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 안 지키는 암 예방 수칙
채소·과일 하루 2번 이상 먹기
짜고 탄 음식 위·소화기에 나빠
금주와 하루 30분 운동은 필수
예방접종·주기적 검진도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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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에 오릅니다. 그 기간이 30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21일 통계청이 발간한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암 때문에 목숨을 잃은 환자는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50.8명이었습니다.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55.6명), 3위인 뇌혈관질환(48.0명)보다 훨씬 많습니다. 가장 최신 통계인 2014년 기준 신규 암 환자 수는 21만 7057명으로 2013년보다는 1만 131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다른 질환을 압도하는 수준입니다.


의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암은 여전히 무서운 병입니다. 가족이나 친지 중에서 암 환자가 생기면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일상생활에서 암을 예방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나이가 젊을수록 자신감이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암이 생기면 그냥 ‘불운’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물론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도 장수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미래가 불안하다면 다음의 10가지 ‘암 예방 수칙’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흡연은 백해무익, 순한 담배도 해롭다
첫째,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 즉 ‘간접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자녀들 건강을 위해서 부모라면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순한 담배라고 덜 해로운 것이 아닙니다. 흡연은 모든 암의 주요 원인입니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치유센터 교수는 “흡연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률은 20배, 후두암은 10배, 구강암은 4배, 식도암은 3배 높다”며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살이 빠진다는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윤우 연세암병원 두경부암센터 교수는 “두경부암 환자의 80%는 흡연자이고, 비흡연자의 두경부암과 비교했을 때 암이 훨씬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빠 생존율이 높지 않다”며 “최근에는 여성 흡연자가 늘면서 여성 두경부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두 번째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입니다.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면 암 발생률이 5~12%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기름진 육류와 가공육류는 적게 먹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하루 2번 이상 먹습니다. 주의할 점은 육류를 포함해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육류를 적게 먹는 만큼 채소를 더 섭취하라는 것이지 단번에 육류 섭취를 끊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세 번째는 짠 음식이나 탄 음식을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음식을 먹지 말라는 것은 잘 아는데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짠 음식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염을 일으켜 위암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따라서 짠 국물과 간장, 된장 등 추가로 먹는 양념을 줄여야 합니다. 대신 나트륨 배출을 위해 칼륨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탄 음식도 소화기에 악영향을 줍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위를 가능한 한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네 번째 ‘금주’하라는 것입니다. 1~2잔 정도는 먹어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암을 예방하려면 완전히 술을 끊어야 합니다. 하루 1잔의 술도 간암, 입술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유방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신 교수는 “스트레스를 푼다는 명목으로 술자리를 만들지 말고, 집에도 술을 두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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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는 운동입니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한두 정거장 전에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섯 번째는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비만은 대장암과 유방암, 자궁내막암, 신장암을 유발합니다.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정상수준인 18.5~23에 근접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근육량이 많으면 몸무게가 기준치를 넘어설 수도 있어 체내 지방량이 얼마인지도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백신, 자궁경부암 90% 예방

일곱 번째는 예방접종입니다. 다행히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신 교수는 “B형 간염 백신은 95%, 자궁경부암 백신은 80~90% 암 예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덟 번째는 ‘성매개 감염병’에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간암을 일으키는 B·C형 간염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됩니다. 따라서 무분별한 성관계에 주의하는 등 안전한 성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홉 번째는 발암물질이 있는 작업장에서 수칙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검진’입니다.
특히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 가능하기 때문에 내시경 등의 검진은 가장 효과적인 암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위내시경의 경우 40세 이상 2년에 1회,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 5년에 1회씩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의 국가암검진도 중요합니다.

이런 전문가들의 조언에 대해 “누구나 아는 얘기이지 않느냐. 잔소리 그만하라”고 혹평하는 분이 있습니다. 암 예방수칙은 아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모든 사람이 수칙을 잘 지킨다면 병원은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꼭 실천하길 바랍니다.



