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수술
노성훈 교수 (세계 위암 수술 1위, 연세암병원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위절제술


수술 전 검사 결과와 수술 중 육안으로 확인된 암의 위치 및 진행정도에 따라 위의 어떤 부위를 얼마만큼 절제하는지 정한다. 암이 위의 하부나 중부에 위치하면 아래쪽 위의 2/3정도를 절제하는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한다. 반대로 암이 상부에 위치하거나 중상부에 걸쳐 있으면 위 전체를 절제하는 위전절제술을 일반적으로 시행한다. 최근에는 암이 위 위상부에만 국한되어 있을 경우 위쪽 2/3가량을 절제하고 아래쪽 1/3정도의 위를 남기는 근위부 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암의 실제 크기보다 많이 제거하는데 그 까닭은 암의 여러 성장형태 중 위벽을 따라 주위로 퍼져나가는 '벽내 진전' 때문이다. 위를 많이 남기기 위해 너무 암 가까이에서 위를 절제하다 보면 위나 식도에서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암의 경계부로부터 식도 쪽으로는 5센티미터 정도의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십이지장 쪽으로는 유문륜으로부터 약 2센티미터 정도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다.

진행암의 경우 보통 크기가 5센티미터 정도이고 소만부에 많이 발생하므로 여기서 아래 위쪽으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다면 12센티미터 정도 길이의 위 절제가 이루어지고 이는 2/3이상 절제되는 셈이다.


조기 위암은 암의 크기가 작고 벽 내 진전이 초기 단계이므로 2센티미터의 절제로 충분하다. 그러나 육안으로 충분한 절제연을 확보하였다고 하더라도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반드시 양측 절단면에 암세포가 없는지 냉동절편 생체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적 수술이나 축소수술에 대한 치료 결과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2. 림프절 절제


암이 위벽을 넓게 또는 깊게 침범할수록 위 주위 림프절에 암세포가 확산될 가능성은 높아지며, 대개 위에서 가까운 림프절로부터 먼 림프절로 단계적으로 확산된다.
그러나 가끔은 위에서 멀리 떨어진 림프절에 암세포 전이가 먼저 일어날 수도 있는데 이를 '도약전이'라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기 위암의 경우 점막의 2~5퍼센트, 점막하 암의 15~25퍼센트에서 림프절 전이가 관찰되며, 위 주위의 1군 림프절에 암세포가 전이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진행성 위암은 2군, 3군 림프절까지 암세포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3군 림프절까지 전이되었다면 혈행성 전이와 마찬가지로 암이 이미 전신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본다.

위암 병변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암의 진행 정도를 결정하는 방법이 수년전까지 림프절 병기 분류 방법으로 사용 되었다. 그러나 분류 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1997년 국제항암연맹에서는 림프절 병기를 전이된 림프절수로 표시하는 분류법으로 개정했다. 이는 위에서 멀리 떨어진 림프절로 암이 확산될수록 전이되는 림프절 수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3. 합병절제


합병절제란 암이 위 주위의 장기를 침범하거나 침범이 의심되면 그 장기를 함께 절제하는 것이다. 이는 수술이 커지는 만큼 수술 후 합병증이나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나이, 영양 상태, 수술 위험도, 수술 후 기대되는 삶의 질이나 생존 효과는 물론 외과 의사의 수술 숙련도 등을 종합적으로 충분히 고려한 뒤에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합병절제 장기 중 가장 흔한 것이 비장이다. 비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비장동맥은 췌장 위쪽을 따라 기다랗게 주행하며 그 주위에는 많은 림프절이 분포되어 있다. 이 림프절은 암이 위 상부나 중부에 위치할 경우 암세포가 잘 전이되는 곳이다. 이 림프절을 철저히 청소하기 위해 위암이 비장을 직접 침범하지 않더라도 위를 모두 절제하면서 비장을 함께 절제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장은 수명이 다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을 걸러냄으로써 혈액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장기로서, 유아기에는 면역 기능 면에서도 중요한 작용을 한다. 성인의 경우에도 비장을 제거한 후에 폐렴구균과 같은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 수가 있으나 그 빈도가 미미하므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비장과 암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비장이 암에 대한 면역을 오히려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므로 합병절제를 해야 한다는 보고가 있는 반면, 비장을 절제해도 생존율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보고도 있다.

아직까지 암 환자에게 있어서 비장의 정확한 역할이나 합병절제의 의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에는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낮은 조기 위암의 경우 가능한 한 비장을 보존하고,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높은 진행성 위암에서는 비장을 합병절제하는 경향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5/07/15 09:36 2015/07/15 09:36

카테고리

연세암병원 (1770)
연세암병원 소개 (980)
건강자료- 질병 (244)
건강자료-치료 (41)
환자수기,글,작품 등 (1)
질환 및 치료,기타정보 (354)
영양 (118)
운동 (23)

공지사항

달력

«   2019/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