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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중앙에 나비 모양으로 얹혀 있는 갑상선은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고 신생아·소아의 성장 및 두뇌 발달에 필수적 기능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든다. 


갑상선암은 진행속도가 느려 흔히 ‘거북이암’ ‘순한 암’으로 불린다. 전체 갑상선암의 98%가량을 차지하는 유두암·여포암이 대표적이다. 갑상선호르몬을 생성·저장하는 여포세포에 생기는데 10년 생존율이 갑상선암에 걸리지 않은 같은 또래의 일반인보다 높은 100.3%(2006~2010년 발생자)에 이른다.


그래서 갑상선암이 어느 크기일 때 진단·수술을 하는 게 좋은지가 여전히 논쟁거리다. 갑상선 초음파 기술의 발전으로 0.5㎝ 안팎의 갑상선 종양까지 샅샅이 찾아내 수술이 이뤄지자 지난 2012년에는 과잉진단·수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래서 관련 학회의 논의를 거쳐 예후가 좋은 편인 유두암·여포암은 0.5~1㎝까지는 암인지 여부를 진단하지 말고 지켜보는(경과관찰)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갑상선암도 암이다. 림프절 침범이 빈번하게 관찰되고 방치할 경우 뼈·폐 등으로 원격 전이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암 중에는 ‘가장 무서운 암’도 있다. 미분화암(역형성암)인데 어떤 치료도 효과가 없고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생존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하다. 갑상선 수질암도 진단 시 50% 정도의 환자에서 림프절 전이가 나타나고 5~10%는 다른 장기에 전이가 발견돼 생존율이 낮다. 


암 진단 및 수술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정웅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갑상선내분비외과)는 “0.5㎝쯤 되는 순한 유두암·여포암도 조금만 자라면 기관지·신경 등을 침투할 수 있는 위험한 곳에 자리 잡았다면 빨리 제거하는 게 나을 수 있다”며 “또 0.5~1㎝ 크기라도 초음파상 암이 의심돼 조직검사 등을 통해 확인되면 빨리 제거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경과관찰을 하다 림프절 등으로 전이되면 수술범위만 커지기 때문이다. 


물론 1㎝ 이상으로 커진 암은 수술하는 게 원칙이다. 정 교수는 “갑상선암도 초기에 발견해 치료·수술하는 게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며 “병기가 3기를 넘어가면 보조치료도 해야 하고 재발률·사망률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송정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수도 “미세 유두암이라도 20%에 이르는 재발률을 보이고 다른 장기로 전이된다면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0.5~1㎝가량 되는 게 미분화암이나 수질암인 경우에는 조기 수술을 통해 생존율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1~2개월 만에 암이 확 커지거나 전이가 일어나기도 하고, 수술로 제거해도 입원기간 중 재발하는 경우도 있는 등 효과가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 정 교수는 “3㎜의 미분화암을 수술해 좋은 효과를 봤다면 운이 좋은 경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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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은 증상 없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검진 때 전체 인구의 약 반수에서 갑상선 혹(결절)이 발견되며 이 중 5~10%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갑상선암은 암 덩어리가 4~5㎝ 이상 커지면서 주변 구조물을 압박하거나, 크기가 작더라도 주변 조직을 침범하는 경우 목에서 혹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다. 급성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출혈·염증 같은 양성 질환인 경우가 많다. 쉰 목소리가 나오는 경우 되돌이 후두신경 주변에서 갑상선암이 발생해 성대 마비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60세 이상 또는 30세 미만 연령층에서 혹이 만져지면 갑상선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갑상선암 수술은 절개수술 또는 로봇수술이 대세다. 내시경수술은 해상도·정교성 등이 뛰어난 로봇수술에 빠르게 밀려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하고 있는 정웅윤 연세대 교수는 한쪽 겨드랑이에 터널을 만들어 수술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지난해 626건의 갑상선 로봇수술을 했다. 서울대병원에선 양쪽 겨드랑이와 젖꼭지 부분에 4개의 작은 구멍 뚫어 수술(바바수술)한다. 


