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가 알려주는 '짧은 진료 시간' 효율 높이는 법]

혈압·혈당 수치 기록해 가져가야
가족력·약물 복용 등 솔직히 공개
치료 기록 담은 소견서 챙기면 좋아


병원 외래 진료의 대명사인 '3분 진료'. 어떻게 하면 환자가 짧은 시간 동안에 효과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의사에게 알리고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을까. 다양한 유형의 환자를 매일 만나는 대형병원 의사와 간호사 6명에게 3분 진료 시간을 환자가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팁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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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만 보면 긴장해서 질문을 못 하고 나오는 환자가 많다. 질문이 많다면 적어서 의사에게 보여주자.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메모해 가라
많은 환자들이 의사를 만나면 긴장·불안감 때문에 물어볼 내용을 잊어버린다. 시간도 부족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적어가는 것이다. 궁금한 점에 대해 메모지에 적어 의사에게 전달하면, 의사가 환자에게 중요한 정보라고 판단되는 것을 골라서 답변을 줄 수 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질문과 답변을 하느라 진료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숫자로 대답하라
의사에게 불편한 증상을 얘기 할 때는 아픈 곳을 손으로 짚어서 알려주는 것이 좋고, 언제부터 증상이 나타났는지 숫자로 명확히 말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며칠 전부터 속이 안 좋아요"가 아니라 "3일 전부터 소화가 안되고 명치 부근이 뻐근해요"라고 말해야 의사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특히 감염 같은 급성 질환은 증상이 시작된 시기가 진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므로 가급적 숫자로 알려줘야 한다.


▷통증 양상을 자세히 말해라
척추·관절 질환 등 기본적으로 통증이 주요 증상인 질환은 통증 양상, 통증 기간, 통증 유발 자세 등을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외상 경험이나 류마티스질환 등의 지병도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알려주면 의료진이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다.


▷집에서 혈압·혈당 수치를 기록해 가져가라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짧게는 2개월, 길게는 6개월에 한 번 병원에서 혈압이나 혈당을 재고 의사가 조절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평소에 혈압, 혈당을 정기적으로 기록한 수첩을 가져가면 혈압과 혈당 조절 정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병원에서 잰 혈압·혈당 수치와 가정에서 잰 수치, 환자의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약 용량을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


▷생활습관, 숨기지 말아라
환자가 흡연·음주 여부, 약물 복용, 민간 요법, 가족력 등에 대해 숨기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런 정보를 솔직히 알려줘야 검사와 치료 방향을 잘 결정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등은 평소에 먹는 음식과 운동량, 음주 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질병이기 때문에 소상히 알려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치료 경력 알려라
만성 질환으로 병원에 주기적으로 다니는 환자가 중간에 어떤 약이나 주사를 투여했으면 치료에 변수가 생길 수 있어 이를 알려야 한다. 다른 병원에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도 어떤 치료를, 얼마 동안 했는지, 해당 치료로 증상 개선이 어느 정도 됐는지 알려야 의사가 다음 치료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암의 경우 환자는 암 의심 단계인지, 조직검사를 통해 암 진단을 받은 단계인지, 암 재발 단계인지 의사에게 가장 먼저 알려야한다.


▷검사·진단·처방 기록을 갖고 가라
이전 검사 기록은 현재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된다. 진단을 받았다면 진단받은 날짜와 진단명을 알려야 의사가 다음 검사나 치료를 빨리 결정할 수 있다. 약 처방전이나 약 봉투를 가져가도 진단과 처방에 도움이 된다.


▷소견서를 챙겨 가라
다른 병원에서 두꺼운 진료 기록을 가져가면, 짧은 시간 외래에서 다 검토하기 쉽지 않으므로 치료 내용에 대한 의사 소견서를 받아가는 것이 좋다. 소견서에는 지금까지 받았던 치료와 그 반응 등에 대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


▷주치의의 권고를 잘 들어라
환자는치료에 대한 속단을 하면 짧은 진료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없고 치료 결과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의사가 '현재 수술이 어려우니 항암 약물치료부터 시작합시다'라고 말하면 환자는'항암치료는 힘드니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수술이 안 된다면 치료를 포기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상황이 진료실에서 흔히 벌어진다. 대부분 주치의가 어떤 방법을 제시할 때는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 그 방법이 가장 좋은 경우이므로 가급적 이를 따라야 한다.


▷자신의 병에 대해 공부를 해라
자기가 앓는 질환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의사로부터 더 깊고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진료 대기 시간에 병원에 비치돼 있는 질병 정보 안내서만 챙겨 봐도 도움이 된다.



출처 : 헬스조선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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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9 12:03 2018/01/29 12:03

[의협신문] 연세암병원, 2014 메디컬코리아 대상 수상

노성훈 암병원장, "3저(低) 3고(高) 병원을 최우선으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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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이 국내 최고 병·의원 및 제약사를 선정하는 '2014 메디컬코리아 대상'에서 최근 암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4월 개원한 연세암병원은 최고 수준의 암 치료,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 새로운 환자 경험 등을 통해 글로벌 허브 암병원으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 최고의 암 치료기관인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종양내과장 홍완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미국 에모리대, 일본 긴키대, 홍콩 중문대 등의 전문가들로 국제자문위원회를 구성, 여기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설계와 건축이 이뤄졌고 운영 체계도 마련됐다.

 암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위암·폐암·대장암 등 암종별 15개 센터와 더불어 3개의 신설 특화센터가 서로 연계해 치료를 넘어 돌봄의 전인적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암예방센터'에서는 '암 생존자 통합관리(cancer survivorshi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년 이상 생존해 암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15대 암센터와 연계해 재발, 전이암에 대한 감시는 물론 각종 다른 질환이나 후유증 등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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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완화의료센터'는 독립된 외래진료실과 치료실 및 전용 입원병동을 보유하고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다양한 진료·상담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모든 암환자들이 호소하는 '통증관리 프로그램'이다. 15개 암센터로부터 의뢰된 통증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완화 치료를 함으로써 이를 해소해주고 있다.
 
최근에 첨단 치료장비도 대폭 확충했는데, 국내 최초로 도입한 로보틱 IMRT(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가 대표적이다. 소형선형가속기를 움직이는 로봇 팔에 장착해 다양한 방향에서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집중 조사하는 장비다. 로봇팔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전신 암치료가 가능하고 치료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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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낙(LINAC) 방사선 치료기도 6대를 가동 중이다. 특히, 신규 도입된 라이낙 기종은 기존 장비에 비해 고선량의 방사선 조사가 가능해 치료 시간을 3분의 1로 줄였다. 불필요하게 발생하는 2차 방사선량을 70% 경감시켜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호하고 있다.
 
여기에 입원하지 않고 항암 치료를 받는 외래 항암약물치료센터를 확충, 성인과 어린이 구역을 구분해 운영하는 것도 다른 병원에선 보기 힘든 시스템이다. 또 2∼3시간 동안만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해 단기항암제 주사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3저(低) 3고(高)' 병원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통증, 대기시간, 불안은 낮추고 전문가 확보, 정확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은 더욱 높여 대한민국 암병원의 미래를 새로 쓸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의협신문 이정환 기자 | leejh91@doctorsnews.co.kr

2015/01/13 10:02 2015/01/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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