출처: 서울신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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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4 11:00 2017/08/24 11:00

머리와 목에 발병하는 두경부암, 음주와 흡연이 주원인
최근 HPV로 인한 발병도 많아… 세툭시맙, 표적치료제로 쓰여

“모든 치료는 환자 맞춤형, 정밀치료가 중요합니다. 항암치료제도 한 종류의 약만으로는 모든 환자에게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의 다학제 회의실에서 만난 고윤우 두경부암센터 이비인후과 교수와 르네 리먼 암스테르담 VU대학 메디컬센터 두경부외과 교수가 한목소리로 말했다.


두경부암은 신체 중 갑상선을 제외한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을 총칭한다. 비인두암, 편도암, 구강암, 설암 등이 이에 속한다. 음주와 흡연이 주요 원인이며 전 세계적으로 모든 암 중 5%를 차지한다. 이 중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피가 섞인 콧물, 청력 저하, 각혈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뇌 쪽으로 전이돼 뇌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증상 발견 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생소한 이름에 비해 발병 환자가 결코 적지 않다는 두경부암에 대해 두 교수에게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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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이름이 낯설다.

(고 교수)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은 잘 알려져 있지만 두경부암은 많은 사람들이 생소해한다. 환자 스스로도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본인이 두경부암 환자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주로 후두암, 구강암, 편도암, 설암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경부암은 이를 아우르는 말이다.


(리먼 교수) 유럽에서도 두경부암의 용어가 워낙 생소하다 보니 이를 고취시키기 위해 ‘메이크 센스 캠페인’ 등 다양한 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백혈병의 경우 유병률이 5% 정도이지만 누구나 안다. 두경부암도 유병률은 비슷하지만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두경부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고 교수) 두경부암은 음주나 흡연이 과거에는 주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발병도 많다. HPV는 주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로 인한 두경부암 발병도 많아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기준으로 구인두암이라고 부르는 편도암이나 혀 뿌리에 생기는 암 중 60∼70%는 HPV가 원인이다. 최근 이비인후과에 내원하는 두경부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HPV인 것으로 보인다. HPV로 인한 구인두암이 증가하고 있으나 예후는 좋다.


편도는 쉽게 붓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부위인데, 두경부암 초기 증세와 구별이 가능한가.
(리먼 교수) 목구멍 안쪽에 암이 생기는 경우는 흔치 않다. 편도가 붓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 둘을 연관 지을 필요는 없다. 다만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목이 부었는데 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스스로 사라지지 않을 경우 꼭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두경부암엔 어떤 치료를 하는가.
(고 교수) 두경부암은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세 가지가 주된 치료방법이다. 조기 발견 여부, 즉 병기에 따라서 선택하는 치료법이 다르다. 3∼4기일 경우 한 가지 치료법만으로는 완치율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병합치료를 한다. 예를 들어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거나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함께 하는 등이 그것이다. 조기에 발견된다면 단일 방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방법의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고 교수) 병기에 따라 결정된다. 발병부와 HPV 양성 여부에 따라서도 다르다. 최근에는 다학제 진료로 결정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한 명의 의사 의견에 따라 치료 방법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관련된 전문의들이 환자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선택사항을 제안한다.


(리먼 교수) 네덜란드의 경우도 한국과 비슷하다. 네덜란드의 다학제 진료는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두경부암과 관련한 여러 전문의들이 함께 모여서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가 무엇인지 논의한다. 특별히 초기 암 같은 경우에는 단독요법을 사용하며, 말기에 가까워질수록 병행요법을 사용한다. 병행요법에 선택의 수가 많으면 환자에게 선택권을 준다.


(고 교수) 맞춤형 치료는 중요한 개념이다. 예전에는 ‘One fit all’이라는 표현을 썼다. 옷 한 벌을 공장에서 만들면 모든 사람들이 그 옷을 입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 맞게 옷을 재단해 입을 수도 있다. 이를 치료에 대입시켜 현재는 환자 맞춤형 치료, 정밀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항암 치료제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 치료제가 모든 환자에게 좋은 예후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것을 보완하는 대표적인 약제가 세툭시맙이다.


