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안녕하세요. 사실 저희가 요즘 정보의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암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질병이고, 정보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환자분들하고 보호자분들이 이런 정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와 관련해서 짤막하게 슬라이드로 준비를 했고, 슬라이드에 대한 내용이 끝난 후 질문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저희가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보통은 대중매체가 있습니다. 저희가 가장 신뢰하는 TV프로그램이라든지 뉴스, 신문기사 등을 제일 많이 이용하게 되고, 그 다음에 요즘은 인터넷 시대이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보통 포털사이트="네이버"라든지 "다음"이라든지, 이런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요즘에는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서 정보를 얻으시는 분들도 많고, 광고지를 정보 획득, 책=예를 들어 "간암 가이드" 같은 책들도 시중에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병원의 암센터나 의료진들이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나 안내책자 등도 나와 있고, 의료진이나 주변인으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으십니다. 이런 정보들을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신뢰를 하고, 어느 부분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지 제가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정보라고 하면, 처음에 암을 진단 받으시고, 암을 어떻게 진단하는지부터 병기라든지, 암에 대한 치료, 치료가 가장 궁금하실 거고, 치료를 한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다 궁금해 하십니다. 그리고 예후라든지 새로운 치료법, 새로운 신약이나 방사선 치료기술 등을 궁금해 하시는 것 같고, 또 제일 정보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것 중 하나로 식이요법 등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제일 많이 알고 있는 대중매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사실은 저희가 너무 대중매체를 신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글자로 쓰여 있는 것을 많이 믿으시죠? TV에서 나왔다고 하면 굉장히 신뢰를 하시는데요. 일단 TV에 나오는 기사들, 이런 것들이 바로 치료로 연결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TV에서 기사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 기사들을 보시고 병원을 옮기시거나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제가 조금 이따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보통은 기초연구,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암에 대해서 연구를 해서 굉장히 기적적인 치료법이 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 연구단계, 암세포에 대해서 연구를 했던 단계라든지, 아니면 생쥐실험이나 동물실험 단계에서 증명이 된 것들도 기사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보통 저희 임상시험 단계에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임상연구 결과도 많이 나오게 됩니다. 요즘에는 신문 등을 통해서 임상연구 결과, 신약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이 많이 나와서 환자분들도 사실 기사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임상연구 결과도 저희가 많이 설명을 드리지만, 임상연구라는 것이 제1상도 있고 제2상, 제3상도 있는데, 이런 결과들이 다 나오기 때문에 사실 환자분들이 이 기사를 보고 정확하게 어느 것이 좋겠다 라고 판단하시기에는 힘든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이런 대중매체를 많이들 보시지만 사실 저희가 생각하는 의료, 치료법에 대한 것은 보통 대중매체에 발표가 되기 전에 학회라든지 잡지를 통해서 먼저 발표가 됩니다. 그래서 학회나 잡지를 통해 발표된 것들이 환자들에게 임상으로 적용이 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기사들의 내용이 적용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일단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주로 신문기사의 제목만 따온 것입니다. 저희가 요즘 표적치료제를 이용한 치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제에 대해서 예를 들어 보면, 좀 과장된 표현도 많습니다. 보시면, "만능약"- 사실 만능약이라는 것은 없거든요. 여기 보시면 "만능약"이라든지 "정조준", "암세포만 콕 짚어 공격", "신궁 뺨 치네" 등 이런 식으로 제목을 보시면 굉장히 과장된 것들도 있지만, 여기에서 보시는 것들은 현재 임상적으로 쓰고 있는 제일 신뢰가 되는 약제에 대한 기사들만 가지고 온 겁니다. 다음을 보시면, 이것은 최근에 나온 신문기사 내용을 가지고 왔습니다. "영국에서 연구진들이 췌장암의 새 치료법 발견". 이것이 기사의 제목입니다. 사실은 내용을 보면 이것이 동물실험 정도의 내용이고, 임상에 적용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보통 대중매체에서는 이런 과장된 제목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것을 보시면 보통은 전문가들하고 상의를 하시면 됩니다. 통상 전문가들이 모르는 내용이 대중매체를 통해 나가지는 않고,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들이 표준치료법으로 나오기 때문에 기사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시면 바로 의료진하고 상담을 하시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은 인터넷 검색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포털사이트,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아까도 검색을 해보고 왔습니다. 