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위암환자 '내 나이가 어때서'...80대도 복강경 수술하면 합병증 적어
나이가 들수록 각종 장기 기능 저하와 상처, 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 능력도 떨어져...
고령 환자 수술시에는 젊은 사람보다 수술전 신체기능에 대한 꼼꼼한 체크가 중요


◇ 수술후 합병증 예방, 걷기운동이 좋아
위암 발생률은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2015년 전체 암 중 발생률 1위로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암 중 하나다. 최근 인구의 구조가 고령화 됨에 따라 노인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자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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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규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각종 장기의 기능도 저하되고, 상처나 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또 각종 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고령 환자는 수술 후 합병증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에 있어서 젊은 사람보다 수술 전 기본 신체기능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시간의 수술은 여러 합병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과정이나 절제를 최소화 하고 수술 시간을 단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령일수록 걷기 등의 활동과 운동을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수술 후 폐렴 등 호흡기계 합병증도 종종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역시 고령환자는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최근 80세 이상의 환자도 개복 수술이 아닌 복강경 수술로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됐는데, 복강경 수술은 심호흡, 기침, 가래배출, 조기 보행 등이 가능해 호흡기계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만 40세부터 2년마다 내시경검사 권장
앞에 소개한 선 모 씨는 위암과 함께 대장암이 같이 발견됐는데 이처럼 한 환자가 다른 장기에 두 가지 이상의 암이 진단된 경우를 중복암이라고 한다. 2가지 암이 동시에 진단되거나 1가지 암을 치료하는 도중이나 완전히 치료가 끝난 후에 다른 암이 발생하기도 한다. 중복암 역시 나이가 들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60세 이상 위암환자에서 다른 장기에 암이 진단된 경우가 약 10%에 달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더욱 많은 환자가 중복암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위암으로 위 절제 수술을 받은 후에도 남아있는 위에서 또 암이 진단되는 경우를 잔위암이라고 하는데, 잔위암 역시 인구 고령화와 위암 장기 생존자들이 많아지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복부 수술 과거력이 있다면 장 유착 등으로 인해 수술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위내시경을 이용한 위암 검진은 위암사망률을 낮춘다. 75세 이상은 위암 검진의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해 권장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2016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75세 노인의 기대여명은 12.6년, 80세의 기대여명은 9.3년으로, 75세 이상의 노인도 비교적 장기간 생존할 확률이 높다.


최근에는 고령의 위암 환자가 늘고 그에 따른 치료도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년 내로 75세 이상의 건강검진 효과에 대한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물론 그 전이라도 위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즉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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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13:56 2018/12/04 13:56

간암

간암의 국내 5년 생존율은 33.6%다. 10만 명당 사망자는 약 23명으로 폐암(35명)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간암 환자를 분석해 보면 약 85%가 만성 B형·C형 간염, 약 10%가 알코올성 간경화에서 비롯됐다. 이런 병에 걸리면 간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되다 40대 이후에 간암으로 악화할 수 있다. 대부분 “간 질환이 조금 더 나빠졌나 보다”라며 암을 자각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간암을 ‘침묵의 암’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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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고위험군(40세 이상의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 간경화 환자)은 6개월마다 간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국가 암 검진 사업을 통해 고위험군 검진비용을 지원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간암을 조기 발견함으로써 사망률을 40% 정도 낮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간암의 경우 이미 간의 기능이 크게 떨어져 있어 수술이 불가능할 때가 많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의사들이 모여 팀 단위로 움직이는 ‘다학제 진료’가 보편화됐다. 베스트닥터 선정 과정에서도 이 점을 엿볼 수 있다. 수도권 5명, 비(非)수도권 1명 등 총 6명에서 3명은 외과, 3명은 내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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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의 외과적 치료는 암에 걸린 간을 절제하는 방법과 외부로부터 간을 이식받는 방법으로 크게 나뉜다.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난 장기다. 정상적인 간이라면 70%까지 절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암 환자의 간은 많이 손상돼 재생력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암이 2, 3기를 넘어서면 절제술은 시도할 수 없다. 절제술은 초기 환자, 즉 간암 환자의 15∼20%에게만 시도할 수 있다.


