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팀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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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이 재발했을 때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연구팀은 2007년부터 10년간 재발·전이된 자궁경부암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구제적 목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결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자궁의 입구에 생기는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환자수가 가장 많은 부인암이다. 조기발견으로 완치율이 높지만 재발률도 높아 문제다. 실제로 수술 후 3년 내로 5~20%의 환자에서 재발한다. 부인암에서 일차치료 후 골반에서 재발한 경우 종양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구제치료를 결정하지만 대부분 수술이 어려워 항암제나 방사선치료가 선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차치료 후 재발한 환자에서 방사선요법은 관련 연구가 적어 실효성이 논쟁거리였다. 특히 골반방사선치료를 받았던 환자에서 재발한 경우 재방사선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효과에 대한 검증이 없었다.


연구팀은 2007년 1월~2016년 12월 자궁경부암치료 후 재발·전이된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구제적 목적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결과 전체 환자에서 5년·10년 전체생존율은 각각 66%·51%였고 무진행생존율은 40%였다. 무진행생존은 치료 후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로 환자가 생존했다는 의미다.


동일부위 재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 36%(45명)는 대다수가 IMRT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45명에서 5년 전체생존율은 67%였으며 무병생존율·무진행생존율도 각각 47%·33%로 높게 나타났다. 조사부위 치료반응은 71%에서 종양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12명(9.6%)에서 누공 등 합병증이 발생했다.


김용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IMRT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재방사선치료가 재발 자궁경부암에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치료결과보고 중 가장 큰 규모의 보고로 재발한 자궁경부암에서 방사선치료의 효과가 증명됐다”며 “일차치료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나 그렇지 않은 환자 모두에게 IMRT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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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15:52 2019/01/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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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부종은 유방암·부인암(난소암, 자궁암 등) 환자의 20%가 경험하지만,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림프부종은 림프절 절제술을 한 암 환자들에게 잘 생긴다. 그러나 환자들은 암 수술을 해서 일시적으로 붓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임상희 교수는 "림프부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해지고,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정상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며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림프부종은 부어서 불편한 것 뿐만 아니라, 피부가 딱딱해지고 피부 보호막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림프부종의 기본 치료는 부종 부위를 붕대를 감아 압박을 하는 것이다. 붕대는 목욕할 때는 제외하고 하루 종일 감고 있어야 한다. 림프순환을 도와주고 림프액이 림프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돕는다. 림프부종이 경미한 경우에는 이러한 치료를 1~2주간 하고, 심하면 4주 이상 치료를 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스타킹 등으로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치료를 한다.


림프부종 증상
▲팔·다리가 당기거나 조이는 느낌
▲팔·다리 힘이 약해진 느낌
▲팔·다리의 통증이나 무거운 느낌
▲피부에 열이 나고 붉어짐
▲피부가 거칠고 단단해짐 등의 증상


임상희 교수는 "매일 같은 시간, 팔이나 다리의 같은 부위를 같은 자세로 재서 부종이 생겼는지 양쪽을 비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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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11:51 2018/09/11 11:51

국내 최강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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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고난도의 부인암 치료를 위해 완벽한 협진이 이루어지는 국내 최강 부인암센터.
환자 한 명을 위해 산부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관련 의료진들이 함께 토론하며 최선의 치료법을 결정한다. 다학제진료 덕분에 부인암 환자는 힘들게 여러 과를 돌아다니지 않고도 한 곳에서 통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잔류종양 0을 목표로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 대장항문외과, 혈관외과, 비뇨기과 등 각 분야 수술 전문의들이 세계 최고의 수술을 제공한다.


부인암은 구체적으로 어떤 암을 뜻하나요?
자궁경부, 자궁내막, 난소, 외음부 등 여성의 생식기에 발생하는 여러 암을 통칭합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흔한 부인암인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를 통해 암이 되기 전에 병변들을 미리 발견하고 치료하면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도 큰 몫을 했고요. 그러나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은 저출산과 고령 임신,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증상들이 있을 때 부인암을 의심할 수 있나요?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은 질 출혈이라는 특이 증상이 있어서 비교적 빠른 시기에 산부인과에 내원해 병을 발견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난소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병이 커져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하복부에 종괴가 만져지거나 소화불량, 복부 불편감, 하복부 통증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병기가 상당히 진행되어 암이 배 안에 다 퍼지고 복수까지 차는 3기 말이나 4기가 되서야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암의 전체 생존율이 다른 암보다 낮은 이유도 발견 시기가 늦어지는 까닭이 상당히 큽니다.