세툭시맙은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에 결합해 신호를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약제다. 이렇게 EGFR에 결합한 세툭시맙은 암세포가 성장하거나 분화하는 신호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정밀치료, 맞춤형 치료제인 셈이다. 이 약은 특히 두경부암에 효과적이다. 모든 두경부암 환자의 90% 이상이 EGFR에 발현돼 있기 때문에 이를 표적으로 하는 세툭시맙을 두경부암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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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툭시맙으로 표적치료가 가능하단 이야기인가.
(리먼 교수) 표적치료는 대표적인 환자 맞춤형 치료라 할 수 있다. 환자의 종양 유전자 분석을 통해 EGFR와 같은 바이오 마커 발현을 평가하고 약제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세툭시맙 치료에 부작용도 있는가.
(리먼 교수) 세툭시맙은 다른 일반 화학제제와는 다르게 신장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골수에도 직접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발진 등 피부질환을 약간 일으키는 정도다. 환자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두경부암 치료에 세툭시맙이 많이 사용되는가.

(고 교수) 아직 우리나라는 세툭시맙 보험이 한정적이다. 국내에서는 국소진행성에 방사선요법과 병용에만 보험이 되고 재발성, 전이성 등 더 집중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처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리먼 교수)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재발성 및 전이성에 세툭시맙 치료가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두 가지 경우에서 적용된다. 두경부암의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고, 국소성 및 재발성과 전이성 모두에서 보험 급여가 이뤄지고 있다. 재발성 환자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에서 사용한다. 국소진행형의 경우에는 시스플라틴이 듣지 않는 환자에 한해 보험 적용이 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20∼30% 정도 사용되고 있다.


두경부암 조기진단에 대해 말해 달라.
(리먼 교수) 유럽은 유럽두경부종양학회(EHNS)가 있다. 5년 전부터 학회에서 머크의 지원을 받아 ‘메이크 센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의 목적은 크게 4가지다. 두경부에 대한 인식 고취, 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 의료진 교육, 환자에 대한 정서적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이다. 특히 조기진단에 대한 규칙을 만들었다.


조기진단 규칙은 ‘증상이 3주 이상 되면 의사 찾아가라’이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단일 요법만으로도 70∼80%의 생존율을 보일 수 있는 반면, 이를 넘기면 생존율이 40% 정도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혀 궤양이 있고, 목에 통증이 있거나 삼키는 것이 곤란하고, 목에 덩어리가 만져진다거나 코에서 피가 나는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의사를 찾아야 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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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7 11:26 2017/03/07 11:26

방사선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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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는 암의 3대 치료 중 가장 덜 알려져 있고 생소하며 부작용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치료기도 하다.

방사선 치료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몸 전체에 방사선을 쬐는 것이 아니라 암이 있는 곳과 침범될 가능성이 높은 곳만을 최소화하여 방사선을 쬐게 된다. 이때 쓰는 방사선의 에너지는 많은 양이지만 방사선종양학 전문의들은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도록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암에 집중시키며, 중요한 인체의 장기는 피해가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몰론 방사선은 몸에 쬐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고에너지 방사선 치료의 힘은 강력하다.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항문암, 조기폐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암에서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비슷한 수준의 완치율을 보여준다. 또한 치료 중에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아무런 통증이 없다는 것이 방사선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방사선은 암세포의 DNA를 공격하여 사멸을 유도하는데, 암세포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상세포도 어느 정도는 방사선에 의한 손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편 방사선은 전신 치료가 아니므로 방사선을 조사받은 부위에만 국한되어 부작용이 발생한다. 가령 폐암으로 흉부 치료를 받은 사람에게 머리가 빠진다거나 설사를 하는 등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두경부 치료를 받고 침샘 분비가 줄어 입이 마르거나, 뇌전이 혹은 뇌암 치료를 받고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자궁암이나 직장암 등으로 골반부 치료를 받고 대장이 자극되어 설사를 하는 경우 등이 있다. 방사선 치료의 양에 따라 치료 받는 부위의 피부에도 발적을 동반한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대체로 시간이 지나며 회복되지만 부작용이 심한 경우 치료 전과 같이 회복되지 못하는 수도 있다.