절제술의 대안이 간 이식이다. 보통은 2기까지 가능하다. 절제술의 재발률이 50∼60%인 반면 간 이식의 재발률은 10%로 낮고, 5년 생존율도 80∼90%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뇌사자의 간 이식보다는 가족이나 친척 등으로부터 받는 생체 간 이식의 비율이 더 높다.


복강경 수술이 보편적이다. 전통적인 개복 수술보다 출혈이 적고 회복 시간도 빠르다. 최근에는 3차원 영상을 보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깔끔하게 수술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했다.


내과의 전통적인 치료법은 항암 치료다. 항암제는 1세대(화학항암제)→2세대(표적항암제)→3세대(면역항암제)로 발전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쓰던 화학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까지 공격해 부작용이 컸다. 2005년 바이엘의 ‘넥사바’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표적항암제 시대를 열었다. 표적항암제는 암세포만 공격해 부작용이 적다. 다만 전이된 암에는 잘 듣지 않았다. 다행스러운 건 표적항암제가 진화 중이라는 점. ‘렌비마’ ‘스티바가’ ‘카보메틱스’ 등이 최근 선보여 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0년대 이후 면역항암제가 등장했다. 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증강시켜 암세포를 공격한다. 1, 2세대의 약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약이 미국 BMS의 ‘옵디보’다. 옵디보는 이미 국내에서 피부암(흑색종)과 폐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간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나오고 있다. 병과 싸울 ‘최신 무기’가 넉넉한 셈이다. 항암제 외에 내과 베스트닥터의 다른 치료법을 살펴본다.


세계 최초로 간암 치료법 개발 - 한광협 연세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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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협 연세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64)는 팀을 항상 강조한다. 그동안 자신이 쌓은 업적도 모두 팀으로 이룬 성과라고 공을 돌린다. 한 교수는 “간암 분야에서는 1명의 베스트닥터보다 최고의 팀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정도. 이런 철학에 따라 한 교수는 1995년 세브란스병원 내에 처음으로 간암전문클리닉을 만들기도 했다.


한 교수는 국내 간암 치료의 선구자이자 1세대 의사로 통한다. 간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5년, 한 교수는 세계 최초로 방사성 동위원소 홀미움을 투입해 간암을 파괴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2007년에는 개인별 데이터를 입력하면 간암 발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간암예측모델(IPM)을 만들어 국제 특허를 획득했다.


한 교수는 요즘에도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느라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대한간암연구회장, 아시아태평양간암연구회 공동의장 및 초대 회장,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지냈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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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11:56 2018/06/14 11:56

대장항문외과‧위장관외과 우선 시행 후 확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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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이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를 시행한다.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는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외과 전문의가 병동에 상주하면서 환자가 입원해 퇴원할 때까지 수술 전‧후 처치나, 검사, 상처와 통증관리, 영양관리, 합병증의 조기진단 및 처치 등의 진료를 담당한다.


환자는 입원 기간 동안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빠르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수술 후 상태 및 회복 과정에 대해 언제든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다.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는 대장항문외과·위장관외과에서 우선 시행하며 145병동과 146병동에 입원한 환자 중 위, 대장, 직장의 암 수술 및 주요 수술 환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병동 개소식에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자는 것이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의 목적”이라며 “이번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가 잘 자리 잡아 확산의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선 기자 
lh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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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6 16:31 2017/06/16 16:31

‘하이펙’ 치료 100례 달성하는 백승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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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혁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대장암 4기라도 새로운 치료법으로 수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을 3분의 1 가량 높일 수 있다"며 "말기 대장암이라도 치료의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제공
 

“대장암이 복강으로 전이된 4기라면 수술을 포기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기존 치료법으로 근치적 수술이 불가능했던 4기 대장암도 새로운 기법으로 3분의 1 가량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백승혁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4기암을 ‘말기암’으로 여겨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가 많은 것이 안타깝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최근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해 수술 등으로 완치하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조기 발견하지 못하면 장기나 혈액, 임파선 등으로 전이돼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특히 전이된 4기암은 포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백 교수가 2014년 7월부터 시행 중인 ‘하이펙(HIPECㆍ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치료’가 큰 효과를 나타내면서 4기 대장암 환자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하이펙 치료법은 대장암 덩어리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면서 고온(42도 정도) 가열한 항암제를 뱃속에 넣어 암세포를 직접 죽인다. 24일로 하이펙 치료 100례를 달성하는 백 교수를 만났다.


