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식 식생활ㆍ비만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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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이후 한국인에게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식생활 패턴’일 것이다. 과거 밥과 찌개, 나물 등의 식단은 고기 위주의 식단으로의 변했고, 외식산업의 발달에 따른 각종 패스트푸드의 섭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 전통식단을 위협한지 오래다. 이러한 식생활의 변화는 한국인의 건강에도 직접 영향을 미쳐 당뇨나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증가로 이어졌다. 만성질환의 중가는 ‘한국인의 암 지형도’도 바꿔놓았다. 이제 대장암은 한국인을 가장 위협하는 암으로 떠올랐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소속 대장암연구회와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사업부는 과거와 변화된 양상으로 전개되는 한국인 대장암 최근 특성을 찾아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ㆍ허혁 교수와 국립암센터 오재환ㆍ원영주 교수는 중앙암등록본부가 보유한 대장암 환자 32만6712명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논문을 최근 펴냈다. 연구팀은 대장암 종류별 발병 현황부터 치료 성적까지 세부적으로 분석해 국내 대장암 예방과 치료의 새 기준을 정립할 기반을 마련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은 2015년 기준 국내에서 2만6790건이 발생해 암 종류 중 두 번째로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도 전체 암 중 성별을 불문하고 3위 전후를 차지하는 주요한 암이기에 환자에 대한 분석과 치료법‧예방책 마련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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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암 비율은 증가, 직장암은 감소…식생활 변화와 비만이 원인
연구팀 분석 결과,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 부위에 눈에 띄는 변화가 관찰됐다. 전체 대장암 중 결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한 반면 직장암의 비율은 줄어든 것이다.


1996년~2000년까지 대장암 중 결장암 비율은 49.5%였지만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여 2011~2015년에는 66.4%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직장암의 비율은 50.5%에서 33.6%로 감소했다. 이는 국제적인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한다.


김남규 교수는 “식생활의 변화와 비만이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적색육ㆍ가공육ㆍ당분ㆍ정제된 곡물 섭취가 많은 서구화된 식생활은 비만, 당뇨와 연관성이 높으며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연구는 서구화된 식이가 특히 원위부 결장암과 연관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이와 연관된 대장암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특성이 주로 원위부 결장암 환자에게서 관찰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다만 성별에 따라 결장암 중에서도 발병 부위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좌측결장암이 빠르게 증가한 반면 여성은 우측결장암이 급격히 늘어났다. 1996~2000년 남성의 전체 대장암 중 좌측결장암 발병 비율은 23.6%에서 2011~2015년 33.3%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여성의 우측결장암 발병 비율은 17.7 %에서 25.4%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른 대장암의 발병 부위 차이는 남녀의 식습관 차이와 더불어 유전적 요인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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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료 성적 세계적 수준…생존율 58.7%→75%
직장암은 특히 치료 난이도가 높아 치료 성적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국내 의료진의 대장암 치료 성적은 이러한 직장암을 필두로 최근 20년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발표된 글로벌 암 생존율 분석에 따르면 결장암과 직장암 모두 국내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미국ㆍ유럽 및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1996~2000년 58.7%에서 2011~2015년 75%로 뛰었다. 이 중에서도 직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57.7%에서 74.6%로 높아져 전체 대장암 중 가장 높은 생존율 향상을 기록했다.


직장암은 좁은 골반 내에서 발생해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데다 국소 재발률도 높다. 치료 후에도 배변을 포함해 기능적 후유증이 남아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생존율 변화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전직장간막술과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을 통해 직장암 수술의 질이 높아졌고, 수술 전 화학방사선요법을 적극 도입해 근치적 절제율을 높이면서 국소재발률을 낮춘 것이 생존율 향상의 바탕이 됐다.