간암이나 폐암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제일 처음에 뜨는 것은 다 광고 사이트입니다. 광고 사이트를 보면 폐암의 치료, 병원, 약제,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제가 봐서는 포털사이트는 광고 사이트로의 연결이 많고, 무분별한 정보가 굉장히 많습니다. 거기에는 의학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도 있고, 건강식품에 관한 정보도 있고, 광고성 글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포털을 통해 어느 정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겠지만, 이것을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홈페이지, 저희 병원에도 홈페이지가 있고, 클리닉별로 홈페이지가 관리가 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전문가들이 관리하는 사이트나 홈페이지라면 대부분 신뢰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병원에서는 암센터 홈페이지도 있고, 주로 클리닉별로 홈페이지가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진단부터 치료까지는 홈페이지에 나와 있기 때문에 이런 전문가들이 만든 홈페이지를 이용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신뢰할만한 학회나 국가에서 관리하는 홈페이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er.go.kr)"라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서 정보를 검색을 하셔도 되고, 학회 중 항암제에 관한 것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www.kcsg.org)"라든지 "한국 임상암학회(www.kaco.or.kr)"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 보시면 일반인들을 위한 정보가 제공되는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연결해서 확인 하시면 됩니다. 미국 같은 경우가 좀 더 잘 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인구도 많지만 암환자도 많아서 암환자들을 위한 홈페이지가 굉장히 잘 되어 있고, "미국 암연구소(www.cancer.gov)"라든지 "미국 임상암학회(www.cancer.org)"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다음을 보시면, 그 예를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미국은 굉장히 컨텐츠=홈페이지 내용이 잘 되어 있고, 암별로 최신 치료법까지 잘 되어 있지만, 영문으로 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문이기 때문에 혹시 주변에 영어를 잘 아시는 분이 있으면 참조를 받으셔도 됩니다. 제가 또 강조해 드릴 내용은, 이 홈페이지를 보시면, 중간에 저 사람 밑에 적혀있는 것이 "암 전문가의 승인된 치료법"에 대한 것만 홈페이지에 실려 있습니다. 저희가 보통 포털사이트나 카페, 블로그 등에 들어가 보는데요. 사실 이 암이라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내용입니다. 암치료라는 것은 전문가들도 매일 공부를 하고, 굉장히 어렵고 새로운 내용들도 금방금방 나오기 때문에, 사실 전문가가 아니면 따라잡기가 힘든 치료입니다. 저희가 이런 정보를 신뢰할 때는 전문가가 이것을 말한 내용인가, 아닌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보통 블로그나 카페 등의 글을 보면 조금 신뢰할 수 없는 내용이 많은 것은, 전문가가 쓴 내용보다는 비전문가가 쓴 내용이 훨신 많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암 전문가가 승인된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여러분들은 그런 정보를 신뢰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잘못된 의료 정보의 예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잘못된 의료정보는 굉장히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회진 때나 외래 때마다 접하는 내용입니다. "고기를 먹지 마세요." 주변의 말로는 "고기를 먹으면 암이 번진다."고 합니다. 또 "밀가루 음식 드시지 마세요." 등 굉장히 많이 접하는 말들입니다. 이런 말을 어디서 들으셨어요? 들어보셨죠? 이런 내용들 다. 모든 환자분들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어디서 들으셨어요? (병동에서요.) 네, 보세요. 제가 말한 그대로죠? 전문가들이 하는 얘기를 들으셔야 되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런 내용을 들을 때는 누가 얘기를 했느냐? 그 근거가 누구냐를 아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거에요. 정말 전문가가 그렇게 얘기를 했다면 신뢰를 할 만하고, 단순히 "누군가 그러던데..그렇더라" 등은 사실 좀 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기 먹지 말라고 하고 밀가루 먹지 말라고 하면 도대체 뭘 먹어요? 뭐 드세요? (콩이요.) 네? (콩) 야채 드시고 그러시죠. 콩도 좀 병마다 다릅니다. 모든 콩이 다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암이라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질병이에요. 어려운 질병이고, 굉장히 전문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를 하시는 것이 좋고, 건강식품도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을 하시거든요. 저기 카페나 포털사이트 등을 찾아보면, 전부다 무슨 버섯 얘기에요. 처음에 뜨는 것이 다 광고거든요. 포털이라고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거기다 게시를 하는 거에요. 그래서 버섯이라든지 건강식품, 무슨 삶은 물, 어떤 뿌리 삶은 물 등과 같은 것들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그게 괜찮냐고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사실 그런 것들이 쉽잖아요. 느끼시기에 쉬워서 기억도 잘 되긴 하겠지만 그런 것이 사실은 근거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누가누가 그러더라", "누구는 치료하고 좋아졌다더라" 등에 너무 혼란스러워하지 마세요. 암이라는 것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서 치료를 받으셔야 하고, 보통 치료는 스케줄이 있어요. 