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02


완치를 위한 치료와 회복
방사선치료와 유방재건술에 관한 기본 상식

유방암은 수술로 치료가 끝나지 않는다. 수술 후에도 여러 치료를 병행해야 완치될 수 있다. 그 중 수술로 제거되지 못한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시행되는 방사선치료,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위한 유방재건성형술은 환자들의 궁금증도 많고 오해도 많다. 방사선치료와 유방재건성형술, 누가 그리고 언제, 어떻게 받는 것이고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글 김용배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이동원 교수(성형외과) | 포토그래퍼 지한비, 최재인 | 스타일링 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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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
부작용 막기 위해 짧은 시간을 매일
 Who   누가 받나 >> 유방암 치료에서 방사선치료는 처음 진단받거나 재발한 환자 또는 전이암 단계에 있는 대다수의 환자들에게 필요하다. 먼저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반드시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에 보이는 종양은 수술로 제거되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검사로도 찾아낼 수 없는 암세포의 제거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수술 받은 쪽 유방 전체에 대한 방사선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유방을 전부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확인된 조직검사 소견을 통해 종양이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진행되어 있는 등 재발가능성이 높을 때에만 방사선치료를 고려한다. 유방이 제거된 흉벽과 목, 겨드랑이 림프절 일부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면 상당 부분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재발했을 때는 병변에 대한 제거술을 시행한 뒤에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 전이암의 방사선치료는 전이성 병변으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감 등의 증상이 유발되거나 또는 생길 가능성이 높을 때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시행한다.

 When  언제 받나 >> 방사선치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받게되며 치료 시간은 10분 내외다. 치료 시간이 짧고 힘들지 않기 때문에 통원치료로 한다. 처음 진단받거나 재발했을 때는 6-7주 정도, 전이암은 2-3주 정도 시행한다.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매일 치료를 하는 이유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이다. 여러 번에 걸쳐 나눠서 방사선치료를 해야 암세포가 잘 죽고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How  어떻게 받나 >> 먼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방사선치료 여부를 결정한 뒤 코디네이터로부터 치료과정과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그러면 CT를 이용한 설계작업(모의치료)에 들어간다. 이후 며칠에 걸쳐 의료진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방사선치료계획을 세운다. 계획이 완성되면 치료 부위를 확인하는 작업을 한 뒤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Key Point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는 방사선치료의 탈모 유발에 관한 것이다. 방사선치료를 유방이나 흉벽에 할 때는 절대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 다만 뇌로 전이가 있을 때 머리에 방사선치료를 하면 머리가 빠지지만, 머리는 3개월 후 다시 자란다.
또 방사선치료를 받는 중에 다른 사람과 접촉해도 되는지도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다. 답은 간단하다. 접촉해도 무방하다. 방사선은 치료를 받을 때 몸을 통과해 지나가고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
방사선치료는 치료 중에 힘든 점이 거의 없다. 그런데 치료 시작 후 3-4주부터 치료받는 부위의 피부가 붉게 변하는 것을 보고 대다수의 환자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이는 피부에서도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피부에도 일정량의 방사선을 들어가게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반응으로, 치료 종료 후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오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피부색이 변하면 뜨거운 찜질이나 때수건 사용은 하지 않도록 하고, 미지근한 물과 순한 비누를 사용하며 부드럽고 헐거운 옷을 착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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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는 유방암을 처음 진단받거나 재발한 환자,
전이암 단계에 있는 대다수 환자들에게 필요하다.


유방재건성형,
미용이 아니라 치료다
여성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 유방. 그래서 유방암으로 가슴을 잃어버린 여성들의 심적 고통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상의가 한쪽으로 돌아간다든지,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을 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일상에서의 불편함이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킨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유방절제 후 받는 재건수술 비용을 실손의료보험에서 전액 보상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유방재건은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닌 유방암 치료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다.