아무런 불편이 없는 사람들도 평소 부인암 검진이 필요한가요?
특이 증상이 없는 암일수록 조기 발견을 위해선 정기검진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난소암은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복막이나 대장, 간 등 배 안에 있는 여러 장기에 전이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적어도 1년에 한 번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CA-125를 비롯한 난소암 관련 종양표지자 검사와 골반 초음파검사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데, 꾸준히 검사를 받을수록 조기 발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모계에 유방암이나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3-4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검진을 추천합니다.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난소암은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예방은 불가능하지만, 난소암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요인을 피할 수는 있습니다. 배란을 하면 난자가 피막을 뚫고 나오면서 난소 피막에 상처를 입히고 이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유전자 손상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경구 피임약 복용, 임신과 출산 등으로 배란 횟수를 줄이면 난소암 발병 확률이 낮아집니다.

또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BRCA1, 2 유전자돌연변이가 있으면 난소암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유전자 검사 및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난소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여성은 복강경으로 양측 난소와 난관을 절제하는 예방적 절제술을 받는 것도 고려할만 합니다.

난소암은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복막이나 대장, 간 등 배 안의 여러 장기에 전이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적어도 1년에 한 번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모계에 유방암이나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3-4개월 간격의 정기적 검진을 추천합니다.


난소암 진단은 쉬운 편인가요?
다른 암과 달리 난소암은 암이 의심되는 조직을 약간만 떼어내는 방식의 조직검사가 어렵습니다. 난소가 골반 깊숙한 곳에 자리해 조직검사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조직검사를 위해 바늘로 찌르는 과정에서 난소가 터져 암이 복강 내 전체로 파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죠.

따라서 여러 검사들을 통해 암으로 의심되면 난소에서 발생한 암인지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2차성 난소암인지 판단하기 위해 위와 대장 내시경 및 전신 PET-CT 등을 촬영합니다. 그리고 수술로 종양 자체를 온전히 제거한 다음 조직검사를 해서 난소암을 확진하고 병기를 결정합니다. 즉 수술이 난소암의 치료법이자 확진법인 셈입니다.


복강 내 전이가 심하다면 수술도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복강 전체에 암이 퍼져서 여러 장기를 제거해야 할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복강경으로 암 종류만 확인하고 선행항암치료를 통해 암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한 후 항암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표준 치료법입니다.


수술로 절제가 불가능한 부위까지 암이 전이되었거나 재발한 소견이 있을 때는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고,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는 산부인과를 기본으로 대장, 간, 폐등 전이된 부위에 따라 대장항문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 등 각 분야 수술 전문의들로 베스트 수술팀을 구성해 종양을 최대한 없애면서도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해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개복수술은 물론, 초기 난소암이나 일부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서 정교하고 섬세한 최첨단 로봇수술, 수술 후 상처가 보이지 않는 고난도 무흉터 단일공 복강경수술까지 환자에게 맞는 최선의 수술을 제공합니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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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15:52 2018/07/02 15:52

겨울 이기고 피어난 봄꽃처럼 씩씩하게


지긋지긋한 재발과 전이로 난소암 수술만 3차례, 투병 기간은 10년이 훌쩍 넘는다. 그럼에도 최용희 씨의 얼굴에선 좀처럼 그늘을 찾아보기 어렵다.
긍정의 힘으로 난소암을 이겨낸 그녀는 모든 게 김상운 교수 덕분이라는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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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희 씨에게 세브란스는 참 특별하다. 남편은 연세대 사무처에서 30년 동안 근무했고, 그녀는 세브란스병원에서 꾸준히 안내 봉사를 했다. 멀리 이사를 가느라 어쩔 수 없이 그만두면서 셈해본 봉사 시간은 2,000시간이 넘었다. 웬만한 검진도 세브란스에서 다 받았다. 어느 병원보다도 익숙하고 애정을 가진 세브란스를 암 환자로 다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계속된 재발과 전이, 하지만 암보다 더 끈질긴 의사
처음 암 진단은 2005년, 유방암이었다. 다행히 초기 유방암은 수술 한 번으로 깨끗이 제거됐고, 이후 추적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3년쯤 지나 한시를 덜었다고 생각했을 즈음 암 재발이 의심스러운 종양표지자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고, 비뇨기부터 위, 대장 내시경에 부인과 검사까지 암 덩어리를 찾기 위해 온갖 검사를 받아야 했다. 결과는 난소암 3기 말, 양쪽 난소를 물론 대동맥 쪽 림프절과 간 주위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충격 그 자체였다. 최용희 씨는 약간의 절망과 간절한 소망을 갖고 김상운 교수를 만났다. 김교수는 꼼꼼한 수술 실력으로 암 덩어리를 최대한 제거했고, 6차례 항암치료 끝에 그녀는 완전 관해 판정을 받았다. 첫 난소암은 이렇게 치료 6개월 만에 조용히 꼬리를 감추는 듯 보였다. 그러나 난소암의 지독한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년후 간에 전이된 상태로 재발한 것.

