박사는 "마음이 불안한 환자들을 민간요법에 내버려두기보단 병원·지역 복지관 단위에서 다양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출처: 중앙일보] 정종훈·박정렬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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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14:42 2017/08/16 14:42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상담과 치료 제공하는 종양정신건강클리닉


절망은 현실의 고통을 가중시키지만, 희망은 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자신감을 잃고 절망한 마음을 극복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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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방법과 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최근 암환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 결과 암의 완치뿐 아니라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어떻게 사느냐"가 암의 완치나 생명 연장만큼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암환자의 47%는 우울, 불안, 불면 등 정서적 고통에 시달린다는 통계가 있다. 나이나 상황, 암의 병기와 관계없이 갑작스러운 암 판정은 당사자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스트레스를 주며, 길고 힘든 암 치료과정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더욱 커져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암환자가 기분이 나쁜 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고정관념과 정신건강의 학과에 대한 편견 때문에 실제로 도움을 청하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배가 아프면 내과에 가서 진료를 받듯, 불안하거나 우울하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암환자의 심리적 증상과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암 치료 전문 의료기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전체 치료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맺고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세브란스 정신건강의학과는 암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암환자가 겪는 4D
암환자는 흔히 죽음(Death), 장애(Disability), 의존(Dependence on others), 외모 변화(Didfiguration)에 대한 두려움 4D를 경험하며 심리적 위기를 겪는다. 암 진단을 받은 암환자의 정서적 반응은 일반적으로 시간에  따라 3단계로 나타난다. 암을 진단받고 1주일 이내 초기에는 부정, 불신, 절망 등을 경험하며, 일부 환자는 심한 불안 때문에 검사나 치료 방법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기도 한다. 두 번째 단계는 감정이 동요하는 시기로, 환자는 암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을 반복해서 떠올린다. 이로 인해 우울, 불안, 불면, 집중력 장애, 식욕부진 등이 1-2주 정도 지속되며, 간혹 일상생활 자체를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 적응 단계로 접어들면 환자는 진단과 치료 과정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대처 방식을 찾아 일상생활로 돌아간다.


이와 같은 3단계는 병이 재발하거나 악화될 때  반복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암환자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정상' 반응이다. 평소에 경험하지 않았던 우울, 불안 증상 등을 포함한 감정의 기복이 있을 수 있으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치료에 대한 의지를 갖고 정서적 회복 단계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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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10-2-%, 정신건강 치료 필요
암환자에게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일반인보다 높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또는 일반적인 치료 과정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암환자들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암환자의 10-20%정도는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우울증을 앓는다. 기분 저하, 의욕 감소, 불면증과 더불어 식사를 못하거나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지는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자신감을 잃고 지나치게 의존적인 모습을 보인다. 암환자가 복용하는 여러 약제들도 우울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우울 증상이 심한 경우, 특히 조절되지 않는 통증이 있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환자의 경우에는 자살 위험까지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암환자의 자살률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2-4배 정도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죽음에 대한 공포, 재발과 전이에 대한 두려움, 앞으로 닥쳐올 변화와 고통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장애가 발생하기도 하며, 작은 신체 변화에도 민감하며 지나치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주기적인 항암치료가 예정되어 있을 때, 두려운 시술을 앞두고 있을 때, 검사 결과를 기다릴  때 암환자의 불안은 더욱 심해진다. 통증, 구토 등 암 자체가 주는 고통과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 치료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드물지만 암의 뇌전이나 종양에서 생산하는 호르몬에 의한 영향도 있을 수 있다. 그밖에 감염, 전해질 이상, 빈혈 등 동반된 신체적 문제나 특정 치료 약제로 인해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안정적인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암의 치료 과정뿐만 아니라 암환자의 삶의 질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으면, 고통스러운 암 치료 과정을 훨씬 수월하게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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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정신 건강이 치료 효과 높인다
심리적인 문제는 암 치료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우울과 불안, 불면증이 지속되면 환자는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이로 인해 치료 의지가 약해져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는 실제로 암의 진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많은 보고가 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우울증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고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해 암의 발생을 유도하고 암이 진행하는 과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동물 실험에서도 스트레스를 조절하지 못하는 개체가 암을 이겨내는 확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생존율도 떨어졌다는 연구가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안정적인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암의 치료 과정에 매우 중요하며, 심리적인 부분은 암환자의 삶의 질에도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망설이지 말고 손을 내밀어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으면, 고통스러운 암 치료 과정을 훨씬 수월하게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암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거나, 암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로서 심리적 스트레스가 너무 과중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종양정신건강클리닉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보자.