한편 대장암 발병률은 1999~2011년까지 매년 5.4% 씩 증가하다 2011~2015년에는 매년 6.9% 씩 줄어들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발병 건수와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질환이다. 2016년 대장암에 따른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 당 16.5명으로 폐암, 간암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한 것은 물론, 진행된 암에서 수술ㆍ항암화학요법ㆍ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적절하게 병행하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


김남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과거와는 다른 한국인들의 대장암 발병 경향과 원인을 새롭게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데, 이를 통해 국내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간편하고 민감도 높은 검사법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연구가 촉진될 수 있길 바란다”며 “더불어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국가적 공공보건사업의 확대와 지원을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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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10:55 2018/10/22 10:55

대장암 사망률이 위암 앞서
간단한 ‘분변잠혈검사’로도 조기발견 가능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암(癌) 가운데, 대장암의 사망률이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위암을 앞섰다. 이는 1983년 통계가 나온 이래 최초다. 대장암 사망률은 2001년 10만명 당 9.5명에서 2016년 16.5명으로 73% 증가했다. 위암 사망자 수는 2016년 기준 10만명 당 1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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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들은 국가 암 검진만 잘 활용해도 대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일부 개정된 국가 검진 제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가 암 검진에서는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기본적으로 권유하고 있는데, 이상이 있으면 이번 해부터는 대장 내시경 검사 비용을 국가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다.


‘분변잠혈검사’란 스스로 변을 채취해 병원에 제출하면 대변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피가 있는지를 확인해, 용종이나 대장암 발생 여부를 감별 진단하는 방식이다.


김남규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대장 건강을 위해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와 소시지, 햄 등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와 유산균을 챙길 것을 권한다. 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물을 내리기 전, 자신의 대변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며 "혈액이나 점액이 보이면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김남규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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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장암 사망률이 늘어나는 이유는?
대장암은 과거보단 현대사회에서 많아졌다. 높아진 발병율과 함께 조기 진단율이 낮아서 사망률이 올라간다고 설명할 수 있겠다. 발병율이 누적된 가장 큰 이유는 서구식 식습관이다. 특히 붉은 고기와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를 먹긴 하되 소량으로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선택한다.


육류를 많이 먹으면 대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건강한 식사를 하지 않고 비만, 스트레스와 음주, 수면 부족, 유전 등도 원인이다. 대장암은 조기발견 하면 생존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검사 과정이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꺼린다. 암의 씨앗인 용종(대장 점막에 생기는 혹) 단계에서 발견해 제거하면 암을 막을 수도 있다. 조기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90% 이상인 점을 명심해야 한다.


Q. 대장암 증상은?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설사나 변비는 일시적인 문제로 보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한다. 그러나 심한 증상이 나타난 후에 검사를 받으면 이미 늦다. 우선 종양이 대장 오른쪽에 있는지, 왼쪽에 있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오른쪽의 경우 대장 내강이 넓어서 배변과 관련된 증상은 없지만 종양에서 출혈이 있다. 지속되면 빈혈 증세가 생긴다.


신체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빈혈 원인 검사 중 대장암을 발견하기도 한다. 왼쪽에 종양이 생기면, 변이 가늘어 지고 변비와 설사를 반복한다. 또 불편한 배변 습관의 변화가 오래 지속되고 배변 후 시원치 않거나 혈흔, 점액이 발견되면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직장에 암이 생기면 '직장암', 결장에 암이 생기면 '결장암'인데 이 두 암을 통틀어 '대장암'이라고 한다.


Q. 비교적 간단한 ‘분변잠혈검사’만으로 대장암 여부를 알 수 있나?
환자들 가운데 분변잠혈검사에 이상이 있어 찾아온 분들도 있지만 아직 이런 검사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본다.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면 용종이나 암일 수 있다. 그러나 이 검사법의 민감도는 약 40% 정도이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대장내시경이 필요하다. 대부분 샘종성 용종은 5~7년에 걸쳐 서서히 대장암이 되므로 45살부터 5년에 한 번씩 내시경을 받길 권한다. 분변잠혈검사는 1년에 한 번이다.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염증성 장 질환이 있다면, 30대 부터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Q. 용종이 발견되면 겁부터 먹게 되는데, 암이 될 확률은?
용종 조직검사를 하자고 하면 무서워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약 30% 정도가 암으로 발전하는 샘종이고, 나머지는 단순 혹에 불과하다. 대장암 검진 권고안을 보면, 용종의 개수가 3개 이상이면 1년에 한 번씩 검사해야 한다. 개수가 3개 미만이어도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씩 검사하는 것이 좋다.