전문적으로 치료 스케줄이 있고, 엄밀하게 정해서 치료를 한는 것이 좋지, 중간에 하시다가 무슨 건강식품을 먹겠다든지, 다른 병원에 무슨 치료법이 들어왔다던데 거기로 가겠다든지, 그런 것을 하실 때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슬라이드인데요.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저희 병원에서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가 아직 부족한 것은 잘 알고 있고, 업데이트를 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36병동 옆에 "암정보교육실"이 있습니다. 거기서 매주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게 프로그램 내용이고, 매주 코디네이터라든지 여러 선생님들이 암에 대해서 치료법 등 도움을 드리려고 하니까 이런 것들도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혹시 질문 있으세요? Q : 그럼 고기류를 먹어도 되는 건가요? A : 뭐 하시는데요? (암...) 항암치료 받으시나요? (네.) 고기 드세요. 고기 안 먹고, 밀가루 안 드시면 뭐 드세요? 진짜로. (우리 마누라도 먹지 말래요. 내가 찍어 먹으려고 하니까.) 지금 항암제 맞으세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도대체 그 얘기를 누가 하신 건가요? 아무런 근거가 없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많이 헷갈리기 쉬운 것이, "고기 먹으면 암 생긴다" 라는 것은 조금 있어요, 탄 고기라든지. 그렇지만 항암치료를 하실 때 고기를 먹으면 암이 나빠진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정보를 받으실 때, 주변에서 그런 얘기들을 굉장히 많이 하세요. "누구는 이거 먹고 나았다는데, 누구는 저기 병원 가서 치료 받더니 나았다던데". 사실 암이라는 것이 암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고, 같은 암이라도 병기에 따라서 치료가 다르고, 암의 성상에 따라서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같을 수는 없어요. 주변사람하고 본인은 다르기 때문에 꼭 누가 먹어서 좋다고 따라 하시지 마시고, 꼭 의료진하고 상담을 하시면 됩니다. Q : 질문이 또 하나 있는데요. 암에 걸리면 회를 먹지 말라고 그러는데. A : 그거는 어떤 얘기인가 하면요. 저희가 항암제를 할 때 백혈구가 많이 떨어지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백혈구가 떨어지는 시기에 날 음식을 먹지 말라는 의미로 말씀을 드리는 거에요. (항암치료 받을 적에요?) 네. 항암치료가 끝나고 나서는 드셔도 대부분 문제가 없으세요. (항암치료 끝나면 괜찮다 이거죠?) 날 음식은 병마다 다르긴 한데요. 날 것은 항암제 마다 조금씩 다르거든요. 백혈구가 굉장히 많이 떨어지는 항암제는 저희가 좀 주의를 드리고, 별로 떨어지지 않는 항암제도 많이 있어요. 그러실 때는 잘 씻어서 드시라고 얘기를 합니다. Q : 야채도 익혀서 먹어요? A : 익혀서 드시는데, 그것도 치료마다 다릅니다. Q : 암환자에 대해서 항암제나 물약 치료받는 대상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제일 나쁜 것이 뭔가요? A : 네. 음식을 많이 궁금해 하시는데요. 음식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보통, 김치가 좋다거나 카레를 먹으면 좋다거나 그런 애기들이 있죠? 또, 홍삼이 좋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임상적으로 완전히 증명된 음식은 없어요. 암에 좋다는 음식은. 보통 저희가 실험실에서 세포에 대해 연구는 합니다. 홍삼이라든지 카레의 추출물을 가지고 치료를 하면 암세포가 죽는다든지 하는 것은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 저희가 암에 좋다고 얘기를 할 수는 없거든요. 좀 어려운 얘기인데요. 음식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원하시는 음식 드시면 되요. 항암제치료를 하실 때는 잘 드시는 것이 제일 중요하세요. 뭘 먹느냐 보다는 잘 드셔서 몸을 잘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세요. 그리고 항암제를 제때제때 맞으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 : 선생님, 식물성 기름이요. 밥을 먹는데 목 넘김이 좋지를 않아서 식물성 기름, 참기름을 계속 넣어서 먹는데요. A : 드셔도 되요. 다들 음식에 대해서 물어보시는데요. 다른 거 물어보실 분 없으세요? 음식 말고, 음식은 나중에 질문을 받겠습니다. 잠깐만요, 잠깐만요. 앞에서부터 할게요. Q : 무슨 깨하고, 차가버섯하고 안 먹는 게 좋다고 했거든요? A: 그런 얘기는 전부다 포털사이트에 있는 광고 내용이에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근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어요.) 그게 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드시지 마세요. 또 질문 있으세요? Q : 여명[餘命]이 한 3개월 남은 환자도 항암치료를 받나요? A : 그거는 환자분 마다 다르세요. 환자의 컨디션이 괜찮다고 하면, 저희가 여명이라고 하는 것은 진단을 해서 치료를 안 했을 경우에 3개월이라고 얘기를 할 수도 있고, 그런 경우에 치료를 했을 때 1년 정도까지 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암마다 다르고, 환자분의 상태, 환자가 어느 정도 걸어 다니고 식사를 하는지에 따라서도 다르고, 어떤 치료를 하느냐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그거는 환자분마다 환자 개개인별로 결정을 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제 생각에는 여명이 얼마 안 남았으면, 너무 힘드니까 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치료를 하고 나서요? (아뇨. 치료를 하기 전에 그런 생각을 해보면.) 그거는요 암마다 다 연구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보통 전이된 암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거고, 전이가 된 경우로 진단이 된 경우입니다. 보통 저희가 말하는 정보라고 하는 것이 신뢰를 할 만한 정보라는 것은 근거가 있는 정보입니다. 어떤 근거라는 것이 있어서 얘기를 하는 것이고, 그거에 따라서 치료를 하는 거에요. 암 마다, 위암이라든지 폐암이라든지 간암이라든지 치료를 안 하시는 것보다 치료를 하시는 것이 보통 더 오래 사시고, 여러 가지 증상들=통증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훨씬 호전된다고 근거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이 항암제를 맞을 수 있는 컨디션이 된다고 한다면 보통은 저희가 항암제를 권유 하는 것이 그런 근거를 가지고 하는 얘기입니다. (그럼, 예를 들어서 환자의 생명보다는 어떤 실험이나 이런 느낌으로 하는 경우는 없습니까?) 