결국 그녀는 두 번째 난소암 수술과 간종양 절제술을 받은 후,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6차례의 항암치료, 이젠 정말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난소암은 2013년 또 다시 간에 재발했고, 그녀는 다시 간 일부와 부신, 담낭을 절제해야 했으며 그 지겨운 항암치료를 또 다시 받아야 했다.

"당연히 힘들었죠. 그래도 선생님이 편안하게 해주셔서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수술도, 약 선택도, 협진도 모두 잘 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을 잘 만난 게 정말 큰 은혜입니다."

주치의 김상운 교수는 11년째 최용희 씨의 손을 잡고 난소암과 싸우는 동지다. "2013년 11월에 마지막 항암치료를 진행했고, 다행히 4년 넘게 재발 소견 없이 깨끗합니다. 100% 안심할 순 없겠지만, 희망적인 상황인 건 분명합니다."


최용희 씨는 겨울을 이기고 피어나는 봄꽃을 보며 강인하고 아름다운 생명력을 되새겼고, 텃밭을 가꾸고 소일거리를 하며 삶의 재미를 찾아갔다.
주변 신앙인들에겐 자신의 아픔을 나누며 기도를 부탁했고, 투병 중에도 다른 이들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긍정의 힘, 사랑의 힘으로
암 환자 딱지를 달고 10여 년, 절망스러운 순간이 적지 않았다. 하루에 몇 번씩 우울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해?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

하지만 최용희 씨는 주저앉기보다 맞서는 길은 택했다. 겨울을 이기고 피어나는 봄꽃을 보며 강인하고 아름다운 생명력을 되새겼고, 텃밭을 가꾸고 레이스 뜨기 등 소일거리를 하며 소소한 삶의 재미를 찾아갔다. 주변 신앙인들에겐 자신의 아픔을 나누며 기도를 부탁했고, 투병 중에도 다른 이들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남편이 늘 함께 다니면서 선생님 말씀을 온전히 귀담아 듣고는 거기에 맞춰서 먹는 거 하나까지 다 챙겨줬어요. 기도해준사람들도 많았고요. 신앙과 가족의 사람이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환한 미소에는 밝고 건강한 그녀의 마음이 오롯이 드러났다.


1년에 한 번 부인과 정기검진, 난소암 이기는 최선의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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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 분야 : 부인암, 단일공 복강경 및 로봇수술

암의 재발과 전이에 공격당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지만, 김상운 교수는 절대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의사의 수술 실력이 환자의 예후를 결정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집중력으로 완벽한 종양 제거를 위해 시간을 아끼지 않고 매달리는 건 기본.


"내 환자는 모두 VIP! VIP에게 세계 최고의 치료를 제공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은 환자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언제나 고민하는 그의 성실함에서 나온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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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8 15:37 2018/06/28 15:37

연세암병원 연구팀, 선행항암치료 종료 6주 이내 수술 후 항암치료 시작하면 생존율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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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남소암 환자 치료 시 선행항암치료를 끝내고 6주 이내 수술 후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항암치료 시점을 규명한 것으로,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 대한 적정 치료 간격 가이드라인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사진)·이용재 강사 연구팀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 치료 시 선행화학요법 종료 후 6주 이내에 수술 후 항암치료를 시행하면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부인암 분야 국제 학술지인 부인 종양학(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 치료에서 선행화학요법 종료 시점부터 수술 후 항암치료 시작까지 효과적인 치료 간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처음 제시해 특히 의미가 크다. 최근 진행성 난소암에서 선행항암요법 후 종양감축술을 시행한 뒤 항암치료를 하는 방법이 각광받아 왔지만 치료 간 시간 간격이 예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연세암병원에서 2006년 1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 진행성 난소암 3기 혹은 4기를 진단 받고 선행항암요법을 1회 이상 받은 상피성 난소암 환자 220명의 예후를 추적해 분석했다. 또한 연구팀은 선행항암요법의 종료 시점과 수술 후 항암보조요법의 시작 시점까지의 시간 간격에 따른 생존율, 무진행 생존율, 재발률 등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대상 환자군에서 선행항암요법 종료 시점부터 수술 후 항암치료 시작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인 42일을 기준으로 두 치료 사이 시간 간격이 42일 이하인 환자군과 42일보다 긴 환자군의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는 5년 생존율이 59%였지만 후자는 36%였다. 무진행 생존율의 경우에도 5년 생존율이 22%와 9%로 차이가 있었다. 종합적으로 55개월 생존율을 추적 조사해 분석한 결과 두 대조군에서 후자는 전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2.03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재발률에서도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의하면 선행항암요법 후 42일이 넘게 지나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재발할 위험이 1.41배였다. 두 치료 간 시간 간격을 37일 이하, 38일 이상 42일 이하, 43일 이상 50일 이하, 50일 초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치료 간 간격이 길어질수록 재발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정윤 교수는 “그간 불명확했던 선행항암요법과 종양감축술 후 항암치료 사이 효과적인 치료 기간이 규명돼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진 차원에서 효과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술 합병증을 줄여 최적의 시기에 항암치료를 시행하려는 노력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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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15:30 2018/01/11 15:30