-대장암 현황을 설명하자면.
“대장암 환자가 인구 10만 명당 272명(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위암(302명), 유방암(285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다른 암도 마찬가지이지만 대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대장내시경검사를 하지 않는 한 쉽게 발견되지 않지요.


대장암 환자의 36.3%가 전이되지 않은 1~2기로 5년 생존율(완치로 봄)이 93.8%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문제는 전이가 잘된다는 점입니다. 림프 등 국소 부위로 퍼진 3기 대장암 환자는 40.2%나 되고, 5년 생존율도 60~70%로 떨어집니다. 혈액을 타고 간이나 폐, 척추로 퍼지는 원격 전이(처음 발생한 암세포가 멀리 퍼지는 것)된 4기 대장암 환자는 14.6%이지만 5년 생존율은 0%에 가까울 정도로 치명적이지요.


우리나라도 젊은 대장암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30, 40대 젊은 사람은 건강 검진 대상이 아니어서 대장암을 뒤늦게 발견하는 일이 잦다 보니 암이 크게 퍼진 4기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죠. 안타까운 일이죠.”


-하이펙 치료법은.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 워싱턴암센터에서 연수할 때 폴 슈거베이커 종양외과 교수에게서 이 치료법을 배웠죠. 30년 넘게 이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는 슈거베이커 교수가 죽을 수 밖에 없었던 4기 복막 전이 대장암 환자를 살리는 것을 보고 믿음이 생겼죠.


하이펙 치료법은 생존이 거의 어려운 복막 전이 4기 대장암 환자를 30% 가량 살리는 혁명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죠. 간단히 말하면 배를 가르고 암 부위를 제거한 뒤 혹시라도 남아 있을지 모를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환자 복강에 42도로 가열한 항암제(마이토마이신)를 90분 정도 직접 뿌려주는 치료법이죠. 암세포가 일반세포보다 열에 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온열요법과 전통적 항암제 치료법을 수술과 접목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수술법’이라고 할 수 있죠.


온열 자체가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고, 항암제 치료농도를 30배 가량 올린 상태에서 암세포에 직접 투입하기에 치료효과가 아주 높습니다. 난소암에 쓰이는 항암제(파클라탁셀)의 1,000배 정도 효과를 내죠. 미국의 하이펙 치료 사례를 보면 4기 대장암에서 일반 항암제 치료만 했을 때보다 5년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인다고 합니다.


다만 하이펙 치료는 처음 발생한 부위의 암세포와 전이된 암세포를 제거해야 하므로 수술이 매우 복잡하고 보통 10시간 이상 걸립니다. 다른 수술보다 4배 정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뜨거운 온열 항암 치료가 병행되므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높죠. 따라서 하이펙 치료는 고도로 특화되고 숙련된 의사와 치료팀의 팀워크가 아주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하이펙 치료를 1주일에 2건 정도 밖에 하지 못합니다. 특히 보험적용이 되지 못해 많은 병원에서 이 치료법을 받을 수 없는 점도 안타깝습니다. 다행히 ‘나눔과 배려’의 세브란스 정신으로 이 치료를 하고 있죠.


덧붙이자면, 하이펙 치료법을 쓰면 대장암 일종으로 충수돌기에서 생기는 ‘복막 가성점액종(위점액종)’을 100%가까이 살릴 수 있습니다. 영화배우 오드리 햅번이 이 병으로 사망했지요. 참고로 2014년 7월 제가 처음으로 이 치료를 한 50대 4기 대장암 환자는 지금도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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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혁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2017-02-18(한국일보)
 
-4기 대장암이라도 수술하는 게 좋은가.