 Who  누가 받나 >> 유방절제술은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절제술과 모든 유방 조직을 제거하는 전절제술로 나눌 수 있으며, 유방재건은 전절제술 후에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전절제술을 받을지 아니면 부분절제술을 받을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수술이 진행되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방암 수술을 앞둔 대부분의 환자들은 유방재건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는 부분 절제를 시행하더라도 추후 유방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때에도 유방재건을 고려해볼 수 있다.

 When  언제 받나 >> 유방재건술은 시행 시기에 따라 즉시재건술과 지연재건술로 나누어진다. 즉시재건술은 암에 대한 절제와 동시에 재건을 하는 수술이며, 지연재건술은 암 절제 수술 뒤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유방을 재건하는 것을 말한다. 이 두 가지 수술의 방법상 차이는 거의 없다. 하지만 한 번의 수술로 암 수술과 재건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유방 상실에 대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어 즉시 재건술을 권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즉시재건술 이후 유두재건술과 유륜문신을 거쳐야 유방재건이 완성되며, 완성까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How  어떻게 받나 >> 유방재건술은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술과 비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술로 나뉜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술은 등 조직을 이용하는 방법과 복부 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신체 다른 부위의 조직을 채취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부위에 흉터를 남길 수 있고 수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다소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보형물을 이용하는 유방재건술에 비해 보다 자연스러운 모양과 촉감을 가질 수 있고, 이물질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어 상대적으로 영구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등 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은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지만 채취할 수 있는 조직의 양이 한정되어 있어 반대편 유방의 크기가 클 때에는 선택하기 어렵다.
복부 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은 뱃살을 이용해 유방을 만들기 때문에 평소 뱃살이 많아 고민이었던 환자라면 선택하기 알맞다. 조직의 양도 충분해 반대편 유방의 크기가 크더라도 재건이 가능하지만, 수술 시간이 다소 길다는 단점이 있다.
비자가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은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재건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고 나면 피부가 부족해져 보형물을 바로 삽입할 수 없기 때문에 두 차례의 수술 과정을 거치게 된다. 첫 번째 전절제술 직후에 조직확장기를 삽입하고 약 3개월 간 부족한 피부를 늘려, 두 번째 수술 때 조직확장기를 제거하고 평생 지닐 보형물을 삽입한다.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다른 부위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형물로 재건된 유방은 나이가 들면서 반대편 유방이 변하는 모양을 따라가지 못해 비대칭이 올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다른 부위에 추가적인 흉터가 꺼려지는 미혼 여성이나 큰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적당한 방법이다.

 Key Point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 즉시재건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재건술이 유방암을 치유하는 과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는 걱정에서 비롯된다. 즉시재건술 시행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재건술 자체가 암 치료 과정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유방재건보다 중요한 것이 유방암 치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즉시재건술이 암의 재발율을 높이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유방재건의 방법을 결정하기 전에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각 방법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편 유방의 모양과 크기를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선호도와 수술 방법에 따른 장단점, 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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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클리닉의 베스트 닥터 (왼쪽부터) 유대현 교수(성형외과), 김용배 교수(방사선종양학과). 


TIP
세브란스 유방암클리닉
협진과 최상의 진료로 환자와 함께합니다!
세브란스 유방암클리닉은 유방암의 특성에 맞게 진단 및 치료 연구에 필요한 파트들이 한 팀을 이루어 탁월한 결과물들을 내고 있다. 유방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유방영상의학과, 재건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이 협동진료를 하고 있으며, 이상 병변이 의심되거나 발견되면 빠른 시간 내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매일 외래가 개설되며 무증상 정기검진도 받을 수 있다.

클리닉의 첫 번째 목표이자 존재 의미는 모든 유방암 환자들의 완전한 일상 복귀와 행복한 삶의 영위다.

그 목표를 위해 클리닉 구성원들은 모두 최고의 능력을 발휘해 최상의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최적화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개별 맞춤치료 개발을 위한 연구를 체계화해 국제적 표준치료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2012/11/16 12:06 2012/11/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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