Q. 직장암 수술이 특히 어렵다고 들었다.
직장암 수술은 삶의 질과 관련한 구조, 즉 배변을 조절하는 항문 괄약근, 배뇨와 성기능 구조와 신경다발이 인접하게 위치해 있는 부위를 대상으로 한다. 암 제거를 할 때 이를 잘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상처가 적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 방법으로 진행하고 암 진행이 많이 됐다면 개복 수술도 한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이 도입됐지만 수술비용의 문턱이 아직 높은 실정이다.


Q. 대장건강을 위해 교수님이 실천하는 생활습관은?
식습관이 장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좋은 식이섬유를 중심으로 식사한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산균 생성에 도움 줘 미생물 총의 균형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해조류, 콩, 양배추와 발효식품인 김치를 즐겨 먹는다. 단백질은 생선과 육류를 균형있게 섭취하고 가급적 동물성 지방은 피한다. 튀김류, 패스트 푸드나 가공육은 되도록 먹지 않으려고 한다.

흡연은 안하고 음주는 모임때 맥주 한 잔 정도이다. 하루 1~2리터의 물을 섭취하며 주 5일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 땀이 나고 심장 박동수가 110회 이상 되도록 한다. 단,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삼간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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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11:47 2018/01/24 11:47

대장암에 식품 효능에서 약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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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대장암에는 식습관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대장암이 급증한 데도 식습관 변화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 의학계의 시각이다. 직접적으로는 고기 맛을 알게 되면서부터로 보고 있다.


김남규 교수는 “대장암에 식품은 때로는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예방 식품이 되기도 할 만큼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다.”며 “이를 달리 말하면 식사를 잘 선별하면 대장암을 얼마든지 예방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궁금하다. 대장암에 식품,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김남규 교수가 소개하는 가이드라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장 점막을 자극하는 고칼로리 음식은 제한한다.
 2. 발암물질을 만들어내는 붉은색 고기와 육가공품을 멀리한다.
 3. 닭이나 오리, 생선, 두부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한다.
 4.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추는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현미, 잡곡, 브로콜리, 배추, 케일, 시금치 등이 좋다.
 5. 신선한 채소와 과일도 많이 먹는다. 채소나 과일 속에는 식물성 항산화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이 들어있어 세포의 손상을 막고 손상된 세포는 회복시킨다. 특히 엽산 함량이 높아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 발효된 유제품도 즐겨 먹는다.
 7.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한다. 하루 1.5리터 이상 섭취한다.
 8. 가공식품은 최대한 먹지 않는다.


대장암 안 걸리고 싶다면 반드시 챙겨야 할 8계명
이쯤 되면 적어도 ‘대장암 예방을 위해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 나름대로 결심한 것이 있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 번 정리해본다. 대장암 분야의 명의로 꼽히는 김남규 교수가 추천하는 ‘대장암 안 걸리고 싶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건강수칙 8계명’이다.
한창 나이인 50~60대에 인생의 최대 걸림돌 대장암의 습격을 막으려면 여기 소개한 8계명을 금과옥조로 삼자.


1.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자

불규칙한 식습관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 특히 편식하고 폭식하는 습관 대신 골고루 먹고, 적당히 먹자. 현재의 좋은 식습관이 건강한 내 몸을 만들어준다.

2. 금연과 금주하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27%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과도한 음주는 대장 점막에 자극과 손상을 주어 대장암의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당한 음주도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오늘부터 당장 금연하고 금주하자.

3. 가공식품은 되도록 피하자
현대인들의 암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가공식품의 범람도 빼놓을 수 없다.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각종 화학물질이 직접적으로 대장 점막에 자극이 되어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4. 꾸준히 움직이자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대변의 대장 통과시간도 단축시켜 준다. 그 결과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운동 부족이나 비만으로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면 대장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도 꾸준히 운동을 하자. 운동은 대장암에 걸릴 확률을 40%까지 낮춘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5. TV, 컴퓨터를 멀리하자
TV나 컴퓨터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다만 활동에 제한을 받아서 적게 움직이게 되고, 또 간편한 가공식을 즐기게 되면서 발암물질에 노출될 기회를 높인다는 게 문제가 된다.


6. 배변활동과 대변을 확인하자
평소와 배변이 달라지지 않았는지, 대변에 피가 묻어 있지 않은지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자기 대변을 꼭 살피자. 건강을 지키는 것은 언제나 사소한 관찰에서부터 출발한다.