최근에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토모 치료, 양성자 치료 등 물리학적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치료기들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들 치료기는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암세포에 더욱 방사선을 집중하고 정상 장기가 방사선으로 인해 손상받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방사선 치료는 단독으로 완치적 목적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수술 전후에 보조적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항암제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전이된 암으로 인한 통증이나 폐색 등의 증상을 경감하기 위해 고식적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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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사선 치료를 하면 암이 낫나요?

방서선은 무색, 무취, 무통이다. 그러니까 치료를 받는 도중이나 치료를 받고 나서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 치료 과정 또한 누워서 10분 정도 가만히 있는 것이 전부다. 그러다보니 방사선 치료를 위해 암세포가 없어지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다.


방사선은 인류가 발견한 가장 강력한 항암제다. 몇몇 암종의 치료에서는 방사선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암과 주변을 직접도려내는 수술과 유사하거나 같은 수준의 완치율을 얻을 수 있다. 방사선 치료로 수술과 유사한 수준의 완치율을 보이는 암으로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항문암, 두경부암, 일부 폐암이나 간암, 뇌암 등이 있다. 이렇게 높은 완치율을 보이면서 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방사선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이며, 방사선 치료의 적응증은 점참 확대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Q. 방사선 치료는 어떤 경우에 하나요?
방사선 치료의 목적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고, 두 번째로 수술 후 보조적 치료로 하는 경우, 마직막으로 완치가 아니라 증상완화를 위한 고식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겠다.


첫 번째, 완치를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경우다. 방사선 치료만 단독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 항암제와 함께 치료하여 그 효과를 더욱 높이는 경우도 있다.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항문암 등의 경우 방사선 치료 혹은 동시화학 치료(방사선과 항암제를 같이 사용하는 것)를 통해 수술과 유사한 완치율을 얻으면서 수술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져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편 수술보다 완치율은 높지 않을 수 있지만 수술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후속책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한다. 환자의 나이가 너무 고령이거나 다른 질병이 있어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에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암이 있는 부위가 중요한 혈관이나 장기와 너무 가까이에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두 번째는 수술 후 보조적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경우다. 실제로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경우다. 실제로 방사선종양학과 외래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가장 많이 접하게되는 환자는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방사선 치료다. 유방암의 경우 과거에는 유방전절제술을 하는 것이 치료의 표준이었으나, 최근에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뒤 유방과 겨드랑이 임파절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유방전절제술과 비교해 같은 완치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수술 후 혹은 수술 전 보조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많이 시행하는 암으로는 직장암, 두경부암, 자궁내막암, 담도암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방사선 치료는 진행된 암 환자의 증상완화를 위해 시행되기도 한다. 암이 척추에 전이되어 척수를 압박하는 경우 또는 기관지 주변에 전이되어 호흡시 공기의 흐름을 막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통해 이들 종양의 크기를 줄여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뼈 전이로 인해 통증이 심하거나 골절의 우려가 있는 경우 방사선 치료를 통해서 이런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뇌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신경장애 등 위험한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된다.


출처 : <암 전문의가 알려주는 항암 밥상의 힘> 임채홍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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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11:08 2016/11/22 11:08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두경부암도 유발한다