주요 암종별 잘 생기는 2차암
폐암, 두경부암 주의… 흡연 문제
유방암 환자, 난소암 위험 40배
위험성 높은 암종, 정밀검진 해야


2차암은 암 경험자가 원래 있던 암과 무관하게 새로운 암에 걸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암 경험자가 한번 걸렸던 암의 재발·전이에 대한 추적 관찰은 잘 해도, 2차암에 대해서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2차암은 오랜 암 치료로 쇠약해진 암 경험자에게 치명적이다.


실제로 네덜란드 흐로닝언 의대 혈액종양내과 연구팀은 유방암 경험자에게 2차암이 생길 경우 사망률이 3~4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 외과 최선근 교수는 "첫번째 암을 유발한 요인이 2차암에도 관여한다"며 "자신이 걸렸던 암의 위험요인과 비슷한 암종이 2차암으로 잘 생기기 때문에 암 경험자는 자신에게 위험한 암종을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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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유전자, 대장암은 생활습관이 2차암 위험 키워
암종별로 잘 생기는 2차암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나 서울대병원 암건강증진센터 등이 발표한 2차암 연구 등을 토대로 주요 암종별 잘 생기는 2차암에 대해 알아봤다.


▷갑상선암, 유방암 2배·신장암 4배
갑상선암 경험자는 2차암으로 유방암과 신장암이 잘 생긴다. 일반인보다 유방암은 1.2~2배, 신장암은 2~4배 정도로 위험성이 크다.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 종양내과 박지수 교수는 "갑상선암과 2차암의 관련성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갑상선암은 특히 연령과 2차암 발병 위험이 반비례한다. 40세 이전 갑상선암에 걸렸을 때, 2차암이 생길 위험은 일반인보다 1.39배로 높은데, 40세 이후 발병한 경우에는 위험이 줄어 70대 이후에는 1.01배로 일반인과 비슷해진다.


▷유방암, 반대쪽 유방암 5배
유방암 경험자에게 많이 생기는 2차암은 반대편 유방에 생기는 유방암으로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5배로 높다. 박지수 교수는 "유방암 경험자는 유방암을 유발하는 유전적 성향을 가지고 있거나 비만 등 유방암의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BRCA1이라는 유전자가 관여해 발생한 유방암은 난소암 발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유전자가 있는 유방암 경험자는 난소암 위험이 일반인보다 40배로 높다.


▷폐암, 두경부암·신장암 4배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흡연이다. 따라서 폐암 경험자는 2차암도 흡연과 관련된 암이 잘 생긴다. 실제로 20년간 흡연을 한 폐암 환자는 2차암으로 두경부암이나 신장암·방광암이 생길 위험이 4배 정도로 높다. 고대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신상원 교수는 "두경부는 담배의 독성물질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며 "체내에 들어온 담배의 독성물질이 신장과 방광에 모여 배출되기 때문에 여기에 암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위암, 대장암 1.4배·유방암 1.63배

위암 생존자는 대장암 위험이 1.4배, 유방암 위험은 1.63배로 높다. 위와 대장은 같은 조직에서 분화해 생긴 장기이기 때문에 서로 관련성이 크다. 유방암의 경우에는 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HER2의 수용체가 위에도 일부 존재해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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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전립선암·위암 1.3배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선근 교수는 "대장암 중 95% 정도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장암 경험자는 잘못된 식습관과 비만이 원인이 되는 암 발병 위험이 높다. 실제로 대장암 경험자는 위암 위험이 1.3배, 유방암 위험은 1.2배로 높다. 전립선암 위험도 1.3배로 증가하는데, 전립선 세포는 기름진 음식 속 지방을 먹고 증식하는데, 이 때문에 세포가 늘면 상대적으로 암 세포가 증식할 위험도 커진다.