7. 스트레스를 줄이자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악명이 높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의 저항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몸에 생긴 암세포를 모두 제압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 혹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평소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책을 실천하도록 하자. 운동이나 취미생활 등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8. 건강검진을 하자
대장암을 예방할 뿐 아니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에 있다. 50대부터는 연령적으로 대장암 위험군에 속하므로 대장내시경을 5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대장 내시경이 부담스럽다면 50세부터 국가건강검진사업으로 해주는 대장잠혈검사를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남규 교수는 “대장암은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한편 두렵기도 하지만 완치율이 65%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며 “평소 원인을 없애는 생활을 하고 정기적인 체크를 병행한다면 대장암의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한다. 


김남규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고 교수 겸 세브란스병원 대장암 전문클리닉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장암 분야의 베스트 닥터, 최고의 명의로 추천되었으며, EBS <명의>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3년 세브란스병원 최우수 임상 교수상, 2010년 의과대학 최우수 연구 업적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대장암 치료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명성이 높다.


허미숙 기자 
kunkang1983@naver.com
【도움말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대장암전문클리닉 김남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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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1 11:10 2016/10/31 11:10
"당신을 만나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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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살아 있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세상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있다. 바로 죽음이다. 똑같이 주어지는 죽음이지만 받아들이는 방법은 저마다 천차만별이다. 어떤 이는 화를 내고, 어떤 이는 슬퍼하고, 어떤 이는 삶에 있어서의 배움을 완성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기, 일상적으로 죽음을 접하는 한 사람이 있다. 대장암 명의 김남규 교수가 바로 그 사람이다.

저자 김남규 교수가 20년 이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진료실에서 겪은 ‘삶과 죽음’ 이야기를 담은 책 『당신을 만나서 참 좋았다』. 이 책은 꽃처럼 아름다웠던 20대 청춘이 치료가 계속됨에 따라 빛을 잃고 사그라지는 경우, 극복했다고 믿었던 병이 다른 가족에게 발병한 사연, 예비 신부의 병을 알고도 결혼을 감행한 신랑의 이야기 등 실제 사례를 통해 때로는 가슴 따뜻하고 때로는 눈물이 글썽거리는 우리네 삶을 수채화처럼 그려냈다.

시종 따뜻한 시선으로 아픈 이들을 바라보며 치료하고, 기도하는 저자 김남규. 책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유한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이 되어주기도 한다. 하루에도 소중한 생명 수십 개가 하찮게 내버려지는 요즘, 이 책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존재의 뜨거운 이유’를 마주하며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남규
저자 김남규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브란스 병원 외과부장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9년 ‘연세대학교 올해의 교수상’, 2003년 ‘세브란스 최우수 임상 교수상’, 2010년 ‘최우수 연구 업적상’ 등을 수상하며 교육?연구?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요 일간지에서 대장암 분야 최고의 의사로 선정되었으며 EBS [명의]에 다수 출연하기도 했다.

《당신을 만나서 참 좋았다》는 저자가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면서 느낀 ‘생명론’을 담은 책이다. 회복의 기쁨에 함께 웃고, 치유 과정의 험난함에 함께 울며, 때로는 죽음을 목격하면서 그가 만난 “삶이라는 신비한 여정”을 안내하는 첫번째 에세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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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4 10:12 2016/05/24 10:12

고기 좋아하고 누워지내는 金과장 ‘빨간불’


위암 신규 발생 줄고 대장암 급증
육류 섭취 줄이고 섬유질 먹어야


일반적으로 암이라고 하면 ‘위암’을 떠올리게 됩니다. 남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암 1위를 줄곧 놓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성에서도 4위로, 다른 암과 비교해 환자 수가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국가 암 등록사업의 1999~2013년 암 발생기록과 통계청의 1993~2014년 암 사망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순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 남성 대장암 신규 환자 예측치는 2만 3406명으로, 남성 위암 신규 환자 수(2만 3355명)를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여성에서는 이미 대장암이 위암을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여성 대장암 신규 환자 예측치는 1만 4562명으로 3위, 위암은 1만 976명으로 4위입니다. 대장암은 보통 ‘서구형 암’으로 불립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서구권에서 환자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말도 앞으로는 ‘한국형 암’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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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연구팀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명당 45.0명으로 조사 대상 184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국의 통계를 표준화해 분석한 결과 한국 다음으로는 슬로바키아(42.7명), 헝가리(42.3명), 덴마크(40.5명), 네덜란드(40.2명), 체코·노르웨이(38.9명) 등으로 서구권 국가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조사 대상 국가 평균은 17.2명, 아시아 국가 평균은 13.7명입니다. 한국이 중국이나 일본 같은 아시아 국가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도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됐습니다.