ㆍ여성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구인두암 70%서 HPV 검출…감염사례 전 세계적으로 급증
ㆍ전문가 “성관계 경험 전 접종”…남자에게도 예방백신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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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의 발병 인자로 지목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구강암·구인두암 등 두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떠올랐다. HPV 감염이 입술·잇몸·혀·혀뿌리·입천장·목구멍·편도·후두·식도입구·침샘·콧구멍·코주변 뼛속 등 다양한 기관이나 점막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다.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회장 이강대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27일 “머리 주변 암을 통칭하는 두경부암은 흡연과 음주가 주원인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연구결과 HPV가 주요 두경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현재 만 11~12세 여자 어린이에게만 실시하는 HPV 백신 무료접종을 남자 어린이에게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회 측은 “2005년 시행한 국제암연구기구(IARC)의 메타분석 결과, 두경부암 종류인 구인두암(연구개암·설근암·편도암 등)의 35.6%에서 자궁경부암 원인으로 잘 알려진 HPV가 발견됐고, 이 가운데 87%가 16형 HPV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대륙별로 구인두암에서 HPV가 검출된 빈도는 북미 47%, 아시아 46%, 유럽 28% 등이었다. 또 미국에서 시행한 여러 연구에서 구인두암의 65~70%에서 HPV가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HPV는 200종 가까이 있고, 주로 HPV 16형과 18형이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 구인두암의 87%가 HPV 16형에 감염되어 있다는 사실은 HPV 감염이 두경부암의 원인이라는 점을 말해준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고윤우 교수는 “최근 국내에서도 남·여 구별 없이 구인두암이나 구강암(입술암·잇몸암·혀암 등) 환자에서 HPV가 검출되는 사례가 과거보다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미국에서는 2020년 HPV와 관련된 가장 흔한 암으로 두경부암이 자궁경부암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돼 남자 청소년들에 대한 예방 백신 접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은 편도선암 원인으로 HPV를 지목하며 “98명의 편도선암 환자 가운데 85%가 HPV에 감염됐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편도선암 환자 중 HPV에 감염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은 줄어들고 HPV 감염으로 인한 환자는 4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감염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HPV 6형도 두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HPV는 주로 성관계로 감염되며, 성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의 절반 정도에서 일생에 한 번 이상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두경부암뿐 아니라 질암·외음부암·항문암·음경암 등 각종 암과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한다. 성개방 풍조와 더불어 HPV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성관계와 더불어 성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하며, 신생아 출생 시 산모로부터 수직감염이 되기도 한다. 속옷이나 수술장갑·수술기구 등을 매개로 한 간접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사람에 따라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 예방 및 조기진단을 위한 선별검사가 중요하다. 특히 감염이 시작된 후 침윤암으로 진행하기까지 10~2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바이러스 치료와 암 예방의 관건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는 9~26세 여자와 더불어 9~21세 남자에게도 HPV 예방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강대 회장은 “HPV 백신으로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생식기암 등의 예방도 가능해졌다”면서 “HPV 백신은 양성 두경부암의 1차 예방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관계 경험 전에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이 학계와 보건당국, 주요 백신 연구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HPV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기 검진, 안전하고 건전한 성생활, 예방접종, 건강한 생활습관 등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만 9~13세 여자 어린이에게 HPV 백신 2회 접종하기, 30세 이상 여성의 HPV 검진 받기, 더 많은 사람에게 HPV 예방 메시지 확산 등 3대 가이드라인을 통해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이제 남성들에게도 필수적인 내용으로 등장했다.


경향신문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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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6 14:16 2016/10/06 14:16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男청소년도 예방접종 필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남성의 두경부암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에서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만 실시하는 무료예방접종을 남성청소년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는 국제암연구기구의 메타분석 연구결과 두경부암의 한 종류인 구인두암의 35.6%에서 HPV가 발견됐으며 이 중 87%가 16형 HPV였다. 이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구인두암에서 HPV 양성의 빈도가 북아메리카 47%, 아시아 46%, 유럽 28% 등이었다. 또 최근 미국에서 시행한 다기관 연구에서는 65~70%의 구인두암이 HPV 양성으로 보고됐다.


고윤우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는 "HPV 양성두경부암의 발생 추세에 대한 연구가 아시아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구인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HPV검사를 하면 바이러스가 검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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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피부와 성기 사마귀의 원인으로 알려진 것으로 현재 190여종이 있으며 이 중 HPV 16(54%) 과 HPV 18(13%) 유형이 자궁경부암과 관련이 있다. 남성의 HPV감염은 성관계를 통해 일어난다.


성경험이 있는 성인남녀의 절반 정도에서 일생에 한번 이상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고 감염되더라도 90%정도는 1~2년 내에 자연 소실된다. 하지만 지속적 감염이 있는 여성의 경우 정상 여성보다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자궁경부 이형증이 발생할 확률이 100배 이상 증가한다. 감염이 시작된 후부터 암으로 진행하기까지 10~20년이 걸린다.