◇흡연·비만 등 위험 요소 많으면 2차암정밀검진해야

2차암 예방을 위해서는 음주·흡연 등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다. 이와 함께 국가암검진(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폐)에서 시행하는 기본적인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조기에 2차암을 발견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본인이 걸렸던 암과 관련성이 있고, 흡연·음주·비만 등 위험요인까지 있는 암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검진이 필요하다. 박지수 교수는 "이를 테면, BRCA1 유전자가 있는 유방암 경험자는 기본 암검진에 포함된 유방 초음파보다 1년에 한 번 유방 MRI를 찍는 게 좋다"며 "대장암 위험이 높으면 대장 내시경, 폐암 위험이 크면 저선량 흉부 CT 등 추가적인 정밀검진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암 경험자를 위한 2차암 검진 권고안이 특별히 마련돼 있지는 않다. 하지만 암통합센터 등 암환자를 전반적으로 관리해주는 곳에 방문하면 2차암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출처 : 헬스조선 이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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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14:28 2017/09/18 14:28

비싼 항암제 '가격 지원', 불필요한 수술 줄일 수 있는 연구나와


전 세계 여성 암 발병률 1위 암인 유방암 환자가 국내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1-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유방암’ 질환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10만 4293명(2011년)에서 14만 1379명(2015년)으로 4년 간 3만 7086명 증가(35.6%↑)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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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많이 발견되는 특정 유전자 변이, 고령 출산 등이 원인
유방암 발병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유방암·난소암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견됐다. 이 변이는 한국인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 박지수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 유전자’로 알려진 BRCA1에서 나타나는 ‘L1780P변이(c.5339T>C p.Leu1780Pro변이)’를 보유한 한국인의 경우 유방암·난소암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BRCA1, 2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변이를 물려받을 경우 유방암 발생률을 10배, 난소암 발병률을 40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BRCA1, 2 유전자 변이 검사는 암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유전성일 가능성이 높은 유방암·난소암을 진단받은 한국인 환자 중 1.5%가 L1780P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을 진단받지 않은 일반인과 비교하면 환자군에서 이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41.2배에 이른다.


특히 L1780P변이를 보유한 환자군의 데이터베이스를 재분석하면 이 변이를 보유한 한국인은 만 40세까지 유방암을 진단 받을 확률이 73.6%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만 40세 이전 유방암을 진단 받을 가능성이 1%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산모의 나이와 출산 방법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임신부가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출산 중 35세 이상 여성의 분만건수가 1993년에는 2만7162건에서 2013년 8만8209건으로 20년간 16.42% 증가했다. 그런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종양내과 강은주 교수와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연구팀은 ‘고령분만’과 ‘제왕 절개 분만’이 산후 유방암 발병의 중요한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유방암 발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제왕절개 산모 역시 발병 위험이 약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후 유방암에 있어 산모의 나이와 출산 방법이 주요한 원인으로 해석 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31까지 출산자 138만4551명 중 출산 1년 이내에 유방암이 발병한 환자는 총 317명이며, 35세 이상의 산모의 경우 35세 미만 산모와 비교해 산후 유방암 발생 위험률이 2배나 높았으며 제왕절개를 받은 산모의 경우도 산후 유방암 위험이 1.2배 높았다.


지난 2010년 출산자 45만7924명을 3년간 추적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출산 3년 이내 산후 유방암 발생은 35세 이상의 산모가 35세 미만 산모보다 위험도가 2.8배 높았다. 또한 제왕절개를 시행한 산모 역시 1.2배로 높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효과적인 항암제 ‘입랜스’ 환자 지원으로 사망률 낮아지나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5년 암 사망자 수는 10만 명 당 150.8명을 기록, 1998년 집계 이래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세를 보였다. 유방암을 조기 발견했을 경우 5년 생존율은 90%가 넘는다. 하지만 2000년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성 인구 10만 명 당 4.8명이었으나, 점차 증가해 2015년에는 9.2명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유방암 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도 또 다른 장기에 암이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바로 '전이성 유방암' 때문이다. 생존율을 높이는 새로운 항암제가 나왔지만, 치료 비용이 비싸 많은 환자들이 복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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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는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를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다.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호르몬수용체 양성 및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R+/HER2-), 폐경 후 여성의 일차 내분비 요법으로서 레트로졸 병용 또는 내분비 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여성에서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으로 시판 승인을 받았다.


문제는 ‘입랜스’의 효과만큼 비용도 높았다는 것이다. 비급여 처방이 가능한 전국 20곳의 종합병원에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할 경우 한달 약값만 500~700만원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병 중인 환자들에겐 ‘입랜스’의 급여화가 절실한 상황.