그거는 새로운 치료제죠. 그것은 임상연구에 대한 것입니다. 임상연구는, 표준치료법이 있고요. 제가 아까 얘기 드린 것은 보통 10년 전, 20년 전에 이미 근거로 나와 있는 것이고, 보통 암이라고 하는 것은 표준치료가 있고, 암이라는 것이 아직 정복이 안 되는 이유는 암이 자꾸 재발을 하고, 암을 치료를 해도 계속 나빠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새로운 치료제를 계속 만들려는 노력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종의 임상연구라는 것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고, 저희가 보통 얘기 드리는 표준치료라는 것도 임상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근거입니다. 그래서 암치료라는 것이 앞으로 계속 발전을 하려면 임상연구라는 것이 반드시 따라가 줘야 합니다. 임상연구라는 것은 반드시 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보통 임상연구에 해당이 되시기 때문에 일단 추천을 받으시는 거고, 환자나 보호자가 원치 않으면 임상연구는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다들 진행을 하고 있으십니다. Q : 선생님, 물리치료 같은 것, 예를 들어서 찜질 같은 것은 상관이 없습니까? A : 그런 것은 환자분의 증상, 증상에 따라서 하셔도 되요. Q : 항암치료를 하는 도중에 발목에 느낌이 굉장히 타이트 하고, 무겁고, 걸음을 걷는데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팔목이요?) 아니요, 발목이요. 그 부위가 부종이 있다가 빠졌어요. 그러고 나서 발목을 움직이기가 힘들어서 걷는데 불편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은 어떻게 물리치료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무슨 약을 써야 하는 것인가요? A: 저희 병원 환자분이세요? 암센터에 입원해 계세요? (네.) 일단은 왜 다리에 힘이 없는지, 약 때문에 그러실 수도 있고, 붓기 때문에 그러실 수도 있고, 아니면 어디에 이상이 있어서 그러실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은 담당선생님 계시죠? 그 얘기를 하셔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물리치료를 하실 수도 있는데, 대부분은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Q : 우리 집사람이 용어로는 C-50-9에 해당하는 유방암이에요. 지금 항암주사를 맞고 있는 중이고, 내일 퇴원을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언제 다시 와서 수술을 해야 하는지 그 과정을 알고 싶고 A : 그거는 수술 전에 항암치료를 하고 있는 거죠? 유방암 치료를 하고 계신 거고요? 그거는 사실 암치료라는 것은 전문가 치료거든요. 암에 대해서 전문가라고 하는 것은, 수술을 하시는 분도 있고, 저희들처럼 항암제를 하시는 분도 있고, 방사선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수술 시기도 외과선생님하고 상의를 해서 결정을 하실 거에요. 직접 그 선생님에게 내일 퇴원하시기 전에 아침 회진 때 물어보세요. 계획이라고 하는 것은 주치의 선생님이 제일 잘 알고 계시거든요. 직접 물어보세요, 내일 아침 회진 때. Q : 항암주사를 맞고 있는데, 어떤 분은 머리카락이 하나도 안 빠지는 주사약을 맞고 있더라고요. 그거는 의료보험이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A : 그거는 의료보험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암이라고 하는 것이 다 똑 같은 것이 아니거든요. 암이 위암이냐, 폐암이냐도 다르고, 항암제도 다 다릅니다. 그리고 항암제요법도 다 다릅니다. 그래서 이 모든 환자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주변인에 너무 따라가시지 말라는 게, 개인마다 다 다르거든요. 옆 사람이 그렇다고 해도 대부분 본인한테는 해당이 안 되세요. 보통 입원해 계시면 옆에 환자가 하는 거 대부분 해당이 안 되세요. 왜냐면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항암제라는 것은 항암제 마다 독성이 다 다르고 항암제를 매주 맞으시느냐, 2주마다 맞으시느냐 등에 따라서도 많이 다르세요. 그래서 그것은 항암제의 차이입니다. (비급여에요?) 보험 비급여의 문제가 아니고, 항암제가 다른 건 맞으실 거에요. (같은 종류면요?) 만약에 같은 항암제라면, 그것은 환자분에 따라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분이 있고, 적게 빠지는 분이 있는 차이에요. (하나도 안 빠지던데.) 좀 있으면 빠질 수 있으세요. (아뇨. 몇 년째 맞고 있어요.) 보통 이렇게 설명을 들으시면, 저희가 설명 드리는 것이 대부분 맞거든요. 보통 저희가 독성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 때는 환자분마다 다르지만, 환자분에 따라서 굉장히 약하게 독성이 지나가시는 분이 있고, 굉장히 심하게 지나가시는 분이 있다고 반드시 설명을 드리거든요. 그분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약하게 지나가시는 건데,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크게 차이가 없으세요. 보통 백혈구라든지 구역질 같은 것들이 환자분 중에서는 굉장히 쉽게 지나가시는 분들이 있고, 굉장히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죠? 그런 것들은 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으세요. Q : 그럼, 백혈구수치가 많이 떨어지면, 혹시 몸 안의 암세포가 늘어난다든지 하는 건 아니에요? A : 그런 건 아니세요. 앞에 할아버님 질문하세요. Q : 내가 라면을 좋아하는데, 라면이 하도 나쁘다고 해서요. 나빠서 라면은 못 먹는 겁니까? 먹으면 안 되요? A : 라면이 드시고 싶으세요? 항암제 맞으시죠? (네?) 항암제 지금 맞고 계시죠? (네.) 사실 선생님마다 다를 수 있는데, 저는 정 드시고 싶으면 드시라고 하거든요. 설사를 안 하시면요. 아무것도 먹기 싫은데 라면은 먹고 싶다면 라면을 드셔야죠. 근데 설사를 하시면 드시면 안 되요. (먹어도 상관은 없는 거네요?) 일단 항암제치료를 하실 때 중요한 것은 잘 드시는 거에요. 잘 못 드시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백혈구도 많이 떨어지거나 하는 일이 자주 생기거든요. 그래서 잘 드시라고 얘기를 드리는 거에요. 그러면 2부 시작할까요? 2부. 잠깐만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Q : 항암제치료 중에도 전이가 되나요? A : 항암제를 하실 때, 보통 저희가 약 2개월 또는 3개월마다 CT를 찍죠? 항암제를 맞으시는 중에도 나빠지실 수는 있으세요. 보통은 항암제라는 것이 저항성이나 내성 같은 것이 생길 수 있거든요. (전이가 돼서 허리의 뼈에 있다고 하는데, 지난주부터 골반뼈도 아프거 같거든요. 항암제는 매주 맞거든요.) 항암제를요? (전이가 안 됐을까.) 