HPV는 자궁경부암 외에도 많은 질병의 원인 인자로 밝혀져있다. 질암(40%), 외음부암(60 ~ 90%), 항문암 (90%), 음경암(45%), 생식기 사마귀(90%) 등의 생식기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여성의 HPV 감염률은 34%이며 이 중 18~29세가 49.9%로 높다. 젊은 여성층에서 발생하는 암 중 자궁 경부암은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에 이어 4번째로 빈도가 높다.


이 때문에 자궁경부암 예방에서도 이 유형에 대해 백신을 쓴다. 가다실은 HPV 16형,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이외에도 HPV 6형, 11형에 의한 생식기사마귀를 예방하는 4가 백신이다. 서바릭스는 HPV 16형과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2가 백신이다.


구강내 HPV 감염은 남성의 두경부암 발생에 중요한 원인이다. 이는 성관계시 바이러스가 전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HPV-16가 검출된 사람은 두경부암 발병 위험이 최대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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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30 11:26 2016/06/30 11:26
발성·삼키기 관여 후두기능 보존율 88.2%,
수술군 대비 3배 높아
부작용 위험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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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국소진행성 하인두암의 경우 수술 없이 방사선 및 항암제치료만 받아도 치료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최근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3~4기 하인두암 환자 91명을 ‘수술 없이’ 항암제·방사선 병합치료만을 한 34명(CRT군)과 ‘수술 후’ 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을 한 57명(SRT군)으로 치료성적과 부작용발생률을 비교 조사한 결과 암의 5년 국소억제율, 무병생존율, 전체생존율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발성이나 삼키기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후두기능 보존율은 CRT군이 88.2%, SRT군은 29.8%로 크게 차이났다. 수술해야 할 정도의 치료부작용 발생률의 경우 CRT군이 12%로 SRT군의 37%보다 낮았다.

이밖에 국소적으로 암이 재발한 경우 항암제·방사선 치료만 받은 환자는 8명 중 7명이 추가적인 수술적 절제가 가능했다. 하지만 수술환자군은 13명 중 2명에서만 수술적 절제가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항암제·방사선치료만 받으면 재발할 경우에도 수술로 한번 더 치료할 수 있어 전체적인 암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국소진행성 하인두암의 경우 발성과 삼키기 기능을 담당하는 후두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수술보다 방사선·항암제 치료 등 대체치료법이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Definitive Chemoradiotherapy versus Surgery followed by Adjuvant Radiotherapy in Resectable Stage III/IV Hypopharyngeal Cancer(교신저자 금기창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제목으로 게재됐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16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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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15:18 2016/06/08 15:18


최근들어 갑상선암 진단과 수술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술 후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갑상선암 수술 환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인 '수술 후 음성 변화'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의료계는 권고했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갑상선암 외래진료 환자는 2008년 10만7952명에서 2014년 30만1283명으로 7년 전에 비해 19만3331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8.7%이다.