서구식 식습관에 이제는 ‘한국형 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으로 대장암 수술 권위자인 김남규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교수는 1일 인터뷰에서 ‘서구식 식습관 확산’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1990년대 1인당 하루 육류 섭취량은 50g 수준이었지만, 2010년에는 100g으로 두 배로 늘었습니다. 위암은 냉장고 보급과 소금 섭취 감소로 발병률이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위암의 중요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도 음식 덜어 먹기, 술잔 돌리지 않기, 물 끓여 먹기 등 생활습관 변화로 감염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대장암이 남성에서 1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여성에서는 이미 3~4년 전 위암을 제치고 대장암이 갑상선암과 유방암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30년 전부터 누적된 서구식 식생활 패턴, 비만 인구 증가가 종합돼 나타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같은 나라는 아시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서구식 문화를 먼저 받아들이고 비만 인구가 늘면서 우리보다 앞서 대장암 환자가 위암 환자보다 많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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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과식 줄이기… 실천이 어렵다


환자 증가세를 우려한 학계도 나섰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는 지난달 ‘한국형 대장암 예방수칙’ 10가지를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가 과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백미나 흰 빵 대신 잡곡밥과 통밀빵을 먹고 채소나 해조류, 버섯 섭취량을 늘리라고 했습니다. 반대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햄·베이컨·소시지 등의  육가공식품 섭취는 줄여야 합니다. 숯불에 굽거나 탄 고기, 음주를 피하고 운동을 하라고 권했습니다. 자세히 뜯어보면 심혈관 질환 예방수칙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실천이 어려운 것입니다.


대장암 명의로 알려진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은 “육류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들이 문제”라며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집 안에서 누워 지내기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대장암에 취약하다”고 말했습니다. 과하게 굽거나 탄 고기에서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이 나옵니다. 동물성 지방도 담즙산 분비를 늘려 2차 담즙산이 생성되게 하고 이것이 대장암 발병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육류는 나쁘다’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육류 섭취 자체를 중단하는 것은 더 위험한 행동입니다. 김 교수는 “암 진단을 받자마자 육류 섭취를 딱 끊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항암치료를 버텨 내지 못한다”며 “닭고기나 생선 위주의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장암과 위암 환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4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암 환자는 병원에서 처음 진단받을 당시 1기 환자가 74.5%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반면 대장암 환자는 전이암인 3기가 36.3%로 가장 많았고 4기(14.1%) 환자까지 합하면 3기 이상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5년 이상 생존율이 90% 이상인 1기 환자는 21.2%, 즉 5명 중 1명에 그쳤습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내시경 수검률’입니다. 김 교수는 “위암 검진률은 50%에 육박한 반면, 대장암은 27% 수준에 그친다”며 “대장 세척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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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상 용종 1년마다 내시경해야


육안으로는 관찰하기 어려운 출혈을 대변에서 살피는 ‘분변잠혈검사’ 시작 연령을 기존 50세에서 지난해 45세로 낮췄지만 이마저도 귀찮다고 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모나 형제 가운데 55세 이전에 암이 발병했거나 연령과 관계없이 두 명 이상에서 암이 발병했다면 4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가족 발병 연령이 55세 이상이라면 본인은 5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김 교수는 “대장내시경 검사상 선종성 용종이 발견됐다고 해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크기가 1㎝ 미만이면 절제 후 3년마다, 1㎝ 이상이나 다발성이면 절제 후 1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체 대장암 환자 중 유전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비율은 15~30%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으로 진단받았다고 미리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 대장암 환자 5년 이상 생존율은 7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2%)보다 높습니다. 외과적 치료 성과가 이미 선진국 중에서도 상위권이라는 의미입니다. 폐나 간 전이가 일어나도 5년 이상 장기 생존율이 25~40%에 달합니다. 김 교수는 “더이상의 치료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환자 스스로 오판하거나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식품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대장암은 수술 후 예후가 비교적 좋은 암으로, 3375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수술 후 5년 이상 생존율이 1기는 95%, 2기 87%, 3기 69%로 나타났다”며 “심지어 수술 당시 전이가 있었던 4기 환자도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47%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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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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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4 10:05 2016/05/24 10:05