암환자의 마음 다스리기
- 순간을 소중하게!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다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잃는 과오를 범하지 말자.
- 감사하는 마음!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들면 더 힘들어진다. 감사하는 마음은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
- 암으로 얻은 것도 있다!
잃은 것만 생각하면 불행할 수밖에 없다. 암에 걸린 후 새로 깨닫게 된 것과 얻은 것을 꼼꼼히 돌아보자.
- 좋은 기억은 한 번 더!
가장 행복했던 순간, 가장 평화로웠던 기억을 자꾸 떠올려보자. 기분전환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 희망 충전은 수시로!
'절망'은 치료의 적이다. 희망을 품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 몰입할 일 찾기!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자주 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드는 일은 암에 대한 생각과 걱정, 통증에 대한 민감함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암환자 가족이 되셨나요? 이렇게 해보세요 ^^

- 암환자만큼 가족 역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술이나 흡연 등 극단적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보다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환자에 대한 사랑과 기도로 스트레스를 줄이자.
- 환자가 우울해 할 때 가족들이 지나치게 극단적인 표현이나 태도를 나타내면 오히려 환자
와 괴리감이 생길 수 있다. 의연한 태도를 보이되, 가급적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절망할 시간이 없다. 병의 객관적 상황과 정보 수집에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자. 특히 민간요법이나 대체요법 등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글 김경란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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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9 15:30 2017/08/09 15:30

일과 휴식 균형 찾고 '나만의 해소법'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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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스트레스를 가볍게 넘겼다간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잃을 수 있다. 평소 쌓이는 스트레스 때문에 극심한 피로를 느껴왔다면 생활 속에서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의 출발은 자신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시 돌아보는 자세다. 스스로 하루동안 얼마나 먹고 얼마만큼 자는지 생활리듬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적절한 휴식과 업무시간, 규칙적인 식사는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휴식보다 업무시간 비중이 지나치게 높거나 제때 자고 먹지 못한다면 스스로 지쳐있을 가능성이 높다. 몸과 마음 모두 피로와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대체로 스트레스가 극심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회피하거나 해소하기보다 무기력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된 듯한 감정을 느끼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 자체를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직장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내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해 보거나 친한 사람을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하루 계획표를 직접 세워서 실천하고, 복식호흡이나 근육의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 줄 수 있는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는 복식 호흡이나 명상이 권장된다. 복식호흡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는 방법으로 폐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체내 대사가 활발히 되도록 돕는다.


또 명상은 조용하고 타인에게 간섭을 받지 않는 장소에서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10~20분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명상을 하면서 머리부터 어깨, 팔, 배, 허벅지, 종아리, 발끝 순으로 편안해진다는 생각을 하면 피로감도 줄어든다.


다만, 현재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스스로 헤어나오기 어렵거나 극단적인 생각이 들때는 심리치료사나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강지인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취미활동을 키우고 운동을 통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k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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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14:32 2017/03/22 14:32

치료전 마음의 준비 보호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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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솔직하라

암이라고 하면 무조건 쉬쉬 하며 환자 모르게 치료하는 것은 옳지 않다. 환자가 의구심과 두려움을 키워갈 수 있으며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해가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환자에게 처음에는 충격이 가더라도
되도록 빨리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함없는 정서적 지지자가 되어주어라

힘들 때 변함없이 곁을 지켜주는 정서적 지지자는 환자에게 커다란 안정감을 준다.

환자가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묵묵히 마음으로 안아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의 존재는 그 자체가 위안이요 격려인 것이다. 어린 왕자가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우리네 삶에서 희망이 지지않는 것은 격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격려는 사막처럼 외롭고 두려운 투병생활에서 맑고 시원한 우물물이 되어준다. 커다란 용기와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워주는 격려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위안의 말 한마디가 험난한
투병의 길을 걷는 환자의 지친 마음에 꽃을 피우고 쓰러진 영혼에 별을 밝히기도 한다.

밝은표정을 잃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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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힘이 세다. 매일매일 사랑의 인사를 받고 자란 식물의 꽃은 더욱 탐스럽고 생명력이 강하다. 사랑 받고 자란 사람의 얼굴은 생기가 가득하다. 사랑의 에너지가 몸에 흐를 때 면역력은 힘을 발휘한다. 때문에 아픈 환자의 곁을 지키는 사람은 억지로라도 애정어린 밝은 표정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근심과 걱정 어린 표정은 환자에게 두려움과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절망의 메세지로 다가오는 것이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 나오는 주인공 존시가 병상에서 생의 의지를 잃지 않았던 것은 이웃 무명화가가 눈보라 속에 그려 넣은 한 장의 담쟁이 잎 때문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생명력을 발산하는 담쟁이 잎처럼 보호자는 커다란 힘을 주는 밝은 표정을 간직해야 한다.

마음을 담은 편지와 카드를 건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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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의 일차적 방법은 대화이다. 위암은 환자의 몸과 마음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이때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람과 나누는 진솔한 대화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인생이라는 여행을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인생의 여정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과의 대화이다. 대화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여린 인간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끈이며 상처를 치유하는 마음의 약이라고 할 수 있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와 카드는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며 힘을 얻을 수 있는 비상약과 같은 것이다. 늘 얼굴을 대하는 환자라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환자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내도록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그 사람이 미처 모르고 있던 그 사람의 장점과 잠재력을 알려주는 것이며 따뜻한 충고도 곁들이면 좋겠다. 영혼을 치유하는 시집 한 권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병원에서 허락하는 경우라면 꽃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미국 뉴저지 럿거스 주립대학 심리학과 지넷 해빌랜드 존스 교수팀은 누구에게나 꽃을 주면 화색이 돌며 얼굴 가득 기쁨이 넘치는 미소를 짓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꽃은 우리의 시각, 후각 등 여러 감각에 영향을 끼쳐 정서를 일으키는 강한 자극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꽃향기에 있는 페르몬 같은 화학 성분이 인간의 좋은 감각을 작동시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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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5 11:19 2015/07/15 11:19
"환자의 마음가짐"

암은 난치병이다.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은 것이다. 자신의 몸상태를 살펴가면서 암극복의지를 끝까지 굽히지 말아야한다.