“아직 최종적 결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숙련된 외과의가 부작용 없는 수술을 했다면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2014년 ‘외과 연보(Annals of Surgery)’에 발표된 ‘3만7,793명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원발암 절제의 역할‘ 논문이 대표적이죠. 전이성 대장암 환자 가운데 원발암을 절제한 2만3,004명과, 그렇지 않은 1만4,789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원발암을 잘라낸 환자의 생존율이 높았다고 보고됐습니다.

또한 2015년 '외과종양학저널(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된 논문에서도 4기암도 수술한 뒤 항암치료를 받으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기간이 평균 4개월 정도 늘었습니다. 4기 대장암은 수술하지 않는다는 ‘상식’을 깨고 수술이 치료에 도움될 수도 있죠.”


-대장암 예방법이라면.

“대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아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는 한 쉽게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평소 대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기름진 음식과 붉은 색 고기, 과음. 흡연 등은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등을 많이 먹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지요.”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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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14:25 2017/03/02 14:25

로봇수술 - 복강경 수술 힘든 비뇨기과 수술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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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 수술을 받을 때 로봇수술을 제안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세브란스병원에 처음 도입된 후 현재 전국 47개 병원에 63대나 들어가 있습니다.


로봇수술인 다빈치를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은 다빈치Si 4대와 Xi 2대를 운영 중이고, 서울아산병원이 다빈치Si 2대와 Xi 1대,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이 2대씩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남성심병원과 평촌성심병원, 동탄성심병원에 다빈치Xi를 운영 중입니다. 서울에만 29대가 몰려있는 셈입니다.


대학병원에서 로봇수술을 앞다퉈 도입하는 이유는 뭘까요. 일단 수술을 할 때 최소한의 절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다빈치 로봇수술을 개발한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로봇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최소침습(minimally invasive)을 통한 세밀함과 정교함"이라며 "최소침습수술은 수술부위를 최소화하고 회복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과 수술부위 이외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합병증 및 흉터의 가능성을 줄여 남은 생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봇수술은 540도 회전하며 7자유도를 가진 로봇 팔의 손목을 활용하기 때문에 집도의가 무리하게 손목을 비틀거나 꺾지 않아도 됩니다. 또 정밀한 로봇을 적용해 침침한 눈, 떨리는 손도 자동으로 교정할 수 있어 원활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로봇수술을 하고 있는 이강영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도 "전립선, 심장 등 복강경수술이 힘들 경우 로봇을 통해 배나 가슴을 열지 않고 수술할 수 있다"며 "로봇수술은 수술 완결성이 높으며 더 정밀하기 때문에 어렵고 까다로운 수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수술암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전립선암 수술의 59.5%가 로봇수술로 시행될 정도이며 자궁근종 제거 등 비뇨기과 및 산부인과에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또 폐암, 위암, 대장암, 신장암, 식도암, 갑상선암, 대장암 등에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도입 당시 총 17건에 불과했던 로봇 수술 건수는 2014년 기준으로 8840건까지 급증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의료진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수술기법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로봇트레이닝센터를 운영할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또 세계 로봇수술 의사를 훈련하는 DVD도 제작하고 많은 의료진이 매년 미국이나 유럽 학회에 초청받아 해외 의료진에 수술법을 지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싼 수술비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로봇수술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는 비급여 수술입니다. 이 때문에 가장 비싼 병원의 경우 로봇수술비가 1500만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 대부분의 병원들도 1000만원 전후 비용을 지불해야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저렴하게 받고 있는 병원은 80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어떤 암의 경우에는 일반 복강경이나 개복수술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최선의 방법을 택해 수술하는 게 필요합니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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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 10:11 2017/02/28 10:11

자궁 내막암에 로봇 수술이 복강경이나 개복보다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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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봇에 의한 수술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진의 연구에 의해 자궁 내막암에도 로봇 수술이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발표됐다.


세브란스병원 김상운 교수 등 국내 의료진과 NECA 연구원은 ‘자궁 내막암 수술의 로봇, 복강경, 개복 수술의 비교 안전성 및 효과: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 분석’을 실시해 그 결과를 유럽외과암저널에 발표했다.