김남규·신상준·금웅섭 교수팀, 4기 직장암 환자 대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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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전이된 직장암 치료에 항암·방사선 치료 후 수술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김남규, 신상준, 금웅섭 교수./사진=연세암병원 제공


간에 전이된 직장암 치료에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후 수술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국소진행형 직장암환자의 표준 치료가이드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연세암병원 김남규(대장항문외과)·신상준(종양내과)·금웅섭(방사선종양학과)교수팀은 간 전이 진단을 받은 직장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항암과 방사선치료 후 25명에 대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유럽 방사선종양학회 공식지 ‘Radiotherapy and Oncology’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국소 진행된 직장암 환자의 15~20% 정도가 진단 당시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환자는 직장 종양의 크기를 최대한 줄여 수술이 가능하도록 항암-방사선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간에 전이된 경우 항암 치료는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전이성 간암 치료를 목적으로 항암약물치료를 먼저 할지, 방사선치료를 먼저 할지 명확한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김남규 교수팀은 간 전이 진단을 받은 4기 직장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2주 간격으로 4차례에 걸쳐 항암약물치료(mFOLFOX6)를 시행했다. 항암치료는 전이성 직장암에서 흔히 사용되는 3가지 약제의 혼합 약물이 사용됐다. 1주일 후 직장암 부위에 5일간 단기 방사선 치료(5회 short course)를 진행하고, 다시 1주일 뒤 항암약물치료를 4차례 시행했다. 방사선 치료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로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 같은 방법으로 17명(54%)에서 종양의 크기가 줄어든 것이 확인됐고, 32명의 환자 중 25명(78%)이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술 환자 중 20명(63%)은 완전 절제가 가능했다.


김남규 교수는 “간전이가 있는 국소 진행된 직장암 치료에 있어서 먼저 항암약물치료 후, 단기 방사선치료로 종양크기를 줄인 후 수술하는 것이 안전하고, 암 축소에 확실한 효과를 보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뚜렷한 표준 치료 지침이 없는 직장암 간 전이 치료에 있어서 하나의 좋은 치료 방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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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7 09:49 2016/01/27 09:49

"의사 말 한마디가 암 환자 운동 습관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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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운동 권고와 운동 교육받은 환자 주당 87분 더 운동​​​​

의사로부터 운동할 것을 권고받은 암 환자가 훨씬 더 많은 운동을 한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됐다.

전용관 연세대학교 스포레저학과 교수와 김승일 연세대학교 암 병원 유방암 클리닉 교수, 김남규 대장암 클리닉 교수 공동연구팀은 의사로부터 운동할 것을 권고받은 암 환자가 권고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운동에 참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와 대장암 환자 총 16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에는 운동의 중요성을 간략히 설명해주고 다른 한 그룹에는 운동의 중요성을 말해줌과 동시에 운동처방사에게 15분 동안 상담을 받도록 했다.


그 결과 운동 권고만 받은 그룹은 운동 권고를 받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주당 40분, 운동처방사의 상담을 받은 그룹은 주당 87분 이상의 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에 따르면 주당 3시간 정도의 걷기운동을 하는 유방암 환자는 전혀 운동하지 않을 때보다 재발로 사망할 확률이 약 50% 정도 감소한다.


전 교수와 김 교수가 지난 5월 발표한 논문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암 전문의 중 40%만이 운동을 권고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 전문의가 운동을 권고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진료시간이 부족해서', '어떤 운동을 권고해야 할지 몰라서', '환자에게 운동이 안전한지 확신이 들지 않아서' 순이었다.

전 교수는 "암 환자들을 위한 한국형 근거 기반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암 전문의가 보다 쉽게 운동을 권고할 수 있도록 운동처방사와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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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4 09:42 2015/09/04 09:42

종양 절제가 우선,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로 재발 막는다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는 세계 최초로 대장암 로봇수술을 시도했으며, 직장암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여느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도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며,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는 수술을 돕거나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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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다르며, 병기는 수술 후에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대장암 병기는 종양의 침윤이나 주변 림프절 전이 정도, 전이 유무에 따라 0기부터 4기까지 나누어진다.

