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암통합센터, 완치후 삶까지 진료한다

보호자까지 참여 다학제 진료 수행
노인암·종양감염 클리닉 등 이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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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암통합치료센터는 환자와 보호자, 내ㆍ외과 등 관련분야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다학제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종석 씨(가명ㆍ51)는 얼마 전에 간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몸도 아팠지만 정신적 충격이 더 컸다. `내가 암 환자라니…`라며 한숨만 지었다. 그런데 병원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서 많은 용기를 얻게 됐다. 요즘엔 진료를 마친 뒤 사회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도 하고 나중에 나이 들어서 생길 수 있는 다른 질병도 대비하고 있다. 통증부터 정신건강, 완화의료에 이르기까지 암을 총체적으로 진료하는 시스템이 있다. 바로 연세의료원 암센터 암통합치료센터다. 센터는 수술과 항암요법, 방사선과 같은 기본적인 진료는 물론 완치 후 환자 삶의 질까지 고려한 통합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정현철 연세암센터 원장은 "요즘에는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암 치료뿐만 아니라 치료 후 삶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처음부터 치료 후 환자의 삶을 생각하고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암 통증, 마음건강, 종양재활, 노인 암, 암 회복촉진, 종양감염, 완화의료, 호스피스, 영양상담, 다학제 등 10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학제 클리닉은 암 환자 및 보호자와 내과, 외과, 방사선과 등 관련 분야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적절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논의하는 협진체계를 갖추고 있다.

대부분 병원들이 다학제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환자와 보호자까지 참여하는 `진정한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는 병원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병을 둘러싼 여러 분야 전문가들 견해와 더불어 환자와 보호자 의견까지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든 환자가 다학제 진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치료법이 겹치는 경우가 대상이다. 어떠한 치료가 적절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즉 경계에 놓인 환자가 대상이 된다. 이런 경우 전문의들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치료법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한다.

정 원장은 "다학제 진료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실력이 좋아야 한다"며 "다학제 진료에 참여하는 전문의들은 자신 분야는 물론이고 다른 치료 분야의 표준치료와 현재 논쟁이 있는 치료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인 암 환자를 집중 관리하는 `노인 암 클리닉`도 차별화된다. 노인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다양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 환자의 특징을 반영하고,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한 환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60세가 넘어 암을 진단받으면 치료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75~80세 노인 환자도 적극 치료한다. 이 경우 환자의 신체 나이가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환자의 신체 기능을 테스트해 치료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40대나 50대와 같이 젊은 나이에 암에 걸렸다 완치됐더라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질환도 대비해준다.

질병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감염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암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종양감염 클리닉` 역시 남다르다. 항암약물 및 방사선 치료로 백혈구 세포 중 면역을 담당하는 호중구가 줄면서 내성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에 의한 감염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2012/04/05 07:25 2012/04/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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