국내 및 타 국가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1,798건의 문헌을 추출하여 총 37건의 연구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 비교로 실시된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 대비 최대 규모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발표에 의하면 로봇을 이용한 자궁 내막암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입원 기간, 출혈, 합병증 발생률, 재입원율, 수혈량이 적었으며, 복강경 수술에 비해 입원 기간, 출혈, 수술 중 합병증 발생, 비뇨기관의 상처, 방광절개 및 개복수술로의 전환율이 낮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자궁 내막암 로봇 수술의 개복 수술 대비 합병증 발생의 위험비는 0.37, 복강경 수술 대비 수술 중 합병증 발생의 위험비는 0.23으로 나타나 합병증 발생에서 유리한 결과를 나타냈다. 출혈량에서도 로봇 수술이 개복 수술 대비 가중 평균 차이에서 -171.22, 복강경 수술 대비 -93.09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으며, 로봇 수술의 입원 기간은 개복 수술 대비 가중 평균 차이에서 -2.87, 복강경 수술 대비 -0.51로 유의하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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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 내막암 로봇 수술의 개복 및 복강경 수술과의 비교]


그러나 로봇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더 길고, 질 절개 부위가 벌어질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강경 수술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합병증 발생률 및 수혈량, 수술시간, 림프절 절제량 등에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가장 최신의 비교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문헌의 추출과 데이터의 분석, 보고 등에서 PRISMA 가이드라인을 따랐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 산부인과 학술지인 유럽외과암저널 7월호에 발표되었다.


국내 의료진의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로봇 수술은 합병증과 입원 기간, 출혈 등을 고려할 때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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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11:03 2016/11/11 11:03

국내 로봇수술 11년... 어디까지 왔나

팔 길이 길어지고 가늘어져 심장·갑상샘암 수술에도 활용
전립선암 60%가 로봇수술
건강보험 적용 안돼 비용 부담
의사 숙련도 고려해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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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병원 의료진이 위암 로봇수술을 하고 있다. 수술이 까다로운 전립선암 등에 로봇수술이 늘고 있으나 비용이 비싼 게 단점으로 꼽힌다. 한림대병원 제공


2005년 국내에서 로봇을 활용한 수술을 처음 시행한 지 11년이 됐다. 로봇수술은 수술의사가 조종석에 앉아 1개의 내시경 렌즈와 3개의 로봇팔을 움직여 수술하는 것이다. 로봇은 수술의사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움직이면서 수술 부위를 자르는 등의 역할을 한다. 로봇기계를 이용한 복강경수술인 셈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로봇수술 기기와 의료진의 수술기법도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 로봇수술기기인 다빈치 로봇수술기기는 팔의 길이가 길어지고 굵기가 가늘어지는 등 환자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로봇으로 할 수 있는 수술도 늘어 비뇨기과의 전립선암 외에 방광암 신우암뿐 아니라 심장 수술, 갑상샘암 수술, 위암 및 대장암 수술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의사가 조종 상자 들어가 영상 보며 수술
로봇수술을 위한 조종석(콘솔)은 가로 1m, 세로 1.5m, 높이 1.5m 정도의 상자 모양이다. 수술의사가 조종석에 앉아 환자 몸속에 들어간 특수렌즈를 통해 만들어지는 입체영상을 보며 수술한다. 3차원 영상이기 때문에 깊이를 느낄 수 있다. 2차원인 복강경 수술 영상과 차이가 있다. 또 10배까지 수술 부위를 확대할 수 있어 육안으로 잘 안 보이는 신경과 혈관도 잘 볼 수 있다. 로봇팔이 수술 부위에 대신 들어가기 때문에 의사의 손 떨림이 보정된다. 수술의사의 손이 10㎝ 움직이면 로봇손은 2㎝ 정도만 움직이도록 조정할 수 있어 복잡하고 세밀한 동작을 하기가 더 쉽다.