1기와 2기 초에는 수술로 치료가 끝나기 때문에 그만큼 완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

2-3기는 수술 후 회복기를 거쳐 항암약물치료를 받아야 하고,
4기는 다른 장기로 전이가 이루어진 상태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항암치료를 먼저 하고 수술을 하거나, 수술 후에 약물치료를 하기도 한다.

직장암 치료에는 방사선치료가 포함되며, 2-3기는 방사선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이고 나서 수술한다.

수술, 가장 근본적인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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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은 대장암 치료에서 1차적인 고려 대상이다. 환자의 상태나 종양 크기, 위치에 따라 수술 범위나 방법이 달라진다. 절제 대상에 따라 폴립 절제와 대장 절제로 구분되고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로 진행된다. 수술 방법은 환자 상태, 삶의 질, 경제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는 아시아 최초로 직장암 로봇수술을, 그리고 세계 최초로 대장암 로봇수술을 시도했으며 세계 최초 직장암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직장암의 경우, 직장이 워낙 좁은공간에 있어 로봇수술을 하면 절제가 용이하고 배뇨 기능과 성 기능 보존에 도움이 된다.


재발 막고 수술 돕는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는 수술 후 대장암의 재발을 거나 수술 전에 종양의 크기를 줄여 보다 완전한 종양의 절제가 가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수술이 아주 잘 되었어도, 그 주변에 매우 미세한 암세포들이 남아 나중에 재발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주로 2-3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암약물치료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완치율을 향상시키고, 재발률을 30-4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절제술 후 6개월 동안 시행 하는데, 그보다 더 길게 항암약물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재발률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다만 수술 후에도 종양의 일부가 남아 있거나 수술이 불가능할 때에는 치료 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또 다양한 표적치료제들이 개발되어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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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는 직장암의 주요 치료 방법 중 하나다. 직장암은 좁은 골반 안에서 절제가 진행되고 인접한 주변 장기에서 나타나는 국소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
에, 항암약물치료보다 국소 재발 방지에 효과적인 방사선치료가 좋은 치료 성적을 보여준다.
수술로 절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병변의 크기가 크거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동반되어 있을 때, 수술 전 항암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병행하는 항암약물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면 병변의 크기를 줄여 수술을 진행할 수 있고 항문을 보존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출처 : 세브란스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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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10:15 2015/07/10 10:15

달라진 한국인 대장암 유형… 결장암 발병률이 직장암 앞질러

육류 섭취·복부비만 증가 때문
결장암, 내시경으로만 발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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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잘 걸리는 대장암의 유형이 달라지고 있다. 대장암은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나뉘는데, 결장암은 전체 대장(150㎝)의 90%(135㎝)를 차지하는 결장에 생긴 암이고, 직장은 항문 근처에 생긴 암이다.〈그래픽〉 한국인은 결장암과 직장암의 발병 비율이 비슷했지만, 최근 결장암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암병원 외과 김남규 교수팀이 1991년부터 2014년까지 이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1만1479명을 분석한 결과, 결장암과 직장암의 비율이 91~95년에 50대 50에서 2011~2014년에는 62.5대 37.5로 결장암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그래프〉. 이 기간 중에 결장암은 4.6배로 늘어난 반면 직장암은 2.8배로 증가했다


김남규 교수는 "대장암 중에서도 결장암은 육류를 많이 먹는 식습관과 복부비만 등에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그래서 육류 섭취를 즐기고 비만인구가 많은 미국·영국·독일 등에서는 직장암보다 결장암이 많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국은 결장암이 70.7%, 독일은 70%, 영국은 65.8%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장암이 식습관과 복부비만 등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것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인 당뇨병이 결장암 생존율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김남규 교수팀과 연세대 스포츠의학연구소 전용관 교수팀이 1995년부터 2007년까지 4131명의 대장암(53% 결장암, 47%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결장암에 걸리면 치료가 잘 안 돼 생존율이 낮았지만, 직장암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