암환자들이 보브 위랜드(Bob Widland,1947~)를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는 월남전에서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고 두 손만으로 마라톤에 도전했던 불굴의 영웅이다. 남들은 서너 시간 걸리는 42.195km의 마라톤 코스를 무려 일주일 동안이나 기어서 완주했다. 그는 인생이라는 마라톤의 진정한 승자였다.

위암은 불치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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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불치병이 아니라 단지 치료하는 데 인내와 시간이 필요한 난치병이다. 위암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때문에 최근에는 위암에 위한 사망을 '인재'라고 말할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 진단을 받으면 환자들은 사형선고가 내려진듯이 절망한다.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부정, 분노, 타협, 우울의 4단계를 거친다.

"내가 암일 리가 없다"고 강한 부정을 하다가 "왜 나인가" 하고 분노하며 마침내 자신이 암환자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타협을 하다가 치료 단계에 들어서면 재발과 전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우울증에 빠져드는 것이다.


환자는 이러한 마음의 변화에 끌려다니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달렸다. 환자는 모든 진단 및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열정적인 암 연구가"되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암은 난치병이다.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은 것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가면서 암 극복 의지를 끝까지 굽히지 말아야 한다. 암 환자들이 보브 위랜드를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는 월남전에서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고 단지 두 손만으로 마라톤에 도전했던 불굴의 영웅이다. 남들은 두세 시간 걸리는 42.195km의 마라톤 코스를 무려 일주일 동안이나 기어서 완주했다.
 
그는 인생이라는 마라톤의 진정한 승자였다. 그는 1982년에 4.454km의 북미 대륙을 단지 두 팔에 의존해 3년8개월6일만에 완주하기도 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도전한다면 위암이라는 마라톤레이스를 완주하고 소중한 삶을 뜻깊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에 굴복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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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환자들이 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는다. 스트레스는 암의 진행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가 암 자체보다 더 무섭다고 말할 수 있다. 환자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 생활에 번잡스러운 요소를 정리하여 단순하게 만들어서 스트레스의 요소를 줄인다.


현재의 여건에서 삶을 즐길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도록 한다. 병원 복도나 가까운 공원으로의 산책을 즐기는 등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즐겁고 몸에 이로운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암 환자는 힘이 없더라도 운동을 해야 한다. 가능한 한 범위 내에서 걷기,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야 긴 치료 기간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기분도 좋아진다.
 
땀이 배어나올 정도로 운동을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한다. 땀을 흘림으로써 활력이 증진되고 노폐물도 배출된다. 음악을 들음으로써 좋은 컨디션과 기분 전환을 도모하고 고난을 극복한 사람들의 수기,
위인전기 등의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힘을 키운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 차 있다"는 헬렌켈러의 말처럼 매사 긍적적인 사고로 임하도록한다. 긍적적인 사고는 삶의 작은 부분을 고치는 것으로도 길러진다.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할 때 거울을 보고 씩씩하게 소리 내어"모든 것이 다 잘 되고 있다! 희망의 가능성은 매일 커지고 있다!"고 자신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외쳐보자.
할 수있는 한 생활에서 유머를 찾고 완치 후의 삶을 마음껏 구상해 본다.


최초의 주치의는 영원한 주치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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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의 수술 전 상태나 수술 소견, 수술 후 상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수술을 집도한 의사이다. 외과 의사도 인간이기에 자신이 수술한 환자에게 아무래도 관심이나 애정이 더 가게 마련이다.

주치의가 이른바 최고의 명의는 아닐지라도 환자 자신이 확신을 가지고 선택했다면 그때부터 그는 최고의 의사인 것이다. 의사와 환자 간의 두터운 믿음과 인간관계도 측정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치료인자 이다
.

주위에 조언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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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사를 선택하려면 환자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턱대고 큰 병원이나 언론에 보도된 명의를 찾아 나서기 전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먼저 조언을 들을 필요가 있다.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면 반드시 의사나 병원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을것이다. 그마저 없다면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도 휼륭한 조언자가 될 수 있다.

소문이나 언론보도보다는 그 의사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주위 의사나 병원 관계자, 또는 환자들의 의견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수술을 잘하는 외과 의사보다는 위암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의사의 수술 건수도 중요하다.
적어도 1년에 100회 이상의 위암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 의사라면 수술 시간, 출혈, 수술 후 합병증이 적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더 나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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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5 10:41 2015/07/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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