검사는 언제 하셨는데요? (제가 구정 때부터 항암제를 매주 맞아요. 다다음주에도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검사가 다다음주요? 네. (지난번 같은데, 골반뼈가 아프니까) 그건 다음에 외래에 오실 때 얘기를 하세요. 꼭 전이 때문에 아프지는 않으세요. 그런데 전이가 됐을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검사를 하시기 때문에 검사결과를 확인 하시면 되고, 거기가 더 아파졌다는 얘기를 외래에 오시면 꼭 하셔야 되요. 환자분들이 의료진에게 해야 되는 얘기는, 어디가 불편하신지, 증상이 어떻게 나빠지셨는지, 몸무게가 얼마나 빠지셨는지, 뭐가 힘드신지 등은 꼭 얘기를 하셔야 되요. 특히 뼈의 통증 같은 것은 외래에 오실 때 어디에 통증이 생겼다는 것을 얘기를 하시는 것이 좋으세요. (전이 확률이 있다고요? 항암치료 중에?) 그거는 검사를 해봐야 되지만, 꼭 전이 때문에 통증이 오는 건 아니세요. 그러면 저희가 다음에는 궁금해 하시는 영양팀, 영양을 궁금해 하시죠? 저희 영양팀 선생님께서 좀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세브란스병원 영양사 송승은입니다. 아마 드시는 것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질문을 하시면 제가 가능한 범위에서 다 답변을 해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으니까 혹시 드시는 것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 있으면 말씀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 아까 전 시간에 선생님께서 라면도 상관없다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밀가루는 중국에서 많이 수입을 하고, 수입하는 과정에서 농약이 많이 포함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암환자는 밀가루를 먹지 말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밀가루가 안 된다는 것을 어느 쪽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지금 걱정하시는 것은 밀가루 자체보다는 수입밀가루의 표백제 등으로 인한 것을 생각을 하시는데, 그런 표백제나 그런 것들이 암을 유발하거나 재발하는 것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고, 몸에 해를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있는 것 같아요. 밀가루 음식 같은 것도 많이 선호하시는데, 굉장히 구토증이 나가나 울렁거림이 있을 때는 밀가루 음식의 뒷맛이 깔끔하기 때문에 선호를 하시고, 그런 표백제가 염려가 된다면 지금 말씀하신 우리 밀 같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밀가루를 드신다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으니까 그렇게 바꿔서 이용하시는 것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네. 저쪽 왼쪽에 계신 분 질문하세요. Q : 수술하기 전에 고단백질 음식을 먹으면 암세포가 커진다고 주위에서 얘기를 하거든요. 장어나 전복 같은 것들을 먹고는 싶은데 먹으면 안 되는 건가요? A : 드셔야죠. 누누이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일단 고단백 음식으로 보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어요. 지금 장어를 말씀하셨으니까 제가 생선류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릴게요. 생선류에는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죠? 흰 살 생선도 있고 붉은 살 생선도 있고, 지금 말씀하신 해산물도 있는데, 보양을 할 수 있는 생선이라고 하면 흔히 생각하시는 것이 미꾸라지나 장어 쪽인 것 같아요. 미꾸라지, 장어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다른 생선에 비해서 그렇게 월등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영양성분 상 좀 많다고 하는 것은 지방이에요. 단백질보다는 지방이 좀 많고, 고단백 생선이라고 하기보다는 고열량 생선이라고 지칭하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체중감소가 심하신 분들은 지방이 칼로리가 많이 나가니까 고지방 음식을 드셔도 되는데, 단지 단백질만 생각한다면 굳이 장어나 미꾸라지를 드시기 어려운데 억지로 드시는 것 보다는 주변에 흔히 드시는 생선, 예를 들어 갈치나 병어, 조기 등을 오히려 많이 드시는 것이 훨씬 좋다는 거죠. Q : 남자는 개고기를 먹어야 자양강장에 좋다고 하고,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도 영양이 많다는데 개고기하고 이런 고기들은 무슨 차이가 있어요? A : 개고기가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굳이 남자 분한테 좋다는 얘기는 제가 이 자리에서 처음 듣기는 하는데, 결국 단백질 음식이죠? 고기의 종류에 따라서 영양소의 차이가 물론 있습니다.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고기의 종류에 따른 차이보다는 고기의 부위에 따른 차이가 더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장 쉽게 접하는 돼지고기를 생각해 보시면, 돼지고기도 엉덩이 살을 드시느냐 앞다리 살을 드시느냐 비계부위를 드시느냐에 따라서 다 다르죠. 그래서 삼겹살을 먹는다고 하면 우리가 흔히 삼겹살도 돼지고기를 먹는다고 생각을 하시지만, 그거는 단백질을 먹는 게 아니라 솔직히 지방을 먹는 거죠. 비계부위는. 그렇게 생각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살코기를 먹는다는, 그러니까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면 고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살코기를 드시도록 해주시고, 꼭 개고기가 좋다거나 소고기가 좋다거나, 이렇게 말씀을 드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소고기도 마찬가지에요. 살코기를 드셔야지, 흔히 곰국 같은 것 많이 좋다고 생각을 하시니까 곰국 많이 끓여 드시죠. 푹 고아서 기름기 다 걸러냈다고 하시는데, 그게 아주 뽀얗고 진하고 영양가도 많을 것 같지만, 단백질 보충만을 생각을 하신다면 살코기 몇 점 드시는 게 훨씬 몸에 좋다는 거죠. (개고기도 살코기를 먹으란 말씀인가요?) 네. 하지만 굳이 개고기를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근데 개고기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어요.) 네. 개고기가 식품으로 허가를 받지 않기 때문에 유통과정 중에 우려가 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까 위생적으로 처리된 음식이 아니고, 더군다나 밖에서 드시는 것은 더 위험하고, 개소주 같은 경우에 몸에 좋다는 약제를 섞긴 했지만, 그게 확인이 안 된 성분들이에요. 