결장암을 조기발견하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봐야 한다. 직장암은 항문 근처에 있어 대변잠혈검사, 손가락을 항문에 넣고 하는 '직장 수지검사' 등으로도 발견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김남규 교수는 "결장암은 내시경 외에 다른 검사로는 발견이 안 된다"고 말했다. 대장내시경은 가족력이나 특이 증상이 없으면 50세 이상에서 5년에 한 번, 용종을 제거한 경우에는 3년에 한 번씩 받도록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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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5/03/19 17:14 2015/03/19 17:14

증세 자각땐 이미 암 진행… 50세이후 내시경검사 꼭 받아야

[암, 빨리 찾으면 이긴다]<1>발병률 아시아 1위 ‘대장암’


《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암을 완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조기 발견. 하지만 조기 진단율이 높지 않아 대부분의 환자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뒤 병원을 찾는다. 특히 대장암 위암 간암 췌장암 등과 같은 소화기 암은 자각증세가 없어 조기 진단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본보는 연세암병원과 함께 소화기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법, 암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5회에 걸쳐 기획시리즈로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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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과 직장에 암이 생기는 대장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184개국 대장암 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6.9명으로 아시아 1위이자 세계 4위다. 위협적인 병임에도 불구하고 대장암의 증상들을 과민성 대장증후군 정도로 여겨 병원을 찾지 않는 이들이 많다.


○ 초기 자각증세 없어…정기검진이 최선

 

 대장암이 발병하면 소화불량, 복통, 잔변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혈변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초기엔 이런 증상마저 없다. 만일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왔다면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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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자신이 고위험군에 속하면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장암의 고위험군은 50세 이상으로 붉은 육류나 육가공품을 즐겨 먹고 비만형 체형을 가진 이들을 말한다. 특히 가족 중 대장암 병력이 있거나 유전성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50세 이전에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대장암은 유전적으로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더라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50세 이후 대장내시경 검사는 필수다.
안타깝게도 초기 발견을 놓친 경우에도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된다.


최근 발전된 수술기법과 각종 항암 보조요법으로 많은 중증 대장암 환자들이 완치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3월 갑작스럽게 혈변과 복통을 경험해 응급실을 찾은 이영식(가명·67) 씨는 진단 결과 대장암이 간으로까지 퍼진 4기 상태였다.


그는 말기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포기하려 했지만 항암제로 암 크기를 줄이면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주치의의 말을 믿고 치료에 들어갔다. 아홉 차례에 걸친 표적 항암제 치료를 받은 뒤 10월 초 직장과 간에 있는 암을 동시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암세포를 없앨 수 있었다.

○ 로봇수술, 복강경 수술로 개복 부담 덜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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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들의 부담 중 하나는 ‘개복수술’이다. 배 부위를 절개해 수술을 하는 것에 공포심을 느끼고 수술 이후의 합병증 등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런 부담을 고려해 로봇수술이나 복강경을 활용한 최소침습수술이 늘고 있다.

현재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에서는 로봇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이 활발히 이뤄져 2013년 기준 전체 대장암 수술의 80%를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로봇수술은 회복 기간, 합병증 예방 측면에서 좋은 수술법이다. 이 병원 대장항문외과 민병소 교수가 로봇수술과 최소침습수술을 받은 암 환자 69명의 회복 상태를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최소침습수술을 받은 사람들에 비해 배뇨 및 성기능 회복 기간이 짧았다.



또한 이 병원 자체조사 결과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 후 5년간 전체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암의 재발이 없고, 합병증이 없는 비율)이 복강경을 활용한 최소침습수술에 비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수술을 받은 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대장의 경우 장기 특성상 혈관이 집중돼 있어 주변 장기로 암세포 전이가 잘되는 편이기 때문이다. 수술로 암 조직을 최대한 제거한 뒤에는 보조 항암요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혹시 남아 있을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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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는 이런 항암요법의 일환으로 ‘고열 복강 내 항암치료(HIPEC)’가 개발됐다. 이는 대장암 환자 중 복막에 암이 전이된 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방법으로 환자에게 특수 항암제를 섞은 40∼43도의 약물을 복막 안에 뿌리는 것이다.


의료진은 이 치료법을 통해 향후 10년간 환자의 생존율을 최대 41%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도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대장내시경을 통해 암 발병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식단도 잘 조절해야 한다.
 

대장암은 ‘식습관에 의한 서구형 암’이라고 불릴 만큼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육류와 가공육 섭취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게 학계의 정설. 따라서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2014/12/16 10:47 2014/12/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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