나비 모양의 갑상선 좌우엽 모두에 갑상선암이 퍼져 있고 주변 임파선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갑상선과 암 덩어리를 모두 제거한 뒤 재발을 막기 위해 방사성 요오드로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출처: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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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0 16:07 2018/07/30 16:07
갑상선암 환자를 위한 식생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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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의 발생은 식습관과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 따라서 갑상선암 예방을 위해 특별히 삼가거나 혹은 추천되는 식사 요령이 따로 있지는 않다. 치료 과정에서도 특별히 주의해야 할 방침은 없으며 다만 건강식으로 체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면 된다.


갑상선암 치료 중 혹은 치료 후의 환자 중에서는 미역이나 다시마 등 요오드가 든 식품을 극단적으로 멀리하는 이들도 있지만, 갑상선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라 할지라도 일상적인 식사에서 먹는 김이나 미역의 양 정도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도리어 체력 회복을 위해서는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사를 잘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골고루 식사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뜻이다.


단지,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성 동위원소 요오드를 이용하여 치료 또는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방사성 요오드의 흡수가 잘 될 수 있도록 요오드 제한 식사가 요구되기도 한다. 요오드 제한 식사는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가능한 멀리하는 식사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갑상선 조직은 요오드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이는 갑상선에 분포한 암세포 역시 마찬가지.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갑상선 암세포의 이런 성질을 이용해서 방사성 요오드를 암세포에 흡수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법이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할 때는 우선, 일시적으로 요오드 섭취를 중단해서 몸 속에 요오드를 모두 고갈시켜 갑상선 암세포가 요오드에 굶주리도록 만든다. 그 후 방사성 요오드를 몸 속에 투여해서 굶주린 갑상선 암세포가 흡수하도록 만든다. 즉, 방사성 요오드가 암세포 속에 흡수되어 암세포를 괴멸시키게 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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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치료 전에 많은 양의 요오드를 섭취하면, 상대적으로 방사성 요오드의 흡수가 적게 되어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식품은 치료 1~2주 전부터 섭취를 제한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검사와 치료가 끝난 후까지 요오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다. 검사와 치료가 끝난 후에는 골고루 음식을 먹으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도 줄이며 체력을 회복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요오드 제한 식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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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제한한다.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와 가공된 곡물 등이 대표적이다. 또 천일염 속에도 요오드가 많으므로 천일염이 들어간 각종 양념도 멀리하고, 정제된 소금을 사용해야 한다. 지하수 역시 포함된 성분이 분명하지 않으므로 수돗물이나 정수된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가공식품은 삼가고, 가능한 식사 및 간식은 직접 만들어 먹도록 한다.

3. 요오드 함량이 높을 수 있는 지하수 대신 수도물이나 정수된 물을 이용한다.


4. 외식을 가급적 하지 않으며 특히 패스트푸드는 멀리한다.


5. 다시국물, 멸치국물, 우동국물, 라면 국물 등 육수는 제한한다.


6. 저요오드식을 진행하는 1~2주간은 금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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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시 주의점

* 음식의 간을 할 때 천일염, 고추장, 된장, 간장, 다시다, 각종 젓갈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 설탕, 파, 마늘, 생강, 통깨, 식초, 케첩, 고춧가루, 고추냉이, 후추 등을 사용한다.
* 맛소금 및 정제소금을 사용하여 음식을 조리한다.
* 김치도 정제된 소금만을 사용하여 담근다.

부갑상선기능저하증에는 칼슘으로 대처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을 제거한 환자 중에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는 이도 많다. 부갑상선이란 갑상선 주변의 기관으로 칼슘의 흡수와 비타민 D의 합성을 돕는 부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이 부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을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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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오면 몸 속에 칼슘 농도가 낮아지는데, 칼슘의 농도가 낮아지면 근육과 신경계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칼슘이 많은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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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높이는 역할을 하므로 비타민 D가 많은 식품도 도움이 된다. 식품 중에는 간유(간에서 뽑아낸 기름), 버섯류 등에 비타민 D가 풍부하다.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몸 속에서 합성되기도 하므로 하루 30분 이상 야외활동을 하면서 햇볕을 쬐어주는 것도 좋다.

출처 : 연세암병원, 네이버 암특집

http://sev.iseverance.com/cancer
http://health.naver.com/cancerSpecial/detail.nhn?contentCode=CS_00160&upperCategoryCode=10900

2014/10/27 14:27 2014/10/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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