한국 의료진의 수술 기법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로봇수술은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수술에 집중됐지만 한국은 달랐다. 국내 외과의사들은 상하부 위장관, 내분비외과 등에서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기법을 개발했다. 현재는 해외 의료진이 로봇수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로봇수술기기를 독점 공급하는 인튜이티브서지컬사는 제품개발 단계부터 한국 의료진에 다양한 의견을 구하고 있다. 신동우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장 겸 외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기기를 개발한 나라는 미국이지만 로봇을 이용한 수술 기법은 한국이 뛰어나다”며 “각종 교과서에 한국 의사들의 논문이 인용될 정도로 로봇수술 기법은 한국의 대표적 의료콘텐츠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암 갑상샘암 등 효과 좋아
 로봇수술기기에서 환자 쪽에 붙어 있는 본체에는 높이 2m 정도 기둥에 4개의 팔이 연결돼 있다. 로봇손은 골반과 같이 좁은 공간 안에도 쉽게 들어가 사람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수술 부위에 작은 구멍을 뚫고 수술하기 때문에 상처도 적다. 미세한 구조물이 촘촘히 자리 잡은 비뇨기과나 여성 생식기 질환을 다루는 산부인과, 흉터를 최소로 줄이는 게 중요한 이비인후, 갑상샘, 두경부 질환 등에서 로봇수술을 많이 활용한다.


비뇨기과는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이 가장 활발하게 쓰이는 진료과다. 국내에서 전립선암은 로봇수술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군이다. 2014년 기준 국내 전립선암 수술의 59.5%가 로봇으로 이뤄졌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있어 접근이 어렵고 신경, 미세 혈관 등에 둘러싸여 기본적으로 수술이 어렵다.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하더라도 연관 조직 손상으로 수술 중 출혈, 수술 후 요실금, 성기능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로봇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도록 도와줬다. 의사가 전립선 표면 신경과 혈관을 잘 구분하고 요도 길이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신장암 수술도 마찬가지다. 로봇수술 시행률은 10.8%로 전립선암, 식도암 등과 함께 로봇수술 수요가 높은 편이다. 복강경을 이용하면 신장을 통째로 떼어내는 절제술을 해야 하지만 로봇을 사용하면 부분 절제술이 가능해 신장을 살릴 수 있다. 절제술을 한 뒤 남은 한쪽 신장에 의존해 생활하면 신장에 부담이 커져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발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로봇을 이용하면 신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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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수술로 전환하는 일 적어 갑상샘암은 복강경으로 수술하면 목 주변에 큰 상처가 생겨 흉터가 많이 남을 수 있지만 로봇수술은 상처 크기가 매우 작다. 상처가 작다는 이점 때문에 갑상샘암 외에도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암 수술에 로봇이 많이 쓰인다.


직장암도 로봇수술 활용도가 높은 질환군이다. 직장은 골반뼈에 둘러싸여 있어 기존 수술법으로는 시야가 확보되기 어렵다. 수술할 때 전립선과 방광 신경이 손상되는 부작용도 있었다. 하지만 로봇으로 직장암 수술을 하면 수술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부작용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김선한 고려대안암병원 외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암 4기 미만 직장암 환자 732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복강경수술을 받은 환자보다 로봇수술로 직장암을 치료한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이 더욱 높았다.


이강영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교수는 “전립선, 심장 수술, 흉강 내 식도암 수술 등은 복강경수술 기구의 제한 때문에 배나 가슴을 열고 수술해야 했지만 로봇이 도입되면서 열지 않고도 수술할 수 있게 됐다”며 “항문에 가까운 직장암은 로봇수술을 했더니 수술 결과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어려운 수술은 복강경수술을 하다가 진행이 안돼 개복으로 전환하기도 한다”며 “로봇으로 하면 수술 완결성이 높아 전환율이 낮다”고 덧붙였다.


