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호르몬 과다 노출과 가족력이 유방암 가능성 높인다

아무 통증도 느끼지 못했는데 가슴에 암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소리소문없이 가슴에서 생긴 이 큰일. 도대체 어찌 된 일일까.


생리, 출산, 수유 등이 원인과 관련 높다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깊다. 일생 동안 노출되는 양이 많고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생 가능성은 증가한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은 경구 피임제 장기 복용이나 갱년기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호르몬 대체요법 등으로 과다하게 노출될 수 있지만, 빠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출산 경험이 없거나 초산이 늦은 경우, 모유수유를 하지 않았거나 그 기간이 짧을 때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아 유방암 발생 위험성을 높인다. 특히 임신 후 모유수유를 1-2년 정도 지속해 월경 횟수가 줄어든 여성은 유방암 발병률이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또한 유전과 가족력도 유방암 발생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RCA 유전자 변이로 인한 유방암은 전체 환자의 5-10%를 차지하며, 이에 해당하는 유전자를 가진 여성의 유방암 발생 가능성은 80%에 이른다. 어머니나 할머니, 자매 또는 이모나 고모, 사촌 등 가까운 친지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다면 정기검진을 더 자주 해야 하며, 유전자 검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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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특정 원인 하나가 아닌, 여러 위험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음주나 흡연, 비만, 과도한 스트레스, 서구식 식습관도 유방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서른 넘으면 한 달에 한 번 자가검진

유방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여성 호르몬은 사실상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제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가검진을 자주 해서 자신의 유방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다. 자가검진 시에 작은 이상이라도 발견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 역시 조기 발견이 유방 절제를 피하고, 위태로운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30세부터는 매월 자가검진을, 35세부터는 매월 자가검진과 2년마다 전문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40세부터는 1년마다 전문의 검진과 유방검사를 받아야 한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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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14:56 2015/10/13 14:56

"몸에 만져지는 멍울, 한 달 새 2배 커지면 癌 의심"

림프절 커진 '림프절비대' 대부분 면역력 회복되면 저절로 없어져
팔·다리·배 멍울, 양성이 많아
갑상선 종양, 양성이 더 빨리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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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34·서울 서초구)씨는 20대 초반부터 유두 아래에 새끼 손톱만 한 크기의 멍울이 있었다. 오랜 시간 크기도 그대로고 통증도 없어, 별다른 병을 의심하지 않았다. 최근 주변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유방암일 수도 있다며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다. 김씨는 두려움에 병원을 찾았지만, 초음파 검사 결과 암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의사는 "유방암으로 생긴 멍울은 크기가 갈수록 커진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몸에 멍울(혹)이 있으면 암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대다수는 암이 아니다. 몸의 면역 기관인 림프절(세균을 죽이는 림프액이 흐르는 관들이 연결되는 곳)이 일시적으로 커진 것이거나, 지방·신경 세포 등이 과도하게 증식해 덩어리를 만든 양성 종양인 경우가 훨씬 많다. 이대목동병원 건강증진센터 김정숙 센터장은 "몸에 생긴 멍울이 한두 달 내 줄어들거나, 커지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손으로 만져 느껴질 정도로 빨리 크기가 불어날 때 암을 의심해보라"고 말했다.


◇멍울, 빨리 커질 때 암 의심

몸에 생기는 멍울은 대개 세 가지로 분류한다. 세균에 감염되거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림프절이 커지는 '림프절비대'이거나, 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뭉쳐있는 종양 중 '양성(良性) 종양', 혹은 '악성(惡性) 종양(암)'〈그래픽〉이다. 양성 종양은 몸에 원래 있던 세포가, 악성 종양은 새로 생긴 이상 세포들이 과도하게 증식해 생긴다.


림프절비대는 몸의 면역력이 회복되면1~2개월 내에 거의 사라진다. 양성 종양은저절로 사라지지는 않지만,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성장이 더디고 일정한 크기 이상 자라지 않으며, 다른 조직을 침범하지도 않는다. 반면 악성 종양은 크기가 눈에 띄게 빨리 커진다. 김정숙 센터장은 "악성 종양은 평균적으로 4~8개월 사이에 2배로 커지고, 빠르면 한 달 새 2배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주위 조직을 잘 파고들기 때문에, 혈관이나 림프관에 들어가 온몸을 돌며 암이 전이(轉移)된다.


◇부위별 잘 생기는 멍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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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부위별로 잘 생기는 멍울의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목=목에 생기는 멍울은 림프절비대인 경우가 가장 많다. 목에 림프절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귀 밑부터 쇄골로 내려오는 부위에 잘 생긴다. 림프절비대가 1~2개월 이상 지속되고, 돌처럼 단단하면 전이성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목 앞쪽 중앙 부근에 멍울이 잡히는 것은 갑상선 양성 종양이거나 갑상선암이다.

그런데, 갑상선에 생기는 종양은 예외적으로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보다 빨리 자라며 크기도 크다. 김 센터장은 "손에 잡힐 정도로 큰 갑상선 종양은 양성인 경우가 많다"며 "갑상선암도 크기는 계속 커지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가슴
=가슴에 생긴 멍울이 크기가 자라지 않고 유지되면 양성 종양(섬유선종)일 확률이 크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강은영 교수는 "섬유선종은 여성의 20~30%가 겪을 정도로 적지 않다"며 "특히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많은 20~30대 여성에게 양성 종양이 잘 생긴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6개월 내 멍울이 안 커지면 대부분 암이 아니다"라며 "2년까지 그대로면 99% 안전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기가 계속 자라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통증의 유무만으로는 암을 확인할 수 없다.


▷배·등·팔·다리
=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 섬유종, 신경종 등이 대부분이다. 각각은 몸속의 지방세포, 섬유세포, 신경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덩어리를 만든 것으로, 생기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배·등·팔·다리에 만져지는 멍울이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생기면 암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얼굴·머리·귀 주변
=표피낭종이 잘 생긴다. 표피낭종은 피부 속에 작은 주머니가 생기고, 그 안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단단해지는 종양이다. 피지선(기름샘)이 많은 머리, 얼굴, 귀 주변에 잘 생긴다.


◇양성 종양, 치료 필수 아니야

악성 종양은 수술로 제거를 해야 한다. 반면 양성 종양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세브란스병원 외과 이강영 교수는 "양성 종양은 크기가 너무 커져 피부가 당겨 불편하거나, 미용상 보기 안 좋을 때 수술로 제거한다"고 말했다.
 
림프절비대는 저절로 낫기 때문에 따로 치료하지 않고, 통증이 있으면 진통소염제를 복용한다. 표피낭종은 피부 속 주머니를 제거하는 시술을 해야만 완전히 사라진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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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6 09:57 2015/07/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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