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

  
이제 살았다 이제 괜찮다




손끝 하나 편히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인으로 살면서, 30년 넘게 병원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렸습니다.
작년 여름, 몸이 너무 안 좋아 세브란스에 갔다가 대장암 3기라는 벼락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술도 삶도 포기한 채 그냥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그후 박수정 교수님(소화기내과)은 수술 날짜를 잡자며 30분이 넘도록 얼굴도 모르는 저를 전화로 설득하셨습니다.
그리고 백승혁 교수님(외과)을 연결해주셨습니다.
장애인이 전남 순천에서 서울까지 오가는 데 힘들다며, 백 교수님은 당신의 진료 시간에 동영상으로 제가 집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화상으로 저를 보신 교수님과 결국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작년 8월, 교수님은 제 몸에 튜브가 2개나 박혀 있어 매우 위험하니 수술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폐렴이 오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수술 후, 며칠만 늦었으면 손댈 수도 없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진심으로 감사해서 한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중환자실에 계속 찾아와 “이제 살았다, 이제 됐다”고 하시며 조금만 참고 견뎌보자고 용기를 주신 두 교수님.
박수정 교수님이 설득하지 않았더라면, 백승혁 교수님이 동영상을 봐주지 않았더라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겁니다.
지금도 두 분을 통해 참사랑의 의미와 감동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_ 강미자 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Dedicated Doctors, By Park Mi-sun

These days you often hear of how people want to become a doctor just to make money. Then there was the scandal of the doctor, who was the president of the doctors' association, who allegedly pocketed money for his own personal use. These stories would make a person reluctant to see a doctor when needed since the doctor would be more interested in making money than treating the patient well.

As for me, I was battling a disease called ``ulcerative colitis’’ for 20 years. It is a disease where the immune system attacks the colon. Therefore, symptoms could vary, such as constant diarrhea, cramps, etc.

I was lucky, though for 20 years mornings were difficult for me, in the afternoon I would be able to function for the rest of the day with the help of medication. But unfortunately the medication did not start to work during the past year so I ended up having constant unbearable pain and many other complications.

As for having so much pain and not being able to function at all, I reluctantly ended up going to Severance Hospital in Shinchon. I was able to get an appointment with my former internal medicine doctor, Dr. W.H. Kim. He scolded me for taking medication on my own for about ten years, but afterwards he began to take care of me. After several hospitalizations in the fall, I did not improve so I had to have my colon removed.

The timing was not good since it was December. Since Dr. Kim is a senior doctor he told me not to worry and would be able to arrange surgery as soon as possible. The scheduled date was Jan. 2, 2007, right after New Year’s Day. I was hospitalized again from the 31st to prepare for surgery.

I was nervous since the holidays were all the same week. In the morning of the 2nd, Dr. S.H. Baik of the department of surgery walked in with his residents, even with a smile. He told me not to worry and that the surgery would be from noon. The resident explained the surgery in detail and said that it would only take five hours.

The surgery ended up being ten hours due to unforeseen complications. After waking up from the anesthesia, I was in excruciating pain but was told that the surgery went well. Even after ten long hours he explained in person at midnight to my husband how the surgery went. To this day, I still wonder how a person can stand for ten long hours!

After three weeks of hospitalization I was able to go home. But during the hospitalization I had to have two more emergency surgeries. Even after going home, I was back in March for another surgery. To make a long story short, I still have two more (hopefully) to go.

When I see Dr. Baik as an outpatient he is still kind and explains everything in detail even though he seems overworked. I would call that dedication, wouldn't you? I still wonder how he could stand ten hours doing surgery, do rounds even on Sundays, teach, write journal papers, and see many outpatients three times a week.

It would be wonderful if all doctors would be as dedicated. Also, Dr. Kim came to see me everyday even though I was not an internal medicine patient. He said that he would be praying and rooting for me to have a successful surgery. Just another example of dedication, wouldn't you say?