이에 따라 수술 환자도 2008년 2만4895명, 2009년 3만425명, 2010년 3만3983명, 2011년 3만9179명, 2012년 4만4783명, 2013년 4만3157명, 2014년 3만2711명으로 다른 암에 비해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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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갑상선암 수술 후 가장 많은 부작용으로 목소리 변화, 부갑상선기능저하증(저칼슘혈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미국갑상선학회 가이드라인에는 음성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들어가 있다. 우선 모든 환자에게 수술 전에 음성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음성에 이상이 있거나 갑상선암의 위치가 신경손상 가능성이 많은 곳에 위치하는 경우에는 수술 전에 후두경 검사를 반드시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술중 신경손상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수술 중 신경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술 중 신경감시시스템'을 권고하고 있다.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이강대 회장(고신대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은 "국내 갑상선암 수술 환자 100명 중 1명 꼴로 음성이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음성이 정상인 경우에도 성대마비가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실제 음성 변화 등은 수술 후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수술 전에 검사 등을 통해 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갑상선은 위치가 성대와 가깝기 때문에 음성에 이상이 있거나 갑상선암의 위치가 신경손상의 가능성이 많은 곳에 위치하는 경우에는 수술 전에 후두경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최근 미국의학협회 종양학회지 (JAMA Oncoloy)에서 갑상선암의 한 형태인 '여포성 변형 유두암'중 피막에 둘러싸여 있는 것은 예후가 양호해 양성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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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고윤우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갑상선암으로 분류하던 질환을 암이 아니라고 분류했지만 수술이 필요 없다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며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에서 예후가 나쁜 형태인 BRAF 유전자 변이가 한국 갑상선암 환자에서 외국에 비해 약 2배 이상 많이 높게 관찰되므로 갑상선암의 증가가 유전적인 차이로 기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갑상선학회 및 대한갑상선두경부학회 등 갑상선 전문학회는 갑상선결절의 치료가이드라인을 통해 2009년부터 갑상선암의 과잉진단을 줄이기 위해 0.5cm 이하의 갑상선 결절에 대해서는 갑상선암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갑상선학회에서 갑상선암의 과잉진단을 예방하기 하기 위해 갑상선암 진단 기준을 1cm으로 조정했다. 따라서 학회에서는 미세갑상선암의 위치와 여러 가지 임상적 위험 인자의 유무에 따라 수술없이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을 새로운 한국형 갑상선 결절의 치료 가이드라인에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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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7 15:07 2016/06/07 15:07

두경부·전립선암, 방사선만으로 완치 가능하죠"


최신 장비 도입, 부작용 크게 감소
움직이는 장기도 오차 없이 치료
수술 부담 느낀다면 적극 고려를
  

"이제 수술 없이 방사선 치료만으로 암이 완치될 만큼 방사선 치료 분야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20년 전 만해도 방사선 치료는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암 환자에게 행하는 고식적인 치료에 불과했다. 그러나 방사선 장비와 치료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호하고 암 종양에만 많은 방사선을 쏘여 파괴하는 치료가 가능해졌다. 두경부암, 전립선암은 방사선 단독 치료를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간, 폐, 직장, 유방의 암은 항암제·수술과의 병합 치료를 통해 완치시키고 있다. 금기창 교수는 "특히 간과 폐 같은 움직이는 장기에 있는 암도 정확하게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최신 방사선 치료 장비인 로보틱 IMRT는 환자의 호흡에 따라 움직이면서 정확하게 조사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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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암에 일시에 많은 고정밀 방사선을 주게 되면서 치료 횟수를 크게 줄였다. 금 교수는 "매일 30번씩 6주 넘게 해야 했던 방사선 치료를 최신 치료장비를 이용하면 매일 1회, 4~10번만 해도 된다"고 말했다. 방사선 조사를 여러 번 할수록 정상 조직 손상 위험성은 커진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환자들이 방사선 치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다. 금기창 교수는 "실제 진료를 하다보면 '살이 썩나요?' '애는 안아도 되나요?' '머리가 빠지나요?' 라고 묻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두 문제가 안 된다. 머리에 방사선을 쪼일 경우에만 머리가 빠진다. 흉터도 남지만 기능에는 문제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로보틱 IMRT, 토모테라피 같은 최근 방사선 치료 장비가 나오면서 부작용 비율은 크게 줄었다고 금 교수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암 환자의 60%가 방사선 치료를 한다. 금기창 교수는 "한국은 암 환자의 40~50%만 방사선 치료를 한다"며 "암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꼭해야 하는 사람이 안 하는 경우가 아직도 있다"고 말했다. 금 교수는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어 암 수술에 부담이 있는 경우, 방사선이 효과적인 두경부암, 폐암, 전립선암 환자는 방사선 치료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사선 치료는 치료 장비를 다양하게 갖춘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연세암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로보틱 IMRT'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6개의 관절을 가진 로봇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치료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한다. 방사선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1만1728개의 방향에서 조사를 하기 때문에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암을 파괴할 수 있다. 로보틱 IMRT 만큼 정밀하지만 넓은 부위에 치료가 가능한 토모테라피도 4대나 가지고 있다. 이는 전세계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수이다.