단점은 복강경보다 비싼 비용
로봇수술은 환자 부담뿐 아니라 의사의 불편도 줄여줄 수 있다. 로봇을 활용하면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신체 피로도가 적다. 개복수술, 복강경수술은 장시간 일어선 채로 수술 기구를 오래 잡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손과 허리 등에 부담이 크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콘솔에 앉아 손으로 조정만 하면 되기 때문에 집도의가 한결 편하다. 수술 시 집중력이 좋아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단점은 지나치게 비싼 비용이다. 로봇수술 장비가 평균 30억원에 달하는 고가이고 유지 관리비가 많이 든다. 연평균 유지보수 비용은 2억~2억5000만원 정도로 알려진다. 건강보험 적용도 되지 않아 500만~2000만원 정도의 수술비용을 모두 환자가 내야 한다. 개복수술보다 5배 이상 비싸다.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숙련도가 높지 않은 의료진에 수술받으면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높다. 따라서 의료진의 숙련도, 다른 수술법과 비교했을 때의 이점 등을 고려해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 : 이강영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교수, 신동우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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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2 15:40 2016/09/02 15:40

이주희 연세암병원 흉터성형레이저센터 교수
미용뿐 아니라 기능문제도 동반, 흉터 치료 통해 트라우마 극복을


흉터는 반드시 치료받아야 할 질환은 아니다. 범위도 다양해 전문치료의 기준을 어디서부터 잡아야 할지도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흉터는 외관상 문제를 떠나 개인에 따라서는 스트레스, 우울감 등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연세암병원은 세계최초로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협진을 통한 흉터성형레이저센터를 올해 개소했다.


이주희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 센터의 중추역이다. ‘통합적 흉터치료’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이 교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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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희 교수는 사고로 인한 흉터의 경우 치료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사례도 있어 꼭 치료받기를 권했다.


-성공적인 흉터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흉터는 조기치료가 최우선이다. 조직검사를 해보면 오래된 흉터일수록 콜라겐배열이 비정상적으로 좋지 않고 꽉 차 있다. 이를 다시 녹이고 좋게 배열하려면 더 힘들다. 또 건조할수록 흉터가 더 잘 생긴다. 보습에 신경 쓰고 자외선을 잘 차단해야한다.


-최근 흉터치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단 상처와 흉터치료를 혼동하면 안 된다. 상처는 피부가 닫히기 전 빠른 재생을 위해 상처치료제(피부재생제)와 습윤밴드를 먼저 쓴다. 상처가 아물고 피부가 닫힌 뒤 실리콘제제 등 흉터치료제를 사용해 붉거나 솟아오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상처가 생기면 3~10일 정도부터 콜라겐이 생기는데 평균 3개월, 늦게는 6개월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흉터치료제는 3개월까지 발라주는 것이 좋다.


-수술흉터나 큰 흉터치료법은?

수술, 레이저, 주사요법, 냉동요법 등이 있다. 냉동요법은 액체질소를 이용해 흉터를 살짝 얼려 세포증식을 억제하고 과도한 콜라겐을 줄인다. 심한 경우 항암제를 주사하기도 하는데 흉터부위의 세포분화나 증식을 막기 위해서다. 여드름 같이 패인 흉터는 레이저로 재생시키거나 필러, 자가지방이식 등의 방법도 있다.


-흉터 때문에 정신적인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한다던데.
흉터는 미용문제도 있지만 유착 등으로 피부가 딸려 올라가거나 침,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는 등 기능문제까지 발생한다. 켈로이드성 흉터는 아파서 잠을 못 자기도 한다. 심한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처럼 흉터를 볼 때마다 사고가 떠올라 환자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한다. 흉터치료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사례도 있으니 꼭 치료받기를 바란다.


-갑상선암수술을 받은 여성환자들이 많다. 예후는?

갑상선암환자는 조기치료하면 흉터크기가 목주름보다도 작다. 임파선을 모두 절제해도 조기치료하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수술 3개월 후 치료하면 일자로 흉터가 남고 1년 후 치료하면 흉터가 더 심하다. 따라서 수술 한 달 이내에 치료받기를 권한다.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세계 최초로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협진하는 흉터 전문 센터를 개소했다. 당일진료와 협진이 가능해 언제든 환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고 최신치료법의 즉각 도입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수술환자는 물론 여드름흉터, 어린이흉터 등 환자들이 바로 흉터에 대해 평가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센터를 통해 환자들이 편리하고 통합적인 흉터치료를 받길 바란다.
 

헬스경향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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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3 11:02 2015/11/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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