일반적으로 위생적으로 처리된 흔히 드시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이용하시라고 더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집에서 해서 먹는 게 제일 안전하다는 거죠?) 네. 그렇죠. (그런데 개고기를 안 먹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개고기를 먹었다 하면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것들, 위생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몸에 안 받는 수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굳이 그런 무리를 감수하면서까지 드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씀을 드리는 거죠. Q : 선생님. 채소를 먹으려고 씻을 때, 특히 날것, 생야채를 먹을 때, 아무리 친환경 채소라고 해도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내거든요? 마음이 안 놓이고 그래서, 일단 농약이 다 묻어있으니까 걱정이 되요. A : 생야채 부분은 제가 조심스럽기는 해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항암치료를 받는 분들 중에서 면역력이 떨어지시는 분은 생야채가 제한이 되고, 면역력이 정상으로 유지가 되면 굳이 생야채를 제한하실 필요가 없는 분이 계시거든요. 물론 세척과장에 주의를 하셔야겠지만, 일괄적으로 다 익혀서 먹어야 된다거나 완벽한 세척이 필요하다거나 이렇게 말씀을 드리기에는 조금 어렵겠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먹고 싶지 않으니까 흙이라든지 다 닦아내요.) 하나만 제가 위생적인 면, 균적인 면에서 말씀을 드리면, 동물성 식품=고기나 생선 같은 경우에는 자체의 균이 굉장히 유해하고, 식물성 식품=채소류나 과일류 같은 경우는 유통과정 중에 균이 많이 묻는 경우가 있어요. 지금처럼 과일 같은 경우는 껍질을 두껍게 깎아내서 안 쪽 부위를 드시는 것 가능하시고, 육류는 내부에 균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익혀서 드시는 것을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칼도 조심해야겠더라고요.) 칼도 그렇고 도마도 저희가 구분해서 사용하시길 권해드려요. (손으로 닦을 때도 저는 항상 일회용장갑을 끼고 하거든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동물성하고 식물성은 균이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고기를 다루는 도마-칼과 채소나 과일을 다루는 도마-칼은 구분해서 사용하는 게 교차위험을 좀 막을 수 있다는 거죠. Q : 고기를 먹을 때 물론 삶아서 먹는 게 좋다고 하셨는데, 전자레인지에다 살코기 몇 점을 넣어서 10초, 20초 익혀 먹어도 상관 없나요? A : 가능하면 열처리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전자레인지가 데워 먹는 기능으로서는 괜찮은데, 가열하기 위한 기준으로써는 불에서 열처리를 하시는 것이 전자파보다는 더 안심할 수 있고, 전자레인지 10-20초 가지고는 완벽히 살균했다고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생고기를 넣어서 10-20초 돌리니까 완전히 익더라고요.) "완전히"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닌 것 같은데요. (물론 두께가 문제되지만, 고기가 얇을 때는 30초가 넘으니까 타는 기운이 있어요.) 그렇죠. 수분이 증발하면서 바짝 줄어들어서. (그러니까 20초 정도 하니까 수분도 남아있고, 육즙도 살아있고, 꼭 물에 삶아서 먹지 않고 이렇게 먹는 것도 상관없지 않나요?) 완전히 익혀서 붉은 기가 없다면 가능은 하지만, 이왕이면 구워 드신다든지, 삶아서 드신다든지 열에 익혀서 드시는 일반적인 방법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전자레인지에서 익혀 먹는 게 절대로 안 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열에 익혀서 일상적으로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전자파에서 살아남는 균이더라도 열에 의해서는 대부분 사멸을 하기 때문에 열처리를 해서 드셨으면 좋겠어요. Q : 근데 인삼이나 영지버섯 같은 것은 먹어도 됩니까? A : 그게 입증이 안 됐다고 누누이 말씀을 드렸죠? 드셔도 되지만, 그게 효과가 없는데 그 많은 비싼 비용을 들여서 억지로 드실 필요는 없다라는 거죠. 그리고 산삼이나 버섯이라는 것은 대부분 건조식품이에요. 유통기한도 굉장히 길고, 건조과정에서 틈새에 곰팡이균 같은 것도 많이 들어있어요. 지저분하죠? 딱 봐도 지저분한 게 보여요. 그런 것들이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Q : 저 같은 경우에 계란을 삶아서 간식으로 2개 정도씩 먹습니다. 노른자는 제하고 흰자만 먹는데요. A : 왜 영양가 좋은 거 빼고 흰자만 드셨을까요? 흰자 부위는 그렇게 영양가가 많지 않아요. 영양가를 생각하시면 노른자를 드셔야 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해서 노른자가 안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굉장히 많으세요. 콜레스테롤이 물론 많기는 하지만, 단백질이나 철분 등은 다 노른자에 들어있습니다. 흰자는 단백질이나 영양성분이 많지 않으니까 굳이 계란을 드실 거면 노른자를 같이 드시면 좋겠어요. 특별히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문제가 없다면요. Q : 간암 말기 환자인데, 말기 환자면 간이 많이 상해서 독소 같은 것을 많이 해소를 못 하잖아요? 음식물에도 독소 같은 게 있는데, 말기 환자는 주로 어떤 음식을 먹어서 몸을 보양해야 하는지, 그리고 간이 안 좋아서 소화가 잘 안 되는데, 그러면 음식을 자주 나눠서 먹어야 하는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 간암 말기, 좀 애매한데요. 혹시 복수도 차셨나요? (저는 아니고요. 복수는 안 찼는데요.)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된다고 말씀하셔서 여쭤봤습니다. 맞습니다. 간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독소성분의 해독기능인데, 간기능이 떨어지면 해독을 제대로 못 합니다. 그래서 한약을 잘못 먹어도 간이 확 망가진다는 얘기 좀 들으셨죠? 그게 약의 농축된 성분에 의해서 간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정말 식사로도 간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요.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렵기는 한데요. 그 수치상에 따라서 제한되는 음식들이 있을 수는 있어요. 