The writer is a second-generation Korean American, who is now living in Seoul.
http://koreatimes.co.kr/www/news/opinon/2007/06/137_5371.html


(환자기고/박미선 환우) 헌신적인 의사들                                    의료원 소식지 no 571 2007.8.20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의사가 되고 싶어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 다. 의사협회장이 자신의 개인적인 용도를 위해서 협회의 돈을 썼다는 협의를 받고 있는 이야기도 들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의사들이 환자들 을 잘 치료하는 것 보다는 돈을 버는 것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믿게 만 들기 때문에 몸이 불편할 때 의사를 찾아 가는 것을 꺼리게 만든다. 나는궤양성 장염이라 불리는 것 과 지난 20여년을 싸워 왔다. 궤양 성 장염은 면역 체계가 결장을 공격 하는 것이다. 그리고 증상은 지속적 인 설사와 복통 등으로 다양하게 나 타난다. 비록 지난 20여년의 아침은 나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 약들의 도움으로 나머지 일과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몇 년전부터 이 런 약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 고, 나는 참기 힘든 고통들과 합병 증을 가지게 되었다. 너무나 참기 힘든 고통과 일상생활 의 어려움 때문에 마지못해 세브란 스병원을 찾게 되었고, 내과 김원호 교수와의 진료 약속을 잡을 수가 있 었다. 그는 진료를 시작한 이후부터 혼자 10년 동안 약을 복용해 온 것 에 해서 꾸짖었다. 그 해 가을에 몇 번의 치료를 하지만 더 나아지 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결장을 제 거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연말이었기때문에 시기가 좋지 않았다. 결정된 수술 날짜는 다음해인 2007 1 2. 수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그의 호 의를 받을 수 있었다. 휴일들이 모두 같은 주에 있어서 신경이 쓰다. 2일 아침에 외과 백 승혁교수가 레지던트와 함께 병실로 들어 왔다. 수술이 오후에 있을 것 이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레지 던트는 내가 받게 될 5시간여의 수 술에 해 자세한 부분까지 세세하 게 설명해 주었다. 수술은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들 때 문에 10시간이 넘게 걸렸다. 마취에 서 깨어난 후에 여전히 통증을 가지 고 있었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 루어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10시간이 넘는 수술 후지만,

정이 넘는 시간에 백승혁교수가 직 접 남편을 찾아와 수술에 해 설명 해주었다. 나는 아직도 백교수를 떠 올리면 어떻게 사람이 10시간이 넘 게 서 있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3주 후에 퇴원을 할 수 있었다. 입 원기간 중에도 두 번의 응급 수술을 더 받아야만 했었다. 심지어 집에 돌 아간 후에도 3월에 또 다른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아직 난 두건의 수술 을 더 받아야만 한다. 백승혁교수를 외래에서 다시 만났 을 때, 그는 여전히 친절했다.  많이 피곤해 보지만 세세한 부분 하나 하나까지 설명해주었다. 나는 이런 것을헌신이라고생각한다. 당신 은 어떻게 여기는가? 아직도 궁금한 것은 어떻게 휴일에 도 나와 일을 하고, 수련의들을 가 르치고, 저널에 기고도 하면서 일주 일에 3번이나 많은 외래 환자를 돌 볼 수 있는가다. 또 그런 그가 어 떻게 10시간이 넘게 서서 수술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만약에 모든 의사들이 이렇게 헌신 적 일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김원호교수도 이제는 자신의 환자가 아니었지만 매일 방문했주었고, 내 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 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 또 한 또 다른 방식의 헌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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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원소식지

말기암 환자의 마지막 친구 '호스피스' - 세브란스병원 이경옥 팀장 (호스피스실) [환자기고/박미선 환우] 헌신적인 의사들 [내가 기억하는 환자] '여동생' 같던 그녀 - 세브란스병원 권숙경 간호사(인공신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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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17:34 2013/11/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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