이에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하반기 입랜스의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급여를 신청,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적정성을 검토하는 과정 중에 있다. 하지만 항암제의 급여적정성평가 기간이 다른 약제에 비해 걸리는 시간이 길어, 한국화이자는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화이자제약 관계자는 “프로그램은 오는 6월 중으로 시행되며, 급여권 진입이 결정될 때까지 한시 적용된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항 사항은 미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방암 전이 예측으로 불필요한 진료비 줄여 유방암 전이를 예측해 불필요한 2차 수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연구 결과도 나왔다.


유방은 특징적으로 암세포가 림프관이나 혈액을 타고 겨드랑이의 림프절로 전이되기 쉽다. 이에 따라 유방암 환자의 수술은 유방 절제술뿐 아니라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도 함께 시행하게 된다. 이때 감시 림프절(암세포가 첫번째로 도달하는 림프절)에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 유방암의 재발률이 높아지고 생존율은 저하되기 때문에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함께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는 경우, 어깨와 팔의 통증 및 감각이상을 초래할 뿐 아니라, 견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정상적인 움직임의 회복에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이러한 가운데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를 보이는 환자의 60%에서는 전이된 림프절의 수가 1개 또는 2개에 그쳐, 전체 림프절 곽청술의 이득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


현재 전이가 있는 감시림프절의 수는 보통 수술 중 시행하는 ‘동결절편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하게 되는데, 동결절편 검사는 신속한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최종적인 조직 결과를 판단하는 ‘파라핀 포매’ 검사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진다. 또 전이된 림프절 개수의 판단에도 파라핀 포매 검사 결과에서 동결절편 검사와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어, 검사 상의 한계 때문에 결국 액와부에 2차 수술을 하게 되거나, 불필요하게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중앙대학교병원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팀은 ‘유방암 림프절 전이 예측 노모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술 전 겨드랑이 초음파 검사 결과와 흉부CT검사(전산화단층촬영), 환자의 나이를 점수화해 3개 이상의 림프절 전이와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의 필요 여부를 예측한다. 기존 림프절 전이 검사(동결절편 검사)의 부정확성의 한계를 극복한 것.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1917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 노모그램 수립 후 유방보존수술을 받는 별도의 초기 유방암 환자 512명에게 적용한 결과 11.7%의 환자에게서만 수술 중 림프절의 동결절편 검사를 시행해 동결절편검사 시행에 따르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동결절편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88.3%의 환자 중 조직검사(파라핀 포매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2차 수술(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한 환자는 1.6%에 불과한 것을 확인했다. 노모그램의 유효성을 입증한 것.


이에 김민균 교수는 “초기 유방암 환자에게 있어 노모그램을 통해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피할 수 있는 환자군을 선별해 불필요한 수술 및 부작용을 줄임으로써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수인 기자
y92710@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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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10:49 2017/05/17 10:49

유방암·난소암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규명


유방암·난소암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규명됐다. 이는 한국인에게서 주로 발견돼 국내 유방암·난소암 예방과 치료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수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 교수와 이승태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른바 ‘안젤리나 졸리 유전자’로 알려진 BRCA1에서 나타나는 L1780P변이(c.5339T>C p.Leu1780Pro변이)를 보유한 한국인의 경우 유방암·난소암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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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CA1, 2 유전자 변이 검사는 암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부모로부터 해당 유전자 변이를 물려받을 경우 유방암 발생률을 10배, 난소암 발병률을 40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국 배우 안젤리나졸리가 검사 결과 어머니로부터 BRCA1 유전자 변이를 물려받은 것으로 확인돼 유방암을 예방하고자 선제적으로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유전 가능성이 높은 유방암·난소암을 진단받은 한국인 환자 중 1.5%가 L1780P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을 진단받지 않은 일반인과 비교하면 환자군에서 이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41.2배에 이른다.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연세암병원에서 유전성일 가능성이 높은 유방암 또는 난소암을 진단 받은 745명과 조사 시점까지 어떤 암도 진단 받지 않은 1314명의 한국인 유전자를 미국 의료유전학-유전체학회(ACMG)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비교·분석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환자군의 데이터베이스를 재분석하면 특히 L1780P변이를 보유한 한국인의 경우 만 40세까지 유방암을 진단 받을 확률이 73.6%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만 40세 이전 유방암을 진단 받을 가능성이 1%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번 연구는 특히 한국인의 유전자 분석을 토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1780P변이는 한국인에게서만 흔히 발견되는 돌연변이다. 그간은 변이와 유방암·난소암 발병 확률과의 관계가 주로 해외 환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돼 L1780P변이의 성격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했다. 이번 연구로 L1780P변이를 보유한 경우에도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 가능성을 사전에 인식하고 예방적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그동안 학계 등에서는 L1780P변이를 ‘미분류변이’로 분류했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미국 미리아드(MYRIAD)가 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에 이 변이를 포함시켰다. 미분류변이는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 나아가 질환 유발 가능성이 명확하지 않은 변이를 뜻한다.


