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답답할 땐 수분 섭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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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는 심장질환이다. 기온이 상승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땀 분비가 늘어나 열을 더 많이 발산하게 된다. 폭염이 지속되면 확장된 혈관으로 인해 혈압이 떨어진다. 여기에 땀을 과도하게 흘리게 되면 혈압이 더 떨어져 저혈압이 생긴다.


여기에 더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서 혈전이 더 많이 생기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할 수 있다. 이때 심장 박동 수가 빨라지는데, 이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된다. 심장이 조이는 듯한 증상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허혈성 심장 질환은 급성 심정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위진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가슴이 조이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 서늘한 장소에서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해야 한다”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어지럼증 등이 추가로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요로결석도 무더위 속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더운 날씨로 인해 몸속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면 소변 양이 줄고 농축돼 ‘결정’이 쉽게 만들어진다. 주로 30, 40대에서 발생하고, 여름철 환자가 겨울철에 비해 3배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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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은 무더위 속 단골 질병이다. 실내외 온도차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 청결하지 않은 에어컨에서 나온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 발병하기도 한다. 레지오넬라균은 불결한 냉방장치의 냉각수에 서식하다가 냉방장치를 가동하면 뿜어져 나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2∼12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기침 근육통 등 독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폭염 시기 만성질환자들은 각별히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혈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혈압 변동 폭이 커져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심혈관·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그만큼 커진다.


당뇨병 환자는 식사를 거르는 대신에 시원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빙수 등 찬 음식을 먹게 되면 혈당 조절과 영양상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탈수로 인해 혈액 농도가 진해져 혈당 수치가 높아지기 쉽다. 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발가락이 썩거나 발의 일부에 궤양이 생기는 당뇨합병증인 족부괴저증은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므로 발에 상처가 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발 운동을 하면 좋다”고 말했다.


폭염 속 건강관리법
탈수예방 -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시자, 카페인이 든 음료와 술은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일으키므로 삼가하자, 당뇨 환자는 청량음료보다 냉수나 보리차를 마시자
체온 조절 - 적정 실내온도 26도 유지하자, 샤워 시 냉수를 끼얹는 급격한 체온 변화는 삼가하자, 정오에서 오후 5시에는 무리한 일을 하지 말자, 부득이하게 외출 시 모자나 양산 등으로 햇볕을 가리자
응급상황대처 - 흉통이 있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한다.
주변 사람과 가족들에게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과 신체 변화에 대해 미리 알려두자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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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0 16:19 2018/07/30 16:19

초음파 치료의 최신 트렌드

《‘초음파’는 누구나 들어 봤을 만큼 우리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다. 즉 배에서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세척기의 세척력을 높이기 위해, 심지어는 박쥐와 같은 동물도 생존을 위해 초음파를 이용한다. 초음파는 의료 분야에서도 친숙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 의료용 초음파는 뇌수술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와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재영 교수의 도움말로 초음파의 최신 치료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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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가 환자의 수전증을 치료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과 연동돼 작동되는 초음파 수술장비로 수술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영상 검사에서 시술에도 이용
의료 영역에서 초음파는 오래전부터 심장, 복부, 관절 그리고 산전 태아의 모습을 관찰하는 데 있어 영상 의료장비에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인체 투과성을 이용한 단순 영상 검사장비뿐만 아니라 초음파의 물리학적 특성을 활용해 인체의 질병을 치료하는 연구도 오래전부터 시도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산부인과 등 일부 영역에선 전신마취 없이 초음파 기기가 수술용 메스를 대신해 자궁근종 등 일부 종양을 치료하고 있다. 섭씨 55도 이상의 열로 응고시키는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 특히 치료 중 실시간 초음파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정확한 종양 조직만 선택적으로 태울 수 있어 시술 뒤 합병증과 후유증이 수술에 비해 적다. 임산부에게도 시술할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이 높아 최근 시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재영 교수는 “최근 4년 동안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함께 입증했다”면서 “또 초음파는 조건에 따라 약물의 세포 내 유입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초음파와 함께 사용할 시 항암제 치료효과를 어느 정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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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열지 않고도 초음파로 수술
최근까지도 공기, 뼈 등으로 가려져 있는 인체 부위(폐, 뇌)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영상 검사와 수술적 치료가 어려웠다. 특히 두개골로 감싸져 있는 뇌질환의 치료에 초음파를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점차 의료 공학과 초음파 집적기술의 발전으로 머리를 여는 수술(개두술)이 아닌 초음파 수술 기법을 이용해 안전하게 뇌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현재 수전증, 파킨슨병, 강박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난치성 뇌질환의 치료가 초음파를 통해 가능하다.


그 결과 세브란스병원 등 전 세계 많은 기관의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도 초음파 수전증 치료 결과가 효과적인 것이 보고됐다. 국내에선 작년부터 임상적 사용이 허가돼 수전증 환자들에 대한 치료로 확대됐다. 이러한 비침습적 초음파 뇌수술은 기존의 메스를 사용하는 뇌수술에 비해 전신마취가 필요없고 수술에 따른 합병증도 최소화할 수 있다.


장진우 교수는 “초음파 수술 시 MRI 검사를 동시에 진행해 정확한 수술 부위를 확인할 수 있다”며 “동시에 환자가 깨어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대화하면서 치료가 시행돼 시술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음파로 뇌혈관 장벽을 열 수도 있어
초음파 기술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뇌혈관 장벽을 일시적으로 열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뇌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혈액 속으로 다니는 독성 물질이 뇌로 침투되는 것을 막으려고 뇌세포와 뇌혈관 사이에 아주 단단한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뇌는 혈액 속에 돌아다닐 수 있는 여러 이물질, 세균들에게서 보호를 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역으로 혈액 속으로 약물을 넣어도 제대로 뇌혈관 장벽을 통과할 수 없어 약물치료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질병이 뇌종양과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다.


치매는 고령화와 맞물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질병이 됐다. 동시에 수많은 사회경제적 문제도 일으키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베타 등의 독성물질이 뇌세포 안에서 침착되면서 병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수많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도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 그 이유는 뇌혈관 장벽 때문에 아밀로이드-베타가 뇌 밖으로의 배출되지 않거나 뇌세포를 보호, 치료하려는 약제가 뇌 안으로 투입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음파를 이용하면 뇌혈관 장벽을 일시적으로 열 수 있고 이때 다양한 약물, 항암 치료제 등을 투입하거나 혹은 아밀로이드-베타 등 독성 물질을 배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다양한 동물 기초 연구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장 교수는 “동물 치매 모형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뇌혈관 장벽을 안전하게 열 수 있었다. 그 뒤 줄기세포를 투여한 결과 쥐의 치매 증상이 호전됐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를 위한 임상 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또 뇌암 환자에게 초음파 수술 방법을 이용해 항암제의 효과를 배가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연구 중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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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6 11:29 2018/03/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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