간암 말기이기 때문에 제한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혹시 암모니아 수치가 높다든가 하는 얘기 들으신 적 있으세요? (아니요. 신장이나 다른 데는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요.) 그게 수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제가 하나하나 지금 말씀을 드리면 그 분한테만 해로운 건데, 다른 분들도 무조건 해로워서 본인들도 안 될 거라고 생각을 하실 수 있어서 제가 말씀을 드리기 조금 조심스러워요. 간암 말기에도 증상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식도정맥류가 있다고 하면 거친 음식이나 딱딱한 음식을 피해야 되고, 복수가 있다고 하면 짠 음식을 피해야 되고, 암모니아 수치가 높을 때 피해야 될 음식이 따로 있는데, 그것은 그 증상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말씀을 드리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그런 증상이 없다고 하면, 그냥 잘 드시는 게 최선입니다. 아마 문제가 되면 주치의 선생님께서 피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을 거에요. Q : 먹는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혼란이 오는데요. 철분을 함유한 붉은색 고기, 지방이나 설탕이 암의 신생혈관을 촉진시킨다는 내용을 제가 의학지에서 봤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 상관없이 다 먹어도 된다는 말씀인가요? A : 그건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되요. 물론 암세포의 영양성분도 단백질이에요. 그래서 단백질을 먹으면 암세포가 더 빠르게 퍼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는 한데, 암세포뿐만 아니라 몸 안의 모든 세포에 영양성분도 다 단백질이라는 거죠. 그래서 암세포 크기를 막기 위해서 단백질을 제한하게 되면, 몸 안의 정상기능이 유지를 못하는 거죠. 그래서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고 혈소판 수치가 떨어집니다. 점막 재생이 안 돼서 입안이 헐고 장점막이 헐어서 설사를 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죠. 몸 안의 아군 세포마저 다 파괴가 되고, 재생이 안 되는 거죠, 단백질 섭취를 못 했을 경우에요. 암세포를 위해서는 따로 치료가 들어가잖아요. 항암치료 중이시라면 암세포에 대해서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충분히 단백질을 드시라는 겁니다. (항암치료가 끝난 다음에는요?) 항암이 끝난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피하라는 것이지 아예 제한하는 것은 더 해로울 수가 있어요. Q : 병원 측에서 환자의 병에 따라서 각각 식단을 만들어 줄 수는 없나요? A : 상당히 애매하기는 한데, 그게 어떤 암에 따른 것 보다는 증상에 따른 메뉴가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가 따로따로 주면 안 되겠고, 자료는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직 공개는 안 되어있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 주셔야 할 것 같아요. Q : 제가 질문할게요. 많은 얘기가 오고 갔는데요. 소고기는 있으면 피하라고 했고, 돼지고기는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오리고기는 찾아다니면서 먹으라고 했거든요. 저는 약 14년 전에 위암 수술을 했어요. 그래서 살이 안 찌는데, 제가 건설업에 종사하다보니까 살이 안 쪄서 지구력도 부족하고 힘도 안 들어가서 불편합니다. 그래서 살이 찌는 게 소원인데, 어떻게 하면 살이 찔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죽어도 안 쪄요. 아무리 잘 먹어도. A : 그러면 활동량이 많으신데 그 활동량만큼 못 드셔서 그런 게 아닐까요? 건설업에 종사하셔서 활동량이 많다고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고기 종류를 언급하셔서 어떤 고기가 좋은지에 대해 질문을 하실 줄 알았습니다. 일단 체력회복과 체중증가를 위해서기 때문에 이것저것 어떤 것을 먹느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드시는 것이 좋고, 칼로리만 생각을 한다면 지방이 많은 음식들이 좋긴 좋아요. 그런데 과도한 지방으로 열량을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드시는 선에서 양을 좀 더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셔야 할 것 같아요. Q : 암환자한테 해로운 식품은 없어요? A : 해로운 음식이요? (네. 해로운 거, 먹어서는 안 될 음식이요.) 먹어서 해로운 것 보다는 안 먹어서 해로운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것도 안 좋다고 해서 안 먹고, 저것도 안 좋다고 해서 안 먹고, 메스꺼워서 안 먹고, 뭐 해서 안 먹고. 안 드시는 것 자체가 훨씬 더 체력을 떨어뜨리는 거에요. 오죽하면 아까 선생님께서 라면까지 드시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잘 드시는 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Q : 그러면 암환자는 식생활이 제일 중요하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그러면 버섯도 음식이고 인삼도 음식인데 그거는요? A : 버섯이나 인삼에 들어있는 것은 영양성분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워요. 채소류 같은 것들이 그렇게 영양가가 많다고 하지는 않죠? 비타민, 무기질 정도는 있을 수 있지만, 정말 체력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나 열량은 별로 많지가 않기 때문이에요. Q : 암환자는 어떤 식단을 짜서 먹어야 되나요? A : 저희가 골고루 드시라는 말씀을 많이 드립니다. 균형식이 필요하다고 많이 말씀을 드리는데, 식사구성을 어떻게 하시냐면, 한식기준을 말씀을 드릴게요. 매끼 밥은 드셔야겠죠? 그게 탄수화물 음식이에요. 밥의 양이 적다고 하면 탄수화물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은 굉장히 많아요. 흔히 곡류 식품은 다 탄수화물이에요. 그러니까 중간에 밥이 적었다면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 밀가루 음식이지만 빵이나 떡 등 다 탄수화물 음식이에요. 밥의 양이 적을 때 간식으로 보충을 하시면 되고, 문제는 반찬이죠. 저희가 반찬을 많이 드시라는 말씀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흔히 밥만 한 공기 드시면 식사를 잘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밥은 차라리 남기는 한이 있더라도 반찬을 골고루 다 드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꼭 생각하실 것은 가짓수보다는, 어쨌든 단백질 찬하고 야채 찬을 골고루 드세요. 