박지수 교수는 “한국인의 유방암·난소암 발병 위험성과 관련된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해 한국인의 BRCA 유전자 검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고 향후 유방암·난소암 발견과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는 암 고위험군 관리와 생존자 관리에 특화돼 있어 BRCA 유전자 돌연변이 보유인자를 포함한 유전성 암 환자와 가족에 대한 검사와 예방적 조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헬스조선  허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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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11:26 2017/05/04 11:26

유전자 변이 암 잡는 표적항암제, 난소암 환자에게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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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교수가 환자에게 난소암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최근 새로운 표적항암제로 치료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김정한


여성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착한 암이라는 인식이 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예방백신이 있고, 유방암은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치료가 잘되는 편에 속한다. 두 암 모두 5년 평균생존율이 꾸준히 높아져 이젠 80%를 웃돈다. 그러나 난소암은 예외다. 5년 생존율이 15년 전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3대 여성암 중에서는 고약한 암에 속한다.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고 전이·재발도 잘된다. 난소암이 ‘조용한 살인범’으로 불리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 난소암에도 표적항암제가 개발되면서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


조용한 살인범 '난소암'
표적항암제 치료 받은 환자, 생존기간 연장, 사망 위험 줄어, 임상·연구 결과 속속 발표


난소암은 암이 지닌 악조건을 모두 갖췄다. 유방암·자궁경부암에 비해 생존율이 훨씬 낮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5년 58.7%였던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2013년에도 62% 수준이다. 같은 기간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이 77.9%에서 91.5%, 77.5%에서 80.1%로 각각 높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게다가 난소암은 이렇다 할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초기 발견 어려워 5년 생존율 낮아
난소암 환자 10명 중 8명은 3기를 넘어서야 진단을 받는다.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76~93%로 높은 편이지만 3~4기에는 11~41%로 뚝 떨어진다. 전이·재발도 잘돼 2년 이내 재발률이 80%에 달한다. 이뿐이 아니다.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 난소암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가 딱히 없기 때문이다. 골반초음파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알 순 있지만 혈액·내시경검사처럼 암을 조기에 걸러내는 비용효과적인 검사가 없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영태 교수는 “난소암은 배 속 깊숙한 곳에 생기다 보니 미국부인종양학회에서도 선별검사가 없는 암으로 규정했다”며 “난소암을 일찌감치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난소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는 자궁출혈·복통·자궁근종 등 다른 질환으로 검사하다 운 좋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발생률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발생률이 자궁경부암 발생률의 10분의 1 수준이다. 또 바이오마커가 밝혀지기 시작한 암이라는 점이다. 바이오마커는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나 약물반응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생체표지자를 말한다. 난소암의 바이오마커는 BRCA 유전자다. 난소암의 발병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BRCA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여성은 난소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 앤젤리나 졸리가 자신에게 돌연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예방적 차원에서 난소·유방을 절제한 그 유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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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 위험 20~30배 높이는 변이
BRCA 유전자는 원래 몸속 세포분열 시 불량한 DNA가 만들어졌을 때 이 손상된 부분을 고치는 ‘수리공’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세포분열 과정에서 생긴 잘못된 DNA가 이 상태에서 계속 불량한 딸세포를 만들게 되고, 결국 난소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김 교수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난소암 발생 위험이 20~30배 높아진다”며 “진단 측면에서 BRCA 유전자는 난소암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참 유용한 존재”라고 말했다.


BRCA 유전자가 고마운 유전자일 수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첫째, 여기에 돌연변이가 있을 경우 예후가 오히려 좋은 편이다. 김 교수는 “임상경험을 보면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난소암 환자는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에 비해 예후가 좋다”며 “다른 유전자 변이에 의한 난소암은 더 악독하다”고 말했다.