금기창 교수는 "방사선 장비만 좋다고 방사선 치료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의료진이 치료 설계와 계획을 잘 세우고, 설계된 것과 오차가 없는지 등을 정확히 체크하는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 치료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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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2 09:53 2016/04/22 09:53

연세암병원 두경부암센터 김세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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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PROFILE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의학박사 전문 진료 분야 두경부암 등 이비인후과 질환
로봇수술 건수 292건 이상


김세헌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편도암·후두암에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세계 최초로 하인두암(下咽頭癌)에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인두암 수술 시 입 안으로 3차원 내시경과 로봇손을 넣어 암을 제거하는 수술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헬스조선>은 로봇수술의 경험이 풍부하고 특별한 업적이 있는 로봇수술 명의 31명을 선정했다. 선정은 의료계 심층 취재,의사의 수술건수·수술기술·연구실적·특장점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했다. (같은 진료과의 의사 게재 순서는 가나다 순)


취재 김수진 기자
sj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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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3 10:26 2016/02/03 10:26

씹고 삼키기 어려운 때 활용하는 4가지 식사법

두경부암의 발생 위치와 특성상 환자는 치료 후에 씹고 삼키기가 쉽지 않다. 먹는 게 힘들다 보니 영양은 부실해지기 마련이다. 두경부암 환자를 위한 4가지 특별한 시사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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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환자는 음식물의 소화 또는 흡수 기능은 정상이나, 씹고 삼키는 기능에 문제가 생겨 식사 섭취가 어렵기 때문에 영양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그렇게되면 치료 후 회복이 늦어지고 감염 위험이 커지며,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치료 효과가 감소할 수도 있다. 따라서 충분한 영양 섭취를 위해 각각의 증상에 따른 식사 방법 조절이 필요하다.


씹기 어려우면 영양 밀도 높인 죽이나 영양보충음료
음식물 씹는 것을 어려워하는 환자라면, 오래 씹지 않고도 쉽게 삼킬 수 있도록 음식을 다지거나 갈아서 부드럽게 조리한다.대부분 죽 위주로 영양을 섭취하는데, 수분이 많아 충분한 영양 보충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다양한 부재료를 활용해 영양 밀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단백질 함량을 높일 때는 육류, 콩, 계란, 우유를 사용하고, 열량을 늘릴 때는 잣이나 땅콩, 참기름 같은 지방 식품을 이용한다. 최근에는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영양보충음료(그린비아, 뉴케어, 메디웰, 하모닐란 등)도 많이 시판되고 있으므로, 고형식 섭취가 어렵다면 이를 활용한다.


삼키기 어렵다면 액체나 음료는 피할 것
두경부암 환자들에게는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장애가 나타날뿐만 아니라, 음식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 폐로 흡인될 수 있어 음식 선택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입안에서 흐르는 액체는 흡인 위험이 높으므로 가급적 음료 섭취를 줄이고, 촉촉하면서도 부드럽고 질감이 고른 음식을 선택한다. 또 기름지고 자극적이거나 입에 달라붙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조금만 음식이 묽어도 사레가 자주 들린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점도조절제(연하솔루션, 토로미퍼펙트, 토로미업, 비스코업 등)를 활용해 안전하게 먹는다.


입안 마를 땐 소스나 국물 활용
종종 입안이 마르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부드럽고 자극이 없는 음식을 실온 또는 차게 해서 먹는다. 과일과 채소 간 것, 육류나 생선을 부드럽게 익힌 것, 푹 익힌 곡류를 주로 이용한다. 육수나 스프, 국물, 소스 등을 이용해 음식을 촉촉하게 하거나 음료에 찍어 부드럽게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카페인은 입이 마르는 것을 심화시키므로 커피, 홍차, 콜라는 삼가는 것이 좋다.


관급식도 적극 고려하라
위와같은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섭취량이 부족하다면 관급식을 고려할 수 있다. 관급식이란, 튜브를 통해 위장으로 영양액을 공급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식사 과정이 아닌 튜브를 통한 영영 공급에 막연히 거부감을 갖고 기피하는 환자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경구 섭취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관급식을 통해서라도 위장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통해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와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글 송은은(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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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8 12:15 2016/01/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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