단백질 찬은 고기일 수도 있고 생선일 수도 있고 두부일 수도 있겠죠. 매끼 단백질 찬 꼭 챙겨 드시고, 야채 찬 드시고요. 그 다음에 후식으로 드실 수 있는 게 과일, 제철과일을 좀 챙겨 드시고 우유도 하루에 한 잔 정도 드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그렇게만 기억하셔도 괜찮아요. (선생님, 우유 대신에 치즈 같은 거는 어떤가요?) 치즈 같은 것도 괜찮으세요. 어차피 유제품이고, 단지 지방성분이 좀 많아서 설사를 잠깐 유발할 수는 있는데, 그런 문제가 없다면 치즈를 드셔도 괜찮습니다. (감자를 삶아서 그걸 올리브유에 다시 튀겨서 먹거든요. 그거는 어떤가요?) 괜찮습니다. 조리방법은 상관이 없습니다. 구워 먹든, 쪄 먹든 상관없으세요. (육회는 어떻습니까?) 육회는, 채소를 날 것으로 먹는 것도 안 좋은 분들도 있고, (생선회는요?) 생선회도 마찬가지에요. 균적으로 따질 때는 동물성 식품 자체의 균이 위험할 수 있고, 회 종류는 더더군다나, 면역력이 정상이라면 크게 문제가 없지만, 암환자가 아니더라도 회를 잘못 먹다가 탈나는 분들 굉장히 많으시죠? 지금 5월이면 낮 기온도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아무리 위생적으로 처리를 한다고 해도 조금 피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생선,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을 날로 먹는 것은 피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육회나 생선회 같은 경우에는요. (설탕 같은 것, 당이 있으신 분인데요.) 그런 말씀 많이 하세요. 설탕이 안 좋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설탕도 밀가루하고 같은 차원인 것 같아요. 흰 설탕 같은 게 좀 문제가 되는 것 같고, 제가 굳이 제한은 안 하지만, 보통 올리고당 같은 거 요즘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그렇게 이용을 하시면 될 것 같은데, 굳이 설탕을 당뇨환자에서처럼 절대 안 된다고 보지는 않기 때문에. (꿀은요?) 꿀도 마찬가지에요. 설탕이나 꿀이나 너무 과도하게 단맛이 강한 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그냥 조리할 때 일반적으로 쓰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커피 같은 거는 어때요? 하루에 한 잔 정도.) 커피는 영양을 생각해서 마시는 건 아니잖아요? 말 그대로 그냥 기호음료일 뿐이거든요. 좋지는 않고, 지나치게 마시지 않는 정도라면 크게 꼭 제한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1-2잔 정도는 괜찮으세요. (네. 잘 알았습니다.) 마무리 멘트까지 해주셨어요. Q : 소화가 안 되거나 하면 약 먹어도 되요? 저는 직장암인데요, 소화가 안 될 때는 한약 같은 가루로 된 약 먹어도 되나요? A : 약은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데요. 어떤 약인지 모르기 때문에. (소화제요.) 일반적인 소화제라면 가능할 것 같은데, 그거는 담당 선생님하고 상의를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Q : 선생님, 약 먹을 때 그냥 생수랑 먹는 게 좋은지, 아니면 다른 음료수, 예를 들어 사과, 버섯음료 랑 먹는 게 좋은지. A : 아니요. 그냥 물이랑 드세요. 그것도 버섯이 영양성분은 많지 않지만, 버섯뿐만 아니라 약물하고 서로 상호작용 하는 것들이 있어요. 약물의 흡수를 떨어뜨리는 물질, 예를 들어 항응고제 같은 것 드시는 분들은 녹색채소 많이 드시면 안 된다거나 하는 것들. 음식에 있는 성분하고 약의 효과하고 결합을 해서 저해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약은 그냥 생수, 물하고만 같이 드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Q : 어떤 책을 보면 암이라는 것이 우유 같은 것을 좋아한다고 해서 우유 먹는 것을 삼가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게 어떻게 되는 겁니까? A : 우유는 오히려 하루에 한 잔 정도는 저희가 권장을 하고 있어요. Q : 그리고 요즘에 생식이 많이 보편화 되어있지 않습니까? 발병되기 전에 생식을 해왔는데, 건강에도 좋은 것 같고요. 생식을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A : 생식이라는 것이 저희가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하냐면, 선식가루로 생식을 (가루로 된거요) 가루로 된 생식을 물에 타서 드셨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거기에 어떤 것을 가지고 생식을 만들었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대부분 채소류 아니면 곡류에요. 가끔식 간식으로 물에 타서 드시는 것은 괜찮지만, 제가 정말 누누이 말씀드리는 것은 항암치료 중에는 고단백 식사가 필요한데, 생식이나 선신에는 단백질 함량이 그다지 높지가 않기 때문에 그냥 간식으로 이용을 하는 정도로 하시고, 주된 영양공급원으로 생각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알코올은 어때요?) 알코올은 피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 암화자일 경우에 물을 끓여서 먹으라고 하는데, 끓여서 먹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생수를 먹는 것이 좋은지. A : 그것도 면역력이 저하가 될 때 나오는 얘기 같아요. 크게 면역에 문제가 없으시다면 그냥 생수를 드시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는데, 항암치료 중에는 정상보다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거든요. 항암제 종류에 따라서, 치료 방법에 따라서 다르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끓여서 먹으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항암치료 끝나면 어떻게 먹는 게 좋아요?) 물이요? 항암치료 중에 아마 담당 선생님께서 말씀을 해주실 거에요. 끓여 먹는 게 좋다는 얘기가 있으면 제한을 해야겠지만, 그런 얘기가 없으면 일반 정수기 물이나 페트병으로 구분 되서 먹는 것들은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큰 병을 두고두고 자꾸 먹는 것은 입이 단 상태로 남겨뒀다 먹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작은 포장으로 된 것을 뜯어서 바로바로 드시는 것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2011/10/20 22:06 2011/10/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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