둘째, 지난 1월부터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난소암 표적항암제가 나와 난소암 치료율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표적항암제 치료가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린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난소암 환자의 백금화학요법 치료 후 표적항암제 치료군의 경우 전체 생존기간은 29.8개월로 위약군보다 사망 위험이 27% 낮았다. 이와 함께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 34.9개월로 위약군보다 사망 위험이 38% 낮았다. 장기추적 연구에서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 중 15%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적항암제가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더욱 연장시킨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표적항암제, 건강보험 적용 안 돼
표적항암제가 난소암 환자의 완전한 대안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와 달리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다. 난소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일부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5%의 본인부담금(10만원 수준)만 내면 된다. 하지만 새 항암제에는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김 교수는 “난소암 진료비가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에 비해 더 높은데, 이는 (난소암에서) 고가인 2차 항암제 처방률이 더 높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암제는 10~20년 전의 약인 만큼 새 표적항암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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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4 11:29 2016/10/14 11:29

암종별로 잘 발생하는 2차암
 

의사들은 보통 하루에 30명이 넘는 많은 암 환자를 보기 때문에 환자에게 일일이 2차암의 위험성을 말해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환자 스스로가 자신에게 생기기 쉬운 2차암을 알아두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암종별로 잘 생기는 2차암에 대한 통계는 미국·스웨덴·일본 등에서 나왔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를 기반으로 국립암센터가 갑상선암·두경부암·자궁경부암 완치자의 2차암 발병률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서울대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도 2차암에 대한 해외 통계를 종합한 자료를 책으로 공개한 바 있다. 서울대암병원과 국립암센터의 자료를 토대로 처음 생긴 암종별로 잘 발생하는 2차암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위암]  대장암 1.4배, 유방암 1.6배

위암을 겪은 사람이 대장암이 잘 생기는 이유에 대해 서울대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는 "위와 대장은 같은 조직에서 분화돼 생기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방에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HER2)의 수용체가 위에도 일부 존재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고대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재복 교수는 "일부 위암 환자의 경우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치료제를 썼을 때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위암 1.4배, 대장암 1.2배

유방암을 앓은 환자가 위암이 잘 생기는 이유는 암을 유발하는 HER2 수용체가 유방과 위에 모두 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대장암이 잘 생기는 이유는 유방암 환자가 주로 가지고 있는 생활습관이 대장암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 섭취와 비만이 원인으로 꼽힌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속에 지방이 많아지고, 지방은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원료가 돼 체내 여성호르몬의 양을 증가시킨다.

여성호르몬은 유방세포를 증식시켜 그 중 돌연변이 암 세포가 생길 확률을 높인다.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 박지수 교수는 "체내 지방은 대장 내 세포를 증식시키는 물질을 만드는 데도 관여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여성호르몬은 자궁내막과 난소의 세포 증식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폐암]  두경부암·신장암·방광암 4배

폐암의 절반은 장기간에 걸친 흡연 탓에 생긴다. 담배 연기 속 발암물질이 폐 세포에 이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폐암 경험자는 담배 연기가 거쳐가는 체내 장기의 암 발생 위험이 함께 높아진 상태다. 담배 연기는 입과 인후두(공기가 드나드는 통로)를 지나 몸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구강암과 인두암 같은 두경부암(쇄골 위로 발생하는 암)의 위험을 높인다. 신장암과 방광암 위험이 높은 이유는 담배 속 발암 물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 중에 신장과 방광을 거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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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위암·전립선암 1.3배, 유방암 1.2배

위암이 잘 생기는 이유는 위암 경험자가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이유와 동일하다. 유방암 위험이 높은 이유 역시 유방암 경험자가 대장암 위험이 높은 이유와 같다. 전립선암 위험이 높은 이유는 대장암 환자는 기름진 음식 섭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름진 음식 섭취가 전립선 세포를 증식시켜 암 세포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전립선암]  방광암 2.3배, 직장암 1.3배

전립선암을 치료할 때는 흔히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한다. 방사선은 일부 정상 유전자에 이상을 초래해 암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 전립선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근처에 있는 방광, 직장도 방사선의 영향을 받아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자궁경부암]  폐암 2.13배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긴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여성 10명 중 8명이 평생 1번은 감염되는 흔한 바이러스인데, 암 발생 여부에 흡연이 큰 영향을 미친다.

자궁경부암을 겪은 환자 중 흡연을 하는 사람이 많고, 흡연을 하는 사람일수록 폐암 위험이 높다.


[두경부암]  식도암 4.6배, 폐암 2배, 갑상선암 1.4배

두경부암은 흡연에 의해 잘 생기기 때문에 역시 흡연으로 생기기 쉬운 식도암과 폐암의 발병 위험이 높다. 갑상선암 위험이 높은 이유는 두경부암을 치료할 때 방사선을 쬐는 치료를 하기 때문이다. 신동욱 교수는 "얼굴 쪽에만 방사선을 쬐려고 해도 바로 밑에 있는 갑상선에 영향이 가기 쉽다"고 말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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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5 11:03 2015/09/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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